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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의 밥투정!

아이 조회수 : 5,364
작성일 : 2021-09-11 18:50:11
우선 제가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그리고 딸과 남편은 입이 엄청 까다롭습니다. 

제가 굉장히 절약하는 사람이지만 남편이 외식을 한다거나 

자기 먹을 음식을 사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터치하지 않습니다.

그 까탈스러운 입맛을 제가 맞출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아들과 저는 맛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먹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은 저녁을 안먹는다고 했고 

아들은 외출중이고

저도 다이어트하느라 저녁은 과일 간것 정도로 먹어도 됐는데

딸이 밥을 맛있게 차려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뭐 먹고 싶냐고 그러니 국수를 먹겠다고 그래서 

1인분의 멸치국수를 만들어서 줬는데

제가 생각해도 어떨땐 맛있게 됐는데 

오늘은 하기 싫었던건지 간이 좀 싱겁게 됐고 

면이 조금 더 삶아졌는지 뿔었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한두 젓가락 뜨더니 못먹겠다고 

젓가락을  내려놓네요..

그래서 나는 그 한그릇을 만들기 위해 

멸치, 다시마, 국물 우리고 위에 고명으로 김가루, 볶은 김치, 참기름, 깨소금 뿌리고

고기반찬 없냐고 그래서 

급히 냉동이지만 냉동 스테이크 굽고 해서 줬는데 너무 화가 나서

이제 너도 클만큼 컸으니 네 음식은 네가 준비해서 먹고 뒷정리 설거지도 깨끗히 해 놓으라고 

날이서서 애기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남편은 옆에서 우리 하는것을 보더니 

놀리듯이 저한테 잘했다고 하면서도 

역시 내 딸!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나갈까?

이러네요..

으~~~~


IP : 114.206.xxx.1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1 6:5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엄마가 가정부인가요?

    와...

  • 2. 남편
    '21.9.11 6:58 PM (1.250.xxx.155)

    뭐하자는거지 딸 그렇게 더하라고 응원하나요

  • 3. ..
    '21.9.11 7:02 PM (112.167.xxx.66)

    웃기네요.
    너도 컷으니 네 입에 들어가는건 혼자 해먹어야지.
    이러셔야죠.

  • 4. 세상에
    '21.9.11 7:04 PM (211.36.xxx.82)

    죄송한데 애 잘못키우셨네요
    그정도는 직접해먹으라하세요

  • 5. 그냥
    '21.9.11 7:17 PM (1.235.xxx.28)

    배달로 시켜 먹으라고 하세요.

  • 6. .....
    '21.9.11 7:18 PM (121.130.xxx.14)

    우리 엄마가 원글님 어머니 같아요.
    요리솜씨 없는 편이고 들쑥 날쑥~ 어떨땐 맛있게 되는데 어떨땐 맛없고요.
    엄마랑 저는 맛없으면 맛없는대로 맛있으면 맛있는대로 아무거나 잘 먹는 입맛이고
    동생이 딱 원글님 따님 스타일.
    자기 입에 딱 맞는 것만 먹고 입에 안 맞으면 한입 먹고 숟가락 딸 내려놔요.
    근데 애기도 아니고 그 입맛을 어떻게 맞춰줍니까.
    그냥 이제 다 컸으니까 너 먹을건 너 알아서 먹으라고 하세요.
    우리 엄마는 나는 니 입맛 못 맞춘다고 너 알아서 먹으라고 일찌감치 선언 하셨어요.

  • 7. ㅇㅇ
    '21.9.11 7:24 PM (218.157.xxx.171)

    잘하셨네요. 자기 혼자 먹을건데 대학생이면 당연히 자기가 알아서 차려먹던 해먹던해야죠. 반찬도 있을거고 냉동 스테이크도 지 손으로 구워먹어야지 그걸 왜 엄마가 해주나요? 앞으로 독하게 맘 먹고 시키세요.

  • 8. ..
    '21.9.11 7:27 PM (180.229.xxx.17)

    음식 못한다면 이게 하루이틀 일도 아닐텐데 식구들이 포기를 안했나봐요

  • 9. 근데
    '21.9.11 7:30 PM (218.38.xxx.12)

    불은 국수는 저도 안먹어요

  • 10. 아그리고
    '21.9.11 7:32 PM (218.38.xxx.12)

    멸치 다시마 국물 육수 펄펄 끓이며 우리지 마시고 알약처럼 농축된거 쓰세요 특히 날 더울때는요

  • 11. 완전
    '21.9.11 7:32 PM (211.246.xxx.160) - 삭제된댓글

    식모부리는거네요

  • 12. ..
    '21.9.11 7:34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맛이 없다고 하면 직접 요리하라고 하면 맛있게 잘해요 유튜브가 있으니요
    남편도 딸도요...

  • 13.
    '21.9.11 7:37 PM (180.224.xxx.146)

    남편 깐죽대는게 더 열받겠네요.
    해준 음식은 다 먹으라고 하세요. 서너살 아기도 아닌데...

  • 14. .....
    '21.9.11 7:38 PM (121.130.xxx.14) - 삭제된댓글

    불은 국수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런데 이 경우는
    엄마가 식사메뉴로 국수를 선택해서 했는데 국수가 불었다며 안먹는것과는 좀 다른 경우죠.
    자기가 주문해서 엄마가 해준거고
    그럼 좀 불었어도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먹는게 예의 아닌지요.
    아무리 부모자식간이지만 그래도 성의라는게 있는건데요.

  • 15. .....
    '21.9.11 7:39 PM (121.130.xxx.14)

    불은 국수는 저도 안먹어요

    ----------------------------------------------
    불은 국수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런데 이 경우는
    엄마가 식사메뉴로 국수를 선택해서 했는데 국수가 불었다며 안먹는것과는 좀 다른 경우죠.
    자기가 주문해서 엄마가 해준거고
    그럼 좀 불었어도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먹는게 예의 아닌지요.
    아무리 부모자식간이지만 그래도 성의라는게 있는건데요.

  • 16. ㅇㅇ
    '21.9.11 7:51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저기 혼내는 엄마 사진 찍고 영상 단톡에 올리는 20대 아들이나
    여기 식모에게 주문하듯 맛있는 저녁 해달라고 해놓고 맛없다고 수저 놓는 딸이나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부모에게 예의없다를 떠나서
    인간으로서 무례함과 천박함이 느껴져서요.

    여기는 남편까지 덜 떨어져서 역시 우리 딸이라니...

    초중고 12년 동안 도덕 윤리 인성 이런 교육
    아무도 안 하는 건가 봅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 17. ..
    '21.9.11 7:52 PM (58.123.xxx.98)

    이제 그만해주세요
    그만 해도 될것같네요

  • 18. 결혼 후에도 힘듦
    '21.9.11 7:55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그런 집 알아요
    딸이 결혼해서도 그랬어요
    친정에 와서는 엄마가 끓여준 찌게 싫다고 안 먹고는 다른 찌게를 먹고 싶다고 했데요
    그래서 엄마가 서둘러 마트 가서 다른 재료 사다가 끓여 줬데요

    저는 그 딸 싸가지 없다 속으로 생각했어요
    엄마가 정성 들여 끓여준 찌게니 그냥 먹지
    댜음에 와서 다른 찌게 끓여 달래지 싶더라구요
    결혼해서도 까다로운 식성 안 바뀌더라구요
    먹고 싶으면 지가 해먹지 왜 자기 엄마를 그리 부려 먹냐구요

    시집간 딸이 사위와 손님처럼 와서 먹고 가면
    친정 엄마는 다음 메뉴 걱정하더라구요
    자주 와서 먹고 가는게 부담 된데요
    메뉴 선정도 고민~

  • 19. 00
    '21.9.11 7:58 PM (14.45.xxx.213)

    울 엄마는 천사셨어.........

  • 20. 원글님 잘못 없음
    '21.9.11 8:08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딸이 예의가 없는 거에요
    엄마가 멸치 육수 내서 갖가지 고명 얹어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이잖아요
    단순 3분짜리 인스턴트 라면이 아니잖아요
    엄마를 부려 먹네요
    약간 더 삶은 국수 조금 더 불었다해도 방금 만든 거라 못 먹을 정도 아닐 테구요
    적어도 고명들과 육수라도 제대로 먹든가요
    식성 까다로운게 문제가 아니라 버릇 없게 느껴져요
    한두 젓가락 겨우 뜨고 다시 고기 반찬 해달랬다구요 ㅠ

    다음부터는 그리 요구하는대로 다 응해주지 마세요
    결혼해서도 엄마 부려 먹어요
    그 성격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요
    저라도 화날 상황이네요

  • 21. ㅁㅁ
    '21.9.11 8:11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일단 애가 배려가 없네요
    아무도 안먹는 저녁을
    그런날은 엄마좀 쉬게 해주지

  • 22. ㅇㅇ
    '21.9.11 8:12 PM (110.12.xxx.167)

    할만큼 했으니 속상해마세요

    안해준거 아니고 해줬는데 맛없어 못먹겠으면
    굶던지 알아서 딴거 먹든지 신경쓰지 마세요
    너무 잘해주려고 할수록
    나만 피곤하고 서운한 마음만 커지더라구요

    제가 자식한테 온갖 정성바쳐 키운 엄마인데
    그공 몰라주고 투정만 하니 지치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부터 대충해주기 시작했어요
    성인되도록 긴 시험 공부 뒤바라지에 지쳤나봐요
    정성 다 안하고 대충대충 해주다보니
    저는 편해졌는데
    어쩌다 옛날버릇으로 잘차려주면 엄청 고마워해요
    역시 가끔 잘해줘야 고마운거 알지
    항상 잘해주면 당연한줄 아는거였던거죠

    서로 기대치를 낮추니 서운함도 사라졌고요
    너무 애쓰고 살지 말자고요

  • 23. 엄마의 수고
    '21.9.11 8:28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를 딸이 무시하네요
    대학생이면 전혀 모를 철부지 나이도 아니구요

    사람이 요리하다보면 기계가 아닌 이상 어찌 일정하게 맛있게만 되던가요
    같은 재료로 하더라도 어느 날은 좀 맛이 없게 되는 날도 있게 되죠

    딸이 엄마에 대한 배려심이 없고 이기적이네요
    딸이 요구하는대로 다 맞춰주지 마세요
    그게 당연한게 되고 엄마 수고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고 더 이기적으로 됩니다

  • 24. 싸가지
    '21.9.11 8:30 PM (116.43.xxx.13)

    엄마가 하년가요??
    저는 밥 차리고 식구들이 입에 안맞음 안먹어도 화 안내는 사람( 속으로는 짜증나지만) 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딸이 싸가지가 없네요. 게다가 아빠가 젤 나빠요
    딸과 함께 아내를 깍아내리네요. 아빠가 저러니 딸도 보고 배워 저러죠.

  • 25. 당연히
    '21.9.11 8:39 PM (223.38.xxx.95)

    딸이 큰 문제인데
    그렇게 키운 원글님도 나빠요
    샘표 국수 천 원짜리 라면처럼 끓이는 제품으로 만들어 먹으라고 하세요

  • 26. ...
    '21.9.11 8:39 PM (1.242.xxx.61)

    진즉에 막말로 잡았어야죠 엄마가 시녀?싸가지없게 키우지 마세요
    어린애도 아니고 뭐하는건지 앞으로 밥 챙겨주지 마세요

  • 27. ㅡㅡㅡㅡ
    '21.9.11 8:4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할만큼 했는데도 저런 식이면.
    알아서 해 먹으라 하세요.

  • 28. ssagaji
    '21.9.11 9:09 PM (1.102.xxx.183)

    싸가지없는 … 진짜 굶어라

  • 29. 싸가지 딸한테 ...
    '21.9.11 10:49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네 엄마가 하녀인 줄 아니?
    너도 대학생이면 간단 요리쯤은 해봐라
    엄마가 너 하나 위해 수고롭게 멸치 육수내고 고명들 얹고 만드신건데
    좀 불었다고 그 따위로 한두 젓가락 먹고
    다른 고기 요리를 하라고 했다고?

    넌 너무 이기적이고 못 됐다
    앞으로 입에 안 맞으면 집안 일로 힘드신 엄마한테
    하녀처럼 다시 음식 만들어 달라고 시켜대지 말고
    네가 3분 카레라도 끓여 먹든지
    라면 끓여 먹든지 하고
    더 이상 엄마 귀찮게 굴지 마라

    너도 나중에 꼭 네 성격 그대로 닮은 딸 낳아서
    엄마처럼 한번 당해봐라
    네가 그 때 뭐라고 말할지 정말 궁금하다

  • 30. ...
    '21.9.12 8:08 AM (39.7.xxx.155)

    딸이 초중딩인줄. 대학생이나 돼서 ㅉㅉ.

  • 31. happ
    '21.9.12 12:06 PM (211.36.xxx.93)

    이걸 묻는 엄마나
    뭐하는 짓이냐 혼내고 정신 차리게
    안하는 아빠나
    그래서 딸이 그 꼴인 겁니다.
    자기 혼자 먹으면서 엄마 부릴 나이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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