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부모님 한분 돌아가시면 재산 받아야 되지 않나요?

[..]

재혼하면 아빠 재혼한 사람한테 죽은 우리엄마 재산이 다 돌아갈 수도 있는데 그 꼴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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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엄마 명의면 엄마돈인데..

[진진]

엄마 명의면 법적으로 자식들이 받을 권리 있잖아요.
배우자는 1.5 자식은 1.

자식들 동의해주지 않으면 아버지 앞으로 엄마 명의 재산 옮길수 없어요
아버지 앞으로 다 옮겨놓으면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자식들 앞으로 다시 옮길려면 상속세 등록세 등등 세금 많아요

[음]

아빠 명의 재산 아빠가 맘대로 하겠다는데 어쩔 수는 없죠
그래서 돈 많은 아버지는 자식들이 재혼 반대하잖아요
우리 엄마가 고생해서 일군 재산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가 들어와 펑펑 쓰고 그 집 자식들 유학 보내주고
호화 결혼 시켜주고 심지어 그 여자 앞으로 큰 재산 증여해줘서 난리 나는 집도 많더라구요
자식들이 아버지 안보고 살면서 나중에 버림 받으면 찾지 말라고 이를 갈더군요
끝까지 책임 지는 재혼녀 만나면 그나마 행운이죠

[.......]

"우리 엄마가 고생해서 일군 재산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가 들어와 펑펑 쓰고 그 집 자식들 유학 보내주고"
그런데 그건 자식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내가 고생하고 일해서 자식에게 물려준 집이랑 재산 사위, 며느리, 손주들이 쓰잖아요.
남편이 먼저 갔는데 자식이 저한테 재산 물려달라고 한다면 더 이상 얼굴 안볼렵니다. 저라면 부모 돈이나 탐내는 자식들보다는 노후에 옆에서 외롭지 않게 지켜주는 새로운 배우자에게 재산 주고 싶을거 같네요.
이글 보니 남편이 먼저 갈 거 같다 싶으면 재산부터 제 명의로 돌려놔야겠어요.

[글게요]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죽으면
며느리, 사위가 유산 덕보는 거랑 뭐가 달라요?

[맞아요.]

지인 후회하더라구요.
엄마 돌아가시고 재산 멋모르고 아버지 앞으로
다 돌리는데 동의했는데 받았어야 했대요.
친정 아버지 재혼해서 돌아가시면 그 재산
반은 재혼한 어머니에게 돌아가고 남은 재산
형제들 하고 나눠야한다네요.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챙겨줬을 많은 것들
아버지는 하나도 안챙겨주신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