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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생각 없는 남자

.......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21-09-09 10:15:53
지하철에 중간에 남자가 있고 양쪽으로 자리가 하나씩 비었어요.
어느 연세 지긋한 아주머니가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더 지긋한 할머니를 모시고 탔고
그 남자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앉으려고 할머니 부터 앉히는데
할머니가 자꾸 안앉겠다고 하셔서 실랑이를 벌이더라고요.
아마 따로 앉는게 싫어서 그러신듯 보였어요.
그렇게 계속 실랑이를 하는데 중간자리 남자 슥 쳐다보더니
아무 생각없이 계속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결국 멀리 앉아있던 아주머니 두 분이 일어나서 자리 양보해주시고
그렇게 결국 두분이 같이 앉았는데 그때까지도 남자는 스마트폰만.
아침부터 빡치더라고요.
멀끔하니 그냥 회사원 같아 보이던데 참...
IP : 223.62.xxx.17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9 10:18 AM (175.223.xxx.205)

    양보를 강요해요. 원글님 사고 방식이 이상한겁니다
    양보해주면 감사한거지
    양보안한다 비난할건 아니죠

  • 2. 근데
    '21.9.9 10:19 AM (121.124.xxx.9)

    이어폰 끼고 폰에 집중해 있음
    뭔상황인지 인식 못할수 있어요

  • 3. 강요는 아니지만
    '21.9.9 10:20 AM (121.190.xxx.146)

    강요는 안하지만 보통 자기 양 옆에 한자리씩 비어있고 일행인듯한 두사람이 오면 한쪽으로 물러앉아주는 배려는 대부분 하죠.

  • 4. 저도..
    '21.9.9 10:20 AM (119.193.xxx.194) - 삭제된댓글

    저라면 양보하겠는에 양보안한다고 비난은 안합니다

  • 5. 배려
    '21.9.9 10:24 AM (39.7.xxx.145)

    하면좋고 저라도 하겠지만 비난하면 안돼죠

  • 6. 원글
    '21.9.9 10:25 A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남자 이어폰 안끼고 있었고 그 상황 다 인지하고 있었어요.
    모를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실랑이에 소란스러웠거든요.

    첫댓님은 전에 제가 82에 올렸던 글,
    지하철에서 머리 치렁치렁한 여자분이 옆에 앉았는데
    머리카락이 계속 팔을 간지럽혀서 결국 그분께
    머리가 자꾸 팔에 닿아 불편하다 정중하게 얘기했는데
    그 말 했다고 저한테 진상이라고 얘기했다던 직원과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 7. ~~
    '21.9.9 10:27 AM (59.22.xxx.136) - 삭제된댓글

    전 주로 자리양보하는 편입니다만ᆢ
    왜 꼭 같이앉아야만 하는지 의문입니다.
    자리나면 나는대로 앉으면 되지요.
    뭐 서너시간씩 타고다니는 기차도 아니고요.
    예전에 제친구랑 지하철탔는데 친구가 괜히 자리비켜달라했다가 거절당해 씩씩거리더라고요.
    난 아무데나 자리에 앉는것만으로 편한데요.
    원글님 말한 할머니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안심되는 경우인듯한데ㅡ그래도 안비켜준 남자 욕먹을 일은 아니네요.

  • 8. ㅁㅁㅁㅁ
    '21.9.9 10:27 AM (125.178.xxx.53)

    눈치가 너무 떨어지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 9. 원글
    '21.9.9 10:28 AM (223.62.xxx.217)

    네 강요하지 않았어요.
    자리양보한 그 아주머니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렇게 뒷담화는 할 수 있죠.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사람들, 저는 욕 합니다.
    나보다 불편한 사람에게 그정도 양보, 배려 없이 사는 사람
    진짜 상종하고 싶지 않은 부류에요.

  • 10. 원글님
    '21.9.9 10:29 AM (175.223.xxx.47)

    강요하는게 나빠요. 그래서 노인들 다 자기 자린줄 알고
    젊은 사람 앉으면 지팡이 들고 난리치는겁니다
    양보가 당연한데 안하니까 화나죠
    원글님도 화나셨네요

  • 11. IIllIIllll
    '21.9.9 10:31 AM (223.38.xxx.20)

    저같으면 비켜줍니다. 그 남자분이 센스가 없네요.

  • 12.
    '21.9.9 10:3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무슨 애도 아니고 떨어져 앉기 싫어 칭얼대는 노인 요구까지 제3자가 들어줘야 하나요?

    그 할머니가 어이없는데요.

  • 13. ㅁㅁㅁㅁ
    '21.9.9 10:33 AM (125.178.xxx.53)

    좀 옮겨주면 안되냐 하고 물어본거 아니죠??
    알아서 안해줬다고 화나신거죠?

  • 14. ...
    '21.9.9 10:36 AM (175.223.xxx.44)

    사람을 다 알수 없어요. 저 생리통으로 진짜 꼼짝없이 앉아 있는데
    걷으론 괜찮아 보였는지 자리 양보 안한다 욕먹은적 있어요
    남 비난하긴 쉽죠. 나만 잘하면 됩니다 강요 말고요

  • 15. 양보
    '21.9.9 10:36 AM (58.224.xxx.153)

    양보 이전에 눈치 1도 없고 배려1도 없는 저런 인간 보는것만으로도 빡쳐요 저도 같은생각.
    양보를 강요해서가 아닌 눈치없는게 더 화나요
    만약 저희 아이가 저러고 있는거 제가 봤다면
    혼내요 그렇게 눈치 상황판단 못해서 어떻게 사회생활을할까 싶어서 절대 안지나치고 가르칩니다

  • 16. 아무래도
    '21.9.9 10:37 AM (121.124.xxx.9)

    만사 귀찮기도 하고 그러겠죠

  • 17. 첫댓글인데
    '21.9.9 10:38 AM (175.223.xxx.170)

    왜 제가 님직원과 함께 묶여서 님에게 비난 들어야 하나요?
    혼자 기준정하고 다른 의견이면 여기 저기 다 비난하고 다니시는듯

  • 18. 그냥
    '21.9.9 10:42 AM (183.99.xxx.254)

    그 남자는 아무 생각이 없는거죠.
    그냥 그 상황자체를 이해못하고 더불어 본인이 일어나면 해결 되는것도 모르는 상태
    그건 콕 찝어서 옆으로 조금만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해야 알아 들음

  • 19. 원글
    '21.9.9 10:43 AM (223.62.xxx.211)

    아, 첫댓님 죄송해요.
    우리 직원이랑 너무 똑같이 말씀하셔서 순간 직원인가 했어요.
    그부분은 사과하고 댓글 지울게요.

  • 20. ----
    '21.9.9 10:46 AM (219.254.xxx.52)

    물론 눈치없는 남자이긴 합니다..
    남에게 눈치까지 바라면 안되는 세상이더라구요.
    여자들이나 나이 든 사람들이야 그렇게 옆에 나란히 앉는게 중요한데
    남자들 혹은 여자들 중에도 안그런 사람 많아요.
    그러니 그 상황이 인지가 안되는 거죠.
    그럴때는 콕 찝어 말하면 됩니다.
    원글님 미혼이신가요? 남편과 십여년 살아보면 아실거예요..

  • 21. 원글
    '21.9.9 10:53 AM (223.62.xxx.74)

    어쩜 그렇게 보고도 아무생각 없을수 있는지..
    저도 제 자식이면 등짝스매싱감이에요.
    그런 배려나 양보는 어릴때부터 배워야 하지 않나요?
    암만 못해도 30대 중반은 되어보이던데..
    그걸 일일이 말로 해야 안다고요? ㅠㅠ

  • 22. ㅁㅁㅁㅁ
    '21.9.9 10:56 AM (125.178.xxx.53)

    눈치없는걸로 혼내지는 마세요..
    가르쳐야하는 지능인 사람들도 있어요
    어쩌렜어요 그리 타고난걸요

  • 23. ㅁㅁㅁㅁ
    '21.9.9 10:57 AM (125.178.xxx.53)

    그걸 일일이 말로 해야 안다고요? ㅠㅠ

    ***

    네. 사람은 다 "다르다"라고 하지요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자식을 키워보니 그래요

  • 24.
    '21.9.9 10:58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그런 일로 빡치면 살기 힘들어요.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나만 잘하면 돼요.
    그 이상은 내 권한이 아닌거죠.
    욕하는 거야 자유겠지만, 욕해봐야 본인만 힘들죠.

  • 25. ㅇㅇ
    '21.9.9 11:00 AM (14.38.xxx.228)

    뭘 그리 붙어 앉아가려고 하는건지
    십대 소녀들도 아니고 말이죠..
    할머니들이 자리에 앉으면 될일을...
    이런것도 배려라고 강요하는게 이상하네요..

  • 26. 원글
    '21.9.9 11:09 A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뭘 자꾸 강요래요.
    아무생각 없는 사람 흉보는건데.
    제가 쓴 상황이면 할머니가 어디가 많이 불편하거나
    정신이 온전치 않다거나 짐작 가는 상황 아닌가요?

    요즘 부모님들이 다 저래서 애들이 그모양인가봐요.

  • 27. 원글
    '21.9.9 11:10 AM (223.62.xxx.169)

    뭘 자꾸 강요래요.
    아무생각 없는 사람 흉보는건데.
    제가 쓴 상황이면 할머니가 어디가 많이 불편하거나
    정신이 온전치 않다거나 짐작 가는 상황 아닌가요?
    그정도 생각도 없다고요?

  • 28.
    '21.9.9 11:11 AM (218.155.xxx.188)

    엘베에서 우리 네 가족 다 짐 들고 타있는데
    30대 젊은 부부가 타더니 문 앞 그 자리서 그대로 핸폰에 빠져
    (탈 때부터 폰 보고 있었던 거)
    우리 내릴 층에 문 열렸는데 그 엘베 문 앞에서
    비켜나주질 않더군요
    결국 양 사이드로 우리 가족들 몸 옆으로 돌려
    탈출?하는데도 전혀 안중에 없어요.

    나는 기본적으로 상식과 배려라 생각하는 걸
    전혀 모르는 젊은 사람들 많아요

  • 29. 기본적으로
    '21.9.9 11:1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폰에 코 박고 있는 사람은 그냥 없다 생각하고 사세요.
    그런 사람 놓고 이러니 저러니 해봐야 큰 의미 없네요.

  • 30. 원글
    '21.9.9 11:18 AM (223.62.xxx.240)

    218.155님
    명절에 윗집 어르신 딸과 사위, 손주들과 엘베 탄적 있는데
    엘베에서 막 뛰고 점프하고 해서 저 옆에 봉 막 잡고
    식겁한적 있어요.
    애들이 그러는데 어른들이 아무도 안말리더라고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안오는데 간혹 오면
    아파트가 막 울릴정도로 뛰는 아이들이었는데
    엘베에서까지 그럴줄은 몰랐어요.
    제지하지 않는 부모가 더 식겁이긴 했지만요.

    암튼 댓글들 보니 요즘 애들이 왜 그런지 알겠어요.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 31. ㅇㅇ
    '21.9.9 11:21 AM (14.38.xxx.228)

    가정교육 잘 받은 사람은 이렇게 뒷다마 까지 않죠...
    이런일로 빡치면 앞에서 한마디 하지 그러셨어요.
    자리 좀 비켜주는게 좋겠다고...
    님같은 부류들이 있더라구요.
    인사 안한다고 가정교육 운운하면서 ㅉㅉ거리는
    자기보다 쎄보이면 앞에서 말도 못하면서

  • 32. ...
    '21.9.9 11:26 AM (106.101.xxx.218) - 삭제된댓글

    이게 무슨 양보 강요예요.
    자리 한칸 옆으로 비켜주는게 진짜 무슨 양보라는 이름까지 붙일 일인가요?
    우리나라는 요새 너무 억눌리고 살아와서 부작용인지
    조금만 남을 배려하자는 얘기만 들어도
    가르치지 말라
    배려 강요하지 말라
    이런 반응이 너무 흔해요.
    그동안 강요받아서 너무 힘든 삶이었기에 그런건가 모르겠지만
    저정도 당연한 걸 무슨 양보라는 이름까지 게다가 강요라고까지 부르나요? 엉덩이 옆으로 한칸만 옮겨주면 되는 일인데.

  • 33. 젊은남자들
    '21.9.9 12:10 PM (218.38.xxx.12)

    배려 양보 강요받고 산거 맞아요
    제가 남동생만 둘인데 그런말을 들었어요
    기차타서 제 자리에 앉아서 간적이 열번에 한두번 밖에 안된대요
    자리 찾아서 가보면 아줌마 노인들이 앉아 있으면 여기 제자린데 자리 비켜주세요 소리 못한대요
    자리 뺏기고 그냥 서서 간대요 차마 노인한테 내 자리니 일어나라 소리 못하는거죠
    저는 살면서 한번도 기차에서 그런식으로 억지로 자리 양보한적 없거든요
    젊은 남자의 양보 배려는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죠

  • 34. 리기
    '21.9.9 12:19 PM (211.223.xxx.239)

    모두가 양보를 기대하는 상황이 많으니 일부러 신경 안쓰고싶어서 폰 보면서 가는거고 그러니 그런 상황인줄 모르는거죠. 안타까웠던 마음은 이해하나 뒷담화까지 할 일인가요. 제발 오지랍 좀 부리지맙시다.

  • 35. ,,,
    '21.9.9 2:10 PM (121.167.xxx.120)

    일행이 있어도 양보 안해주는 여자들도 많아요.
    양보 해주면 고마운거지 안해줘도 그 사람 잘못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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