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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서 제일 필요한것?

황금벌레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21-09-26 06:36:01
보육원 아이들은 고3졸업하는 2월이 되면 자립을 해야합니다.
옛날엔 자립이후 정말 막막했습니다.

지금도 막막하긴 하지만 사회적 관심이 커지다보니 환경이 아주 조금씩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중산층 정도의 일반가정에 아이들도 스무살이 되어도 애들입니다.
보육원 퇴소하는 애들도 덜하지 않습니다. 보육원 테두리에서 과잉보호를 받다보니 사회물정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멘토링 시스템이 많이 갖춰지면 좋겠는데... 현실은 항상 힘듭니다.
금전적 지원과 주거지원은 좋아지곤 있습니다.

자립비 400~500, 극빈층지원 30?, 5년간 청년지원 몇십만원, LH전세금지원 등등
돈을 너무 많이 쥐어줘도 오히려 문제입니다. 관심과 멘토링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런 이야길 누군가랑 주고 받다가
요즘 보육원에 필요한게 뭘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보육원 하면 물품지원? 청소봉사? 이런것들 생각하는데 요즘엔 기관지원이 나름대로는 좋아져서 물질적으로는 풍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족하진 않다 생각합니다.

뭘 지원할까? 고민스러울땐 여느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치킨 피자 떡볶이 이정도는 매일도 먹어치울겁니다.
특별한것도 좋지만 치킨 피자는 늘 정답입니다.

코로나로 힘든건 다 마찬가지겠지만 시설아동들은 코로나시국에 가장 힘든곳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난김에 오늘 저녁엔 가까운 보육원에 치킨 좀 쏴주세요.
보육원 사무실에 전화하고 치킨몇박스 몇시에 보내겠다하면 간단합니다.
시간은 8시쯤 도착이 제일 좋습니다.

. . .

정작 하고싶었던말을 못하고 매듭짓습니다.
지금 보육원에 필요한건 사교육지원 입니다.

그 이야긴 다음에....^^

. . .

추석전날 보육원 화단 예초기 작업해주고나서보니 (요즘 보육원에 코로나땜에 아무도 못들어가요. 너는 어떻게 들어가냐고요? 그건 비밀~)
모기한테 한 서른방은 물린거 같은데 하나씩 돌아가며 간지럽네요.
올해 물릴 모기 한방에 다 물린거 같습니다.

망할모기들!!!
IP : 118.219.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21.9.26 6:42 AM (211.219.xxx.63)

    참고로

    보육원 나선 아이 홀로서기 문턱 18세→24세 추진
    https://news.v.daum.net/v/20210714053417262

  • 2. 황금벌레
    '21.9.26 6:45 AM (118.219.xxx.137)

    사회적관심이 많아지다보니 이런다는 기사를 저도 봤는데요.
    현재시점에도 대학에 진학하는 보육원 아이들중에 보육원측과 협력(?)적인 아이들은 졸업할때까지 보육원 소속으로 두고 휴일이나 방학때 갈데 없으면 집(보육원) 으로 들어와서 숙식 제공 받습니다.

  • 3. 황금벌레
    '21.9.26 6:51 AM (118.219.xxx.137)

    보육원에선 큰애들이 문제가 되는데 법적으로 성인이 되면 통제불가능이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보육원에서 힘든케이스는 상처 받을대로 받고온 다커서 들어온...늦게 들어온 아이들입니다.

    아예 갓난아기때 들어온 아이들은 밝고 씩씩하게 잘 자랍니다.

  • 4. 그렇군요
    '21.9.26 8:31 AM (49.174.xxx.190)

    잘 읽어보았습니다

  • 5. ㅡㅡ
    '21.9.26 8:49 AM (1.222.xxx.53)

    안타깝습니다..

  • 6. 고맙습니다
    '21.9.26 12:15 PM (210.100.xxx.74)

    부작용이 있을수 있겠지만 멘토가 되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지금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만 냅니다만 항상 마음이 쓰이는데 몸으로 봉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엄근진상
    '21.9.26 12:16 PM (121.168.xxx.190)

    엊그제 유튜브 엄근진상에 보육원 고3아이가 글올려서 윤도영 한석원선생께서
    얘게하시던데.
    특성화고다니는데 대학가고 싶다는 얘기였는데
    보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인강이 비싸지도 않고, 교재값이 부담될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을 지원해 주면 좋겠다.
    먹고입는것은 지원이 있을테고요
    당장 취업해서 앞가림도 중요하지만
    대학을 가던안가던 다른 학생들 다 하는
    그런 경험도 필요하고 공부하다 보면 대학의 필요성이
    느끼는 아이들도 있구요.
    근데 모든 아이들이 같은 시간에 자야한다고 ㅎㅏ던데..
    짧은 고민내용이었지만 생각만 많았어요.
    불합리를 보면 제도를 바꾸고 좋은방향으로 나가려고 노력하는 자가
    진보라고 한석원선생님 말했는데 안 어디에 서있는 것인가?
    원글님은 진정 진보이신거 같습니다.

  • 8. 학원
    '21.9.26 12:34 PM (61.74.xxx.169)

    인강 등 사교육은 원하면 할 수 있지않을까요??

    저도 아름다운 재단 통해 기부만 하고 있어요
    방과후 숙제 봐주고 학습지 등 공부시키는 봉사를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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