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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때 시어머니가 본인이 아끼는 가구를 주셨는데요

sstt 조회수 : 6,341
작성일 : 2021-09-13 16:16:52
앤틱서랍장 두개 세트에요
지금 이사 두번 다니면서 가지고 다니는데 넘 맘에 안들어요
서랍열때마다 위에서 가루가 떨어져서 옷이 엉망이되네요
글고 서랍이 왜케 뻑뻑한지 열고닫다가 승질이 나요

어머님은 저희 집 오실때마다 그 가구를 보고 뿌듯해하세요
이번에 이사할때는 집구조상 두개를 같이 못붙여놓고 따로 놨더니 엄청 아쉬워하시더라고요

뭐 어쩄든 여태까지는 잘 썼지만
다음에 이사갈때는 버리고 싶거든요

어머님이 엄청 서운해하실 것같은데
전 그 가구가 넘 별로에요 ㅠㅠ
어머님 아끼시니까 도로 가져가시라고 하면 못되보일까요?
그냥 말안하고 버리려니 좀 그래요
IP : 211.219.xxx.18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3 4:19 PM (211.252.xxx.39)

    담번에 이사하실때 이사짐센터의 잘못으로 망가져서 어쩔수 없이 버렸다고 하세요... 외우세요.. 너무 아쉽다는 뉘앙스로..

  • 2. Ggg
    '21.9.13 4:19 PM (121.152.xxx.127)

    앤틱이라기 보다 그냥 오래되고 낡은가구
    버리세요 그래야 다음엔 쓰던거 안주죠
    물어보면 버리지마라 이렇게 저렇게 놓고쓰면 얼마나 좋은데
    뭐 그러겠죠

  • 3. 가구
    '21.9.13 4:19 PM (219.249.xxx.161)

    아니 본인이 아끼는 가구는 왜 준데요?
    아끼면 본인이 끼고 있어야지
    처음부터 싫다 하셨어야지
    신혼집에 남 쓰던 가구를 왜 들여서는...
    이제 구실도 없어요
    이야기 해 봐야 좋은 소리 안 나올 거고
    누가 옮길 거며...

  • 4. ...
    '21.9.13 4:20 PM (118.37.xxx.38)

    돌려드리세요.
    아니 왜 좋은건데...이러시면
    솔직히 제 취향 아니에요.
    이래야 다른 말씀 없으실겁니다.

  • 5. 가구
    '21.9.13 4:20 PM (219.249.xxx.161)

    앤틱 비싼 거 같은 데요...
    설마하니 그냥 오래된 가구서랍장 준 건 아닐 테고
    그냥 버렸다간 난리 날 듯
    이야기 하고 반납 하던 가 해야죠

  • 6. ㅁㅁㅁㅁ
    '21.9.13 4:22 PM (125.178.xxx.53)

    사정얘기하고 버릴까 돌려드릴까 물어보세요

  • 7.
    '21.9.13 4:23 P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엔틱가구 = 물건너온 쓰레기

    본인은 뿌듯하겠지만 엔틱 가구 바자회가보니
    진짜 허접한 가구를 물건너온 엔틱이라고 수백만원을
    받더군요
    심지어 50년전 시골집 소키울때쓰던 소여물통 함석으로
    된 찌그러진통도 25만원받길래 속으로 웃었어요


    벌거벗은 임금님 수준이에요!

  • 8. 그대로
    '21.9.13 4:27 PM (39.7.xxx.135)

    말씀드리세요 서랍열때마다 위에서 가루가 떨어져서 옷이 엉망이 되고 서랍이 뻑뻑해서 못쓰겠다고요

  • 9. 저라면
    '21.9.13 4:27 PM (218.38.xxx.12)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고 자리 잘 정해서 그냥 놓아두겠어요

  • 10. ......
    '21.9.13 4:30 PM (121.133.xxx.22)

    우리집 인테리어 컨셉이랑 너무 안맞아서 반납하겠다 하세요.
    애초부터 신혼집에 자기 쓰던거를 줄 생각을 하다니...

  • 11. ..
    '21.9.13 4:33 PM (106.101.xxx.60)

    첫댓글님 넘나 스윗ㅎㅎ
    외우세요..ㅎㅎ
    옆에 두고 싶은 분이네요ㅎㅎ
    결혼 연차가 어떻게 되시나요?
    좀 지나니까 서운한건 시어머님 몫이려니 하게 되던데ㅎㅎ

  • 12. ,,,
    '21.9.13 4:38 PM (68.1.xxx.181)

    얘길해요. 버리는 것 보다 재활용이 낫다 싶어요.

  • 13. ..
    '21.9.13 4:40 PM (106.101.xxx.60)

    어머님 생각은..버리긴 비싼거라 아깝고 내 집에 두기엔 공간이 아깝고ㅎㅎ
    저도 거절을 못해서 많이 받아보긴 했었네요.
    저는 요즘은 담담하게 집에 공간 부족해서 처분할까하는데 제가 처분할까요? 아니면 어머님 가져가실래요? 해요.

  • 14. ㅇㅇ
    '21.9.13 4:42 PM (110.12.xxx.167)

    버리지 말고 돌려드리세요
    말안하고 버리면 기분 안좋아할테니까요

    다른 가구와 안어울린다고 하세요

  • 15. 값어치
    '21.9.13 4:47 PM (119.203.xxx.70)

    일단 엔틱가구 어느정도 값어치인지 확인해보세요.

    고가면 또 마음이 달라져요. 그리고 난 뒤에 결정해보세요. 그리고 고가임에도 가지고 가고 싶지 않으면

    어머니 이거 얼마전 가격 확인해보니까 **인데 어머님 어떠세요? 지금 최고가인거 같은데 처분할까요?

    라고....

  • 16. Rossy
    '21.9.13 4:52 PM (1.209.xxx.20)

    으 친정엄마가 저한테 이렇게 하셔서 진짜 짜증이 나는데
    시어머니께서 그러시니 더더욱 짜증이 많이 나시겠어요

  • 17. 자라면
    '21.9.13 4:58 PM (41.217.xxx.170)

    솔직히 얘기해요
    집에 안 맞고 서랍도 잘 안 열려 쓰는게 스트레스라 버려야 할것 같은데 어머니가 아끼시던거니 다시 드릴까요 라고

    한데 서랍은 빼서 밑에 초 칠만 해줘도 부드러워져요

  • 18. ㅋㅋ
    '21.9.13 5:01 PM (221.142.xxx.108)

    일단 엔틱가구 어느정도 값어치인지 확인해보세요.

    고가면 또 마음이 달라져요. 그리고 난 뒤에 결정해보세요. 그리고 고가임에도 가지고 가고 싶지 않으면

    어머니 이거 얼마전 가격 확인해보니까 **인데 어머님 어떠세요? 지금 최고가인거 같은데 처분할까요?

    라고.... 2222222222222222222

  • 19.
    '21.9.13 5:09 PM (220.116.xxx.18)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이거 오래되서 부스러기가 나와서 옷을 망쳐서 못쓰겠다고…
    어머니가 주셔서 어떻게든 쓰려는데 이젠 수명이 다해서 못 쓰겠다고 버려도 되죠? 하세요

  • 20. ㅇㅇ
    '21.9.13 5:10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그냥 돌려드리세요
    버렸다가 나중에 또 괜히 아쉬운 일 생길 수 있으니까요~
    이사 때쯤되서 집 분위기랑 안 어울리기도하고 자꾸 가루가 떨어져서 치우는게 일이라
    이번에 이사가는 집에는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어머님 댁으로 다시 옮겨드릴게요~
    사유는 부드럽되 결정사항은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
    그래도 이게 ~~~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
    아니요~ 안가져 갈거에요. 이건 이미 결정했어요~ 끝~
    뿌듯해 하실 정도로 아끼시는 건 진심이라는 건데 그냥 몰래 버리는건 좀 그래요~

  • 21. 그대로
    '21.9.13 5:10 PM (219.254.xxx.239) - 삭제된댓글

    얘기하세요.
    가루 떨어져서 옷들 다 버려놔서 옷 못두겠다고.
    버려야할것 같은데 그냥 버릴까요 가져가셔서 장식용이라도 쓰시겠어요 물어보세요.
    그런데도 쓰라고 하면 시어머니가 정상이 아닌거죠.

  • 22. ㅇㅇㅇ
    '21.9.13 5:1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고 어머님 의중대로 해드리세요.
    돌려드리거나 처분하길 원하시면 처분한 금액을 드리세요
    지금 괜히 둘러댔다가 평생 귀에 딱지앉도록 그때 그 가구가~~
    수십년간 가구 역사 듣다 내리 가훈처럼되는 수가 있어요..ㅋㅋㅋ

    가루도 떨어지고 뻑뻑하고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에 잘 안어울려요 어머님~
    어머님 댁으로 다시 옮겨드리거나 그게 싫으시면 처분해서 나오는 돈을 어머님께 드릴께요~
    생각해보시고 말씀해주세요~

    섭섭하니 어쩌니 하시면 어머니~
    그 가구에 생명이 있다면 가치를 못알아보는 저보다는
    평생 애지중지 사랑해준 어머님이랑 있기를 더 원할 것 같아요~
    제 안목이 이정도 밖에 안되서 죄송해용~~~

  • 23. ....
    '21.9.13 5:26 PM (218.155.xxx.202)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거면 돌아가실때나 주겠죠
    싫증은 났고 그냥 버리기는 싫고 며느리한테 주고 생색내고 꿀잼이었겠네요
    보기만해도 흐뭇

  • 24. ...
    '21.9.13 5:30 PM (125.187.xxx.5)

    앤틱 좋은데...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

  • 25. ....
    '21.9.13 5:35 PM (1.234.xxx.174)

    20년된 옷. 당시에 100만원주고 산거다 비싼거다 가져가서 고쳐입어라
    유행 다 지났고 전혀 좋아하는 디자인이 아닌 그릇 세트. 이게 얼마나 비싼건데 가져가라.
    심지어 음식. 엄청 비싼걸 몽땅 사셔서 유통기한 임박하면 다 못먹고 주심. 하.하.하.

    딸들은 절대 싫다고 안가져가니 만만한 며느리에게..
    아무리 싫다고 싫다고 해도 왜 싫냐고 무한반복.

    요새는 조용히 가져와서 바로 다 버려요.
    어머니에게 버릴 용기가 없으신거 같아서 제가 용기냈어요.
    집안에 평화가 왔네요.

    옷이나 그릇은 잘 쓰냐고 물으면 동네엄마가 탐내서 줬다하고
    음식은 잘먹었다고 하면 끝!

  • 26. 친척분이
    '21.9.13 6:28 PM (222.120.xxx.44)

    식탁 비싼거라고 몇 번이나 가져가라고 했는데
    안가져왔어요.
    정든 식탁이 있고, 남이 쓰던 건 싫거든요.
    돌려드리세요.

  • 27. ... .
    '21.9.13 8:29 PM (125.132.xxx.105)

    그거 가구 주는 사람, 좋은 사람 아니에요. 뭐 고급이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너에게 준다.
    다 뻥입니다.
    제 지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지인도 그랬어요. 평소 장식장과 매칭 식탁이 너무 무겁고 자리 차지하는데
    비싼 거라 버릴 수도 없고 지겨워하더니 아들 결혼한다니까 걔들 줘야겠다, 비싼 건데 고마워해야지
    하면서 보내더라고요.
    아들 부부 곧바로 이혼했는데, 며느리가 그러더랍니다. 버릴 가구 자기에게 처분하더라고 ㅎㅎㅎㅎㅎ

  • 28. ...
    '21.9.14 1:34 AM (183.100.xxx.193)

    근데 가구가 낡아서 옷에 가루 떨어져서 쓸수가 없으니 돌려드리겠다 버리겠다 팔겠다 이말을 하기가 그렇게 힘든거에요? 시가가 그렇게 높은 위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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