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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 오래 하신 분들

주식 조회수 : 3,612
작성일 : 2021-09-14 15:38:26
어쩌다 작년에 여윳돈이 생겨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개인 생각으로 이것 저것 샀다가 손실도 봤지만
워낙 시기가 시기인지라 30프로 가량 수익을 봤어요.
무작정 시작하면서 궁금한 것도 많고 해서
혼자서 주식 책도 사서 공부하고 유투브도 보고
기업 재무 재표 차트 보는 법 등
닥치는 대로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올해는 나름 선택한 기업들에서 적지만 수익도 보았어요
수익과 함께 공부도 즐거웠어요
아시다시피 지난 봄 이후로 지리한 장세가 되고 또 거의 다 물린 종목들이라
요즘은 힘이 드네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비교가 되면서 자책도 들구요 (같은 업종인데 제가 선택한 기업 주가는 안 오르고 나머지들은 다 오른다거나
)
공부를 하다 보니 더 알다가도 모를 게 주식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마도 슬럼프 같아요.
전 오래 큰 욕심 내지 않고 공부하면서 주식을 하고자 하는데
요즘은 주식으로 오히려 우울한 날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떨 땐 아예 주식 안보고 운동하거나 외출을 해요

주식 오래 하신 분들
멘탈관리
계좌관리
나름의 주식하는 방법 (전 손절 거의 안하는 편이다 보니 오래 묵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공부 루틴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01.xxx.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1.9.14 3:40 PM (117.111.xxx.97)

    주식은 믿음임.
    고점에서 산 것만 아니고 실적 보고 들어간 거면 시간이 해결해요.
    분산투자 꼭 지키시고.

  • 2.
    '21.9.14 3:41 PM (223.38.xxx.9)

    제가 쓴 글 인줄요

  • 3. 심리
    '21.9.14 3:54 PM (59.21.xxx.120)

    처음엔 모르고 방송에서 언급되는것 하다가
    그다음엔 주식용어 차트 열심히 공부하다가
    그다음 재무재표 현금흐름표 실적 이런것 열심히 공부
    서서히 우량회사가 우량주식이 아님을 알고
    미래지향적 기술주 트랜드 열심시 공부하다가
    지금은 주식이란 결국 나를 알고, 이기는 것임을 깨닫고 열심히 투자심리 책봅니다

    주식투자의 운과 실력, 결국은 마음입니다
    주식하는 마음이란 책 보고 있습니다

  • 4. 돈 벌려고
    '21.9.14 3:56 PM (112.161.xxx.166)

    주식 하는게 아니라,
    워낙 세상에 무지해서,
    관심 가지려고 하고 잇어요.
    20년 되었고,
    수익은 나면 나나보다,
    떨어지면 떨어지나보다...
    그것보다 그원인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진짜 취미생활

  • 5. 윗분말동감
    '21.9.14 4:05 PM (118.221.xxx.161)

    위분말에 동감해요
    어차피 주식이 본업아니고 이걸로 먹고사는 것 아니니 공부하는 셈치고 소액하는데
    주식관련 공부하다보니 세상도 알고 되고, 변화도 재미있습니다
    취미생활222

  • 6. 원글입니다
    '21.9.14 4:07 PM (223.62.xxx.25)

    댓글들 감사해요
    선배님들~~ 시간이 얼마나 지나면 편안하게 취미이자 조금의 장기처럼 할 수 있는지요?
    사고 팔고도 경험이라 생각해서 관심있는 여러 기업들을 조금씩 샀다 팔았다 했는데 다 물리다 보니 일부 손절해서라도 포트 정비가 필요한 때인지 궁금합니다.
    전 제 종목들이 다 아까운데 남편말로는 제가 욕심이 많아서랍니다
    진짜 그런가요? (한 10개 정도 됩니다)

  • 7. ...
    '21.9.14 4:14 PM (61.99.xxx.154)

    저도 취미로 하는거라

    내리면 속은 쓰리지만 잘 참고 기다리자 다짐해요

    또 다이소 구성이라 안좋은 시기에도 몇 종목은 효자노릇도 하구요
    그럴땐 소소한 재미 보고 맛있는 거 사먹죠

    어차피 은행에 있을돈 은행이자보다 더 나오면 족하다 생각하면 편해요

  • 8. ...
    '21.9.14 4:23 PM (221.166.xxx.23) - 삭제된댓글

    주식은 진짜 아무 생각없이 하면 안됩니다
    그냥 묻어 두면 되는게 아니라는것입니다
    진짜 공부해서 10년뒤 한국 사회를 예측해야 하고
    10년뒤 그 회사의 비젼을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니 진짜 공부해야 합니다
    예로 들면 10년뒤 우리나라 환경을 생각해보세요
    일 할 인구는 없고 노인만 드글 드글
    그러면 어떤 산업이 유망할지 생각해보세요
    딱 떠 오르는게 실버산업등 여러 산업이 생각나겠죠
    간단한 예지만 그런 식으로 주식을 하셔야 합니다

    미국은 노후 준비로 주식을 적금처럼 듭니다
    그게 가장 정석으로 하는 주식인데요
    우리나라는 좀 다릅니다
    한탕주의죠
    그런데 주식의 가치가 선물 옵션처럼 제로섬 게임이 아닌 이유가 바로 시간이라는 변수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업 가치가 올라가서 주식 가치도 오르기때문에 주식을 적금들듯
    노후 대책으로 장기 투자하는게 사실 가장 정석적인 투자이지만
    잘못 고르면 10년 동안 하락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연봉 챠트로 회사 주가 보면 그런 회사가 의외로 많다는데 놀랄겁니다


    일단 우리나라 주식 환경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모든 기업을 다 팔아도 애플 시가 총액보다 못합니다
    이 의미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그만큼 작다는 의미도 되지만
    실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실적에 비해서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시가 총액 25%를 삼성전자 한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것도 문제고요
    그러니 외풍에 잘 휘둘리는데요
    그래서 그냥 묻어 두면 안된다는겁니다
    대세 하락장 시작하면 모든 주식을 다 털어 내서 현금화하고
    진바닥이 와서 모두가 공포감으로 주식을 팔때 그 현금으로 원래 투자했던 회사의 주식을 사면
    주식수가 2배로 늘어날겁니다
    그러니 장기투자라는게 그냥 묻어두는게 아니라는거죠

    현재 우리나라 주가는 분명히 저평가 되어 5000을 향해 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등이 도래하면
    지금까지 유지되던 금융장세가 끝나 계단식 하락이 불가피 할겁니다
    (당장은 아니고 내년 쯤에)
    그럴때는 모든 주식을 다 현금화 하시길
    기다리면 분명히 풀 매수할 시기가 옵니다

    그냥 이것 저것 잘 모르겠다 싶으면 지금처럼 횡보 박스 장에는 주식 하지 마세요
    즉 확실히 오를때만 하는겁니다
    작년 여름부터 올 여름까지 1년이 대세 상승장이었습니다
    이런 장에서는 그냥 우량주 아무거나 투자해도 무조건 70% 이상 수익을 내야 정상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 역사에서 이런 특별한 장은 진짜 몇십년만에 한번 나오는 그런 장이었어요
    (한번도 횡보없이 1년 동안 다이렉트로 오르는 장)
    주식을 왜 하세요?
    돈 벌려고 하는거잖아요
    주식 잘 모르시면 그러면 확실히 아무리 주식을 몰라도 개나 소나 다 이익을 보든 그런 장에서만 하는 사람이 가장 똑똑한 사람일수 있어요

  • 9.
    '21.9.14 4:34 P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제대로 하시는거 맞아요. 그게 주식이에요.
    저기서 한단계 넘어가면 우량주 나중엔 안 쳐다봐요 오랜기간 쳐박고 엄청난 손실도 보고 그러다… 아주 운 좋으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는거죠. 우량주 몇십억 굴리면서 투자는 위험하지 않다..라는 분들 이야기는 한귀로 흘려요. 그런식으로 자만하다가 한큐에 무너지는게 주식 ㅜ

  • 10. 추천
    '21.9.14 6:03 P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

    유튜브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걸 찾아봤는데요
    홍진채...라는 사람을 검색해서 보세요.
    이 사람이 쓴 책이 있는데요, 제목이 주식하는 마음..이예요.

  • 11. 추천
    '21.9.14 6:04 P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오늘 이틀 사이에 소형차 한대값이 증발해서 갑갑하다보니 그 책 빌려왔어요

  • 12. ....
    '21.9.14 7:17 PM (122.35.xxx.188)

    원글님 글 감사요
    저도 주식 할 때 그리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좋은 날을....
    행복해도 모자를 판에... 시력은 급속히 저하하고...

    주식 하면서 알았어요. 제가 탐욕스러운 사람이었다는 사실을요.....
    마음 비우려구 오늘도 다짐합니다.

  • 13.
    '21.9.14 8:25 PM (220.86.xxx.131)

    이제 만 삼년차. 오십만원으로 시작해서 칠백. 이제 이천삼백으로 하는데 그간 벌고잃고 해서 본전이에요. 이 주식 저주식 돌고돌아 이티에프로 정착. 그냥 십년후 55세부터 65세까지 십년 생활비할수있을 정도로 불리는게 목표예요. 십년. 좀 기간이 짧긴 하지만.. 62세 퇴직이지만 2억 정도 되면 55세 퇴직 목표로 해요

  • 14. 주식한지
    '21.9.15 2:04 AM (211.217.xxx.156)

    8년차.. 예전에 일이 너무 바빠서. 일단 돈 벌면 무조건 주식사서 박아두었답니다. 저축 안하고 무조건 주식. 엘지화학도 배터리 전망보고 4년전에 들어간 것 같구요. 물론 작년 물적분할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못먹었지만요.
    암튼 잡주하지 마시고. 우량주 위주로 하세요.
    전 예수금포함
    10억정도 하는디..올해수익률은 11프로가 좀 넘어요.
    반도체.자동차.신재생.전기차.리오프닝. 바이오.각섹터별 대장주 다 가지거 있고요. 가끔 섹터 순환매가 돌때 모멘텀 투자도 해요.
    메타버스 유행할때 처럼. 가끔 합병 매각이슈나오는 애들 올라탔다가 내리기도 합니다.

    좋은 종목을 낮은 가격에 사셔서 적당히 들고 가다가 이익실현하세요. 그만 묵고 나가야겠다 싶을때가 고점인 경우가 많았어요.
    장기투자종목 단기투자종목 적절히 분배하시고요.
    경제신문과. 경제유투버들로부터 시황이나 종목을 배우고요.
    그리고 되도록 생업은 놓치지 마세요.

    주식만 하면 사람이 피폐해집니다.

  • 15. 첨언.
    '21.9.15 2:11 AM (211.217.xxx.156)

    그리고 신용미수하지 마시고. 당장쓸돈으로 하지마시고.
    여윳돈으로 투자하셔야 멘탈 관리하는데 도움됩니다.

  • 16. ..
    '21.9.15 4:44 PM (80.227.xxx.203)

    주식투자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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