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와이프 핑계 대는 남편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심지어 자기가 사장인 부업으로 하는 가게에서 손님이 클레임을 걸거나 트러블 생기면 해결을 못해서 도망가버려요.
아버님이랑 회사를 같이 운영하는데 회사에서도 그래서 아버님 불만이 많으시구요.
하여튼 여긴 지방 광역시구요.
어제 사업하는 사람들 모임에서 인근지역 도지사님이랑 오늘 만나기로 약속이 있었나봐요. 제가 아는 분 고모부가 그 도지사님이시거든요. 그래서 별생각없이 그 분, ㅇㅇ 고모부이신데.. 하고 얘기를 했죠.
그런데 어제 가게를 가보니 손님 많아서 가게를 봐야겠다 싶었는지 취소해야겠다 하더니 통화를 하는거에요.
근데 통화내용이 와이프 얘기가 나오고 고모부 어쩌고 해서 감이 딱 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혹시 "도지사님이 우리 와이프 아는 사람 고모부라는데,우리 와이프가 그 사람 싫어해서 가지말라 그러네요"라고 얘기한거냐고 했더니 맞대요. 맞춘 저도 신기하죠? 같은 상황이 너무나 많이 있었거든요. 어디 나가서 와이프 또라이 만들면 자기 얼굴에 침뱉기인데.
그래서 제가 그랬죠.
첫번째로 가게에 사람 몇명 불러놨는지. 내일 돌아가겠는지 확인해봤냐.(매니저도 이게 불만이에요. 어디가면 간다 어쩐다 말을 안해서. 전반적인 관리는 매니저가 하고 남편은 알바수준의 단순노동을 합니다.)
두번째로, 가게가 바빠서 못간다고 하면, 아, 이 사람 약속은 잘 안지키는데 일은 열심히 하는구나. 할거 아니냐. 그런데 와이프 핑계를 대버리면 실없는 놈 된다.
세번째로, 그 모임을 내가 연결해줘서 그 모임 와이프들 다 내 지인들인데 나를 뭐라고 생각하겠냐.
네번째로, 도지사님 조카가 몇명이나 되겠냐. 자기가 고모부인 조카 생각해보면 누군지 딱 나오는데 그럼 그 사람이 내가 자길 싫어한다고 오해하지 않겠냐고..
그렇게 말하니 납득은 하는데..
다시 전화해서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하고 사과하라니 죽어도 안하네요.
옛날부터 이래서 시아버님도 저를 오해해요.
내 남편이니까 변명해보다 안되니 오해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사는데 한번씩 훅 올라오거든요.
얼마나 자기 아버지도 겁을 내면 며느리 핑계를 대나 싶구요.
휴.. 너무 사회성 지능 떨어지는 남편 모임만들어주고 사람 만들어놓은줄 모르시고ㅜ
정말 짜증나는데 내 얼굴 침뱉기라 하소연할 곳이 없네요ㅜ
1. 헐...
'21.9.23 9:03 AM (121.190.xxx.146)아침 댓바람부터 ㅁ자로 시작하는 욕과 십원짜리 욕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남편 정신 나간 거 아니에요? 그냥 바빠서 못간다하면 되지 와이프가 그 사람을 싫어해서 못간다니.....정말 제정신인가 싶네요. 그냥 대놓고 남편이 거짓말 한거라고 하세요. 시부한테두요. 그 말 하는 현장에서 딱 잘라 그거 아니니까 저말 믿지말라 안하면 고쳐지지도 않구요, 님이 나쁜 사람만 되면 다행이죠...완전 이상한 사람 된다니까요2. 어휴
'21.9.23 9:03 AM (39.7.xxx.84)지 욕 안 먹으려고 악처를 만드네요
비겁함이 도를 넘었음3. ..
'21.9.23 9:07 AM (106.101.xxx.38)제 말대로 가게에 전화하니 내일 일할 사람 다 있어서 안나오셔도 된다는거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모임 회장님한테 남편이 다시 전화해서 갈수있다했더니 대체할 사람 이미 구했대요. 그러니까 남편 왈, 우리 와이프가 허락했다그러더라구요ㅡㅡ 회장님이 비꼬면서 야. 걔도 와이프 허락 맡았거든? 그냥 넌 안외도 돼. 이러더라구요.
그때라도 솔직히 말할것이지 등신등신.4. 하
'21.9.23 9:26 AM (118.235.xxx.46)댓글읽으니 더 ㄷㅅ이네요.걍 그런 모임이라는거 없다 생각하고 사세요.뭔 사업이길래 투잡으로 하면서 도지사를 만나요
5. ..
'21.9.23 9:29 AM (222.96.xxx.177)에효 님 성인군자시네요.
위로 드립니다. 토닥토닥6. ..
'21.9.23 10:40 AM (220.76.xxx.247) - 삭제된댓글사소한 거짓말이 습관인 사람이네요
이미 주변에서 신뢰가 많이 떨어졌을 거예요7. ..
'21.9.23 10:57 AM (106.101.xxx.38)아버님이랑 사업을 같이 하는데 거래처랑 술자리 하다가도 자기 술 먹기 싫으면 제핑계 대고 그랬어요. 그럼 그게 아버님 귀에 안들어가나요. 그래서 아버님이랑도 사이 안좋아요. 완전 오해하고 계시고요. 어머님은 저랑 가까우니 제가 어떤지 아시구요.
남편도 아버지가 너 그렇게 오해하고 있더라면서 껄껄 웃어요. 참나.
시부모앞에 일일이 변명하자니 험담되고 그렇더라구요.
또 누가 믿겠어요? 저런 지 살 깎아먹는 거짓말을 한다고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