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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틀에 한번꼴로 싸우는데 이혼이 답일까요?

ㅇㅇ 조회수 : 12,258
작성일 : 2021-09-20 02:17:51
아직 애들이 어려요.
저희 부부 둘 다 성격이 안 맞고 매우 자주 다툽니다. 어제도 심하게 싸웠는데 화해 겨우 하고.. 오늘도 낮에는 괜찮았는데 밤에 대판 큰소리 내고 저는 잠이 안 오네요

내일부터 2박 3일 여행 계획이 있었는데 취소하라고 합니다. 당일 취소면 손해가 큰데 너무 마음이 괴롭고 힘드네요. 이 결혼생활이..
서로 노력해 보자고 하지만 결국 또 싸워요. 넘 자주 다투는 거 같아요

따로 살고 싶어도 애들때문에 못하겠고 너무 괴롭습니다. 남편한테 당신이 좀 따로 나가 살면 안되겠냐 하니 그건 싫고 저한테 나가라고 하네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3.38.xxx.206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21.9.20 2:22 AM (211.219.xxx.63)

    이혼하고 공동육아

  • 2.
    '21.9.20 2:28 AM (220.117.xxx.26)

    둘다 불같은 성격인지
    애는 하나도 아니고 둘이상이네요
    그 아이들중 남자애 있으면
    사춘기때 컨트롤 힘들텐데
    혼자나갈지 다 키울지
    여러 고민 해야해요

  • 3. ,,,
    '21.9.20 2:31 AM (68.1.xxx.181)

    이혼 하나 안 하나 애들만 불쌍하네요. 늦둥이 안 생기게 철저히 하셨음 싶어요.

  • 4. ...
    '21.9.20 2:31 AM (222.236.xxx.104)

    이틀에 한번정도를 싸우면 지겨워서라도 못싸울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체력도 대단하시네요..

  • 5. ..
    '21.9.20 2:32 AM (117.111.xxx.156) - 삭제된댓글

    ㅠ 연애할땐 성격이 잘 맞으셨나요?

  • 6. 원글
    '21.9.20 2:36 AM (223.38.xxx.206)

    연애를 몇개월 안하고 결혼해서 이렇게 안 맞는지 몰랐어요..

  • 7. 서로
    '21.9.20 2:38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어느 정도는 서로 알고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나요?
    결혼하고 바뀌었다면 보통 아이는 하나로 끝내던데...
    도박, 중독, 폭력, 바람...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둘이 같은 성격이면서 서로 양보나 이해나 배려를 전혀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글을 읽으니 애들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8. mmm
    '21.9.20 2:40 AM (70.106.xxx.197)

    누구 탓할거 없음요
    둘다 똑같아서 싸우는걸.

  • 9. 원글
    '21.9.20 2:46 AM (223.38.xxx.206)

    그렇네요..애들만 불쌍하고 미안하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 10. ㅡㅡㅡ
    '21.9.20 2:48 AM (70.106.xxx.197)

    취소를 왜해여
    애들이라도 데리고 혼자라도 간다고해요

  • 11.
    '21.9.20 2:48 AM (49.175.xxx.12)

    다투는 원인을 알아야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요.

  • 12. ㅇㅇ
    '21.9.20 2:53 AM (124.50.xxx.226)

    싸우는 부모 밑에서 크는 것도 별로 안 행복할듯요
    부모가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해요
    애들 위해서 참고 사는 건 안 좋은 거 같고.. 좋은 선택 하셔요

  • 13. 20년차
    '21.9.20 3:06 AM (219.248.xxx.68)

    내막이야 잘 모르지만 저도 십이삼년차까지 절정을 달리다 이혼 직전에 '아직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이대로 이혼한다면 후회할지도 몰라,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라는 생각에 마음 돌렸네요.
    이십일년차된 지금은 일년에 한 번쯤 큰소리내고 소소하게 투닥거리며 살아요. 맞벌이라 이혼이 무서웠다기보다는 신중한 선택을 하자고 보류해두고 살다보니 벌써 이십년이네요.
    지금은 다정하다기보다는 친구처럼 살고 있구요. 산책도 같이하고 운동도 같이해요.
    뒤돌아보니 이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구나 싶어요.
    저는 불 같고 남편은 마초 같았는데 지금은 고만고만 둘이 어슷비슷해졌어요.
    자꾸 싸운다고 이 결혼 망한건가 속단하지 마세요.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성인 둘이서 사랑만 가지고 함께 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삼십년 그리 컸으면 서로 맞추는데 삼십년 또 투자해야죠. 성인이니까 더 짧게 걸리겠지만.
    십년차쯤 되면 그제서야 서로의 습관, 사고 방향성이 보여서 더 자주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시기 지나면 대충~ 서로 속 빤히 보이니 다름을 인정하고 적당히 존중, 적당히 무시하고 살게 되는 것 같구요.

    "네가 나가라!"하는 거 보면 불같이 화내고 자기 주장은 하지만 이혼 생각은 없나 보네요. 화낸 뒤 끝에 감정 갈무리 못해서 하는 소리지.
    남자아이들 중학생만 돼도 엄마가 키우기 쉽지 않은 거 맞습니다.
    큰애 대학 보내고 나서 다 키웠다 싶었는데 1학년 1학기 학고 맞고 반강제로 군대 보내느라 늙었고 다정하던 둘째 재수까지 시켜 대학 보냈더니 반수하겠다고 지금 준비 중이예요. 한마디로 애가 녹아요.
    그나마 서로 볼장 다 본 남편이랑 이심전심 마음 모아 의지하면서 버티는 거지...

    이혼하시려거든 본인은 최선을 다 한건가 냉정히 되돌아보세요.
    말리는 게 아니라 신중하시라고 긴 말 남깁니다.

  • 14. 20년차
    '21.9.20 3:09 AM (219.248.xxx.68)

    그리고 깊게 생각마시고 주무세요.
    생각 깊게 할수록 부정적 결론만 나옵니다.
    힘내시구요.

  • 15.
    '21.9.20 3:25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저도 엄청 싸웠어요
    보니까 저의 문제는 남편 말과 행동에 지적과 토를 달더군요
    먼저 그래 당신 말이 맞아 하며 싫어도 무조건 동의해
    보세요
    도저히 못 참겠으면 잠시 산책을 함으로써 싸움의
    흐름을 끊는 거죠

  • 16. 저도
    '21.9.20 3:43 AM (175.223.xxx.116)

    참 많이도 싸웠는데 나이들고 보니
    둘이 대화를 할때 두가지를 해봤어요
    강하게 할때와 약하게 할때 데이트를 분석 해보니
    제가 남편한테 좀 연약하게(?)말을 하니까 싸우는 횟수가 줄더라고요.근데요 제 기질이 급한성격 때문에 그 연약한게 오글거려요
    그래도 제 마음속으로 참아야 하느니라를 반복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 ㅎ 남녀가 함께 사는게 도 닦는거네요

  • 17. ....
    '21.9.20 4:12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댓글 좋은 말씀 많네요.
    제가 다시 그 상황으러 간다면
    이 상황에 대해 맘 상해서 고민을 하거나
    친구들에게 고민상담을 하거나
    그러지않고 집에서 나갈 것 같아요. 뭔가 정신 팔릴 일을 시작할 것 같아요. 일을 구하던. 공부를 시작하던. 그게 뭐든 가정에 정신을 덜 쏟고 다른 일에 집중해보는거에요.
    아이가 어려서 키우느라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 그 때 차라리 아이를 기관에 맡기고 다른 뭔가를 했어야했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싸우는거에 연연해고 그 상황에 잠식되어서 다른 생각은 못했던거 같아요. 부벙적인 에너지를 온 우주에서 끌어 쓴 기분이랄까요.
    그 때는 미칠 거 같고 내가 있는 곳이 지옥 같았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가 만든 지옥이었어요. 벗어나서 에너지를 바꿔보세요.

  • 18. 원글
    '21.9.20 4:16 AM (223.38.xxx.206)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20년차님 글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잠이 안와서 집 정리를 했는데 여행은 안가면 아이들이 실망이 클테니 다녀오되 다녀와서 사실 이혼이든 뭐든 생각을 냉정히 해보자..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아까는 넘 사는게 지옥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의외로 마음이 담담해 졌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재산분할이랑 양육비는 어떻게 할건지.. 이야기 하자고 얘기해 보려고 했는데... 20년차님 말씀대로 저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거 같긴 해요. 그냥 싸우고 다투니 이게 싫고 상대방에게 맞추기만 하는게 힘드니 그냥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아요. 언니같이 따뜻하세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저도님께도 감사드려요

  • 19. 라디오에서
    '21.9.20 4:19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들은 얘기
    어떤 마을에 육십년 해로한 팔순 노부부가 있어서 방송국에서 찾아가 인터뷰를 했대요
    "할아버지 ~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어떤 의미세요 ? "
    할아버지 대답 "응 우리 마누라는 로또야 내 인생의 로또" 제작진일동 감탄
    이어지는 할아버지의 말 "한개도 안맞아 맞는 게 하나도 없어 !!"
    그냥 부부는 평생 그런 거구나 깨달은 얘기예요 ;;

  • 20.
    '21.9.20 5:41 AM (175.123.xxx.2)

    싸우는지 잘모르겠는데 아직 젊어서 주도귄 싸움 하는듯 보여요
    남편을 확싫하게 제압하지 못할거면 싸움을 피하세요 목소리 크다고 이기는게 아니고 고집부린다고 이기는게 아니에여
    님 둘다 어른이 되지 못하고 아직 마음은 사춘기 애들 일거에요 그래서 싸우는거에요
    여자는 정말 똑똑하고 현명해지려고 노력하면
    싸우지 않고 남편을 이길수 있어요
    남자는 서열동물이기에 약자들은 무시해요
    님이 경제적인 면이나 인간관계에서 본인보다 우위의 있다고 보면 남자는 알아서 깨갱해요
    그런게 시간이 걸리잖아요
    싸우지말고 져주면서 본인의 스킬을 키우면
    남편은 어느새 말 잘듣는 큰아들 되어있어요

  • 21. 아이들이
    '21.9.20 6:00 AM (222.109.xxx.93)

    안쓰럽네요
    님 능력이 있으신가봐요
    선보고 한달3일만에 겷혼하고 35년차입니다
    싸움이라기보다 말다틈한건 다섯손간락 꼽을정도~
    사랑해서 사는건 아니고아이들에 대한 책임의무도 있어고 그냥 "이 인간은 이런면이 있어구나" 하고 고칠려고 안하고 접수하면서 포기하니 지금까지 왔네요
    늙어서 두고보자 하면서~^^
    고칠려고 하지마세요
    아이들 생각해서 나중을 위해서 님 을 위한 투자를 하면서 디내보세요
    별거없어요
    남들도 이렇게 사는가보다 하면서 마음을 비우세요

  • 22. ...
    '21.9.20 6:01 AM (58.127.xxx.71) - 삭제된댓글

    애둘 이상 낳고 자주 싸운다면 앞으로도 몇년간 계속 싸우고 살겠죠

    절대 못헤어져요 계속 그 상태로 자주 싸우다가
    나이들고 늙으면 힘들어서 싸우는 횟수는 줄어들고
    참고살거에요
    아이들 커가면서 동료 동지, 애증으로 가족관계 유지하더군요
    여자 혼자 애들데리고 살기 자신없겠고
    이혼하면 손해보는 느낌들어서 별거, 이혼 못해요

  • 23. 공주
    '21.9.20 6:14 AM (39.7.xxx.161) - 삭제된댓글

    아이 앞에서 싸우는 건 아이에게 지옥을 경험하게 하는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나를 위해서 보다는 아이를 위해서
    서로 말조심 고우말 하는 건 어떨런지요

  • 24. 어떻게
    '21.9.20 6:20 AM (197.210.xxx.129)

    왜 결혼했어요 ?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닌가요???
    사랑해서 행복하려고 결혼할건가 왜 그리 되었나 생각해 봤나요
    서로에게 공을 들이고 너력해야해요
    사랑 많이 표현하고 아끼는 마음 쏟아야 같이 잘 살 수 있어요
    말투 조심해야하고…. 결혼 본때를 생각해 보세요
    남편에게 잘 보이려고 이쁘게 말하고 웃고 그랬을거 아녜요?
    그 마음으로 가세요

  • 25. ㅇㅇㅇ
    '21.9.20 7:08 AM (211.208.xxx.37)

    애들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남편복 없는x 자식복도 없네.. 사람들이 이 소리 많이 하죠.
    근데 자식앞에서 자꾸 부부싸움하면 저건 필연적이에요. 원글님 나중에 자식복도 없는 사람 됩니다.

  • 26. mmm
    '21.9.20 7:35 AM (70.106.xxx.197)

    진짜 남편 꼬실때는 세상 예쁜척은 다했을텐데
    남편도 속으론 와 나 완전 속았다 이럴거에요.

  • 27. ..
    '21.9.20 7:48 AM (218.39.xxx.153)

    작은애는 아빠한테 맡기고 큰애만 데리고 가겠다고 하세요

  • 28. 저두 36년차.
    '21.9.20 7:58 AM (73.207.xxx.192)

    살다보면 싸울수도 있고.
    이혼을 맘먹을수도 있어요.
    저두 그랬었으니까..
    그런데 저는 이대로 이혼하면 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할꺼같았고.
    저는 늘 일하면서 제대로 아이나 남편에게 따뜻한 가정에
    엄마나 아내노릇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딱 삼년간만 맘먹고
    정말 가정이란 이런거다. 라는걸 보여줘야겠다고 맘먹고
    맛있음 음식. 깨끗한 집안. 화목한 집안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을 했어요.
    남편이 나갔다오면 방갑게 웃으면서 맞이했고.
    아이에게도 편안함 마음으로 공부할수있도록
    아빠와 사이좋은척 열씸히 연기했고..
    그러다보니 정말 그런 가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남편이 아주 자상하고 따뜻한... 연애할때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아이는 아이대로 자신감이 충만해서 당당하고 공부를 아주 잘해줬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명문대에 척 들어가고.
    남편은 그런 아이를 자랑스러워하면서 나한테 고마워하고.
    더 따뜻해지고 밝아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닭살부부가 .. 가정이 되어있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는 의사가되었고. 결혼도 시켰고. 남편과 단둘이 살고있지만.
    절친이 되어서 잘 살고있어요.
    두사람중에 더 책임감이 강한사람이 노력을 하다보면 바뀔수있어요.
    둘이 처음 결혼할땐 사랑을 해서 결혼을 했잖아요.
    이혼하면 아이도 불행해질꺼고.
    더 나은사람 못만나요.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더 힘드러질꺼구요.
    현실이 그렇습니다.
    마음만 바꾸면 얼만든지 행복을 찾을수 있어요.
    많이 생각해보시길..

  • 29.
    '21.9.20 8:19 AM (39.121.xxx.2)

    저 위에 20년차 선배님 조언 현실적이고 참 좋네요~
    잘 새겨 들으시고
    남편이 여자 술 도박 문제 아니라면,
    자존심 조금 접고
    서로 노력하자고 말로도 하시고
    남편이 느끼기에도
    아내가 좀 변했다 싶을 정도로 하시면서
    나중에 정말 후회없도록 ,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현명하게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래요
    긴긴 인생입니다

  • 30. 보담
    '21.9.20 10:11 AM (39.118.xxx.40)

    근데 무슨일로 싸우시는지... 어떻게 이틀에 한번씩이나 싸울수있는지...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 31. ㅡㅡㅡㅡ
    '21.9.20 10:17 AM (121.168.xxx.30) - 삭제된댓글

    하루에 서로 하나씩 칭찬하기 해 보세요.
    어거지로라도.
    아무리 하찮고 사소한거라도요.

  • 32. 에휴
    '21.9.20 10:19 AM (124.49.xxx.217)

    얼굴 볼 때 늘 방긋방긋 행복해보이고
    자기 좋아하는 걸로 밥 차려 주고(한 상 떠르르보다는 라면을 줘도 그남자가 좋아하는 거)
    자기 해주는 스킨십에 늘 좋아하고

    남자는 이러면 정말 좋아하고 행복해하고
    인성 기본이라는 전제하에 자기도 잘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근데 맨위에 쓴 게 정말 쉽지 않아요
    나도 맞벌이하면서 저게 쉽나요
    나도 힘든데 저게 쉽냐고요
    남편 해주는 거 1도 없는데 저게 쉽나요!!
    남자가 좋은 남편이면 여자도 저게 저절로 되지요!!
    근데 그런 남자 별로 없고
    대체로 저 세 줄을 현명한 아내 현명한 여자라면서 족쇄 채웁니다

    감정노동 신체노동 노예생활이에요

    자식 볼모삼아 행복한 결혼생활 만들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요

    그렇게 살다보면 남편도 좋은 남편 되고... ㅠㅠ

    속으로 ㅆㅂ을 외치면서 오늘도 저는 저 세 줄을 실천하죠

    우리가정? 화목해요
    남편~ 저 좋아 죽어요~~~~

  • 33.
    '21.9.20 12:14 PM (125.178.xxx.88)

    젊어선 많이싸웠는데 남편이 고집이엄청세고 남말을안듣더라구요 내가 백날이래봐야 아무소용없겠다싶어서 그냥 너하고싶은대로하세요 하고 살아요 도박여자폭력 문제 아니니까
    그냥 너하고싶은대로 술마시고싶음마시고 들어오기싫음 들어오지말고 말하기싫음말하지말고 이혼하고싶음 이혼하자해라 단 위자료는좀받아야겠다 이런 마음으로사니 싸움안합니다

  • 34. 원글님
    '21.9.20 1:17 PM (114.129.xxx.30)

    원글님 위에서 말 한 것 처럼 왜 싸우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면 안됩니다
    싸울꺼면 이혼 후 행복한 엄마가 더 좋아요
    포기 할 것 포기하셔요 하지만 남편이 요구사항이 많으면 이혼이 더 ..........
    여자의 희생을 원하면................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도 말고 엄마의 희생만도 보여지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희생만 한다는
    정신과 의사들의 말에 정신 바짝 차리고 계속 공부했습니다 공부해야합니다
    희생이 아니라 지혜 이혼을 계획하고 준비를 하셔야합니다 혼자서 그러면
    저절로 부드러워지고 행복해집니다 힘 힘 누구나 각자의 독립심의 힘 힘을 길러야합니다 마음의 힘 지혜
    어리석은 자가 산을 옮긴다 어리석게 살지 말고 82 언니들에게 지혜를 달라고 하셔요
    솔직한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내 속 마음을 보이지 마셔요 상처만 되고 싸움만 됩니다
    여우가 되셔요

  • 35. ......
    '21.9.20 1:39 PM (121.125.xxx.26)

    똑같이 소리지르고 화를 내니 싸움이되는거죠. 차라리 싸우지말고 원글님이 밖으로나가 커피한잔 마시고 마음 가라앉혀요. 뭔 부귀영화보겠다고 자식앞에서 못볼꼴을 보이시나요.자식들이 무섭습니다.그대로 보고 배워요

  • 36. 이혼
    '21.9.20 3:23 PM (117.111.xxx.3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없다면 뒤돌아 볼 필요도 없지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 맞는 사람과 맞추느라 내 영혼을 갉아먹을 필요있나요?
    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일단 책임감으로 견뎌보세요.
    무슨일이 있어도 이혼해야 할 사유는 폭력 도박 마약이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는 어지간하면 한 눈 감고 양보하고 타협하고 버텨야합니다.

  • 37. 20년차
    '21.9.20 10:55 PM (119.71.xxx.177)

    많이도 싸웠네요 정말 징글징글하게 아이들 못볼꼴 다보고
    지금은 남편이 너무 미안했다며 열심히 갚아주고 있는데
    늙어행복하면 뭐하나요 가끔 젊은시절때 생각하면 너무 서글퍼요
    자꾸 붙어서 같이 뭐하자고하는데 가끔은 행복하고
    가끔은 너무 미워요 젊을때 사이좋게 지내세요
    남편이 너무 후회하네요 미련한넘

  • 38. ㅡㅡ
    '21.9.20 11:16 PM (116.125.xxx.237)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부모의 싸움이 아이한테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한지 모르시죠?

  • 39. 00
    '21.9.20 11:32 PM (113.198.xxx.42)

    이혼전에 읽어야할 좋은말씀들...

  • 40. ....
    '21.9.20 11:41 PM (183.97.xxx.42)

    사이좋고 잘 맞는 부부도 출산 및 양육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마련인데 좀 안타깝네요. ㅜ

    잘 모르고 알맞는 상태에서 아이까지....

    결혼과 출산은 제발 신중하게.

    이미 아이 있으니 별거 기간 가지면서 부부상담도 받으시고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신후 결정하심이... 근데 사랑하세요? 아이 아버지로서만 의미이시나요? 부부는 아이 유무 상관없이 서로가 서로의 지지자,이해자라는 확신이 먼저 있어야 하는 것 같네요.

  • 41. ....
    '21.9.20 11:44 PM (183.97.xxx.42)

    그리고 윗 댓글중 엄마가 일방적 희생만 하는것도 아이 교육에 안좋습니다. 한쪽만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 타협과 조율의 자세가 되어있는가가 중요하죠. 인생 짧아요. 수십년 희생하고 그제야 남편이 미안했다 하는 그런 건 좀....

    여우같이 맞춰주고 곰같이 다 참고 이런 시대 아니에요.

  • 42.
    '21.9.21 12:18 AM (223.38.xxx.45)

    결혼은 맞추면서 사는거!!!
    라고 하네요
    개인 대 개인으로는 진즉 이혼을 수백버도 했겠지만 아이들 엄마로서 이 상황들이 참고 맞추며 살 가치가 없는건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죠
    현실에서도 아이 없으면 다들 이혼했을 사람 셀 수없이 많을거에요
    아이들의 소중하고 우주처럼 위대한 엄마이기에 심사숙고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야죠

  • 43. 참으세요
    '21.9.21 12:27 AM (61.84.xxx.134)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함께 살려면 무조건 참아야 합니다.
    결혼은 인내의 열매예요.
    참고 참고 또 참다보면...어느새 더이상 안싸울 때도 오게됩니다.

  • 44. 남자들이 나쁜
    '21.9.21 12:35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마큼 여자들도 그에 못지 않겠죠.
    그런데 서로 부족한 점을 이애할 줄 알아가는게 결혼인거같아요.
    눈으로 귀로 입으로 싫은 것을 평정심으로 극복해가는것이 결혼이에요.
    한마디로 인격수양의 과정이예요.

    댓글에도 보면 그 과정이 싫어 쉽게 이혼하는 삶도 있고 어떤 분은 한마음을 돌려
    자신의 날선 마음을 허공에 날려버리고 상대방을 포용하는 댓글도 있어요.

  • 45.
    '21.9.21 2:24 AM (223.38.xxx.20)

    싸움 잦으면 서로한테 기대도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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