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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 생리 첨 했거든요

생리대 조회수 : 3,643
작성일 : 2021-09-17 18:47:48
대체로 제나이대분들 중등때 생리시작하지 않았나요?
제나이는 올해 50살입니다
그때는 동네 큰슈퍼도 별로 없었고 동네 작은 구멍가게들이 있었어요
생리처음 시작하니 생리팬티 사주고는 엄마가 쓰는 천 생리대를 줬어요 근데 뒷처리도 그렇고 그걸 제가 세탁할수 없는거예요
세탁기에 넣을수도 없고 화장실도 공동 재래식 화장실이라 둘둘 신문지에 말아서는 몰래 주방 한켠 바구니에 넣어뒀다가 밤에 몰래
수돗가에서 그걸 빨았는데 깨끗하게 안빨리는거예요
그래서 엄마한테 이거 못쓰겠다고 ..학교서도 이걸 도저히 쓸수 없고 다꾸 세고 너무 불편하다고 했어요
엄마는 일회용 생리대는 그때까지 안쓰고 살았나봐요
맨날 친구들한테 생리대 빌리고 ㅠㅠ

그렇게 말했더니 돈 주면서 그럼 사다 쓰래요
돈 가지고 생리대를 사러 동네 구멍가게를 갔는데 거기 주인이 40대정도 되는 아저씨였거든요 가끔 아주머니가 보셨구요
아저씨 있음 생리대 못사고 다른 가게로 갔는데 동네 가게 주인들이 대부분 아저씨들
도저히 아저씨들 앞에 생리대 올녀놓고 살수가 없었어요
간신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아줌마 계시는곳 가서 언능 생리대구입하면 그가게안에 남자손님 있음 또 못사고 기다리다 아무도 없을때 재빨리 사왔어요
그래도ㅈ생리대는 꼭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줬거든요
집에와서 그거 또 옷장에 숨기느라 ㅠㅠ
방이 두개 뿐이였는데 하나는 부모님방
하나는 남동생 여동생 그리고 나
오빠는 우리방에 붙은 다락방에서 잠만 잤기 때문에 우리방ㅈ에 형제들 다 같이 모여 공부했어요
그방에 옷장이며 우리 살림도 있었는데 매일 그공간에 같이 있는 오빠 남동생 눈 피해 생리대 꺼내고 숨기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한참을 그렇게 힘들게 생리대 때문에 고생하다 고등되서 부터는
여학교라 학교 사물함에 그냥 넣어두고 썼어요
몇개만 책가방에 넣어 다녀서 밤에 사용했구요
그때도 다 같이 모여 있을때 책가방에서 다른 책이랑 같이 빼서 언능 옷속에 넣어 빼내고..

20살 넘어 이사하면서 내방을 가질수 있게 됐는데 내방 서랍장에 생리대를 넘치게 꽉꽉 채워두고 썼네요

친구한테 고등때 생리대 쓰는게 너무 힘들다고 내상황 이야기 하니
무척 놀라면서 본인은 엄마가 늘 생리대를 서랍안에 채워 준다는거예요 혼자방쓰니 저처럼 남자형제들 눈치 볼필요 없었겠지만
생리대를 본인이 사본적이 한번도 없대요
챙피해서 그거 가게들어가 못샀다고 하는겁니다
저도 챙피해서 사기 힘들긴 했어요
근데 충격인게 엄마가 고등때도 쭉 사다 채워준다고 해서 너무 놀랐어요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되지만 예전에는 직접 가게서 구매했잖아요 다른분들도 본인이 사지 않고 엄마가 사다주셨나요?
IP : 112.154.xxx.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7 6:50 P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그때 그때 달랐어요
    필요한 사람이 사는 거죠

  • 2. ㅎㅎ
    '21.9.17 6:56 PM (218.38.xxx.12)

    고등학교때 하숙을 했는데요 하숙집 앞 슈퍼에 재수생 오빠가 있었어요 잘 생김
    생리대 사러 갔는데 그 오빠가 책 보면서 카운터에 앉아 있으면 치솔 사가지고 나왔죠
    하숙집에 와서 그 오빠가 나와있더라? 그러면 애들이 주섬주섬 뭐 사러 간다고 ㅋㅋ

  • 3. ...
    '21.9.17 6:57 PM (61.99.xxx.154)

    저보다 좀 어리신데 천생리대를 쓰셨네요
    전 첨부터 일회용 썼는데 주로 약국에서 샀어요 약사는 거의 여자분이라..
    그리고 저도 제가 사러댕겼어요
    좀 얇은거 사고싶어서 애들이 어디꺼 좋대 하면 그걸 샀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제 방은 있었지만 오빠들이 많아서 장실갈땐 좀 부끄러워하며 생리대 감춰갖고 다닌거 같네요 ㅎㅎ

    지금은 딸만 있어서 화장실 수납장에 팬티라이너까지 종류별로 꽉꽉 채워놨어요

  • 4. 저도
    '21.9.17 7:00 PM (125.178.xxx.135)

    동년배인데 천생리대는 쓴 적이 없고요.
    검정 봉다리에 싸선 조심스럽게 들고오던 생리대.
    잊을 수가 없네요.
    그게 뭐라고.
    암튼, 교육부터 싹 다 뜯어 고쳐야 했어요.

  • 5. ㅇㅇ
    '21.9.17 7:04 PM (110.8.xxx.17)

    저는 엄마가 사주긴 했는데..
    제가 좀 조숙해서 초5에 첫생리를 했어요
    생리가 뭔지도 잘 몰랐고 너무 힘들고 부끄럽고 숨기고만 싶었어요
    그때 엄마가 동네에서 조그만 음식점을 했었는데
    동네 아줌마들 모여서 수다떨고 놀고 했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온동네 사람들에게 내가 생리 시작했다고
    저 조그만게 벌써 생리 시작했으니 고생길 열렸다고
    외가는 안그런데 지 고모들 닮아서 생리도 일찍하고 맘에 안든다고..정말 온동네 사람들 다 알게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녔어요
    그때 저 밤에 맨날 혼자 울면서 하느님께 생리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했던거 생각나네요 ㅠㅠ
    옛날 엄마들이 다 그런건지 우리엄마만 그런건지 정말 딸들 아무 생각없이 막 키웠던거 같아요
    정작 본인은 기억도 못하고 맨날 자식 위해 희생했다고 생각..

  • 6. ㅇㅇ
    '21.9.17 7:14 PM (220.74.xxx.164)

    저 올해 48이고 둘째언니 50인데 천 아니고 일회용 썼었어요 약국서 샀던 기억나요 여자약사님 계신 약국으로 갔었던 기억이 ㅎ 지금 생각하니 그게 뭐라고요 그죠~?

  • 7. 윗님
    '21.9.17 7:16 PM (218.238.xxx.141)

    옛날 엄마들 못배워서 무식해서 그런듯요
    저희엄마도 그랬어요
    생리시작한 딸 앞에서 어휴 고생길열렸다고 벌써 멘스???라고했던거같은데 그거한다고 부정적인말 내뱉고 ㄱㅇ런거생각납니다 내가 무슨 죄지은거마냥이요

  • 8. ..
    '21.9.17 7:22 PM (116.40.xxx.49)

    중학교때 어디파는지몰라서 친구가 한참 사다준기억이나네요. 앞집에 판다고..

  • 9.
    '21.9.17 7:22 PM (219.248.xxx.248)

    48인데 저도 일회용 썼어요.
    동네 약국에서 자주 샀는데 생각해보니 집근처약국 약사님들이 다 여자였어요. 그래서 생리대사는게 부담없었던 거 같아요.
    근데 지방은 동네 가게에서 사야 하니..남자가 주인이면 어린 맘에 부담스러웠을 거 같아요.

  • 10. 40대
    '21.9.17 7:25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전 아저씨가 팔던 소년이 팔던 생리대 사는 게 부끄럽지는 않았는데요.
    아주 아주 귀찮았어요.
    그래서 엄마보다 덜 바쁜 아빠한테 사다달라고 자주 부탁했었어요.
    아빠는 사다달라고 하면 냉큼 잘 사다주셨어요..
    엄마는 바빠서 한번도 제 생리대 챙겨주신 적 없어요.. 아 처음 생리했을 때는 몇 개 주신 것 같네요;;

  • 11. 46세
    '21.9.17 7:26 PM (203.226.xxx.109)

    저도 중1쯤 생리했네요.시골 살아선지 처음엔 천생리대 옷핀으로 고정시켜 쓰다가 나중에 일회용 직접 사서 썼어요. 엄마는 낮에 농사일 하시고, 제가 막내라 천생리대 아빠 안계실때 직접 빨았구요. 나이차많은 오빠들은 그시절 군복무중이라 아빠빼고는 그리 숨기지 않았지만,동네가게는 막걸리도 어른들이 마시고 가는곳이라 눈치보며 다녔어요.5살 많은 언니가 있어서 도움받고, 저는 용돈이라는걸 좀 더 크고 받은데다, 부끄럼많은 성격이라 불편했을텐데, 그냥 무덤덤했던것같네요.제가 봐도 우리 엄마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생하셨고, 비교적 자상한편이 아니라 잚 챙기진 않았지만 저한테는 힘든중에도 웃어주실려는게 느껴졌거든요.이제 전 사춘기딸 둘을 키우는데, 정말 엄마로서 부족하지만, 가능한 천생리대 쓰게합니다. 물에 담궈서 흔들었다 삶아서 세척...예비용으로 일회용 생리대도 줄맞춰 챙겨놓고 ...전 하느라고 하는데,우리애들도 님과 같은 불편을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12.
    '21.9.17 7:26 PM (122.35.xxx.120)

    동갑인데 천을 쓰셨네요.
    그러고보니 저는 제가 산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그냥 늘 서랍에 채워져 있었어요
    감사해야할일이 새로 생겼네요.
    그래서인지 저도 딸아이 생리대는 제가 준비하게 되었나보네요

  • 13. ㅇㅇ
    '21.9.17 7:38 PM (119.198.xxx.247)

    그래도 님은 생리팬티도 엄마가사줬네요
    저 마흔둘인데 우리엄만 생리팬티가 위생팬티가 먼줄 몰라서 안사줬대요
    허구헛날 아줌마들이랑 놀면서 그런말도 안들어봤는지
    생리대는 용돈아껴서 조금밖에 못사서 한장으로 하루종일
    넘치기도하고 지금생각하니 질염인듯한데 냄새도 나고 그랬어요 가렵고
    울엄만 갑상선항진증으로 호르몬때문에 하루잠깐 생리하면
    끝인사람이어서 생리의 고충도 모르고
    심지어 내가 모아논 생리대를 가져다 쓸정도였으니
    정말의지가 안돼는 엄마였어요 그런면에서

  • 14. ..
    '21.9.17 7:39 PM (220.76.xxx.160)

    초4 때 부반장이었는데 담임이 가끔 돈이랑 접힌 메모쥐어주고 수업시간에 약국심부름 시켰어요 그땐 수업시간에 당당하게 운동장 가로질러 심부름가는게 자랑스러웠어요 부반장으로서 당당함과 사명감도 느끼면서 ㅋㅋㅋ
    매번 검은 봉투에 푹신한 무엇을 받아서, 시킨대로 절대 열어보지 않고 담임께 전달했었는데..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니 참 ㅠㅠ

  • 15.
    '21.9.17 8:21 PM (180.224.xxx.146)

    전 처음부터 일회용 썼어요. 집앖 슈퍼에서 필요할때 샀어요. 주인아저씨 있으면 계산못하고 아줌마 올때까지 기다렸던 기억있네요.

    고등때 위스퍼 처음 나올때 샘플을 학교앞에서 여학생들에게 나눠줬는데 너무 충격이었어요.
    생리대를 나눠준다는게 그땐 처음이라...
    처음엔 부끄러웠는데 나중엔 공짜니까 친구들도 막 여러개 받고싶어하고 그랬어요.

  • 16. ㅇㅇ
    '21.9.17 8:28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전 약간 나이가 어린데
    제가 일회용 사다 썼던 기억,
    역시나 수퍼에서 샀는데 남자 주인이 있으면 망설였던 기억이 있네요.

    엄마가 사다 준 적은 없고 어릴 때 엄마 것 심부름 시킨 적은 많아요. 돈 주면서 ‘코텍스 하나 사 와라’ 고 했죠.
    그럼 그게 뭔지도 모르고 사다 드렸는데
    보라색인지 분홍색인지 하던 미끄러운 포장지 길쭉한 거… 생각나네요.

    —그건 그렇고 딴 얘기.
    제가 고등학생 정도 됐을 때 아는 언니가 무슨 설문조사에 응해 달라고 헸어요.
    그게 뭐냐고 했더니 쇼핑백 하나를 주면서
    그 안에 든 걸 써 보고 설문지를 작성해 달라는 거예요. 자기도 아는 언니에게 부탁 받았대요.
    열어 보니 브랜드가 없는 하얀 비닐에 싸인 생리대가 몇 개 들어 있었는데
    저야 뭐 좋았죠. 그런데 이걸 써 봤더니, 신세계!!!
    기존에 본 적 없을 정도로 아주아주아주아주 얇았어요. 그때까지 제일 좋은 생리대는 위스퍼였는데 그것보다 절반 이하로 얇았어요. 와 너무 신기했죠.
    생리 기간에는 바지 입고 뒤돌아서
    자국이 나나 안 나나, 두께가 겉으로 티 나나
    거울에 비춰 보는 게 일이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펴 보니 꽤 길었어요! 그 전까지 쓰던 게 짧다는 생각을 못 해 봤는데 사실 상당히 짧았던 거죠.

    세상에 이렇게 얇은 게 있다니, 하며 써 봤는데
    얇은 게 그렇다고 해서 새지도 않더라고요.

    설문지는
    두께나 길이, 착용감에 대한 질문이었고
    아쉬운 점이 있냐 없냐
    있으면 뭐냐
    이런 게 시중에 나오면 살 거냐

    이런 질문들이 적혀 있었는데 저는 제품 개발에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작성했답니다.
    제품은 꼭 살 거라고 했어요 ㅎㅎ

    그리고 얼마 있다가
    위스퍼를 누르고 생리대 업계를 평정한 국산 생리대 화이트가 나왔어요 ㅎㅎ 울트라 슬림이라는 이름을 달고.

    저는 화이트 오버나이트를 써 보며
    이게 내가 써 본 그거 같아~ 라는 생각을 했었죠.

  • 17. 아맞다
    '21.9.17 10:20 PM (218.38.xxx.12)

    팬티 파는 아줌마가 중학교에 와서 위생팬티를 팔았어요
    교실마다 다니면서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반장보고 주문받아 오라고 했어요
    주문 받고 돈까지 받아서 갖다주니 수고했다고 반장들에게 위생팬티 한장씩 공짜로 줬어요
    기분이 좋았나봐요 35년전 일인데 아직도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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