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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석달째 수입이 없는데요.

조회수 : 22,337
작성일 : 2021-09-19 15:10:02
두달 놀고 이제 일한지 이주째인데 이번달도 수입이 없어요.

그리고 이 일도 이번달말로 끝나요.

추석이 뭔지 명절분위기 없네요.

제 작은 월급과 비상금 다 털고

손대면 안되는 돈까지 털어서 살고 있어요.

남편도 저도 사치도 안하고 열심히 사는데 진짜 안풀려요.

시댁엔 나이드신 홀시어머니 혼자 계세요.

코로나로 자주 못갔고 가끔 제가 국이나 찌개, 간식거리 해다

드렸는데 다 입맛에 안맞으신듯 해요.

추석당일에 갈건데 지난번처럼 음식해다드릴랬더니 남편이 안하는게 좋겠다해서 전화드렸더니 암것도 하지 말라시고

돈으로 달라고 농담처럼 하시네요.

담주는 또 어머니 생신이세요.

평소에도 돈으로 드리고 당일에는 일하니 못가고 주말끼고 식사하거나

했는데 이것도 코로나로 못했어요.

근데 농담인거 아는데도 돈으로 달라시니 속이 상해요.

아들이 논것도 다 아시거든요.

나쁜 시어머니 아니시지만 아들이 무수히 놀때

한번도 고생한다는 말 안해주셨어요.

암튼 추석때 돈 조금이랑 간식거리 조금을 그냥 생신겸으로

같이 드릴려고 해요.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더 못하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결혼할때도 시댁에서 십원도 안받았거든요.

흙수저는 평생 흙수저인지 우울해서인지 아프기도 자주 아파요.

남편 이번달 급여는 다음달이나 들어온다니 생신겸 추석으로 같이 드려도 되겠죠? 답은 정해졌지만 마음이 불편한건지 묻게되네요.
제 보름달 소원은......제발 출근이네요.



IP : 115.137.xxx.9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비가 수입
    '21.9.19 3:12 PM (1.238.xxx.39)

    없어서 생활비도 모자르다고 말씀 드리세요.
    형편 되면 그때 드리겠다고 하세요.

  • 2. ..
    '21.9.19 3:13 PM (121.179.xxx.235)

    시어머니한테
    남편 수입이 몇달째 없어서
    카드로 생활한다고 죽는 소리 좀 하세요
    고놈의 돈!돈!
    꼭 우리 시어머니가 생각나네요.

  • 3. 그렇게
    '21.9.19 3:15 PM (115.143.xxx.86)

    해야하나요?? 그냥마음만으로는 안되나요?? 상황을 잘말씀드려보세요

  • 4.
    '21.9.19 3:15 PM (175.127.xxx.153)

    근데 돈으로 달라는건 농담 아니고 진담이에요
    진담처럼 말하기 모하니 농담식으로 던지는거죠
    간식거리 빼고 돈으로만 드리세요

  • 5. 그냥
    '21.9.19 3:15 PM (58.121.xxx.69)

    10만 드리고 돈없다하세요
    음식 드시지도 않고 맘에 안든다니
    사가지 마시고요

    노인분도 차라리 10만 주는 걸 반길거 같아요

  • 6. 저는
    '21.9.19 3:16 PM (221.147.xxx.55) - 삭제된댓글

    1년동안 무수입으로 살아봤어요.....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 7. 222
    '21.9.19 3:19 PM (58.140.xxx.197)

    돈으로 달라는건 농담 아니고 진담이에요 222

  • 8. 평생
    '21.9.19 3:19 PM (175.120.xxx.134)

    백 만원도 채 안되는 월급으로도 살고 있습니다. 애 교육도 시켰죠.

  • 9. .....
    '21.9.19 3:24 PM (221.146.xxx.120)

    돈 없는거 아신다면서요.
    농담으로 달라고 하신거라니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그냥 농담으로 알아듣고 모른척 하세요.
    시어머니한테 드려야 하는 돈이 그 돈 없으면 생존이 안되는 생활비도 아니고
    원글님네 형편이 그러면 그냥 농담으로 알아들으시고 모르쇠 넘어가세요.

  • 10. 봉투
    '21.9.19 3:28 PM (113.199.xxx.148) - 삭제된댓글

    들려서 남편만 보내시고 님은 집에서 좀 쉬세요
    제가 어지간하면 평화주의자라서 같이가라 여행이라생각하고 가라 등등 하는데 님은 좀 쉬셔도 될거 같아요
    아파서 쉴란다고 남편만 보내고 님은 좀 쉬시길....에효

  • 11. 저도
    '21.9.19 3:30 PM (175.213.xxx.115)

    그냥 농답으로 넘기시는데 한 표입니다~ 줄수록 한이 없어 보이네요.
    아... 남편분 태도가 중요한 시점이군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는 시모 입장입니다. 물론 명절 쇠지 않는 사람으로서, 우리 며느리는 해방입니다~

  • 12. 저라도
    '21.9.19 3:38 PM (182.209.xxx.196)

    사가지고, 해가지고 가도
    반기지도 않은 음식
    이런 상황 절대 안 해갑니다.

    그냥 드릴 때
    생신 겸 해서 드리는 거라고
    분명히 말씀 하시고 생색 내세요
    지금
    땡땡이 아빠 때문에 걱정 이 태산이라고
    꼭 전하시구요

    헤아려 주시겠지??
    천만에 콩떡.

    살 만 하니까 주겠지
    살 만 하니까 해오겠지 합니다

    드리기 어려운데
    힘든 상황인데 드리는 거라고
    꼭 티 내세요

    절대 말 안하면 모름

    남편은 절대
    엄마 앞에서 앓는 소리 안 해요

    힘든 상황 ...잘 견디시면
    좋은 날 오실 꺼에요

    힘 내세요~!!

  • 13. 그냥
    '21.9.19 3:40 PM (175.117.xxx.71)

    할수 있는것만 하세요
    빚 내서 드릴수는 없잖아요
    시엄니 빚은 당신이 내서 써야죠
    자식이 돈 없는거 뻔히 알면서 염치가 있어야죠

  • 14. ㅠㅠ
    '21.9.19 3:40 PM (110.35.xxx.110)

    그 노인네 너무 하네요.
    실업자 아들네한테 아무리 농담이라도 돈으로 달라는 얘기가 나올수 있는지.보아하니 그마저 농담같지도 않고 아주 진지한 진담같은데 염치도 없네요.실업자 아들네한테 용돈 달란얘기가 어찌 나오지

  • 15.
    '21.9.19 3:43 P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월급 안나올때 챙겨야하는 시댁 생활비 !
    진짜 속상했어요
    100일파업했는데. 자기네 집에는 죽어도 얘기안했어요

    끝날즈음 tv에 나오니 그때서야 아는체 ᆢ

    돈없어보니 아군과 적군이 누구인지 너무 명확해지더군요
    그때 마음이 많이 식었어요

  • 16. ..
    '21.9.19 4:04 PM (39.115.xxx.132)

    저도 돈 없을때 엄마생일에
    그래도 엄마들이 잘 입는 브랜드에서
    직원에게 추천받아서 몇벌 사갔는데
    돈으로 달라고 다 환불하라고...
    그 뒤로 아무것도 안사가요

  • 17. ㅇㅇ
    '21.9.19 4:06 PM (61.80.xxx.232)

    형편대로하세요

  • 18. 왜고민
    '21.9.19 4:10 PM (116.37.xxx.170)

    님이 왜 고민하세요
    그런고민은 남편이 해야죠
    암것도하지마세요

  • 19.
    '21.9.19 4:27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셔요
    누가 빚 갚아 주지 않아요

  • 20. ...
    '21.9.19 4:57 PM (124.5.xxx.221)

    형편껏 하세요. 돈없으면 못 하는 거고 욕하는 사람이 나쁜거에요.

  • 21. 진짜
    '21.9.19 5:10 PM (223.39.xxx.137)

    너무한 어머니네요. 이럴때 보태준다고는 못할망정 돈으로
    달라니 아무리 뚫린 입이라도 그런 말이 나올까싶어요
    같은 부모입장에서 이건 아니죠. 사실대로 얘기하고 주지마세요.
    말하지않음 모르나봅니다.자식들이 사너 안사네해야 고마운줄
    알려나 에효.

  • 22. ㅜㅜ
    '21.9.19 5:16 PM (223.33.xxx.155)

    시동생이 오래전 본인잘못으로 회사에서 강제로 잘린적이 있었어요
    꽤 오래 구직을 못하고 생활비 1도 못가져가는걸 시가포함 형제들 모두 알고있는데도 시부모님이 말이라도 동서한테 고생한다거나 힘들겠구나 한마디도 없더라구요
    동서가 나중에는 친정에서 돈을 융통해서 생활비를 쓴다는 말도 했는데도 시부모님 둘다 침묵...
    뭐 감사하다거나 뭔 액션이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들가진 시짜들은 다 그런가
    정이 확 떨어지더군요ㅜ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할말은 하고사세요 저희동서도 참다참다 할말 확 하더라구요

  • 23. ㅜㅜ
    '21.9.19 5:19 PM (223.33.xxx.155)

    큰며느리인 제가 고기며 쌀이며 부식거리를 사서 동서네 보내주곤했었어요 상당기간 보내줬는데 동서는 눈물글썽거리며 고맙다하는데
    시어머님은 모른척ㅠ
    아 놔 진짜 이해안가요ㅜ

  • 24. ...
    '21.9.19 6:5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노인이 염치도 없네요.
    그런말 하면 바로 받아치세요 듣고만 있지말고
    듣기 싫은건 듣기 싫다고 해야 안하든가 눈치챙기든지 해요.
    글구 얼굴볼때마다 앓는소리도 하시구요
    굳건하게 앓는소리 죽는소리 안하면 염치없는 인간들은 저렇게 나와요.

  • 25. ...
    '21.9.19 6:55 PM (110.13.xxx.200)

    노인이 염치도 없네요.
    그런말 하면 바로 받아치세요 듣고만 있지말고
    듣기 싫은건 듣기 싫다고 해야 안하든가 눈치챙기든지 해요.
    글구 얼굴볼때마다 앓는소리도 하시구요
    굳건하게 앓는소리 죽는소리 안하면 염치없는 인간들은 저렇게 나와요. ㅉㅉ

    글구 돈을 얼마를 주든 절대 죄송하단말 하지마세요.
    죄송하다고 하면 더받는게 당연한줄 알고 더 염치없어집니다.
    아들 월급안가져오고 앓는소리만 계속 하세요.

  • 26. ...
    '21.9.19 10:12 PM (118.235.xxx.58)

    이러니 아직도 아들이 벼슬이지
    아들이 준백수여도 돈달라고 말하는게 한국의 시엄마잖아요.

  • 27. ..
    '21.9.19 10:31 PM (116.39.xxx.162)

    노인연금 나오면 시골에서
    용돈은 하시지 않나요?
    자식이 원글네 밖에 없나요?
    그냥 말하세요.
    돈 없다고...다음에 돈 벌면 드리겠다고...
    어휴...진짜 눈치없이 늙지 말아야지.

  • 28. ...
    '21.9.19 11:00 PM (39.7.xxx.120)

    시어머니도 원체 없으시니 돈 앞에서 체면 없어지는 거 아니겠어요
    그노무 돈이 웬수네요

  • 29.
    '21.9.19 11:56 PM (211.206.xxx.180)

    남편이 누구 닮았겠어요..
    엄마가 저러면 두 달 놀 게 아니고 엄마용돈이라도 벌었어야지.

  • 30. 너무
    '21.9.20 12:17 AM (180.230.xxx.233)

    하시네요. 진짜 조금만 드리세요.
    많이 드리면 돈 있는 줄 알아요.

  • 31. ...
    '21.9.20 12:29 AM (115.21.xxx.48)

    할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돈없다 하시고 이번에 하지 마세요
    사실이니깐요

  • 32. 정말 ...
    '21.9.20 1:13 AM (220.95.xxx.85)

    전 그래서 제 자식한테 정말 용돈 안 받으려구요 .. 정말 힘든데 따박따박 돈 받으시는 거 참 ...

  • 33. ㅇㅇ
    '21.9.20 2:51 AM (124.50.xxx.226)

    저라면 아들 논 거 아시면서 무슨 돈을 달래시냐고 농담처럼 받아칠 거 같아요

  • 34. ㅡㅡ
    '21.9.20 7:43 AM (223.39.xxx.147)

    철딱서니가 없어요.나이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닌듯..아들 노는거 알면서 보태주는 못할 망정..이번엔 건너뛰세요.내년에 취직 하면 잘해드린다고..

  • 35. 참나
    '21.9.20 9:34 AM (109.70.xxx.29)

    아들이 준백수여도 돈달라고 말하는게 한국의 시엄마잖아요
    22222
    웃긴게 장모가 딸한테 빈대 붙으면
    딸이 더 하다는 둥 일반화하는 댓글 꼭 달리죠
    현실은 이런데요. 장모가 아무리 빈대붙어도 한국 시모들 하는거 반에반도 안되요.

  • 36. 어휴
    '21.9.20 10:37 AM (211.214.xxx.201)

    철딱서니가 없어요.나이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닌듯..아들 노는거 알면서 보태주는 못할 망정..이번엔 건너뛰세요.내년에 취직 하면 잘해드린다고 xx2222

    이번에 10만원 용돈 드리고 간식, 반찬 딱 끊으세요. 그것도 다 돈인데요.

  • 37. ...
    '21.9.20 2:02 PM (210.178.xxx.131)

    내 아들이 백수든 범죄자든 아무 상관 없어요. 나에겐 가장 소중한 아들이고 며느리 처지는 안중에 없어요. 노인네들이 그래요. 세상 진지하게 돈 달라고 찐으로 말해요. 돈 없는 거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반문하지도 못해요. 말문이 막히고 기가 막혀서.

  • 38. Rubylui
    '21.9.20 2:26 PM (39.7.xxx.197)

    일본은 절대 자식에게 돈 안 받는대요
    무슨날 조차도
    야노시호 예전에 시부랑 티비 ㄴㅏ왔는데
    시부가 용돈 좀 달라니까 야노시호가 엥 하면서
    못 들은척 하더라구요

  • 39. 평생
    '21.9.20 2:33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백수로 산 아들이어도 며느리한테 절대 미안해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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