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나가자마자 딴말하는 시모

[....]

다같이 외식하자하고 남편은 강아지산책갔는데
나가자마자 저보고 할줄아는거 뭐있냐 하며 밥차리라하시네요
남편이 늦둥이라 제가 30대 시모가 70대 후반이라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나서
안쓰럽고 잘해드리고 싶은데 꼭 남편없을때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네요 ㅎㅎ

울엄마 주말에 역귀성한다고 시가에 2박하라 신신당부 하셔서
자진해서 2박하고있는데 왜이러실까요

[…]

다음부턴 둘이 있는자리 만들지 마시고요..

[ㅇㅇ]

ㅎ 어쩜 시모들은 멘트도 ..어디서 단체 교육 받나봄
저도 남편없을때 저말 들었어요.
지금은 저만 안간지 5년째 살것 같아요 ㅜㅜ

[샬랄라]

지금은 코로나라 집이 낫죠

저라면 나가자고하면 짜증날 것같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전부 다르네요

[지금]

네끼째 해먹었어요
설거지 하도 해서 손바닥이 건조해요 ㅜㅜ

둘이있는자리 왠만해서 피하려고하는데
나가서 먹자해서 남편이 비오기전에 급히 강아지 산책돌리러나갔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밥하라 하시네요
왜 말을 바꾸지

[ㄷㄷ]

남편오면 외식할거냐 시엄마가 밥차리래 그러세요

[운]

실화인가요? 니가 할줄안게 이것밖에 더있냐?

[..]

남편 오면 어머니 치매이신지 아까 한 말을 기억 못하신다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하세요.

[아들한테]

그런 막말하는 어머니이고 싶진 않은거죠
아들 없으면 딴소리 하는 시어머니 여기도 있습니다.
저랑 둘이 있으면 막말하다가 성질나서 남편 있을때 따지고 들면
내가 언제 그런말 했냐고 딱잡아떼서 나만 이상한 사람 만들어요

[..]

남편과 강아지 산책을 함께 가셨어야했네요.
어서 남편에게 전화하세요.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그런]

그런분들 진짜 계시네요??
치매는 아닌거죠??
왜??
아들 눈치 보느라
체면치레하다 며느리한테 그러시는건지??

[녹음]

녹음어플추천

[...]

왜 2박을..

[남편이]

없을때 하는 말은 받아치세요.
똑같이 하는거죠.
저는 윗동서가 저랬어요.
저한테는 윽박지르고,
시집사람들있을땐 천사같이 읍소하는.
그대로해줬어요.
그다음부터는 물론 다른 작전을 쓰긴하지만,
일단 저런짓은 더 안해요

[....]

남편 돌아왔을때 어머님이 밥하라고 하셨다고 큰소리로 얘기 안하셨어요?

[음]

저는 시모가 진짜 치매인줄 알고 걱정된다고 얘기꺼냈다가
저만 이상한사람 됐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무조건 시모와의 전화통화는 스피커폰으로 했는데 남편이 시모의 민낯을 모두 알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통화는 물론 저만 따로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더 이상 남편이 본인 엄마를 신뢰하지 않게 됐어요

[녹음]

남편없을땐 항상 녹음하세요!!!
말로 하는것보담 증거를 보여주는게 백배 나아요
남편에게 증거 보여주면서 어머니때문에 힘들다 하세요
아들이 엄마에게 뭐라 해야 멈춥니다!!!

[저는]

그냥 우리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나서 잘해드리고 싶었어요ㅜㅜ

[녹음]

그런님!!! 제 시어머니도 저래요!!
지금 81인데 환갑도 전부터 저랬어요!!!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며느리들에겐 다 저랬어요.
며느리에게 지랄하다가 아들오면 깜놀해서 자리 이동해버리심.
며늘입장에서는 남편놈들이 다 ㅂㅅ같은 효자라 말하면 더 분란일어날까봐 말안하니 더 심해짐.
전 날잡고 들이받았더니 조용해지심
저 결혼한지 26년차

[어휴]

원글님!!! 할머니=시어머니가 아니잖아요!!
이제 보세요 더 만만하게 보고 더 심해질테니
저도 결혼할때는 참 착한 여자였다 고요
26년차 결혼으로 남는건 악밖에 없어짐 ㅋㅋㅋㅋ
싸납게 구니 시가에서도 더이상 절 못건들임요.

[통화녹음]

항상 나랑 남편에게 다르게 얘기하는 시모
남편에게 카톡으로 통화녹음파일 보내면서 싸우지는거 아니다 항상 나한테랑 남편에게 다른말을 하시는데 직접 들어보라고 했어요
이렇게까지 해야되는 상황이 이해 안되지만 어쩌겠어요...
시모 스스로 그러는것을 누가 말리겠어요...

[70대]

70대에 모두가 저렇지는 않아요
정상적인 사고 할 수 있는 분도 충분히 많아요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 버릇해서 저렇죠
본래 인성이 나쁜 거였던 거죠. 나이가 들어 저리 된게 아니라.

인간은 원래 애기처럼 참을 줄 모르고 지르는게 본성인데 교육을 통해 인간이 된다잖아요. 본인 생각에 늙었다고 손 놔버리면...같이 살기 힘들죠.

[??]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
왜 시모랑 할머니를 동일시 하나요?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는 시모인데...
시모는 남보다 못한 여자에요

[..]

저희어머니도 저한테 소리소리 지르다가
아들 퇴근해서 들어오자
갑자기 흐느끼며 울기시작 피해자코스프레

아무말도 안하고 당하고 있던건 난데
황당하기 이를데가 없었어요
그런 싸패기질의 할머니들이 의외로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