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 사치겠죠..?

[망고]

작년에 반클리프 목걸이 하나 구입했는데
그때 같이봤던 불가리 목걸이가 눈에 아른거려요

다음달에 또 인상된다니 사고싶은 마음이 갑자기 드는데 ㅜㅜ
(500만원정도..)

내년에 입주할 아파트 대출금도 눈에 밟히고
사치부리는것 같아 망설여 지다가도

직장생활 십년 넘게 할 동안
나한테 돈 써본게 작년 첨 큰맘먹고 산 반클리프 목걸이라서
자꾸 물욕이 생기네요 ㅜㅋㅋㅋㅋ

애들 학원비는 한달에 200씩 쓰는데
왜 나한텐 못쓰냐구요 ..


남편은 가방이나 하나 사라는데(지금 들고다니는 가방이 너무 없어보인다고 목걸이까지 짭으로 보인다네요, 물론 가방은 100만원 이하정도로..)

목걸이 사면 안되겠죠??

[웅이]

제가 가방욕심이 없어요.
아는거라곤 구찌 똥 샤넬인데 그렇게 문양 붙어있는게 좀 싫기도 하고 ㅡ 문양없는걸 비싼돈 주고사기도 애매하고 뭐 그런..
가방은 전혀 욕심이 없는데 뒤늦게 보석에 꽂혔네요

[...]

일단 스톱. 불가리 500은 지금은 아닌듯
가방은 노.. 차라리 올라도 이사가고 여유있을때 나중에
사세요.

반클로 잘 버텨보세요.
내년 이사입주하면 쇼파니 뭐니 살게 또 생김

[에혀]

인생 뭐있다고..그냥 사고 싶으면 사세요.
몇 천도 아니고요. 돈이야 또 벌면 되고요.

[아줌마]

좋아하는거 사면되죠
50넘으니 사고 싶은것도 없어지는 데요
불가리 오른데요?
저도 반클리프 귀걸이 사서 많이 해서 돈이 생각 안날정도로요
까르티에 팔찌 반지도 너무 만족요
요즘 불가리가 예쁘죠

[생각나름]

생각하기 나름이긴 해요
사치라면 사치이긴 한데..
나중에 더 나이들어선 같은 목걸이를 해도 전혀 예쁘지 않은 나이가 곧 옵니다..
같은 목걸이라도 20대 여자가 한 거, 50대 여자, 80대 할머니가 한 거..느낌 다 달라요
그래도 요즘엔 60대 정도까진 꾸미면 어느정도 예쁘고 괜찮긴 하구요

[저는]

간이 작아서 대출 있음 목걸이는 못 살듯요. 애들 학원비는 어쩔수 없고요

[나이들면]

별로 갖고 싶지도 않고
해도 예쁘지도 않아요.
500만원 정도면 사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