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없습니다.
식욕만 있습니다. 어마어마어마 합니다.
말이 그렇게 없는데 입을 여는 순간이 있습니다.
고기.. 맛있다!
앞다리야 뒷다리야?
고기 구을때는 말이야...
남편, 낚시꾼인데 잡아온 고기 회뜰 때 나와 아이들은 식탁에 앉아있으면
남편은 오마카세 집 셰프고 우리는 손님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 말도 안하고 1시간 내내 뜬 회를 바 넘어 접시로 올려주는....
일년에 한 다섯번쯤 근처 뒷산 산책을 나가자고 해요.
무슨 큰 선물 베풀어주는 사람처럼.
그리고 산책 내내 한마디 말이 없다가 산책이 끝나는 길에 입을 열어요.
"상주(시댁)에 전화드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