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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기한 일 있었어요 !!

뭐지? 조회수 : 6,887
작성일 : 2021-09-22 16:07:03
올 한해 맘이 너무 힘들어
뭐라도 몰입해보고자 어려운 셤에 속하는 경쟁시험 준비를 시작했어요 .

올해 직장 그만두고 맘이 너무 힘들어서 시작했는데
올해 뭘해도 어긋나고 힘드니
걍 시험도 욕심 없이 치러 가자는 생각만 있었어요 .

좀전에 집에서 밥먹고 독서실 가는 길에 할머니가
길을 물어보셔서 가르쳐드렸는데
이 할머니가 고맙다고 하시면서
올해 시험 붙겠어요 . 하시길래
제가요 ? 했더니 ,
내년부터 잘풀리니 조금만 더 참아요 .
이러시네요 ??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

그냥 하는 말씀치곤 제가 나이가 많은데
누가 셤공부 한다고 유추할 나이도 아니고
여튼 신기해요 !!

그냥 절로 할머니 감사합니다란 말이 ..

그 할머니가 치매 할머니셔서 아무말 대잔치를
한 것이라해도 순간 이거 뭐지 싶더라구요 .


정말 할머니 말씀대로 셤 되면 여기 후기 올릴게요 .

플라시보 효과라도 작동해서
셤 잘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IP : 182.224.xxx.1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분
    '21.9.22 4:08 PM (116.125.xxx.188)

    간혹계시더라구요
    제큰딸 데리고 마트갔는데
    어떤할아버지가
    딸에게 네눈섭은 백만불짜리니 손대지마라
    그러고 가시더라구요
    고등딸이 그말을 잊지 않았는지
    눈썹문신은 해달라구 안해요

  • 2. ...
    '21.9.22 4:10 PM (176.159.xxx.177)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올해 시험 꼭 붙으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 3. 원글
    '21.9.22 4:11 PM (182.224.xxx.11)

    그래요 ??
    제가 40대 후반인데 그런 저에게 자식이 셤붙겠어요도 아니고 제가 셤에 붙겠다니... 넘 신기해요 .

  • 4. ..
    '21.9.22 4:11 PM (115.137.xxx.88) - 삭제된댓글

    오 후기 꼭 올려주세요~~

  • 5.
    '21.9.22 4:13 PM (110.70.xxx.113)

    오 원글님 정말 좋으셨겠어요!
    원글님의 친절한 맘씨가 복을 부르는것 같네요.
    우리가 사실 잘 모르지만 영적으로 깨어있으신 분들이 계시긴 하거든요
    과거를 읽고 미래를 보고.. 그러는 분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나가다 우연히 말씀하시는 그런것들은 사실 맞을 거예요
    (저는 이런 능력은 없지만 이쪽은 오랜기간 공부해왔어요. 관심이 엄청 많아서..)
    지금의 그런 의식상태만 유지된다면.
    즉 이웃에게 친절한 마음. 타인을 배려하는 그런 의식수준이요
    할머님의 그 예언은 아마 적중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에서나 보던 사례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저도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저도 원글님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

  • 6.
    '21.9.22 4:13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와 진짜 신기한일이네요
    꼭 붙으셔서 할머니의 말씀대로 이루어주세요

  • 7. 어머
    '21.9.22 4:14 PM (1.245.xxx.138)

    저도 40대후반인데, 원글님 너무 좋으시겠어요.

  • 8. 원글
    '21.9.22 4:19 PM (182.224.xxx.11)

    올해 뭘해도 안되고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
    맘이 지옥이랄까 ...

    오죽하면 50 다된 나이에 어려운 셤공부를 할까요 ..
    도닦는 심정으로 했어요 .
    이거라도 안하면 정말 우울해서 뭔일 날까봐 ㅠㅠ

    이 시험이 몇달해서 되는 시험이 아닌데 그냥 했어요 .
    멍하니 우울해서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 낫다 생각해서요 .


    공부하면서도 내가 교만했구나
    이게 만만한 공부가 아닌데 일케 도전한 내가 교만했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셤가까워지니 초조한데 그냥 내려놓고 하는데까지 하는거지 뭐 이러고 있는 중인데 ..

    그 할머니 말 한마디에 그냥 사실이든 아니든 조금은 힘도 나고 믿고 싶기도 한데 ..

    모르겠어요 ..

  • 9. 우와
    '21.9.22 4:21 PM (59.17.xxx.122)

    내년 운세가 더 좋으시네요^^

  • 10.
    '21.9.22 4:26 PM (118.221.xxx.129)

    할머님 말씀대로 꼭 이루어지시길^^

  • 11. 원글님
    '21.9.22 4:26 P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

    무슨 공부하는지 여쭤도 될까요 제가 딱 님같은 상황이라
    당장 연휴 끝나고 내일부터가 걱정이에요
    나이도 비슷한데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우울감만 밀려와서 뭐라도 해야할것같아서요

  • 12. 원글
    '21.9.22 4:31 PM (182.224.xxx.11)

    단순 자격증은 아니고 임용시험에 가까워요 .
    나중에 정말 되면 후기 올릴게요

  • 13. 샤론
    '21.9.22 4:35 PM (39.7.xxx.180)

    천사는 여러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 14. ..
    '21.9.22 4:37 PM (115.22.xxx.48) - 삭제된댓글

    잘되세요~시험 꼭 붙으시길~~

  • 15. ...
    '21.9.22 4:42 PM (39.119.xxx.27)

    요정할머니셨나봐요

  • 16. ..
    '21.9.22 4:44 PM (39.119.xxx.170)

    파이팅 하세요~

  • 17. 저도
    '21.9.22 4:47 PM (218.239.xxx.117)

    명상안내하다가 몸이 다운돼서 암것도 못하다가 시간보낼겸
    자격증시험 준비해서 60세 나이에 자격증을
    두개나 땄어요
    그것도 다이렉트로 이론 실기 한번에 패스
    원글님 행운이 함께하길~~

  • 18. ..
    '21.9.22 4:47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전 할머니가 길물어보시면
    아예 모셔다드릴께요

    내년에 이혼할거야 하셨으면 좋겠당

  • 19. 와~~
    '21.9.22 4:53 PM (122.35.xxx.109)

    진짜 신기하네요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내년부터 풀린다니...

  • 20. 원글
    '21.9.22 5:00 PM (182.224.xxx.11)

    따뜻한 댓글들에 눈물이 나네요 ..
    그만큼 맘이 힘들었나봐요 ...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
    다만 최선은 다하자 ..

    그래도 공부하는 동안 뿌듯함도 있었고
    덜 우울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고 만족하기로요 ..

    선플 달아주신 분들도 모두 행복하시길요 ..

    댓글 한마디에도 힘이 나는 그런 약한 존재들이잖아요 ..
    우리 모두가 .....

  • 21. 햇살이
    '21.9.22 5:02 PM (223.32.xxx.105)

    챠르르 비추는 모습이 떠 오릅니다.

    행복한 일들만 곁에 가득 하세요

  • 22. 할머니말대로
    '21.9.22 5:07 PM (121.155.xxx.78)

    올해 빡공하시고
    내년부터 술술풀리시길....!

  • 23. ㅇㅇ
    '21.9.22 5:24 PM (211.196.xxx.185)

    저희애 4살때 지하철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아들이 큰인물 될거라고 얼굴에 절대 손대지 마라 한적이 있는데 그때 저희애 장애인복지관 다니면서 치료받고 있었어요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그랬는데 커가면서 이가 너무 뻐드렁니로 나는거에요 100프로 교정하라고 대학병원에서도 교정해야한다고 그랬는데 그 할아버지 생각나서 교정 안했어요 엄마가 애 얼굴 망친다부터 험담 많이 들었거든요 지금 20살인데 그렇게 심하던 뻐드렁니가 다 제자리로 들어가서 진짜 미남 됐어요 @.@ 장애도 거의 없어지고요

  • 24. 신기방기
    '21.9.22 5:48 PM (39.7.xxx.152)

    저렇게 지나가다 툭 한마디씩 하는건 잘 맞더라구요
    그렇다고 공부 소홀 마시고 최선을 다하셔서
    똑 붙으세요!

  • 25. 아..
    '21.9.22 7:05 PM (175.193.xxx.206)

    저도 비슷한일을경험했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을 만났는데 전혀 다른 말투..... 순간적으로 뭐가 온것처럼 그랬더라구요.

  • 26. 저두요
    '21.9.22 7:19 PM (121.124.xxx.182) - 삭제된댓글

    저는 20대때 길에서 크게될 인물이라고 저를 콕 집어서 말씀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요.
    압권은 저 이제 나이 50 접어들었다는 ㅠ 앞으로 크게될 날이 올까요 ㅎㅎㅎ

  • 27. 크하하하
    '21.9.22 7:33 PM (119.203.xxx.224)

    그런 이야기 드라마에서나 보고, 상상만 해봤는데
    실제 겪으셨다니 신기한네요
    단순히 길 가르쳐줘서 라기 보다는
    아마도 원글님의 힘듦. 간절함들을 할머니께서 알아차리고 도와주셨나 봐요
    길 가르쳐 줄 때도 예의바르게 잘 가르쳐 주셨을 거예요

    동기 부여 되고 희망도 얻으셨을 것 같아 부럽네요
    올해도 힘내시고 내년에 좋은 결과 나오길 바라요

  • 28. 00
    '21.9.22 8:23 PM (218.237.xxx.203)

    저런 말 맞더라고요
    저도 처음본 사람이 시험앞두고 있는거 잘될거라고 해준적 있어요.

  • 29.
    '21.9.23 1:42 AM (115.21.xxx.48)

    신기하네요
    시험 결과 잘 나오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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