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미니 하프가 있어요. 애들 장난감으로 만든 거라는데 나름 장인이 만든 명품, 빈티지여요. 재밌을 것 같아서 사다 놨는데 막상 써보니 음역에 한계도 있고 진지한 연주는 안 하게 되지만 모양이 예뻐서 그냥 거실에 뒀거든요.
지난 달에 아기 고양이 둘을 업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자꾸 하프를 ㅋㅋ 제법 소리가 좋아요.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음악까지 연주해주니 우리집은 행복이 넘칩니다. 이번 연휴기간중에 비디오 하나 따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