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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식도 노는것도 혼자 못하시는 시어머니

#* 조회수 : 6,975
작성일 : 2021-09-19 14:46:14
코로나 전에 운동모임에 꾸준히 나가시다가 중단된 상태인데 시간도 많고 신경쓸일도 별로 없으신 분인데 혼자서라도 가까운 공원 걷기라도 좀 하시면 좋을텐데 혼자라 못하신다네요

예전에 마트에서 장보고 뭘좀먹었으면 좋겠다 하셔서 푸트코트에 갔는데 저는 이미 아점 먹은상태라 저는 배가부르니 어머님 드시라해서 시켜드릴라 하니 혼자서 어떻게 먹냐고 짜증을 내셔서 배부른데 꾸역꾸역 억지로 먹고 왔네요

녹내장 수술하고 하루 병원 입원하셨는데. 앓는 소리하고 챙겨주고 관심가져 주길 바라고 참 부담스러워서 요즘은 시어머님이랑 어느정도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요

친정엄마는 여든나이에 혼자사시는데 티비에서 맛집 찾으면 혼자서라도 꼭 가보고 저에게 전화해서 맛평하고, 놀러가고 싶은데 교통편 모르시면 저에게 물어서 혼자서도 날라다니시고 왠만큼 아파서 병원갈정도 아니면 절대로 전화하지 않고,저도 남편도 놀때는 같이 놀아도 한집에서 각자 하고 싶은거 하면서 따로 노는 시간이 더 많은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시어머니 보니까 답답하네요~
IP : 111.65.xxx.10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가들수록
    '21.9.19 2:49 PM (223.62.xxx.19) - 삭제된댓글

    혼자 놀 줄 알아야 해요
    그게 인생 끝에서는 가장 필요한 능력 같습니다
    혼자 놀 줄 모르는 시어머니 여기도 있어서
    시누가 고생해요
    딸만 찾아대서 ㅠ
    미치려고 하는데 또 그냥 모른척 하기엔 불쌍하다고 ㅠ

  • 2. 1111
    '21.9.19 2:50 PM (175.209.xxx.92)

    딸보고 하라고 하세요

  • 3. 참..
    '21.9.19 2:51 PM (223.62.xxx.178)

    님은 늙어서 다 혼자 하세요. 응원합니다.

  • 4. 원글
    '21.9.19 2:51 PM (111.65.xxx.109)

    딸이 없습니다 ㅠ

  • 5. 진짜
    '21.9.19 2:55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

    동네 공원 걷기도 혼자 못하는 건 문제있지 않나요
    아무리 딸 있어도
    그런 거 까지 같이 해 줘야 하나요

  • 6. ㅁㅁㅁㅁ
    '21.9.19 2:56 PM (125.178.xxx.53)

    다섯살인가봉가

  • 7. ........
    '21.9.19 2:57 PM (221.146.xxx.120)

    우리 이모가 그래요.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친구 없는건 괜찮아요. 저도 친구 없고요.
    근데 혼자서 아무것도 못,안하십니다.
    그러니 자꾸 아들며느리한테 붙어요.
    손녀 본다고 한달에 한차례씩 아들집 가시던데
    거리가 멀어서 한번 가시면 이주정도 계시고요
    거기 있는동안 집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가신데요.
    내 시어머니 아니지만 정말 왠일이야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그 집 며느리 순둥이고 착하고 새댁이라 꾹 참고 있는 것 같은데
    저러다 터지지 싶어요.

  • 8. 뭐래
    '21.9.19 2:57 PM (211.220.xxx.8)

    당연히 인생 결국 혼자해야지 노는것도 혼자 못놀고 누구 의지해서 놀아야 하나요. 제 친정엄마가 그래요. 외식이 뭐에요. 커피 한잔도 혼자 못마시는 사람이에요. 딸인 저는 멀리있어서 못따라다니고, 외동이라 다른형제도 없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많아요. 코로나지만 친구 사귈방법을 찾아봐야해요. 자식들도 생활이 있는데 일일이 못 놀아줘요.

  • 9. 나이들어
    '21.9.19 3:02 PM (223.38.xxx.154) - 삭제된댓글

    친구가 중요하긴 한데
    그것도 팔팔할 때 얘기죠
    그 친구들도 나이들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엄마 친구들 보니 80언저리 되면 같이 다니기도 힘들어요
    하나둘씩 떠나고 다리 고장 나고 눈 고장 나고ㅠ
    결국은 혼자 잘 놀 줄 알아야 해요
    바쁜 자식들한테 치대면서 놀 수가 없어요

  • 10. ...
    '21.9.19 3:03 PM (210.178.xxx.131)

    완전체 의존형이면서 짜증은 있는데로 부리는데 누가 좋아할까요. 시모는 더 외롭게 여생을 살겠네요. 거리 두는게 당연해요

  • 11. 비교는
    '21.9.19 3:05 PM (118.235.xxx.54)

    하지 마세요
    비교하는게 가장 불행해지는 지름길이예요
    그냥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시는 분이다.라고만 생각하세요
    그래야 거기에 맞춰서 반응하지 사사건건 비교하게되면 나만 짜증나요
    속도 더 좁아지고
    혼자서는 못하겠다..그러면 혼자서 할수 있어요,해보셔요.이렇게 얘기해야지 누구는 다 하는데 왜 못해요.라고 얘기하면 둘다 마음 다치는거예요
    자주적으로 살지 못하고 참 갑갑하게 사셨네요

  • 12. 공주
    '21.9.19 3:19 PM (39.7.xxx.60)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는 싫은 소리 하나 못하면서 며느리한테는 이저리 저소리 다하는 심리는 뭘까...

  • 13. ...
    '21.9.19 3:20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223.62.xxx.178
    이 사람도 혼자서 뭐 못하는 사람인가 봄

  • 14. 보통
    '21.9.19 3:23 PM (116.122.xxx.232)

    딸에게나 치대지 며느리한텐 덜 그러던데
    바깥출입 할 수 있을 때 까진 혼자도 다니고 해야되는데
    나중에 거동까지 불편해 지시면 ㅜㅜ

  • 15. 그런데
    '21.9.19 3:25 PM (218.236.xxx.89)

    나이들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젊은 여자? 들 중에도 그런사람 많을걸요. 그런 사람들이 늙어서 저리 되겠죠.
    지금 십대, 이십대처럼 휴대폰과 함께 자라서 혼자 뭐 하는게 더 편한세대 빼고는
    저도 직장생활할때 저보다 더 나이먹은 선배?들도 오십후반인데 점심먹을때, 잠깐 산책할때도 꼭 서넛이 똘똘 뭉쳐 다니고 딱히 나쁜 사람들은 아닌데 같은 부서원 하나도 안 챙기고

    그런 사람들이 나이먹으면 저리 되겠죠.

    그리고 나이먹을수록 젊은 사람들하고 노는게 재미있고 뭐 하나라도 새로운거 볼게 있고하니 더 치대게 되는거 같아요. 나이든 싱글선배들 하나같이 동년배나 위 보다는 어린 후배들 데리고 놀려고 하고...

    암튼 그 사람의 본성이라고 봅니다

  • 16. 이건
    '21.9.19 3:25 PM (61.101.xxx.65)

    신경 끄는 수밖에 없어요. 운동해라, 뭐 사드시라 이런 말도 하지 마시구요.

  • 17.
    '21.9.19 3:29 PM (223.38.xxx.42)

    있는 사람들은 딸이 병원도 모시고 다니고 쇼핑도 여행도 같이 해서 좋다지 않았나요

  • 18. 세상엔
    '21.9.19 3:30 PM (223.38.xxx.30)

    혼자서 찰하는 노인도 있고 못하는 노인도 있죠.

  • 19. ...
    '21.9.19 3:30 PM (176.195.xxx.30)

    223.62.xxx.178
    이 사람도 혼자서 뭐 못하는 사람인가 봄 22222

    ----------------

    맞아요. 젊은 분들 중에도 이런 성격 있어요.
    어쩔 수 없나봐요.
    반면 해외든 어디든 혼자 신나게 일보고 잘 다니는 시람들 많죠!
    마음가짐을 달리 갖아보면 용기가 날까요?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다는걸 아실수 있게 작은일 하나씩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 보세요.

  • 20. 여긴
    '21.9.19 3:31 PM (223.62.xxx.241)

    안 좋은 건 다 시모.
    좋은 건 다 친정엄마.
    ㅎㅎ

  • 21. 건강하다면
    '21.9.19 3:33 PM (124.53.xxx.159)

    왜 못하실까요.
    못하는 척,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나이들어 또래는 멀리하면서
    젊은 사람들 밝히는 것도 징그럽던데요.

  • 22.
    '21.9.19 3:36 PM (1.222.xxx.53)

    단체생횔하는 곳으로 보내 드리세요

  • 23. ...
    '21.9.19 3:38 PM (210.178.xxx.131)

    친엄마가 그러 성격이어도 트러블 많이 나요. 그래도 딸이니까 내 엄마니까 참고 참고 하다가 한번씩 폭발해서 싸우고 쳇바퀴예요. 시모가 그러면 말해 뭐해요. 거리두기는 필연적.

  • 24. 맞아요
    '21.9.19 3:40 P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뭐든지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이 있고 혼자 못하는 사람이 있죠
    젊어서부터 그랬겠죠
    나이들면 혼자 씩씩하게 잘하던 사람도
    조금씩 위축되고 기운딸리고 힘들어지는데 하물며
    어려서 젊어서 부터 누구에게 기대서 살던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그러니 마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죠
    혼자서 잘 노는 힘을 길러야 해요

  • 25. ..
    '21.9.19 3:42 PM (117.111.xxx.61) - 삭제된댓글

    223.62.xxx.178
    이 사람도 혼자서 뭐 못하는 사람인가 봄 333

    아주 기본적인 것도 혼자 못하는데 속안터지겠어요?
    딸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저게 뭐하는 짓인지
    민폐덩어리

  • 26.
    '21.9.19 3:44 PM (211.206.xxx.180)

    아들 붙잡고 하든가... 왜 며느리에게 저럼??

  • 27. 우리시누
    '21.9.19 3:46 PM (223.38.xxx.163) - 삭제된댓글

    형제들이 돈 모아 월급처럼 줄테니
    징징스타일 시모 전담하라고 제안했어요
    딱 잘라서 싫대요
    내가 그 소리 듣고 절대 시모같은 노인으로 늙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네요
    딸도 마다할 승질머리 ㅠ
    결국 주변에 아무도 없고 자기 뿐인데
    자기도 자기가 싫은 거죠
    혼자 놀줄 모른다는 건
    자기 자신을 위할 줄 모르는 거 아닐까 싶어요

  • 28.
    '21.9.19 4:31 PM (121.165.xxx.96)

    요즘이나 혼밥있고 혼자 놀지 예전엔 있을수없었던일 그러니못하시나보네요

  • 29. 님이
    '21.9.19 4:47 PM (223.33.xxx.110)

    돈 벌고 남편한테 살림하면서 시모 보살피라 하세요

  • 30. ......
    '21.9.19 5:55 PM (125.136.xxx.121)

    친정엄마가 좀 그런스타일입니다. 생활반경을 벗어나면 뭘 못해요.어디가서 밥도 절대 혼자 못사먹고 쫄쫄 굶고다니구요. 옆에서보면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 31. ..
    '21.9.19 6:13 PM (58.227.xxx.22)

    진짜 친정엄마랑 같이 시간 보내주고 놀러다니는 것도 지쳤ㅠ

  • 32. 제 시어머니
    '21.9.19 6:19 PM (116.43.xxx.13)

    제시어머니도요.
    잘해드렸는데 한도 끝도 없어서 이젠 안함
    저도 결혼한지 20년도 넘으니 참을만큼 참은거죠 언제까지 그 어리광을 받아줘야 하나요
    저희집 애들 같았음 아주아주 따끔하게 혼냈을거예요

    시어머니들은 다 의존적이란게 아닙니다
    직업상 만나게 되는 사람들 보면 혼자서 못하고 아니 안하려는 사람 많아요
    아웅 난 몰랑 니가 다 알아서 해줘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진짜 황당합니다

    전 친구가 없지만 혼자서 아주 잘 놀고 혼자 놀아도 아주 바쁘거든요.

  • 33. ...
    '21.9.19 7:03 PM (114.206.xxx.196)

    안 좋은 건 다 시모
    좋은 건 친정 엄마222222

    여기 원래 그렇잖아요
    저도 친정 엄마 험담 잘 안 쓰게 됩니다 ㅎㅎ

  • 34. 난독증
    '21.9.19 7:25 PM (113.210.xxx.240)

    저 위에 아주 많은 댓글로
    친정 엄마도 그렇다는 얘기도 있는데
    계속 자기 뻘소리만 하는 사람들이 있네..
    그러니까 남의 얘기를 먼저 들으세요, 좀!

  • 35. 난독증?
    '21.9.19 8:26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여기 경향을 대표해서 쓴 글이잖아요
    대부분 시모 욕하는 글이 판치니까 쓴 글이었잖아요
    저도 솔직히 친정 엄마 험담은 안 올리게 되니 올린 거에요

    "좋은 건 친정 엄마"라고 했지
    "좋은 건 다 친정 엄마"라고 했습니까
    주로 시모들 속풀이 많이 올리는 경향 말하잖아요
    저도 딸이라 엄마한테는 관대한 부분도 있구요
    딸들도 친정 엄마들 교육시켜야 해요
    올케한테는 시어머니잖아요
    올케도 친정 엄마 속풀이 할 수도 있구요

    딸 엄마는 싱크대 앞에서 죽는다는 말이 설마 모든 딸 엄마가 다 그리 고생한다는 거겠어요
    많은 딸 엄마들이 고생한다는 경향을 말하는 거잖아요

  • 36. 죽을땐
    '21.9.19 9:28 PM (14.32.xxx.215)

    혼자 죽는거니 제발 뭐든 혼자서 좀 하시길....

  • 37. 트랜드
    '21.9.19 9:58 PM (223.38.xxx.228)

    114님 요즘 바꼈어요
    시모보다 친정엄마 욕이 얼마나 많게요
    딸이라고 차별 학대받고 자랐다는 하소연과 친정엄마는 왜 저러고 살까가 넘칩니다
    딸이라 관대한게 아니고 아주 엄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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