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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에서 5년동안 뭐할까요

열매 조회수 : 4,936
작성일 : 2021-09-13 07:31:21
여자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 전업이에요.
일본에서 4~5년정도 살 기회가 생겼어요.
적응하고 아이 챙기는것도 벅찰지 모르지만
저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고 싶어요.
일본어는 실수투성이로 말은 부족하지만 대화는 알아듣는 정도예요.
40대 후반이구요.
경제적으로 큰 여유는 없어요.
대학나왔고 일머리는 있는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전업으로 오래 살고 사회생활을 안해서 자신감은 떨어지네요.
어떤거 하고 오면 좋을까요?
IP : 157.147.xxx.22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러운
    '21.9.13 7:35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이 시국에 뭘하는것보다 건강부터 챙겨야 겠죠.

  • 2. 일단
    '21.9.13 7:41 A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언어부터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언어가 안되면 어느 나라에서건 아무 것도 못하잖아요.

  • 3. 열매
    '21.9.13 7:50 AM (157.147.xxx.228)

    당연 건강은 챙겨야겠죠.
    코로나 무섭지만 백신도 맞았고 조심하면서 뭔가 생가가고 싶어서요. 건강은 어디든 챙겨야하니까요.
    언어는 일본어능력시험 1급은 1년이내에 땄어요. 근데 자격증과 말은 달라서 알아듣는건 대충해도 받아치질 못한다고할까, 대화 핑퐁은 안되네요.

  • 4. 먹울거
    '21.9.13 7:54 AM (175.126.xxx.84) - 삭제된댓글

    먹울거에 주의하세요
    우리가 아는거보다 많이 심각허구요
    툭히 여자아이...

    얻는거보다 잃지않도록 주의해야할둣요..

  • 5. 말하기는
    '21.9.13 7:58 AM (197.210.xxx.252)

    사람 사귀면 늘어요 회화 성공하세요
    가보면 아기자기 배울거 많고 좋은 프로그램 많을거예요
    근처 여기저기 짧은 여행으로 다녀 보기
    새로운 가게 찾기 . 자전거 타세요

  • 6. 일본은
    '21.9.13 8:01 AM (221.168.xxx.77)

    빵이나 디저트류 많이 발달했잖아요.
    그런거 배우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창업을 해도 되구요.

  • 7. 열매
    '21.9.13 8:01 AM (157.147.xxx.228)

    사람사귀귀, 그렇죠.도전해야겠죠.
    한국서도 사교성이 있어서 인간관계가 넓었던게 아니라서 하물며 일본에서.. 막막하네요.
    자아실현(?)도 되고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거 하고 싶어요.
    자전거는 잘타요^^

  • 8.
    '21.9.13 8:05 AM (116.127.xxx.233)

    제 생각도 일본에서 밭달한 무언가를
    배우고 오시면 5년이면 전문가가 되실거 같아요.

    그래도 흔하지 않은 기회이니
    어영부영 보내지 마시고
    꼭 뭐라도 얻어서 돌아오세요.

    제가 응원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특파원으로
    소식도 전해주시구요.

  • 9. 열매
    '21.9.13 8:13 AM (157.147.xxx.228)

    네, 흔하지않은 기회죠.
    결혼하고 지금까지 너무 어영부영 보냈어요.ㅠㅠ
    아이교육에 아이친구엄마에 너무 휩쓸리고
    내실보다 외부환경에 민감했고
    그러다 자책하고요.

    윗님 응원 감사합니다. 하트.

  • 10. ...
    '21.9.13 8:17 AM (61.105.xxx.31)

    일본어 완벽히 목표 어떨까요?

    신문 뉴스 회화

  • 11. 아휴
    '21.9.13 8:21 AM (210.217.xxx.103)

    조심해라라는 말 안에 들어있는 악담이 너무하다 싶네요.
    요리, 제과, 제빵 이쪽이나 뜨개, 미싱(?) 이런 분야 배우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우동소바 이런 제면에 사시미 또는 라멘 같은 거 인기 많으니깐. 제과제빵은 일본제과학고 나카무라제과학교 이런데 좋은데 학비가 비싸겠죠.. 뜨개도 요즘 꽤나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좋고 예쁜 본은 다 일본에서 나오더라고요.

    좋은 기회 만드시길 바라요!

  • 12. 일본이라니
    '21.9.13 8:26 AM (118.235.xxx.7) - 삭제된댓글

    딸 결혼은 안할건가요?

  • 13. 좋은기회
    '21.9.13 8:27 AM (211.225.xxx.95) - 삭제된댓글

    저 제조업체 다닐때 설비가 독일제+일제
    라인이었어요
    라인에 이상이생겨 일본에서 기술자 불렀는데
    70대 노인이 오셨는데
    40대 통역알바 하루에 80만원 주고 불렀었어요
    전문용어 매끄럽게 통역하는걸로보아
    이런업계 전문인듯해요
    독일기술자 불렀을때는 영어소통이 가능해서
    사내 영어 능력자와 소통했구요
    언어부터 익혀 틈새 기회를 찾아보세요

  • 14. 아줌마
    '21.9.13 8:35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도 전업이었다면 일본이라고 다르겠어요?
    언어공부부터 하세요
    아마 더 외롭고 지루하실듯,

  • 15. 일기일회
    '21.9.13 8:36 AM (110.70.xxx.13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일본 꽃꽂이관련 코스다닐듯.
    화도랑 다도 엮어서.
    우리처럼 신부수업이나 웨딩수요에만 맞춰지지 않고 세분화되어 발달한거 같더라구요.

  • 16. 하필일본 ㅜㅜ
    '21.9.13 8:48 AM (112.166.xxx.65)

    선택할수없는 부분이겠지만..
    아이는 성인인가요? 같이 가나요?

    저라면 일본어랑 빵 배울래요.
    일본요리도 같이요.
    읿본식가정식.

  • 17. 거기는
    '21.9.13 8:51 AM (203.251.xxx.221)

    손으로 하는 잔잔한 예쁜 것들이 많아서
    디저트, 공예등등을 배우면 어떠신가요?

    일본어 물론.

  • 18.
    '21.9.13 8:58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외국은 사회성 없으면 죽도밥도 안돼요
    본인 생각하시기에 사회성 부족하다 하시면 자격증 준비하세요 그거라도 남아요

  • 19.
    '21.9.13 8:59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외국은 사회성 없으면 죽도밥도 안돼요
    본인 생각하시기에 사회성 부족하다 하시면 자격증 준비하세요 그거라도 남아요 언어를 목적으로 하는 곳은 별로고 취미나 자격증을 파고들어서 그 분야 언어를 배우고 사람만나는 식으로 해보세요

  • 20. 경험자
    '21.9.13 9:11 AM (121.149.xxx.202)

    4년간 살다 온 경험자에요^^
    지역이 어디신진 모르겠으나 대부분 구마다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에 여러 연령대의 보란티어들이 일본어회화 수업을 해줘요.
    1대1 수업방식이고 1시간 했어요. 수업료는 대부분 없어요. 저는 회화가 목적이어서 두군데 다녔는데 한곳은 선생님이 준비한 교재로, 다른 한곳은 크고 체계적이었는데 교재비만 내고 했어요. 1년 다니면서 생활회화가 많이 늘었었고 제 선생님은 주부셨는데 나중엔 친해져서 그분 딸과 셋이 백화점 가서 디저트도 먹고 그랬네요ㅎ
    그리고 저도 공짜로 배웠으니 한국어 배우고싶어하는 일본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면서 익스체인지 수업을 했어요.
    30분은 한국어만 사용. 30분은 일본어만 사용하며 대화하면서 틀린점은 서로 고쳐주고 하면서요. 이것도 회화에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회화 좀 느시면 베이킹이나 꽃꽂이도 배우면 좋아요 전문학교는 수업료가 꽤 비싸요. 집에서 가까운 학원 찾아보시거나 백화점 문화센터 이용해보세요. 가서 상담 받아보고 하는 것도 경험이고 재밌어요.
    취향을 모르니 추천하긴 좀 그런데 저는 다도수업이 좋았네요.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라 친절하고 정많은 사람들 많답니다. 2시간짜리라도 알바도 해보시길 바라요.^^ 전 마트계산 했었어요.
    아마 자전거 많이 타게 되실거예요ㅎㅎ 요리도 재료사다가 직접 하시는 날이 많을테고요. 나름 재미있어요.
    벚꽃 필 때 공원에서 자전거 타고 달리던 때가 그립네요.
    잘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 21. 일기일회
    '21.9.13 9:13 AM (110.70.xxx.135) - 삭제된댓글

    아, 위에도 댓글쓴 사람인데
    한국어강사 자격증 따서 가시는게 어떨까요.
    한국어 강사로 취업하거나
    일본인이랑 랭귀지 익스체인지 할경우에도 유리하게 작용할수있고.

    한국어 강사 자격증 있으면서
    한식요리,사찰요리,최신 유행요리정도 자격증따거나 제대로 배워가시면
    일본어로 요리강습하면서 한국어도 가르쳐주는 클래스 같은 걸로 집에서도 돈벌 수 있을듯.

  • 22. --
    '21.9.13 9:33 AM (121.138.xxx.181)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 적응하기는 쉬우실 거예요.
    제가 미국 일본 유럽 몇개국 몇년씩 살아봤는데
    일본이 적응하기 가장 편했어요.
    쌀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들도 편해요.
    물론 정치 역사적으로 엉망인 사람들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단 일본어가 능통하셔야 좋아요 일본인들 영어 안됩니다.
    그리고 아이는 국제학교 보내세요..일본학교나 유치원 말구요.
    먹거리는 조심해서 먹으면 됩니다. 원산지 잘 살피시고,,
    아님..한국에서 배로 보내셔도....
    일단 가기전에 일본어 가능한 완벽히 해서 가셔서 현지 가서 이거저거 배우면서 심도 있게 할걸 정하시면 됩니다.

  • 23. 열매
    '21.9.13 10:17 AM (157.147.xxx.228)

    청소하고 오니 좋은말씀 많이 써주셨네요. 감사해요 정말!
    아이는 물론 함께 가족 모두 가고요,
    나이가 많은데도 딱 먹고 살 만큼이라
    뭔가 배우려면 비용이 큰 고려대상일것 같아요.
    우선 생각나는 것들 찾아보니 전문학교등은 대학학비네요.

    많은분들이 빵이나 공예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뭣보다 언어도 선해결 되어야하고,,
    답글들 읽어보니 겁내지 않는게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전엔 나라면~ 하고 다른사람들 상황에 자유롭게 의견 생각했었는데, 제 상황이 되니 사실 다 무섭기만해요.좋은 생각 있으신분들 막 던져주세요.
    많은 깨달음이 되고 있어요. 감사해요.

  • 24. ..
    '21.9.13 10:23 AM (106.101.xxx.216) - 삭제된댓글

    일본이 아무리 망해가도 그들이 축적해온 문화가 있겠죠
    건강이야 알아서 챙기실거구요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셨듯이

    가드닝 뜨개질 요리 디져트 팥 차(tea)등등
    그리고 포장재 이런것들이 아기자기한것들이 많으니

    보람찬시간 보내고 오시길요

    중간중간
    건강얘기하며 비꼬는 악담들은 웃어즌며 무시하시구요!

  • 25. ..
    '21.9.13 10:26 AM (106.101.xxx.216)

    일본이 아무리 망해가도 그들이 축적해온 문화가 있겠죠
    건강이야 알아서 챙기실거구요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셨듯이

    가드닝 뜨개질 요리 디져트 팥 차(tea)등등
    그리고 포장재 이런것들이 아기자기한것들이 많으니

    보람찬시간 보내고 오시길요

    그리고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나카무라는 후쿠오카 지방이에요
    일본에서 그닥 유명하지는 않다 들었구요

    단팥이나 제과제빵은 동경제과가있고

    요리로는 츠지가 세계3대요리학교에 들어갈거에요

    핫토리도 유명하다던데요

    손재주있으심 양장학원도 좋구요

    응원합니다

  • 26. ..
    '21.9.13 10:28 AM (106.101.xxx.216)

    츠지는 아마 오사카인것같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
    일본은 핸드드립도 유명하고 경양식도 유명하니
    전문학교가 부담스러우시면.
    소소하게 가르쳐주는 학원들도 많을거에요!

    아 쓰고보니 제가 하고싶은것들로^^

  • 27. 일본은무조건
    '21.9.13 11:05 AM (124.5.xxx.197)

    제과기술공부가 갑

  • 28. 제빵
    '21.9.13 11:48 AM (175.197.xxx.235)

    일본 제빵 알아줘요 꼭 가서 배우세요.

  • 29. 저도 빵요
    '21.9.13 5:09 PM (210.103.xxx.29)

    저라면 빵 제대로 배우고 오겠어요
    식빵하나라도 제대로 배워 다시 한국와 조그마한 빵가게 하면 좋을거 같아요 ㅎ

  • 30. 열매
    '21.9.13 11:01 PM (157.147.xxx.228)

    어떤분야든지 들어가서 알고나면 피터지는 세계라는걸 알게되고 자신감을 잃게 되버려요. 저의 많은 단점들중 하난데, 정말 죽이되든 밥이되든 해보겠습니다. 정신무장하고 마음단단히 먹는것 먼저 하고 시작할게요. 모두모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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