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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는게 나을 것 같은 미혼의 삶

미혼 조회수 : 6,141
작성일 : 2021-09-21 15:30:56
부모님 돌아가시고
남동생은 미혼인 큰집 맏딸이에요
봄 한식 가을 추석엔 성묘가구요
설에는 차례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
아버지 어머니 제사 있습니다.
설 차례,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때는
할아버지 직계 자손들 다 저희집에 모여서 식사하시고
추석 연휴때는 시간 되는 사촌들 저희 집에 모여서 식사하고
혼자되신 고모, 가족행사 다 치르고 피곤하신 고모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모임합니다
엄마가 만들어 놓은 매뉴얼 대로 제사상 차례상 혼자 다 차리구요
가족행사 있기 일주일 전에 물김치 나박김치 오이소박이같은 김치 새로 하구요
가족행사 있기 하루 전에 식혜 수정과 겉절이 정도 합니다
남동생 결혼해도 그냥 계속 제가 하다가
제 선에서 알아서 끝내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친구들은 결혼한 자기들보다 빡센 스케줄이라는데
전 별로 힘들진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하던거라 그런지
친조부모 친부모 관련 행사라 그런거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IP : 122.32.xxx.1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w
    '21.9.21 3:34 PM (58.140.xxx.197)

    대단하세요

  • 2. ..
    '21.9.21 3:36 PM (211.243.xxx.94)

    이럴 때는 작은 아버지댁으로 제사가 넘어가던데 신기하네요.
    부모님 제사만 남기고 넘기세요.
    그래도 큰일은 많이 치르셔서 일은 안무서우시겠네요.

  • 3. 밥밥밥
    '21.9.21 3:37 PM (118.235.xxx.247)

    부모없는 미혼조카집에 밥얻어먹으러 오는 고모가 대명천지에 있어요? 본인이 해서 조카멱여야죠. 미첬네요

  • 4. 저도
    '21.9.21 3:40 PM (121.129.xxx.60)

    넘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제사야 남동생이 지낸다고 치지만(할아버지 재산 물려받았다는 가정하에...)
    미혼 조카한테 밥얻어먹으러 오는 작은아버지, 고모들이 있다는게 안 믿겨지네요.
    밥 해주지는 못 할망정, 오진 말아야죠.

  • 5. 원글
    '21.9.21 3:43 PM (122.32.xxx.116)

    이상한가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인데 작은아버지들 고모들 안오실 수 없잖아요 사촌들도 와야 하고
    그러니 차례 제사 끝나면 식사 하는거구요

    코시국 전에는 저도 성묘갈 제물들만 준비해놓고 여행가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 ㅋㅋㅋ
    스케줄 될때 그렇게 만난다는거구요

    저는 고모들이랑 친해서 고모들만 모시고 일본 온천여행, 동남아 휴양지 여행
    이런것도 많이 다녀요. 엄마 돌아가신지 좀 오래됐고 고모들은 딸 없는 70대세요.

    글구 아버지 유언이 제사는 남동생이 지내게 니가 도와주라는거라
    도와준다고 쓰고 알아서 다 한다고 읽으시면 될듯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보통
    '21.9.21 3:52 PM (223.39.xxx.225)

    제사지내던 큰집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른들끼리 상의를해서 첫째작은아버지 집으로
    옮기던가 절에올리던가 방법을 강구하는데
    미혼인 조카가 자기부모님도아니고 본인들 부모 제사를
    지내게하는게 이해되질 않네요.작은아버지들이
    원글님에게 부모님돌아가셔도 제사를 이어가야한다고
    한건가요?
    고모가 님집에 식사하러오는것도 이해안되고
    집안행사의 주체가 원글님이라는게 도무지 이해할수없고
    무슨사정이 있으신듯 합니다.집안재산을 많이 물려받았나요?
    어른들이 제사를 정리해주셔야지 제기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네요.미혼들은 명절에 아무것도 안하고
    즐기거나 여행가는게 보편적인데 종가집며느리
    삶을 살고 계시네요.ㅠ 지금까지 해오신건 대단하고
    평범하지않은 집안구조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바꾸시면 안되나요? 얼굴도모르는 님이 많이 안쓰러워요.

  • 7. ....
    '21.9.21 3:57 PM (223.62.xxx.211)

    성격 좋으시고 일머리도 좋고 돈도 많으실 것 같아요

  • 8. 원글
    '21.9.21 3:58 PM (122.32.xxx.116)

    작은 아버지께 제사를 옮기면 저야 편하지만
    갑자기 제사를 지내게 될 작은 어머니나 사촌 올케들은 힘들잖아요
    동생이 결혼하면 다시 가져와야 하는데
    저는 어머니 돌아가시고 십년정도 이미 제가 제사 준비를 다 하고 있던터라
    그리고 그 전에 이미 수십년간 늘 하던 일이라
    그리 어렵게 느껴지진 않아요

    별다르게 사정은 없어요
    재산관련 분란 날 일도 없고 그냥 다 알아서 먹고 살고

    자식들 외국 나가 있고 혼자계신 고모랑 가깝게 지내는 편이고
    고모 몇분들 다 사이도 좋으시고
    전 엄마 일찍 돌아가셨고, 고모들은 다 아들만 있으시고
    엄마 아빠 살아계실때도 자주 오셨던 분들이고

    제 친구들도 혀를 내두르는 일이라
    진짜 그렇게 객관적으로는 과중한 업무량인건지
    82에 한번 올려봤어요

    과중한 거였군요 ㅋㅋㅋ 근데 별로 안힘들어요
    하지만 사촌 올케들이나 혹시라도 동생 부인이 될 사람들에게
    짐 나눠지자고 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제선에서 알아서 하다가 폭파시킬거에요

  • 9. 질서가
    '21.9.21 3:59 PM (58.224.xxx.153)

    질서가 무너진.원글님 호구에요? ㅜ
    원글님이 보살이시니 그제사 유지하시는거에요
    그 고모님과 작은집들이 말도안되는 개념없는 무식한 사람들인거에요

    자기 부모 제사를 왜 조카한테? 손녀한테 떠미나요?

    님 부모제사만 하시고
    다 넘기세요 아 ㅜ읽기만하는데 속 뒤집히네요

  • 10. 휴식
    '21.9.21 4:09 PM (106.101.xxx.254)

    본인이 즐겁고 스트레스 안 받으시면 되는거죠.
    오히려 모든사람 모이고 대접하는것이 즐겁고 하면 그게 나한테는 좋은거죠.
    그러다 힘들면 안지내면 되는거고 ᆢ

  • 11. 에공
    '21.9.21 4:21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좋다면야...머..
    어느날 힘들다 생각될 때 산소에 모여 성묘만 하는걸로 바꾸세요. 왜 돈과 시간들여 고생을 자처하시는지..제가 원글님 친정엄마라면 화날 것 같아요.
    딸아, 왜 그러구 사냐, 당장 때려쳐라~~~

  • 12. 원글님
    '21.9.21 4:29 PM (175.223.xxx.160)

    부모님에게 쇄뇌되신것 같아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행동을 편히 하시는듯. 남동생 장가 못가요 님이 그러고 있음

  • 13.
    '21.9.21 4:39 PM (211.117.xxx.145)

    울트라슈퍼우먼
    날개없는 천사세요
    그동안 조상 섬기고
    친인척들에게 베푼 공덕으로
    복만땅받으시길.. 홍복을 누리시길 바라요
    만약 머잖아 결혼문이 열린다면
    인품 좋고 가풍좋은..
    넉넉하고 훌륭한 가문으로 인연이 닿을거예요
    차곡차곡 쌓은 공덕이 어디로 안가거든요. 진리예요

  • 14. 대단하세요.
    '21.9.21 4:42 PM (219.248.xxx.248)

    전 결혼15년차인데 일년에 한번하는 시아버지 제사상 차리면 꼭 다음날 몸살이 와요.(사정상 시아버지제사만 지내고 명절엔 과일 3개만 올려요)
    친정에서 하던 제사보다도 간단한데도(결혼전이라 전 신경 안썼죠)
    이것저것 준비하고 손님 6-7명 와서 식사하는게 힘들더라구요.
    평소 집에 사람 들이는거 안좋아하고 음식에 소질없어서 더 그런 듯 해요.
    근데 원글님은 그런 행사에 전혀 부담감이 없고 무리없이 잘 하시나봐요.

  • 15. .....
    '21.9.21 5:01 PM (211.186.xxx.229)

    남동생 결혼하기 전에 어느 정도 정리하세요.
    고모들과 사이좋은 건 따로 만나시구요.
    새식구 들어오면 원글님 선에서 하다가 정리한다는데,
    결국 미래의 올케도 함께 하게 됩니다.
    시누이가 제사 준비하는데 구경만할 올케가 얼마나 될런지...
    결국 집안 문제되기 쉽상이예요.

  • 16. ...
    '21.9.21 5:03 PM (222.234.xxx.41)

    직장 다니시는거 맞죠???
    그걸 어떻게 일하면서 혼자 다 하시나요
    할아버지 할머니.제사를
    미혼손녀가 지내는 집은 또 처음봐요
    게다가 혼자지내고 마는것도아니고
    제사를 지내야하는 아들딸들이 다 모임
    처음보네요 이런건.

  • 17. ..
    '21.9.21 5:06 PM (223.39.xxx.86)

    스스로 갖혀 사는 삶이네요.
    갖은 이유를 들어 합리화해서 계속 하셔도 그 누가 뭐라 할까요
    자신들 손 빌어 하는거 아닌데.
    내 팔은 내가 흔든다는 말씀이 맞아요.

  • 18.
    '21.9.21 5:12 PM (211.117.xxx.145)

    저도 남편이 차남인데도
    시댁 사정상 5년간
    제사(제사2번, 명절2번)맡아서 지낸적 있는데
    한 일주일 전부터
    맥이 빠지고 머리가 지근지근 아팠어요
    시장보기, 음식준비도 그렇지만
    사람들을 모아서
    며칠간 숙식제공하는게 보통일이 아니예요
    제사를 이집저집 옮겨지내다가 결국에는 절에 모시게 됐어요

  • 19. 희망이
    '21.9.21 5:16 PM (58.234.xxx.38)

    맞겠네요.
    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라서!
    그래도 많이 훌륭하십니다.
    37년째
    얼굴도 뵌 적 없는 시조부모 제사 지내니
    이렇게 힘든 가봅니다.

  • 20. 원글
    '21.9.21 5:25 PM (122.32.xxx.116)

    제가 호구는 아닐거에요
    엄마 돌아가시고
    이제 외삼촌 이모들을 엄마 모시듯이 모시라고 하던 외가 친척들하고는
    칼같이 인연끊었습니다
    돈빌려달라하고
    식구도 없는데 뭣하러 큰 평수 아파트 유지하냐고
    같잖은 참견하는 거 봐줄 정도로 물렁물렁한 성격 아닙니다 ㅎㅎㅎ

    글고 윗님 맞아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일이니까 하는거죠
    이걸 뭐하러 남인 사촌 올케나 미래의 올케와 나눠하겠어요
    그냥 내가 하고 말지

    제가 작은어머니나 고모들 모시고 여행다니고 용돈 드리고 하는건
    외가친척들과는 달리
    이분들은 연세도 많으신데
    굳이 반찬 김치 해가지고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들여다보러 오세요
    미혼인 조카들끼리 살림하고 사는거 걱정하세요

    저한테 쓰시는 마음만큼 갚아드리는겁니다

  • 21.
    '21.9.21 5:30 PM (182.230.xxx.208)

    훌륭하십니다!
    힘든 일이지만, 집안의 분위기 따라 다르니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훈훈한 분위기로 집으로 모이시는 어른들도 저는 좋고,
    별 부담없이 묵묵히 제사이어가는 원글님도 좋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반대가 된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명절만 되면 슬퍼졌었습니다.

  • 22. 요하나
    '21.9.21 6:45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훌륭해요? ㅎㅎㅎ
    원글님댁 어른들 진짜 양심에 다들 털난 거에요.
    부모님이 안계시고 미혼 자식들 뿐인데 거기에 제사를 넘긴다고요?

    자기들 선에서 정리를 하던가 없애던가 했어야지
    진짜 양심 1도 없고요.
    미혼 조카들 있는 집에 몰려와서 제사 지내는데 남들이 알면 엄청 욕합니다.
    별난 집구석이고 양심없는 집구석이고
    제삿밥 먹는 조부모도 양심없다 그래요.

    부모님만 지내세요. 아시겠죠?

  • 23. 글쎄요
    '21.9.21 7:13 PM (223.38.xxx.236)

    님이 좋은 마음으로 제사를 다 지낸다는 건 알겠는데요 그와 별개로 어른들이 윗대제사는 정리를 해야하는 거라 싶네요
    정말 결혼도 안한 미혼 조카한테 자기 부모님 제사를 넘기고 밥까지 받아먹는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 24. 세상에 이런 호구
    '21.9.21 10:16 PM (211.246.xxx.135)

    가 다 있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는 작은집에서 하든가 각자 하든가 님네 집에 왜 모여요
    좋은 마음으로하든 어쨌든 하지마세요
    부모님만 챙기세요

  • 25. 이런
    '21.9.22 1:40 AM (58.232.xxx.148)

    답정녀시네요
    조부모제사까지 지내주는 미혼의 조카라...
    본인쉴드치는 마인드로 결혼관도 영향이 있는거처럼 보여요
    자기부모제사까지 미혼의 조카에게 얻처먹는 작은 아버지 고모라는 작자들은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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