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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사를 없앴습니다.

에혀... 조회수 : 4,105
작성일 : 2021-09-23 14:56:16

부모님 연로하신데,

장남네는 이민갔고, 둘째 아들은 크리스쳔이라... 연로하신 부모님이 제사 계속 지내 오셨어요.

저는 비혼 딸로 명절이며 제사 때 옆 동에 사는 부모님 댁에 가서 제사 음식 도왔구요.

그래도 직장인이라 어머니가 거의 다 하시는 셈이었죠.

몇 년을 싸우다 작년에 드디어 제사 안 지낸다 절에 모신다 했는데,

제 앞에서만 그리 말씀하시고는 그냥 지내시더라구요.

아버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셔서 절도 못 올릴 지경인데도...

작년엔 코로나로 가족이 다 모이는 행사가 한 번도 없었어요.

이번 추석에 남동생이랑 언니네랑 일년 반만에 집에서 모였는데,

미리 동생이랑 언니한테 이번에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없애자 의논했어요.

한 주 전에 미리 어머니 뵙고 절에 모시자 했더니,

알아서 하신다고 하셔서, 알아서 한다고 하고 그냥 지내니까!!! 하고 버럭 했어요.

그래서 또 못 없애나 했는데...

추석 당일에 가서 점심 같이 먹고 식후 다과와 함께 제사 얘기를 꺼냈는데,

**사 포교원 집 근처에 있어서 가서 비용 결제 하고 올리고 오셨다고 하네요.

모두 깜놀.

절대 못 없앨 줄 알았는데... 하는 표정이었어요.

부동산 정리 어떻게 할 건지... 등등 상속관련 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정말 너무 연로하셔서 이제 하나씩 정리를 하려고 하시는구나... 싶어 착잡했습니다.


어쨌든 제사 이제 없애서... 홀가분 합니다.










IP : 1.230.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23 3:07 P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제사를 없앤게 아니고
    집에서 안 지내고 절에 올린거네요
    우리 시댁도 비슷한 상황에서 장남이
    갑자기 교회 다니기로 했다면서 제사 없앤다고 하니
    셋째 동서가 큰 아들 잘되게 한다고 자기돈으로
    절에 모신다고 1년을 하더니 별 효과가 없으니까
    입금을 더 이상 안했나봐요
    그래서 저절로 제사는 사라졌어요

  • 2. 그게
    '21.9.23 3:12 PM (118.235.xxx.5) - 삭제된댓글

    그게 없앤거예요???
    돈 내고 대신 모시게 하는 거지..
    아예 그런 형식 없이 그냥 가족끼리 모여서
    밥 먹고 차마시거나 여행가거나 해야 없앤거죠.

  • 3. 묻어서
    '21.9.23 3:15 PM (223.38.xxx.5)

    저희 시가에서 아버님 편찮으셔서 절에다가 조상제사? 모시게 했는데 월 20만원내던데요.
    보통 절에 제사 모시는 건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 분 답글 부탁드려요.

  • 4. 지인
    '21.9.23 3:18 PM (124.111.xxx.108)

    지인에게 물어보니 30에서 40사이로 상차리고 몇 만원씩 상에 올린대요. 거기서 과일은 가져오고 절에서 밥을 차려줘서 먹고온다고 하더라구요. 서울 안에 있는 절이예요.

  • 5. 월20이요?
    '21.9.23 4:08 PM (61.254.xxx.115)

    너무 비싼데요 인천에 용화선원이 제사로 이름난 유명한 절인데 돌아가신 주에 일년에 한버가면되고 30-45사이였던걸로 기억해요 제가 총액 낸것이 아니라 확실하지않으니 전화해보세요

  • 6. 월20이요?
    '21.9.23 4:10 PM (61.254.xxx.115)

    몇만원 상에 올리고 그런거 없어요 매주 일요일에 수십가족이 합니다 미리 얘약넣고 예불끝나면 가족마다 써놓은 자리가서 절밥먹고 산소갔다 헤어져요

  • 7. 월20이요?
    '21.9.23 4:11 PM (61.254.xxx.115)

    제사 지낸 좋은과일 약과 떡 한과 이런건 식탁에 놓여져있어요
    미리 비닐 가져가셔서 자기몫은 싸오는거구요

  • 8. 하여간
    '21.9.23 4:53 PM (61.254.xxx.115)

    용화선원 일년에 돈은 예약할때 한번만 내면되요 한번 가면되고요

  • 9. 원글
    '21.9.23 5:24 PM (1.230.xxx.102)

    저희가 가서 매월 모실 게 아니라 없앴다고 한 거예요.
    엄마가 십년치 비용 한 몫에 냈다고 하세요.
    절에서 알아서 하는 거고, 저희가 따로 참례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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