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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둘다 짜증내고 학교갔어요.

.. 조회수 : 5,363
작성일 : 2021-09-10 08:55:26
둘다 짜증내고 학교가버리니까 저는 잘못한 것도 없이 기분나쁘면서 한편으로 찜찜한 느낌이 드네요.
5학년 큰애 친구가 자가격리라서 오늘부터 학교안가고 아빠랑 집에서 하루종일 논다고 연락이 왔어요.
어린마음에 부럽다 생각할수 있죠.
근데 저같으면 혼자 생각하고 말텐데 어제부터 계속 그 이야기를 하더니 급기야 아침에는 침울해져서는 짜증섞인 푸념을 하더라구요.
엄마도 어릴때는 학교안가는 친구 있으면 부러웠다. 그런데 자가격리는 그냥 안가는게 아니라 문밖에 바람도 못 쐬기때문에 실제로 해보면 답답하다 얘기했죠.
근데 문열고 가면서 짜증이 나서 갔어요ㅡㅡ

둘째 갈시간 다되서 학교가방을 휙 당기다가 가방아래있던 플라스틱 수납통이 앞으로 넘어져서 발가락을 찧었어요.
실컷 우는거 달래고 만져주고 하다가 아빠가 와서 양말을 벗겨서 확인해볼려고 하는데 짜증을 내는거에요.
긴 무릎 양말이라서 벗으면 신기힘들고 아빠가 평소에도 묻지도 않고 딸애 물건이나 음식에 침범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순간 짜증났던건 이해해요.
그래도 아빠가 걱정되서 그러는데 왜 소리를 지르냐고 했더니 벌떡 일어나서 현관문 쾅 닫고 가버렸어요.

평소엔 아침일찍 일어나서 책보다가 기분좋게 학교에 가는데 오늘 날씨가 우중충해서 더 그랬던건지 싶다가도 집에 오면 따끔하게 얘길해야되나 싶고.

일하다가 애들낳으면서 전업주부인데 요 며칠 일이 있어서 ktx타고 바쁘게 다녔어요. 저는 원래도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지않아서 공부하고 애들 간식차려주고 공부봐주고 집에서도 쉴 틈은 전혀 없었어요. 아니나다를까 큰애는 그 며칠 새 게임 시간이 늘었고요. 공백이 눈에 딱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한건요. 전업으로 있을때는 애들 학원보내고나면 올때까지 진이 빠지고 저녁차릴 즈음되면 무거운몸 이끌고 억지로 했는데 일할때는 집에와서 저녁차리고 저녁먹고 애들데리고 배드민턴도 치고왔어요. 재울때까지 기분이 좋구요.

애들 돌보는 일이 감정소모가 많은데 제가 그게 참 힘들어요ㅜ
쉬는 시간도 명확하지않고 점심먹고 있는데 양쪽에서 말걸고 뭐 어딨냐하는 둥 애들이 갑자기 뭔가 말하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갑자기 업무가 생기고 이런 부분도 스트레스요인이구요.
일할때는 하루 업무를 체계적으로 잘 짜서 착착 쳐내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애들 키울때는 머릿속에 계획이라는걸 세우면 계속 돌발상황이 생기고 수정수정 해야하잖아요. 집안일도 2년바짝해보니 노동강도에 비해서 금방 원점이 되고 티도 안나구요.
만성피로에 시달렸는데 며칠 일하면서는 피곤한 줄도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일하고 애들보는거 힘든거 알아요.
며칠아니고 계속하다보면 힘들겠죠.

근데 어제 오늘 드는 생각이 제 성향이 애들보는 일이 힘든거같아요.
완벽주의가 있어서 대충하질 못하는데다가..
저는 일이 맞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애들 봐줄 가족만 있으면 일하고싶네요.

여기 애들 얘기 올리면 애들 부모 욕하시는 댓글 많이 달리는거 아는데 달리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푸념합니다.ㅜ
IP : 112.152.xxx.3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21.9.10 8:58 AM (220.72.xxx.229)

    애들이 딸들인가요?
    딸들 징징거림 짜증 맞춰주기 힘들죠
    저희딸도 머리 묶어준게 맘에 안들어 다시 묶고는 짜증내고 갔어요 ㅠㅠ

  • 2. ...
    '21.9.10 8:59 AM (183.101.xxx.130)

    그러네요
    부모 자식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해요

    토닥토닥..

    오후엔 엄마도 애도 다 까먹고 아마 다른데 몰두하고 있을거에요
    얼른 털어버리세요~^^

  • 3. ..
    '21.9.10 8:59 AM (112.152.xxx.35)

    큰애는 아들 둘째는 딸이요ㅜ
    큰애는 5학년되서야 짜증을 내기시작했는데..
    딸은 2학년밖에 안됐는데 저러네요.
    오빠 하는걸 보고 배우는건지ㅜ

  • 4. 사과
    '21.9.10 9:01 AM (39.118.xxx.16)

    맞아요 일은 내가 계획하고 해나가고. 돌발 변수도 어처구니 없은 일은
    잘 없죠.
    저도 아이들 기르는게 젤 힘들어요
    애 없을때 늘 늘어져 있어요. 감정소모 감정등락 등등 힘들어요

  • 5. 오빠던
    '21.9.10 9:02 AM (121.133.xxx.137)

    부모 중 누군가던
    보고 배운거죠

  • 6. ..
    '21.9.10 9:04 AM (112.152.xxx.35)

    윗님 공감해요ㅜ 애들 잠깐씩 학원가고 없을때 늘어져 있는 나를 보고 스스로 게을러졌나 자괴감도 많이 들었는데 일하니까 하루종일 생기가 돌고 사람이 밝아지더라구요. 감정소모가 신체에도 영향을 주나봐요..

  • 7.
    '21.9.10 9:07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그게 애들이 짜증을 받아주면 계속 하는 것 같아서 한번 잡아주는 기회는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일인데, 네 기분이 상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 멋대로 너의 불쾌감을 표시해서 덩달아 기분 나쁘게 하는게 좋은 태도겠냐고 한번 짚어 주는 건 필요한 것 같아요. 웃긴 건 애들이 자기들끼리도 짜증 많은 아이들 서로 싫어하면서 만만한 부모한테는 짜증내더라고요. 짜증이라는 게 뭔지, 나는 그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인지를 하고 스스로 기분을 컨트롤 하는 걸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 8. ㅡㅡ
    '21.9.10 9:08 AM (182.210.xxx.91)

    애들 좀 잡으셔야 겠는데요. 좀 더 크면 질질 끌려다닐거에요. 5학년한테 자가격리를 이해시켜야 하고, 그것때문에 심통내고 학교 가는 상황이... 솔직히 놀랍습니다.

  • 9. 애들 눈치를
    '21.9.10 9:11 AM (121.190.xxx.146)

    애들 눈치를 많이 보시네요. 쓸데없이 애들 눈치보고 그러지마세요. 애가 잘못했는데 일차적 원인을 자꾸 다른 데서 찾으시잖아요. (둘째의 경우) 제가 보기에 님이 일할때보다 에들케어가 힘든 건 쓸데없이 애들한테 다 맞춰주려고 눈치보고 (감정적으로) 질질 끌려다녀서 그래요. 지금부터 전전긍긍하면서 그렇게 감정소모하시면 나중엔 더 힘들어요

  • 10. ..
    '21.9.10 9:11 AM (112.152.xxx.35)

    네..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만만한 부모는 아니라서 짚어주고 바로 잡아주려고합니다만, 이게 기계가 아니라서 딱 입력한다고 바로 실행이 되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결국 그렇게 맞춰 나가는 과정도 감정소모가 되더라구요. 나는 지금 기분이 좋지만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니까 엄한 표정을 지어야하구요. 내 기분과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그런 감정등락이 힘들다는 얘기였어요.

  • 11. ..
    '21.9.10 9:16 AM (112.152.xxx.35)

    사실 다 받아주면 오히려 덜 힘들죠. 다 받아주지않고 가르치려고 하니까 내가 힘들어지는거.. 그게 힘든거죠. 오늘 일은 하나의 에피소드이구요. 애들 집에와서 또 내 기분나빴던 감정을 추스리고 잘못한 부분을 짚어줘야하고..
    사실 이게 일인데 부하직원한테 일시켰더니 말끝마다 "싫은데요?" 하거나 짜증내고 너무 안맞으면 바꿔쓰기보다 사람을 바꾸는 방법이 낫잖아요. 부하직원이 잘못하면 내감정 소모해가며 가르칠 필요 없이 다시해오라 하면되죠. 물론 일에도 미묘한 감정소모가 있지만 이건 차선책이란게 없고 이 자식 그대로를 고치고 바로잡아야 하는 과정이니ㅜ

  • 12. 애들이
    '21.9.10 9:22 AM (223.39.xxx.223)

    짜증내고 학교간것과 님이 일을 시작해서 며칠 리프레쉬
    된것은 연관성이 없는 다른 이야기같아요.
    아이가 자가격리를 제대로 이해못하고
    부러워하다못해 심통을내는것.
    딸아이도 작은사고였지만 돌봐주려는 부모에게
    짜증내고 화내는것.
    이건 지금부터 태도 가르치지 않으면 사춘기때 울면서
    여기서 다시 글쓰고계실것 같아요.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도 똑같이 그런태도 보일수 있는지
    손을 가슴에얹고 생각해보면..절대 아닐거잖아요.
    부모가 너무 만만하니 저러는거라고 생각해요.

    일하시다보면 저런 생활태도 더 못잡아줄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강경해야 할땐 좀 엄하게 하는것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 13. ..
    '21.9.10 9:23 AM (112.152.xxx.35)

    네. 예상한 댓글이었어요.
    저도 전공자라서 이론은 다 알죠..
    애들 부모가 가지각색이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도 가지각색인걸 어쩌겠어요.

  • 14. ...
    '21.9.10 9:26 AM (122.40.xxx.155)

    5학년이면 초기사춘기 돌입이에요. 저도 5학년 아이 키우는지라..혹시 아이가 학원 많이 다니나요?? 학원 많이 다니는 아이들이 학교가기 싫어해요..우리 애를 옆집 애보듯이 하면 감정소모가 덜해요.내눈에 잘못된 점 하나하나 다 고치려면 애들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거든요. 완벽한 애는 세상에 어디에도 없다 라고 생각하시고요..

  • 15. 혹시
    '21.9.10 9:27 AM (222.113.xxx.47)

    아이들이 잠이 부족하지는 않은가 체크해보세요
    저는 뭐 다른 건 모르겠고 ,
    짜증많은 아이들이 대체로 늦게 자거나 깊은 잠을 못자거나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 16. ㅇㅇ
    '21.9.10 9:30 AM (39.7.xxx.242)

    요즘 애들 학교 많이 가지도 않는데..
    학교 가는 날을 그렇게 싫어하나요..

  • 17. ........
    '21.9.10 9:32 AM (183.97.xxx.26)

    나는 자식 정말 잘 키웠네 어쩌네 해도 결국 알 수 없어요. 긴 세월 앞에서 계속 바뀌더라구요. 애들이 그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거죠. 아마 늘 그렇진 않을거에요. 커피 한잔 하시고 음악들으면서 푸시고 저녁에 오면 달라져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자식은 자식의 인생이, 나는 나의 인생이 있는거니까요.

  • 18. ..
    '21.9.10 9:32 AM (112.152.xxx.35)

    학원은 영어학원 주3회 가는게 전부구요.
    수학은 과외로 일주일 2번이요..
    개학한지 얼마 안되서 학교 갔다오고 학원가는게 금방 적응이 안되나 싶기도 해요. 사실 집에 와서 얘기하면 잘못한 부분 금방 수긍은 할테지만 며칠 일하다왔더니 아이들 키운다는게 이런거였지 하는 새삼스런 생각도 들어서 싱숭생숭했어요. 말씀 감사해요.

  • 19. .....
    '21.9.10 9:32 AM (14.6.xxx.148)

    저희 아이들도 잠에 영향을 받더라고요
    일찍 자면 확실히 짜증이 덜 해요

  • 20. ..
    '21.9.10 9:34 AM (112.152.xxx.35)

    요 며칠 둘다 늦게 자긴했어요. 오늘 일찍 자게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1. ㅇㅇ
    '21.9.10 9:34 AM (175.211.xxx.182)

    아 원글님 제 맘속에 다녀가셨나요
    제가 요즘 고민하는거랑 똑같아요.

    전 제 상황일땐 뭐가 문젠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해도 답이 안나왔는데
    님 글을 읽으니, 전반적인 느낌이 원글님이 진짜 끌려다닌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거의 베이스는 아이들과의 관계를 망치기 싫어서 최대한 맞춰주려고 노력하시는것 같고요.

    근데 아이는 아이라, 틱키타카가 안된달까요
    기브앤테이크가 정확하게 안되더라구요.
    내딴엔 예의를 갖추고 따뜻하고 친절하게 훈육 한다싶은데
    상대방인 아이들은 막무가내로 나올때 있구요.
    그땐 자괴감 느껴지죠. 내가 뭘잘못했을까 싶고 자책하고..

    아이들은 단순하게 생각해야겠네요.
    맞는건 맞고 아닌건 아니다라고 훈육.

    정확하게 짚어주되 그거에 대해 아이가 투정부리는건 연연하지 말고
    부모의 권위를 지키며 과도하게 친절하지 말고
    어느정도 선을 지키며 관망하는 부모가 될것.

    원글님 글 감사합니다~~

  • 22. ㅇㅇ
    '21.9.10 9:35 AM (211.206.xxx.52)

    당연한겁니다.
    애들 키우는게 제일 힘들고 소모되지요
    그래도 애들이 주는 낙도 무시못해요
    이런날 저런날 있는거죠
    마음푸세요

  • 23. ..
    '21.9.10 9:40 AM (112.152.xxx.35)

    흑흑ㅜ 등교시간이 아니었음 앉혀놓고 얘길했을건데..
    제가 설겆이하는동안 애들이 짜증내고 문닫고 가버렸어요.
    둘째도 벌떡 일어나서 나간게 순식간이라서;;
    평소 저러지 않는데 저러니까 벙~~ 하게 된거구요.

  • 24. ..
    '21.9.10 9:41 AM (112.152.xxx.35)

    글이다보니 제 육아기간 11년을 다 기록할수 있는게 아니니 억울한 마음도 들지만ㅎㅎ 더 잘하라는 조언해 주신걸로 받아들일게요. 공감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커피한잔하고 기분풀고 오후에 잘 타이를게요.

  • 25. ...
    '21.9.10 9:42 AM (211.212.xxx.185)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전전긍긍하세요?
    자가격리건은 한두번은 맞장구도 쳐주지만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징징거리면 time out 시키고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해야지 그걸 일일이 자가격리하면 어쩌고... 받아주니 결국엔 심통내죠.
    발다친 것도 실컷 우는거 달래주기보단 양말 벗지 않으려고하면 양말 밖으로 피가 비치는지, 걸어보게해서 더 아픈지 확인하고 괜찮은거 같으면 아팠겠다 그런데 많이 다친건 아닌 것 같아 궁디팡팡 해주고 울음을 멈추게 이 역시 그만 끊으세요.
    그리고 엄마나 아빠는 감정의 욕받이가 아니다 친하게 지내는 것과 버릇없는 건 단호하게 별개임을 계속 가르치셔야할 것 같아요.

  • 26. ..
    '21.9.10 9:42 AM (112.152.xxx.35) - 삭제된댓글

    그거야말로 제가 평소 잘 쓰는 방법이랍니다ㅜ

  • 27.
    '21.9.10 9:43 AM (124.54.xxx.76)

    오늘은 저도 힘들어서 원글님 글읽으니너무
    제심정 같아요
    애들크니 전 얼렁 일하러 나가고싶어요
    너무힘드네요

  • 28. ..
    '21.9.10 9:45 AM (112.152.xxx.35)

    time out.
    딱 끊어버리기.
    그거야말로 제가 평소 잘 쓰는 방법이랍니다ㅜ
    그런데 이런 날이 오더라구요ㅎㅎ
    저도 평소 주위에 애들 달래는 엄마들 보면서 왜 저렇게 끌려다니나 생각 많이 했어요.
    어제도 딱 끊어버려서 말 못하고 있다가 아침에 말 꺼내서 공감한번, 단호하기한번 사용했구요.
    근데 돌발적으로 저러고 나가버렸구요.
    육아란 겸손을 배우는 과정이구나 하고 또 배웠어요 오늘.

  • 29. .....
    '21.9.10 9:55 AM (14.6.xxx.148)

    아이들 키우는게 힘든게 한 산 넘었다 보면
    또 한 봉오리가 있더라고요
    나와 아이들 간의 관계도 거리두기가 필요해요
    집에 오면 간단 명료하게 핵심만 전달하세요
    자기들도 잘못을 아는데 길고 장황하면 역효과가 나요

  • 30. ...
    '21.9.10 10:12 AM (115.139.xxx.42)

    댓글 원글 다 공감백배입니다...
    엄마 노릇 정말 힘들어요ㅠ

  • 31. ...
    '21.9.10 10:25 AM (125.132.xxx.53)

    가끔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그런 날인가봐요
    커피 한 잔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길 ㅎ

  • 32. ㅇㅇ
    '21.9.10 11:59 AM (58.123.xxx.210)

    헉 저랑같으세요. 저도 일하거나 무언가를 할때 착착 한번에 깔끔하게 하는거 좋아하고 계획적에 강박증이 있는데 육아는 안되네요.
    저도 정신적 으로 번아웃된거같아요.
    육아에 맞지않는 성향 인거죠 ㅜㅜ

  • 33. 이런 날도
    '21.9.10 12:40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있죠.
    맨날 가르치고 어캐 살아요.
    걍 님이 지쳐서 져주고 나니
    현타 오신듯.
    근데 사춘기 들어가면 더해요.

    내가 낳았지만
    나와는 다른 인간이라는거.
    점점 느끼는 날이 늘다가
    사춘기 끝나가면 그래. 핏줄 어디가나..하고 안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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