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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최대한 꾸미고 가는거 어때요?

.... 조회수 : 5,389
작성일 : 2021-09-20 09:28:44
결혼 15년차인데
그녀도 40대 나도 40대이건만. 나이도 이젠 많이 먹었는데도
신혼때나 지금이나 늘 저를 의식하고 생채기내는 형님때문에
항상 수수하게 하고 가고 네네 하다 왔어요
저희는 부부가 다 안정적인 직장이고 제가 남편보다 돈을 더 벌어요.
바빠서 시가엔 거의 못가는 관계로 한달 30씩 용돈 매달 드립니다.
그런게 꼴이 보기 싫은지 형님은 늘 비아냥거려요
형님은 얼마전까지 쇼핑몰 cs일 하셨고 지금은 모르겠어요
빡세게 꾸미고 디올 가방 들고 갈까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ㅎㄹ
왜 맨날 눈치보고 일부러 수수하게 갔는지..
10월에 뉴욕으로 출장가는 것도 말하고 오려고요 ㅎㅎㅎ
IP : 110.70.xxx.18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원히
    '21.9.20 9:30 AM (211.176.xxx.163)

    풀리지 않을 동서문제인데 그냥 편히 하고싶은데로 하심이

  • 2. 명절글
    '21.9.20 9:31 AM (110.70.xxx.221)

    보면 며느리 볼일 없는 저는 축복받은것 같아요.

  • 3. ...
    '21.9.20 9:33 AM (14.63.xxx.95)

    참 동서란 관계가..
    근데 시댁에 디올가방 들고가면 뭐가 좋나요? ㅎㅎ
    속풀리실대로 하셔야죠

  • 4. 이런의도라면
    '21.9.20 9:34 AM (211.176.xxx.163)

    동서 당연히 싫어할듯

  • 5. 유치
    '21.9.20 9:34 AM (219.249.xxx.161)

    유치 하면 어때요
    모임 가듯 한껏 꾸미고 가세요

  • 6. 어후
    '21.9.20 9:35 AM (69.94.xxx.173) - 삭제된댓글

    눈치보지 마요. 전 동서는 아예 안중에 안둬요. 전 출근할 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차려입고 가는데 시모는 제가 현관으로 들어가자마자 옷 갈아입으라고 해요. 본인 아들은 셔츠에 정장바지 입고 가는데 옷 이쁘다고 흐뭇해하고요. 짜증...저한테 너 입으라고 추리닝 바지 샀다며 주더라고요. 비싼거라며. 너무 싫은 인간

  • 7.
    '21.9.20 9:41 AM (220.87.xxx.217)

    저는 남편모임에서 저랑 나이차이 많이나는 남편친구 와이프가 그렇게 저를 싫어하길래
    만날때마다 에르메스 옷에 버킨 소재별로
    바꾸면서 꾸미고 가요.
    그랬더니 하루는 까르띠에 베누아 라지 다이아를
    하고 왔던데 저는 갈때마다 시계 귀걸이 반지 다 하이쥬얼리 옷 마다 바꾸니까 게임이 안된다는 거 알았는지 안하고 옴.
    인성 안되는 것들은 그냥 열폭 시키세요.

  • 8. 절대 노노..
    '21.9.20 9:41 AM (175.118.xxx.62)

    저 결혼초반에 고가품 가방 한번 들고 갔다가 집 뒤짚어 졌었어요...
    그이후로 낙인 찍혔어요..
    형님이 어머니에게 저 가방 얼마짜리고 동서 사치 심하고..
    같은 자리에 모일때마다 비싸지 않은것도 동서 그거 얼마야? 비싼거지?? 아이고...
    심지어 자기 애들도 나이키 신기면서 뉴발란스 울 아이 신발 보고도.. 어머니~~ 동서 000이 좋은 신발 신기네요~~~~
    아이고~~~ 요즘 그 분 시가 발 끊어서 안보니 참 좋네요~~

    의사에 대기업임원이신 작은 아버지 부부...
    어디사시고 카톡 프로필로으로 어떻게 사는지 다 알아요 ㅎㅎㅎ
    명절 오실땐 거지 행색으로 오십니다... 보풀 잔뜩난 니트 걸치고 오셔요...
    제가 본 작은어머니 가장 비싼 가방이 빈폴이었어요..
    집안 분위기마다 다를테지만... 조심하셔요...
    전 5천원짜리 치마 사서 막 입다가 구멍날거 같은거 입고 갑니다...

  • 9. ㅇㅇ
    '21.9.20 9:42 AM (106.102.xxx.159)

    능력있는 분 이신데 왜 눈치보고 사나요
    저같으면 매달 드리는 용돈을 없애고요
    생신 2번, 어버이날, 추석, 설날에 50씩 드릴거 같아요
    형님이랑 가족들 보는 앞에서 보란듯이요

  • 10. ..
    '21.9.20 9:45 AM (14.63.xxx.95)

    동서하고 이런 눈치싸움을?
    난 동서가 뭘 입고 오지 기억도 안나는구만 ...

  • 11. ..
    '21.9.20 9:49 AM (211.243.xxx.94)

    손윗동서인가봐요?
    그냥 무시하고 힙하게하고 다녀오세요. 연봉도 높고 커리어가 좋은데 뭐가 꿀려요.

  • 12. ..
    '21.9.20 9:58 AM (61.77.xxx.136)

    으이구 유치하다 들..
    없는사람 앞에서 과시하면 참 행복하겠네

  • 13. 220.87님은
    '21.9.20 9:5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 지인이 본인 의식해서 장신구 하고 밀리니 안 하고 그런다고 생각하시는게 참 신기하네요
    싫어하는 사람 보라고 가방이랑 옷 바꿔가며 하신다는것도 신기
    남은 신경 안 쓸텐데

  • 14. ...
    '21.9.20 10:00 AM (118.235.xxx.72)

    저라면 동서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은 안할래요.
    동서 그릇이 작은데 자극해봐요. 그 불똥은 돌아오게 되있어요.

    하지만 내가 너무 꾸미고 가고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동서 자극할 마음이 전혀 없는 의도라면 괜찮아요

  • 15. ㅡㅡ
    '21.9.20 10:06 AM (1.222.xxx.53)

    둘이 똑같으니 그럼..

  • 16. 보담
    '21.9.20 10:08 AM (39.118.xxx.40)

    평생 굵은다리 캄플렉스로 바지만 입는 시누가 있는데 어쩌다 제가 고무줄 치마라도 걸치고 가면 시모가 어찌나 불편한 내색을 심하게 하는지.... 내딸이 못입는 치마 며느리가 입으면 그게 그렇게 보기싫은 70노인네 성정이 참 기가막히네요..

  • 17. 저도
    '21.9.20 10:2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거지꼴로 갑니다
    우리동서들은 다 거지꼴로 와요
    집에서도 머리셋팅하고 계시는시모가
    우리집 며느리들은 꾸밀줄 모른다고
    한탄했다는데
    그게 며느리들이 다 이유가있는겁니다
    네 공주시모 시누 때문이죠
    자기들보다 키크고저 이쁜 며느리는
    거지꼴보다 더 싫어하니까요
    그냥 썬크림만바르고
    평상복입고 갔더니
    체육복입고 온 형님 과
    눈마주치고 서로 웃었네요ㅋㅋ

  • 18.
    '21.9.20 10:32 AM (223.38.xxx.70) - 삭제된댓글

    좋은 옷 입고 동서하고 배틀 떠 봤자 아닐까요.
    나중에 시가에 돈 들어 갈 일 생겼을 때 돈 많은 애가 돈 써라 소리 듣기 쉽지 말입니다.

  • 19. ...
    '21.9.20 10:35 AM (39.119.xxx.3) - 삭제된댓글

    디올 가방에 뉴욕 출장이 뭐 대수라고 그걸로 뻐기려고 그러세요 다들 하는 거 아닌가요
    디올 가방 든다고 님이 상위층이라도 표시되는 거라도 되나요 돈 썼다는 표시지 돈 많다는 증거는 없지 않나요
    그리고 출장은 일하러 가는 건데 가서 맡은 바 일만 잘하면 되지 그게 무슨 자랑거리인가요
    동서 CS 일한다고 무시하시는 데님 가방에 문제 있으면 누구한테 전화해서 문의할 건가요 출장 갈 때 항공편에 변경할 거 있으면 누구한테 전화할 건가요 각자 다른 분야에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해서 서로 돕는 건데 뭐 그렇게 남을 무시하고 그러세요 그 사람들 없으면 님이 불편할 거면서

  • 20. ㅎㅎ
    '21.9.20 10:44 AM (1.242.xxx.109)

    윗님 말씀에 동의.
    원글님이나 동서나 다 유치

  • 21. 편한대로겠지만
    '21.9.20 10:50 AM (223.38.xxx.158)

    저희 형님이랑 거의 자매처럼 지냅니다.
    늘 형님 마음 상하실까봐 단한번도 자랑한 적 없습니다.
    대신 힘든 일은 서로 얘기나누고 조언도 주고받고 하지요.
    아이 공부 관련, 집이나 돈, 옷 등등은 단한번도 형님께 자랑삼아 얘기한 일 없지요.
    결혼 초기에 가끔 형님이 친구들과 관련해서 비교하며 상처받으시고 힘들어 하시는 걸 들었고 한번은 우울증 약도 드신 것을 제게 털어놓기도 하셨지요.
    그런 약한 심성이신 걸 알기에 훨씬 조심했고, 앞서서 배려해 드렸지요.
    인간은 근본적으로는 누구나 비슷한 거 아닐까요.
    타인이 상처받거나 속상해 하는 것을 보는 일이 저는 마음이 편치 않거든요.
    저희 집값이 형님네보다 거의 5,6배는 되는 것 같아서 집들이도 하지 않았었네요.
    시작할 때 저는 곰팡이 피는 반지하에 살았고 형님네는 지금과 비슷한 아파트 전세였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사는 거 비슷하다고 느끼기에 별 느낌은 없습니다.
    아이 교육도 어찌하다 보니 저희는 특목고에 의대까지 보냈고 형님네는 공무원시험 몇년째 시도중이라 속상하실까봐 결코 대화 주제로 삼지 않습니다.
    저희가 여행 다닐 때는 저희가 되도록 비용 내며 모시고 다닙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몇년동안 거의 한달에 두번은 다녔던 것 같아요.
    어차피 자동차로 가고 숙소 구하는 일이라 저희 부부만 가느니보다 형님네랑 4명이 움직이는 게 효율을 높이는 거라고 생각하니 만족스러웠거든요.
    형님이 즐거워하시면 저도 좋고 형제간이 화목해져서 가족 모두 행복했거든요.
    저희 시댁, 친정, 제 친구들, 남편 친구들, ...만나서 식사하거나 행사가 있을 때 비용은 무조건 저희가 다 냅니다. 달리 낭비하거나 사치하거나 할 일은 없거든요. 골프도 취미 없습니다.
    자식도 거의 장학금 받고 다녀서 돈 들 일이 별로 없었고, 일찍부터 상속받을 생각없다며 독립하더라고요.
    양가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효도할 부담이 없고, 자식한테 돈 쓸일도 없으니, 대신 형제,자매 챙기면서 산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게 되더라고요. 돈 잘버는 형제자매 두었으니 그 정도는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도 싶어서요.
    저나 친정 식구들은 다들 남과 비교하는 것 자체를 하지 않는데
    남들이 그렇게 하면서 상처받는 걸 자주 접하다보니 그 심정은 이해가 되고 딱한 마음이 들어서 최대한 배려하며 삽니다.
    상대방이 맘이 편해야 저도 마음이 편하니까요.

  • 22. 223님
    '21.9.20 11:01 AM (125.180.xxx.23)

    좋은 형님 두셨네요.
    저희 형님은..
    우리가 돈을 내면 배알 꼴려하고
    형님네가 돈을 내면 기분 나빠해서
    진짜 혼났어요.
    명절때 외엔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 23. 딴에는
    '21.9.20 11:09 AM (221.140.xxx.203)

    배려한다고 수수하게 하고 다녔는데
    어차피 비아냥거리는건 마찬가지라면
    하고 싶은대로 하고 가시는거 추천이요.~~
    적어도 비아냥소리는 안들을수도 있죠.

    윗 댓글중에서 원글님 타박하는 소리나
    우리집은 동서랑 우애좋아요 하는 소리는 무시하세요.
    내가 아무리 내도리해도 어찌할수 없는 관계가 있어요.

  • 24. ...
    '21.9.20 11:13 AM (223.39.xxx.217)

    전 시댁갈때는 거의 노동복에 눈썹만 그리거가는데....ㅡㅡ;;;

  • 25. 눈치안봄
    '21.9.20 11:13 AM (222.106.xxx.155)

    전 그냥 제가 하고 싶은대로~ 세수만 하고 갈때도 있고 갖춰입고 갈때도. 시댁엔 주로 일하러가니 대부분 그지같긴한데 전혀 형님네 눈치 안봐요. 왜냐면 우리가 할일은 똑부러지게 하거든요. 형님네 덕본 거 하나없는데 왜 눈치를? 그들이 할일까지 죄다 하고 있구만

  • 26. 참 좋은동서
    '21.9.20 11:15 AM (124.53.xxx.135)

    두신 그 형님 부럽네요~
    223.38님 멋진 분이세요.

    원글님도 오죽하면
    그럴까 이해는 되는데
    디올에 뉴욕출장이란 부분에 좀 깨긴 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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