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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 입원한 중병걸린 할머니 집에가면 돌아가시는데 퇴원시켜달래요.

.....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21-09-22 15:53:44
안그래도 편찮으신데 쓰러지셔서 중환자실 일주일 계시고 겨우살아났는데
의사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요양병원에 계세요.
자꾸 나가고 싶다고 고집을 피우세요.
요양병원 탈출 경력 있으세요.
그 때는 혼자 화장실도 가시고 걸음도 어느정도 걸으시는데 지금은 기저귀 하시고 못걸어요.
하루에 전화가 20통씩와서 자식들에게 퇴원시켜달라합니다.
퇴원 후 또 간성혼수올테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깨어나면 다행이고 아니면 돌어가실 그런 상황이에요.
이런 경우 보신 적 있으세요?
IP : 59.17.xxx.1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21.9.22 3:56 PM (220.117.xxx.61)

    많이 보죠
    요양원에서 그렇게 외롭게 연명하시느니
    나오셔서 하루라도 편히 내 집에서 계셔야 할 경우도 있어요.
    라이프 퀄리티 떨어지게 오래만 살아계시는게 꼭 좋다고 단정지을수는 없겠죠.

  • 2. ㅇㅇ
    '21.9.22 3:58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글쎄요. 할머니는 요양병원이 끔찍히 싫겠지만
    거동도 못하는 환자를 집에 모시면 간병할 사람은 있나요?
    그거 간병하는 사람에겐 못할 짓 같은데요
    사실 요양병원이야 집에서 감당 못하니까 보내는거잖아요

  • 3.
    '21.9.22 4:00 PM (121.167.xxx.120)

    대부분 집에 가고 싶어 해요
    나 좀 집에 데리고 가라 하면서요
    아들들은 마음 찢어지고 며느리는 심란 하고요 좀 나아서 건강해지면 모시겠다고 하세요

  • 4. ㅇㅇ
    '21.9.22 4:03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할머니 생각하면 퇴원시켜드려야 하고
    병간호할 가족 생각하면 병원에 그대로 있게 해야 하죠

    진짜 환자 생각해서 입원 시키는건 아니죠 솔직히

  • 5. 휴대폰이
    '21.9.22 4:05 PM (119.69.xxx.110)

    있으니 자꾸 전화하고 병원적응이 어렵죠
    하루에 20통이나 하시는데 그걸 왜 그냥 두시는지
    집에서 못보실 상황이면 요양병원에 잘 얘기해서 적응시키시길

  • 6. ㅇㅇ
    '21.9.22 4:09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암진단 받고 말기암이라 수술도 못하고
    입원중이셨어요
    코로나라 가족 면회도 못하니 집에 가겠다 퇴원시켜달라고
    난리치셨죠

    어렵게 호스피스 병동에 모셨어요
    막내딸이 24시간 간병하고 호스피스는 가족 면회가
    가능해서 아들이 매일 면회가니
    퇴원하겠다 소리 안하시더군요
    딸이 진짜 고생했죠 24시간을 두달동안 꼬박
    돌봐드렸으니까요
    그나마 편야히 가셨어요
    가족 못보고 요양병원에 방치된 노인은 살기 싫다고
    하는거 이해가요
    까요

  • 7. 유언
    '21.9.22 4:12 PM (121.127.xxx.74)

    저는 70고개 중반..
    제 시어머님 병간호 경험으로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지를 잘 알고 있어서
    제 아들에게 엄마가 조금이라도 거동모샇면
    무조건 요양병원으로(등급 받아서)
    집에 보내달라고 떼거지 쓰면 절대로 들어주지 말라고
    신신당부.. 미리 작성해놓은 유언장에도 그리..

    집에서 돌아가시면 형사들 앞에서
    조서 작성해야 하기때문에복잡 합니다..

  • 8. 유언
    '21.9.22 4:12 PM (121.127.xxx.74)

    모살면을 못하면으로 정정..

  • 9. 그렇게
    '21.9.22 7:06 PM (175.193.xxx.206)

    나오셔서 한주정도 즐겁게 보내시다 돌아가시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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