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으로 돌아간다면 꾸미고 사실건가요? 편하게 사실건가요??
결혼전에는 나름 바쁜 아침에 긴머리 고데기하고 원피스 즐겨입던 때도 있었는데 결혼후엔 치마를 입고 출근해본 적이없네요
공무원이라 근무할때도 정말 치장이라곤 1도 없이 그냥
눈에띄지 않고 완전평범하게 하고다녔죠
원래 외모 꾸미고 가꾸는데 소질없는데
애키우느라 에너지 고갈이라
요즘은 꾸미기는 커녕 잘 씻지도 못하고 사네요
피부는 푸석푸석 미용실은 언제갔는지 기억도 안나고
새치는 많은데 미용실 가는거 싫어해서 가끔 커트만 하고
셀프염색...
쇼핑도 잘못하고 싫어해서 옷을 언제샀는지 기억도 안나요
미용실.쇼핑할 시간에 한숨 더자는게 훨 좋아요 게을러서 그런가...
등하원시킬때 입는 옷도 정말 흔하디 흔한 티셔츠에 반바지...
근데 다른엄마들 보면 염색파마는 기본에 가벼운 화장.하늘거리는 원피스.스키니바지.네일. 소소한 악세사리 등등...별거 아닌것들이 저에게는 대단해보이네요
아이들도 커가면서 이쁜엄마가 좋아보일텐데
가끔은 저도 여자라 이쁜엄마들에 눈이 가고요
지금이라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없는시간과 에너지 쥐어짜가며
좀 가꾸고 살아야 할지?
아님 어차피 나 신경쓰는사람 하나없으니 남 의식말고 내 편한대로 하고 살지?
물론 정답은 없고 지극히 개인 취향이겠지만
나중에 나이들어 돌아볼때 어느쪽이 후회나 아쉬움이 없을까요??
1. ㅇㅇ
'21.9.12 4:40 AM (182.225.xxx.85)비슷한 또래라 훗날 어느쪽이 더 잘했다 싶을진 저도 알 수 없지만
지금 이렇게 조금이라도 꾸며볼까 싶으시다면 작은 변화라도 줘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네일도 화려한 컬러 아닌 기본케어정도만 받으셔도 한동안 반짜반짝 이쁘고 스킨보톡스 1회만 받아보셔도 한동안 피부 윤기 돌고 생기 있을거에요2. ...
'21.9.12 5:06 AM (112.214.xxx.223)마흔이 문제가 아니라
작은애가 4개월이면 돌이나 지나고 생각하세요
큰애가 학교갈 나이면 꾸며야 할듯
애들도 친구엄마와 비교해요3. ..
'21.9.12 5:29 AM (211.105.xxx.68)둘째 5개월에 무슨 이런 고민을...
큰애 초등학교 가고나서 생각하세요.
매일 초등 픽업다니니까 신경 안쓰다가도 어쩔 수 없이 쓰여요.
지금같은 시기에도 걱정하는거보니 애들 크면 자연히 신경쓰시겠구만..
외모는 신경써야지!!하고 써지는게 아니라 신경쓰일 수 밖에 없어서 신경쓰게됩니다.4. ...
'21.9.12 5:31 AM (58.234.xxx.222)아이들 그리 어릴때는 꾸미는데 쓸 에너지가 없지 않나요? 전 아이 중학생 되고 나니 이제 꾸밀 여유가 좀 생겼는데, 가장 후회스러운건 30대후반~40대 초반에라도 선크림도 꼼꼼히 바르고 할껄하는 후회가 드네요. 나중을 위해 노화를 막을수 있도록 선크림 바르기, 콜라겐, 야채 과일, 물 잘 챙겨 먹기만이라도 열심히 해두세요.
5. cc
'21.9.12 5:3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아뇨
미모로 승부보는 시기는 20대이고 그 후는 후화될것도 없어요
세속적이겠지만 40대에 가장 후회되는것은 미모가 아니라 경제에 더ㅜ신경을 안쓴것이 후회될뿐입니다
주삭에 부동산에 더 신경을 썼어야했어요
40대 미모는 후회의.대상이 아니예요6. ㆍ
'21.9.12 5:45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꾸미는 거 보다
몸매 피부 자세에 올인할 거 같아요7. ....
'21.9.12 6:14 AM (88.130.xxx.89)이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여자가 누군줄 알아요?
애엄마요.
솔직히 애엄마치고 이쁜 여자 못봤어요. ( 길러주는 시터있는 경우 당연 제외. 엄마가 기르는 경우)
한 3살은 되어야 숨 좀 쉬겠더만요.8. 한살이라도
'21.9.12 6:52 AM (210.103.xxx.120)젊을때 예쁘게 꾸미세요 40중반만 넘어도 ㅠ 우연히 사진첩 들추다보니 출산후 백일지나서 아기 데리고 외출해서 찍은 사진속의 29살의 나는 참 예쁘더군요 피부도 예쁘고 싱그럽더라구요 그땐 몰랐네요 아이 키우느라 꾸미지도 못하고 세월 다 보냈어요
9. …
'21.9.12 7:01 AM (67.160.xxx.53)이런 생각 드실 정도면 기운 내서 악착같이 꾸미세요. 뒤돌아 보며 애 키우고 돈 버느라 내 젊은 날 좋은 날 다 갔네 후회하지 마시고요. 아시잖아요. 할 사람들은 다 해요. 오늘이 내 인생에서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고요.
10. ...
'21.9.12 7:04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어떤 선택을 해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남 얘기 듣지 말고 내 생각대로 하세요
그래야 후회는 없어요11. ...
'21.9.12 7:08 AM (88.130.xxx.89) - 삭제된댓글솔직히 똥오줌도 편히 못보고, 커피 한 모금을 못마시고 동동거리는데... 솔직히 아이는 세수할 시간도 안 주던데요. 사람을 쓰던가 , 원글 혼자 애보면서는 못꾸며요. 현실적으로...
뭐 그냥 일찍 유치원 보내거나 , 엄마 찾든 말든 방치하면 얼마든지 꾸밀 수 있겠죠.12. 유리
'21.9.12 8:07 AM (183.98.xxx.109)20대에 엄청 예쁘게 하고 다니느냐
그냥 털털하게 하고 다니느냐...
저는 1번이었는데 과거로 돌아가면 2번하고
공부하고 돈 벌겠어요.
1번이 나를 위해서인지 이성을 위해서인지 생각해보세요.
남편한테 물어보고13. 유리님
'21.9.12 8:14 AM (110.11.xxx.233)전 이제 마흔 초반대고 20대에 님과 반대로 다녔어서 후회가 많았는데 직장을 잡아 자리는 잡았어요 정말 어찌 됐든 미련이 남나봐요ㅠㅠ
원글님은 아이를 늦게 가지셔서 막내가 초3-4 될때까지는 그냥 살만 찌지 말면 다행일거 같구요 그래도 둘 낳으시고 용타!! ㅎㅎ14. ..
'21.9.12 8:19 A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88님 얘기대로 제일 못생긴 여자가 애엄마 같아요 그때는 치닥꺼리 보모 파출부 몰골을 벗어나기 힘든때라 ..
이쁜건 좋은데 돌쟁이도 안된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꾸민 맘들
보면 찍어바를 동안 애는 얼마나 난리치고 있었을까 싶은 생각에 에너지가 대단하다 생각들어요
보통 몰골 추하다가 학교 갈때쯤 나아져요 애 달고 다니는거 자체가 예쁠수있는 모습이나 상황이 아닌게 대부분이라서요
스트레스 풀 옷이나 꾸밈을 하고 애들 맡기고 친구라도 만나야 그때가 제일 예뻐지더라구요 후회되면 꾸며요 그재미라도 있어야 지친육아에..15. 39에
'21.9.12 8:23 AM (61.105.xxx.161)둘째 낳은지라 마흔에 최고 거지꼴이었으니 다시 돌아간다면 빡시게 꾸미겠어요
16. . .
'21.9.12 8:38 AM (39.125.xxx.117)찍어바를동안 애는 얼마나 난리치고 있었을까라뇨 ..단 한순간도 쉬지않고 난리법석인 애를 키웠나봐요?? 바운서나 쏘서 앉혀놓으면 잘 노는 순한 애들도 많답니다. 그리고 엄마들이 무슨 텐프로 풀메를 하는것도 아니고 얼른 비비 바르고 립스틱만 살짝 발라만줘도 훨씬 정돈되고 생기있어보여요. 세상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나다니는 것보다는 그렇게라도 하고 나가는게 훨씬 낫죠.
17. ,,,,,
'21.9.12 8:39 AM (1.227.xxx.99) - 삭제된댓글지난 10년 안 꾸미고 살았는데
마흔 기점으로 꾸미기 시작했어요.
잘 꾸며집디다.
원래 꾸미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환경상 오래 참았던 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은 원래 꾸미는 것에 관심 없는데 주변 분위기에 괜히 그런 맘이 잠깐 드는 걸 수도 있을 수도 있어요. 꾸미는게 재밌지 않은데 하려면 얼마나 고역일까요?
그러니 저희에게 물어보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ㅎㅎ18. sei
'21.9.12 9:48 AM (223.38.xxx.207)젤 못생길 때죠. 애들이 어리잖아요.
저는 애 둘 20대에 다 출산했는데
젤 이쁠 나이에 육아 쩔어서 머리도 못감고 살다가
재취업하고 애들 크니 그때서야 외모가 보이네요.19. .....
'21.9.12 10:12 AM (112.166.xxx.65)애가 4개월인데.....
둘째를 32에 낳았는데 32-34세가 제 인생 최고못생긴 때였을거에요. 머리 하나도 묵고 다님.
둘째 유치원가고부터 사람으로 변신20. 당연히
'21.9.12 10:22 AM (124.50.xxx.74)할 수 있으면 하면 좋죠
마흔다섯 넘어보세요
그동안 청바지를 어떻게 입었나 저 딱딱한 옷을 어떻게 입었나 싶을 정도로 불편해지고 당연히 엉덩이 살 빠져서 태는 안나고
배가 두배가 되어 나오니 옷태가 예전만 못하다는 거 자동으로
느껴져요 불편한 옷 싫고 편한 옷 좋고 혈액순환 잘 안되고
이제 양말은 꼭 신어야 하고
그때가 그래도 좀 더 낫었네 스스로 실감해요21. 꾸미는데
'21.9.12 1:58 PM (60.50.xxx.39)별로 시간 안들어요...한달에 한번 백화점에서 옷 쇼핑하고, 여름에.패디큐어하고, 석달에.한번쯤 미용실 가고, 메이크업은 하루 십부만 투자하면됩니다..뭣하러 푸석하게 다니나요..전 관짝 들어가기 전날까지 잘 치장하고 싶어요
22. ㅇㅇ
'21.9.12 2:35 P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돈이 부족해서 그러죠. 원인은 돈이에요.
23. ...
'21.9.12 3:07 PM (112.214.xxx.223)ㄴ 돈보다 에너지가 부족해서 그래요
관리하고 꾸미려면
운동도 해야하고
유행도 알아야하고
쇼핑도 해야하고
미용실도 가야해요
근데 기운 딸리니까
그럴 시간에 자고 쉬는거죠24. ㄴ
'21.9.12 4:01 P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그걸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요.
25. 호야
'21.9.12 11:19 PM (113.60.xxx.87)생각지않게 댓글에서 위로를 많이 받게 되네요. 실은 아직도 꾸밀 여유가 없어요 밥한끼 챙기기도 힘들거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