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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조회수 : 5,138
작성일 : 2021-09-16 05:23:13
네가 참 힘들었겠구나
네 마음이 참 아팠겠구나
네 마음이 참 슬펐겠구나
이런 공감하는 말
왠지 오글거려서 듣기도, 하기도 좀 불편하지 않나요?
자식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엄마가 가장 좋은 엄마라고 하는데
엄마 노릇이 결코 쉽지가 않네요
IP : 223.38.xxx.15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1.9.16 5:33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를 모성 본능으로 키우는 시대는 19세기 까지
    이제는 부모도 공부하면서 키워야죠

    그런 의미로 부모 자격증도 있었으면
    인간이하의 동물들이 생명 낳는것 금지했으면..불간.ㅇ하겠지만

  • 2. ㅁㅁ
    '21.9.16 5:34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를 모성 본능으로 키우는 시대는 19세기 까지
    이제는 부모도 공부하면서 키워야죠

    그런 의미로 부모 자격증도 있었으면
    인간 탈을 쓴 동물들이 생명 낳는것 금지했으면..불간.ㅇ하겠지만

  • 3. ...
    '21.9.16 5:47 AM (112.214.xxx.223)

    참 힘들었겠구나
    마음이 참 아팠겠구나
    참 슬펐겠구나


    주어만 빼면 하기 쉬운데요...

  • 4.
    '21.9.16 6:16 AM (211.206.xxx.180)

    저희 엄마는 해주셨어요.
    근데 또 그게 양면적 심리라
    자식도 힘들 거 알지만
    본인도 서운하다는 것도 함께 드러내셔서 ㅎ
    부모는 참 어려워요.
    부드러우면서도 강해야 친근하면서도 존중받는데 어렵죠.

  • 5. ㅁㅁㅁㅁ
    '21.9.16 6:33 AM (125.178.xxx.53)

    아뇨
    항상 내가 더 힘들었다!!

  • 6. ...
    '21.9.16 6:34 AM (222.239.xxx.66)

    저희엄마는 늘 그런말로 절 위로해주셔서
    전혀 오글거리거나 부담스럽지않아요
    스윗한 서울말은 아니어도

    많이 힘들었제.. 혼자 맘고생했제
    말안해도 엄마가 다~ 안다.. 으이구 우리딸 함 안아보자 내새끼~~

    저도 아이한테 그럴말할 상황이 오면 얼마든지 할수있을거같구요.
    (그럴것같다라고 적은건 아직 아기라 대화불가ㅎ;)

  • 7. ㅂㄹ
    '21.9.16 6:34 AM (58.121.xxx.37)

    전 저런 말들이 오히려 제3자의 말처럼 들려서 별로란 생각입니다.
    영혼없는 말처럼

  • 8. ㅁㅁㅁㅁ
    '21.9.16 6:38 AM (125.178.xxx.53)

    222님 복많으신분이네요
    글로만 읽어도 마음이 찡하고 울고싶네요

  • 9. ㅎㅎ
    '21.9.16 6:43 AM (121.166.xxx.61) - 삭제된댓글

    그런 말이 필요한 상황은 꽤 많았는데

    나더러 어쩌런 말이니? - 성추행 기억으로 괴로워 하소연할때 중1-2
    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라 그랬잖니 - 많은 공부양으로 허덕이던 대학시적에
    너는 왜 맨날 그러니? - 지속되는 담임의 성추행으로 전학시켜 달라고 한 초등시기에

    뭐 이런 대답들을 들었네요.

  • 10. ㅇㅇ
    '21.9.16 6:49 AM (223.38.xxx.79)

    전혀

  • 11. 한번도
    '21.9.16 7:20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못들어봐서, 내 자식한테는 팡팡 표현합니다.
    아이는 엄마가 자기마음을 넘 잘 이해해줘서 좋다고 해요.

  • 12. 네버
    '21.9.16 7:45 AM (211.248.xxx.56)

    네버에버

    대학교 1학년 때 엄마랑 통화중
    오르막길을 걷게 됨... 헥헥 거리면서 아.힘들다 힘들어
    열라게 질책
    힘들긴 니가 뭐가 힘드냐고
    본인 힘들게 살았다고(친모 본인) 딸이 힘들다고 말하면 쥐잡듯 잡으려 했음

  • 13.
    '21.9.16 8:39 AM (211.36.xxx.12) - 삭제된댓글

    공감을 꼭 저렇게 “구나~“로 할 필요는 없죠.
    저는 아이 감정에 이입해서 아이 말투로 공감해줘요.
    그거는 진짜 하기 싫었겠다.
    그말은 진짜 기분 나빴겠다 어휴 ..
    그 상황은 너무 짜증난다 정말 ..
    같이 흉보듯이요 ㅎㅎ

    이해받는 것만으로도 힘든 마음이 풀릴때가 있잖아요.

  • 14. 네버
    '21.9.16 8:41 AM (116.43.xxx.13)

    모질고 차갑고 분노가 많은 사람이라서요
    대신 제가 아이에게 해줍니다
    어머 진짜 힘들었겠다!!! 세상에 !속상하겠다!!! 이렇게 구어체를 사용해서요
    얼굴 표정도 지어주니 아이가 좋아해요 ㅋㅋ
    이렇게 하다보니 저도 맘속으로 정말 공감하는 맘이 들어서 제얼굴 표정이랑 말이 절로 나와요
    전 아이들이 거의 다 컸어요

  • 15. 네버
    '21.9.16 8:43 AM (116.43.xxx.13)

    속상했겠구나 이런 말은 너무 문어체 아닌가요? ㅋㅋㅋ 저런말 하면 자기 놀린다 생각할 가능성이 커요
    구어체로 감탄사와 함께 쓰시면 되요

    그래서 이젠 제가 속상한 일이 생겨서 털어놓으면 딸아이가 제가 한것처럼 공감을 잘해줘서 좋아요 ㅋㅋㅋㅋㅋ
    제가 블라블라 하면 딸이 그치그치... 그럼요. 맞아요 ㅋㅋㅋㅋ 이러면서 맞장구 쳐줌 ㅋㅋㅋ

  • 16. 아니요...
    '21.9.16 9:56 AM (211.178.xxx.140)

    근데 그런말 듣고 싶지 않아요...
    그냥 내가 힘든건 엄마가 모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힘든거, 그냥 혼자 묵묵히 시간을 갖고 셀프 치유하는 스타일이에요

  • 17. ...
    '21.9.16 10:22 AM (125.184.xxx.161)

    말은 안하셔도 표정과 느낌으로 알수있어요
    만약 말로 뱉으면 펑펑 울까봐
    애써 모르는척..

  • 18. 구름
    '21.9.16 11:05 AM (61.74.xxx.64)

    엄마에게 이런 말 들어본 적...
    네가 참 힘들었겠구나
    네 마음이 참 아팠겠구나
    네 마음이 참 슬펐겠구나
    이런 공감하는 말.
    자식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엄마가 가장 좋은 엄마..
    예쁜 날씨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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