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이 지하철에서 너무 무서웠다고 합니다..

아이 조회수 : 29,752
작성일 : 2021-09-09 08:19:19
오랜만에 대면수업하러 학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중학생처럼 보이는 남자아이가 자꾸 쳐다보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 옷차림이 어땠니? 하고 물으니

그냥 티에 가디건 반바지차림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눈빚이 왠지 안좋아서 휴대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하철 칸을 걸어서 이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그 중학생 남자애가 자기뒤에 따라와서 멈춰있더래요.

속으로 너무 놀라서 다시 원래 있던 칸으로 또 옮겨갔는데도 또 따라온다면 

이건 느낌만이 아니라 확실히 이상한거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또 휴대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원래 칸으로 이동을했다네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둘러보니 그 남학생이 또 주변에 와 있더랍니다.

이때부터는 무섭기 시작했데요..

마침 거의 집에 도착할때가 되서 동네에 잘아는 남자동창을 불러서 

그 이야기를 하고 만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도착역에서 내리면서 그 남자애를 봤더니 역시 같이 따라 내리더래요

그런데 워낙 사람들이 붐비는 역이라 그 남자아이 뒷쪽으로 서면서 남자를 먼저 보내려고 

줄을섰는데 그 남자애도 우리딸을 의식하면서 두리번 거리더래요

그러다 그 남자애가 개찰구를 통과해서 먼저 나가고 우리딸은 일부러 안나가고 

남자동창이 왔나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밖에서 가지도 않고 서성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남자동창이 오고 그 이상한 녀석이 누구야? 어디있어?

그러니 순식간에 없어져서 찾을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만약 남자 성인이 자기를 이렇게 따라왔다면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났을것 같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할지..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계속 따라오면 주변 가게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한테 전화해

그 아이는 너를 겁주면서 재미를 느낀것 같다.

네가 휴대폰을 보면서 겁먹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그 아이는 간파했을 것이다.

왜 네가 타켓이 되었을까?

아무튼 생각나는 대로 막 말했는데 이게 또 딸에게 상처를 줬더라구요..

그럼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냐고..

아니라고 

말은했습니다..

속상하네요..

둘만 느끼는 일이지 피해를 입은것도 아니니 

신고하기도 애매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위협을 줘보지 그랬니.. 그랬는데 

다가와서 왜 사진 찍었냐고 그러면 어떻하냐고 그러내요..

하~~  


IP : 114.206.xxx.17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9.9 8:26 AM (58.237.xxx.182)

    그럴때 가까운 상점이나 식당 편의점 같은데 들어가 부모에게 연락하고 기다려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주변사람들에 도움을 요청하구요

  • 2.
    '21.9.9 8:26 AM (175.115.xxx.131)

    정말 무서웠겠어요.
    당분간 귀가할때 아빠나 남자형제 있으면 역에서 만나야겠어요.어린넘이 왜 따라다녔을까요

  • 3. 이해해요
    '21.9.9 8:27 AM (121.190.xxx.146)

    아우....정말 따님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따님과 어머님이 느끼신 공포 저 공감해요. 신고도 할 수 없고 어째야좋을 지 모르겠다는 말씀두요. 그래도 따님이 잘 대처했네요. 남자동창도 고맙고...

    저도 어렸을 적에 집에 가는데 누가 뒤를 따라오는 거에요. 분명 버스에서 내렸을 땐 아무도 없었거든요. 중간 즈음에 숨어있다가 따라온 것 같은데, 여하튼 중간즈음에 불 켜진 집 아무집이나 가서 벨을 누르려고 했어요. 벨을 눌렀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30년도 넘은 일이라..) 그집 분들이 나오셔서 무슨일이냐 물어보시고 신고해줄까 해주시고, 근데 그 남자 한참을 안가고 저 멀리서 나무 뒤에서 몸 숨기고 있더라구요. 여하튼 무사히 집에 돌아왔습니다만 이게 참 뭐가 있는 것도 아니니 신고도 못하고, 그 후로 몇달간 버스정류장에 가족들이 데리러 나와줬어요

  • 4. 따님께 사과하심이
    '21.9.9 8:28 AM (115.138.xxx.194)

    그런 상황에서 당한 사람에게 원인을 찾는 건 잘못된 태도라는 것이 교과서 맨 처음에 나오는 문구에요.

  • 5. ...
    '21.9.9 8:28 AM (175.117.xxx.251)

    죄송한데 저희 엄마도 바깥에서 안좋은일 생겨서 이야기 하면 항상 네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거겠지라며 제 탓을 먼저하세요 평생동안 위로받은적없이 나쁜일 생기면 나때문에 생긴거라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도대체 어떤 심리로 그렇게 된건지 궁금한데 왜그러시는거예요? 어떤 마음이 드시면 그럴까요?너무궁금하네요..

  • 6. 저도
    '21.9.9 8:33 AM (222.106.xxx.155)

    대딩 때 똑같은 일 겪었어요. 그때 지하철로 나온 남자랑 20년째 살고 있는데 그게 참 본인만 아는 공포라 ㅜㅜ. 당분간 지하철로 마중 나가심이 어떨지?

  • 7.
    '21.9.9 8:33 AM (58.120.xxx.107)

    아이가 현명하게 대처한 것 같은데요,
    여러 칸 옮겨 다니며 그 아이 테스트해 본 거랑 동창 불러서 집에 온 것.
    뭘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건지?
    엄마가 정말 이상하시네요.
    엄마 지시대로 했다간 그 남자에 자극해서 폭력 사태 났을수도 있어요. 사진 찍으라니. 헐헐

    부모라고 다 현명한건 진짜 아닌것 같아요,

  • 8.
    '21.9.9 8:34 AM (121.143.xxx.62)

    왠지 중학생이 아닐 것 같아요

  • 9.
    '21.9.9 8:35 AM (58.120.xxx.107)

    "계속 따라오면 주변 가게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한테 전화해"
    이거 하나만 좋은 조언 하셨네요.

  • 10. ...
    '21.9.9 8:39 AM (211.220.xxx.8)

    요즘엔 미친인간들이 너무 많아서요. 이건 어떻게해서가 아니라 지나가다가 똥밟은듯이 그냥 표적이 될 수 있는거에요. 옷차림이 어떠면...그럼 지하철에 있는 남자들이 다 따라와야죠. 그냥 그 인간이 미친거...그런 놈들한테 위협이라뇨. 큰일날소리에요. 무조건 피해야죠. 상가를가든 화장실을가든 해서 누가 같이 와줘야죠. 살다보면 묻지마 범죄에 표적이 될 수 있는거에요. 이유없이요.

  • 11. 그럴때
    '21.9.9 8:39 AM (1.227.xxx.55)

    왜 자꾸 나 따라오냐고 대놓고 물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 많은 데서 물어보면 안될까요?
    너무너무 희한한 일이네요

  • 12. ㅇㅇ
    '21.9.9 8:40 AM (110.12.xxx.167)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럴때 지하철 수사대에 연락하면 안될까요
    따라다니는거 씨씨티비에 다나와있을 테니까요

  • 13. ....
    '21.9.9 8:40 AM (122.32.xxx.31)

    진짜 저런상황이 닥치면 너무 무서워서 생각이 잘 안나요
    남사친 부른거 현명했네요.
    편의점 같은데 들어가서 부모님 올때까지 기다려야죠
    저는 버스에서 성추행 당했는데 저따라 내리더라구요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데 아무생각이 안나요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 14. 맞아요
    '21.9.9 8:44 AM (59.8.xxx.96) - 삭제된댓글

    요새 편의점 많잖아요
    무조건 어느가게던 가서 엄마에게 전화,
    저는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 15. 한 번에
    '21.9.9 8:45 AM (222.120.xxx.44)

    끝날 것 같지 않아요.
    너무 적극적이라서요.
    챙 있는 모자라도 쓰면서 못 알아보게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당분간 혼자 다니지 않는게 좋겠어요.

  • 16. ㅇㅇ
    '21.9.9 8:47 A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무슨조언을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면 위로해주고 무서웠겠구나 엄마가 당분간 매일 데리러나가마 하고 걱정만해주셔도 되죠

  • 17. .....
    '21.9.9 8:50 AM (203.251.xxx.221)

    외출 동선을 택시로 당분간 바꿔요.

    그런 일 있으면 지하철 경찰에게 도움 부탁해요.
    파출소 들어가고, 상점 들어가고요.

  • 18. ...
    '21.9.9 8:50 AM (116.37.xxx.92)

    하 욕나오는 엄마네요 딸이 불쌍함

  • 19. 그놈이
    '21.9.9 8:50 AM (223.39.xxx.197)

    그냥 겁주면서 즐긴건 아닌것 같아요.
    따님이 스마트폰으로 신고할수도 있는데 계속
    쫒아오고 했다는것은 의지가 있는 놈인거죠.
    당분간 혼자 외출하는 것은 삼가고
    신고어플도 깔고 호신용품도 들고 다니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여자들끼리 하고 앉아 있어야한다는게
    진짜 짜증스럽고 화가나네요.

  • 20. ....
    '21.9.9 8:53 AM (117.111.xxx.93)

    바로 물어보는게 옷차림.... ㅎㅎ

  • 21. 케바케
    '21.9.9 8:58 AM (58.120.xxx.107)

    소극형이면 자기가 들켰다는 걸 알고 놀라서 도망갈 수도 있지만
    미친 폭력형이면 내가 언제 따라 왔냐고 흥분하며 폭력을 휘두르겠지요.
    경찰서 가서도 난 가만히 있는데 제가 닐 의심해서 화가 나서 때리게 되었다고 할꺼고
    신문기사라도 나면 피해자가 메갈 되기 딱 좋은 상황 만드는 거지요,



    그럴때

    '21.9.9 8:39 AM (1.227.xxx.55)

    왜 자꾸 나 따라오냐고 대놓고 물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 많은 데서 물어보면 안될까요?
    너무너무 희한한 일이네요

  • 22. 첨에
    '21.9.9 9:00 AM (222.234.xxx.222)

    옷차림부터 물어보시다뇨? 짧은 반바지나 치마 입었음 그게 원인인가요???
    따님 정말 무서웠을 텐데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네요.
    한동안 계속 조심하고, 가족이 데리러 가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어젠가? 호떡집 사이코도 글코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 23.
    '21.9.9 9:05 AM (124.49.xxx.182)

    대처를 아주 잘했네요. 저도 한 번 이상할 할배가 제가 옮겨도 따라와서 지하철 입구앞에 앉아있다가 막 닫힐때 튀어내린 적이 있어요. 동창이 연락이 됐으니 망정이죠. 옷차림하고는 아주 특이하지 않은 이상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예요

  • 24. ..
    '21.9.9 9:08 AM (211.106.xxx.111)

    제가 대학생때 밤길 걷는데 자전거소리가 너무 가깝게 들려서 돌아보니 중학생쯤으로보이길래 안심하고 한쪽으로 비켜서 계속 걷는데 그 놈이 가슴을 움켜쥐고 갔어요. 그때 그 더러운 기분이란..그 이후로 자전거 소리 뒤에서 나면 너무 무서워요

  • 25.
    '21.9.9 9:25 AM (121.148.xxx.166)

    저도 대학교 때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는데 진짜 공포스러워요. 저는 지하철도 아니고 버스라 진짜 졸졸 따라올 수 있는 상태였는데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숨어 있다가 오빠한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고 집에 겨우 갔어요. 따님한테 뭐라하실 일은 아닌데 어머님도 당황스러우니 조금 말실수하셨나봐요. 그래도 불러낼 수 있는 남자 동창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 26. ㅇㅇ
    '21.9.9 9:38 AM (220.117.xxx.78)

    제가 딸이면 다시는 엄마한테 그런 일 겪었다고 말 안할 거 같네요

  • 27. ....
    '21.9.9 9:41 AM (1.234.xxx.174)

    지하철에 사무실/수사대 있잖아요.
    거기로 들어가서 사정 이야기하고 그놈 사라질때까지 시간보내야죠.
    따님 너무 무서웠을거 같아요.

  • 28. ..
    '21.9.9 9:43 AM (125.186.xxx.181)

    예전에는 그런 또라이들이 정말 많아서 좀 늦게 되면 항상 지하철역까지 부모님이나 동생이 나왔었어요.

  • 29.
    '21.9.9 9:45 AM (210.94.xxx.156)

    따님이 침착하게 잘하셨네요.

    저도 예전에 딸 대딩때
    세상 험하니 옷차림 잘하고 다니라고
    아무래도 옷차림이 그러면 어쩌고
    얘기했다가
    딸한테 혼났네요.
    피해자된 여성분들 옷차림을 두고 문제있다고 얘기한 게 아니었는데


    그러니
    혹여라도 담부터는 옷차림부터 묻지마시고
    절대 사람들 많은 곳을 떠나지 말라셔요.

    어린데도 대처를 잘했네요.
    놀랐을테니
    귀갓길에 식구들이 마중나간다던지 하시고요.

  • 30. 엄마도현명
    '21.9.9 9:50 AM (117.111.xxx.206)

    엄마도 현명하시고 아이도 참 똑똑하네요
    저같음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두눈만 크게 뜨고 헐헐 했을텐데요
    좋은 댓글 많아서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제딸에게 말해줘야 겠어요
    그런데 딸이 정말 놀랐겠어요 ㅜㅜㅜ

  • 31.
    '21.9.9 10:34 AM (175.213.xxx.103)

    제가 대학생때 밤길 걷는데 자전거소리가 너무 가깝게 들려서 돌아보니 중학생쯤으로보이길래 안심하고 한쪽으로 비켜서 계속 걷는데 그 놈이 가슴을 움켜쥐고 갔어요. 2222222222


    그래서 자전거 탄 남자들 너무 싫어합니다
    여자 사냥 나온 것 같은 눈빛들
    눈으로 희롱하고 냅다 쌩하고 내뺄려고

    한둘이 아니에요

  • 32. cinta11
    '21.9.9 10:42 AM (223.62.xxx.93)

    스피커폰을 크게 하고 경찰에 전화를 하면 어떨까요? 주변에 다 들리게요?
    그리고 주변에 가게나 편의점이나 어쨌든 사람있는데 들어가서 전화로 누구 불러내구요
    그리고 따님한테 호신용 스프레이 하나 사주세요
    당분간 매일 데리러 가시구요.

  • 33. ..
    '21.9.9 10:42 AM (175.197.xxx.235)

    성추행범들 걍.. 만만한 사람 아무나 잡아요. 자녀분이 수수하게 입어서 그래요. 완전 센케 제시처럼 입으면 중딩새끼 안 덤벼들어요. 저도 대학생때 저런 일 진짜 많이 겪어서 나중에 제시처럼 입고다녔는데 그러니까 저런 일 겪을 일이 진짜 줄어들어요. 옷차림 지적 마시고 스모키화장이라도 알려주세요.

    그리고 따님 본인의 감을 믿은 걸 칭찬해주세요. 보통은 내가 오버떠나 쟤 어린데 이러다가 범죄의 대상을 당하는거에요. 저런놈들은 사람을 사냥하는듯한 재미를 즐깁니다.


    그리고 옷차림이나 외모 얘기하시는데 저 버스에서 어떤 미친놈이 어떤 여성분 희롱하는거 봤는데 둘 다 50대는 되어보이고 여자분이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어서 눈코입 구별이 어려울 정도였는데 그새끼가 한번 찝으니 그래요.
    말리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렸어요.

  • 34. ..
    '21.9.9 10:44 AM (175.197.xxx.235)

    그리고 당분간 따님 그 지하철 최소 한달은 타지말라고 해요. 그새끼 꼬락서니 보니까 따님 스케쥴 대충 파악해서 온거에요. 그런세끼들 개소심해서 범죄하기 전 최소 일주일은 알아봐요. 앞으로 동선 바꿔서 그 역 가지말라고 하세요.

  • 35. 아프간 입국자
    '21.9.9 11:01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지위에 관한 법 예고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289755&reple=27564576

  • 36. ...
    '21.9.9 12:29 PM (112.154.xxx.3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전 지하철을 평소에 타지않고 있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어요.

  • 37. 탈레반도 아니고
    '21.9.9 12:40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옷 타령이라뇨?
    제가 소위 보살룩으로 다니는 40대, 그런데 눈은 또 부리부리해서 입 열기 전엔 다들 있지도 않은 제 카리스마에 주눅들거든요?
    그런데도 따님같은 일을 당한답니다.
    옷을 어떻게 입었니 등등 피해자한테 책임 묻지 마시고 댓글들 현명하니 잘 읽어보시길.
    따님한테 사과하고 위로하는것도 잊지 마시고요.

  • 38. ㅡㅡ
    '21.9.9 12:45 PM (125.176.xxx.131)

    대처를 잘했어요!!!

    스모키화장에 완전 센캐 처럼 하고 다녀야 하고,
    당분간은 남자동창에게 계속 부탁해야 해요.
    도른것들... 눈이 풀려서 한 건 하려던 참이었나봐요.
    그런놈들이 활개치고 다니다가 순진하고 약한 여학생
    당하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ㅠㅠ

  • 39. ..
    '21.9.9 1:00 PM (218.52.xxx.71)

    저도 옆에 앉은 남자가 셀프팔장끼면서 팔꿈치로 제 가슴을 자꾸 터치하길래 벌떡 일어나 다른칸으로 갔어요
    그 후로는 따님과 같은 코스 반복ㅠ

    저는 지하철 따라 내리길래 대놓고 물었어요
    도대체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 쓩~도망가더라구요

    10분 넘게 따라댕기다가 그거 물어 봤다고 사라지다니 다행이면서도 좀 억울했어요

  • 40. ...
    '21.9.9 1:02 PM (211.46.xxx.47) - 삭제된댓글

    심약하면 타겟이 되는 건 맞아요.
    저런 남자들은 쉬운 대상인지부터 본능적으로 파악하거든요.

  • 41. ....
    '21.9.9 1:05 PM (220.149.xxx.2)

    여성의 옷차림과 화장에 대한 사회적 검열, 진짜 지긋지긋하네요ㅠ 경찰과 검사가 부모가 지인들이 여성 피해자에게 먼저 묻습니다. 너, 뭐, 잘못한거 없니? 아이고 ...

  • 42. 지하철
    '21.9.9 1:13 PM (49.174.xxx.232)

    20대 때 똑같은 일을 정말 자주 당했어요
    그때마다 부모님은 어땠는지 기억나질 않아요
    말했다면
    분명 아빠는 제 의상을 탓하며 뭐라고 하셨을테고
    엄마는 걱정만하지 대책을 세우지 않는 분이셨으니
    혼자 감당하거나 남동생이 매일 마중나왔죠

    엄마의 그런 말들이 딸아이를 자책하게 만드는 말이에요
    그 한마디로도 다시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과하시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테니 대책 방법을 세워 두세요
    일단 다른칸으로 갔는데 따라오면 100% 자신의 직감을 의심하지 말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세요
    지하철 칸마다 번호 있어요
    어중띠게 대처하면 끈질기게 쫓아다닙니다
    제 경험이에요

    나이들어서 남편과 경찰 불러서
    대처한 적이 있는데 그게 그때는 두려웠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어요

  • 43. 무섭
    '21.9.9 1:15 PM (211.107.xxx.176)

    저도 몇 년 전에 큰 사거리 대로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횡단보도 건너는데 마주오던 남자가 중간에서 턴해서 저를 따라 오더라구요.
    교통섬에 주차되어있는 차에 그 남자가 뒤에 있는 걸 보고 그 때부터 긴장.
    몇 걸음 걷다가 꽃집에 무작정 들어갔다가 그 남자 지나간 뒤에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가는데,
    자꾸 뒤돌아보면서 내가 오는 지 확인.

    살 떨리게 긴장되고 무서운 느낌 진짜 환장.

  • 44. ....
    '21.9.9 1:19 PM (1.227.xxx.134)

    댓글 중에
    '지하철 입구앞에 앉아있다가 막 닫힐때 튀어내린 적이 있어요.'
    이런 재치있는 대응도 일러주셔요...

    전 대학생 때 미팅을 했는데, 제 파트너(?)가 첫만남인데도 이상하게 부담되고,..
    집에 가려는데도 못가게 하고..

    너무 무서워서 아무 버스나 얼른 올라 타고, 운전기사 아저씨께 빨리 문닫아 달라고한 적 있어요.
    절 뒤따라 달러오던 그 사람과... 버스기사 아저씨, 승객분들 모두 제 편이 된어 무슨 구출작전 성공하신 듯이 기뻐하시고, 걱정해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 45. 성폭행은
    '21.9.9 1:24 P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

    성폭행은 섹시한 옷차림을 한 여자보다
    수수한 옷차림을 한 여자가 당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소아성애자 아닌 놈들도 어린애를 타겟으로 잡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섹시한 옷을 입은 여자는 당당할 것 같다
    (=반항이 거세거나 소리 지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만만해보이는 여자(=수수한옷)를 타겟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옷차림은 말씀할 필요 없는거였어요
    잘 대응했다고 위로해주세요

  • 46. 성폭행은
    '21.9.9 1:25 P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

    성폭행은 섹시한 옷차림을 한 여자보다
    수수한 옷차림을 한 여자가 당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소아성애자 아닌 놈들도 어린애를 타겟으로 잡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섹시한 옷을 입은 여자는 당당할 것 같다
    (=반항이 거세거나 소리 지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만만해보이는 여자(=수수한옷)를 타겟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옷차림은 말씀할 필요 없는거였어요
    잘 대응했다고 위로해주세요

  • 47. 성폭행은
    '21.9.9 1:26 P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

    성폭행은 섹시한 옷차림을 한 여자보다
    수수한 옷차림을 한 여자가 당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소아성애자 아닌 놈들도 어린애를 타겟으로 잡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섹시한 옷을 입은 여자는 당당할 것 같다
    (=반항이 거세거나 소리 지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만만해보이는 여자(=수수한옷)를 타겟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옷차림은 말씀할 필요 없는거였어요
    잘 대응했다고 위로해주세요

  • 48. 성폭행은
    '21.9.9 1:26 PM (117.111.xxx.27)

    성폭행은 섹시한 옷차림을 한 여자보다
    수수한 옷차림을 한 여자가 당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소아성애자 아닌 놈들도 어린애를 타겟으로 잡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섹시한 옷을 입은 여자는 당당할 것 같다
    (=반항이 거세거나 소리 지를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만만해보이는 여자(=수수한 옷)를 타겟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옷차림은 말씀할 필요 없는거였어요
    잘 대응했다고 위로해주세요

  • 49. ...
    '21.9.9 1:45 PM (175.123.xxx.105)

    아이는 잘 대처했는데 어머님은 잘못 반응하신것 같아요.

    아이의 대응을 칭찬해주고 다음에도 그런 방법이나 가까운 경찰서로 가라고 한다든가
    해주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50. ..
    '21.9.9 1:52 PM (218.52.xxx.71)

    지하철 닫히기 직전 튀어 내려서 가슴 쓸어내리고 뒤돌았는데 그놈도 그새 내려서 뒤에 딱 붙어 서있던적 있어요ㅠ

    그런 놈들은 지들이 괴롭히는 여자들이 어떤 패턴으로 대응하는지 경험상 잘 알고 있을거예요 언제쯤 내리나 기다리고 있을수도ㅠ

  • 51. ..
    '21.9.9 1:58 PM (125.179.xxx.20)

    집에 안계셨던거에요? 옷차림도 모르시고
    엄마한테 연락안하고 남사친에 연락한거 보니

  • 52. 씨앗하나
    '21.9.9 2:00 PM (61.99.xxx.139)

    제가 딸이면 다시는 엄마한테 그런 일 겪었다고 말 안할 거 같네요 2222

  • 53. oo
    '21.9.9 3:04 PM (218.234.xxx.42)

    원글님 반응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반응' 총 집합인데요?ㅠㅠ

  • 54. 저도
    '21.9.9 3:09 PM (142.179.xxx.65)

    아기 낳고 외출 혼자 했던날 그런일 겪었네요
    칸 이동하는데 또 보이고 또 보이고…
    너무나 무서웠어요
    그리고 공황장애가 생겼답니다

  • 55. 서른다섯
    '21.9.9 3:09 PM (175.121.xxx.73)

    그 뭐움 공포! 어떤건지 저도 알아요
    따님 지혜롭게 잘 피했네요
    제딸은 운동도 할겸 버스로 출퇴근 하는데
    몇달전부터 출그길 버스에서 이상한 아저씨가 계속 자기만 쳐다보는게 느껴지더래요
    자리를 옮기면 어느새 쫓아와 바로 뒷자리에 앉아있거나 옆에 서 있다가
    우리딸이 내리면 그남자도 내리고...
    너무 무섭고 이상해서 한정거장 먼저 내리거나 다음에 내려도 꼭 뒤따라 내린다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아빠가 버스타고 다니고 딸에게 차를 내어 줬어요
    지금은 딸도 차를 사서 몰고 다녀요버스타고 다니기 딱 좋은데 말이죠

  • 56.
    '21.9.9 3:18 PM (58.122.xxx.51) - 삭제된댓글

    제가 딸이면 다시는 엄마한테 그런 일 겪었다고 말 안할 거 같네요33333

    엄마란 사람이 도대체 왜 그러세요? 딸한테 그러고 싶음?

    저도 비슷한일 겪었는데 잠깐 나간거라 츄리닝에 세수도 안하고 나간 저한테 옷차림 외모등 거론하며 겨울 7시면 깜깜하고 해졌는데 나간 제탓이라고 해서 다신 말안했음.

    원글은 딸에게 평생 안지워질 상처를 준것임. 그때겪은 상처보다 나를 훓어보며 흠잡는 엄마의 언행이 가슴에 박혀 평생 잊을 수 없었음.

  • 57. 김ㅇㄹ
    '21.9.9 3:42 PM (106.102.xxx.76)

    엄마 매우 잘못하심 나도 비슷한 일 중딩남에게 당해봄 진짜 수치심 공포 느껴서 그 장소 다시는 안갔음

  • 58. 에그
    '21.9.9 4:14 PM (61.254.xxx.115)

    엄마라는 사람 입애서 나오는말이 전부 피해자에게 하지 말아야할 말과 햄동의 총집합체임.옷차림을 왜 물어보노? 수영복을 입고 탔어도 그러면 안되는 행동이지 딸 탓 하시려구요? 그사람 사진은 왜찍으라해요? 하..참..

  • 59. ..
    '21.9.9 4:33 PM (223.39.xxx.48) - 삭제된댓글

    벌벌 떨며 사진을 찍어봤자 이상한 사람은 그걸로 시비걸어서 또 싸움붙고 안좋은 일에 휘말리지 않았을 거란 보장이 없어요.
    일단 안아주고 놀랐겠다고 달래 주고 다음 번에 그런 일 없게 신경쓰는 게 적절한 대처일듯 합니다. 당분간 그 시간대 피하고 다른 길로 다니고 데리러 간다든가...
    세상에 얼마나 이상한 사람이 많은데 그걸 딸 탓을 하나요. 글쓴분도 놀라고 당황스러웠겠지만 그럴 수록 강한 마음으로 딸을 보호해야 합니다. 20대 때 평범하게 입고 평범한 시간대에 다녀도 이성에게 별 황당한 경험 하는 사람 많습니다. 아마 평균적으로 3~5번은 있을 걸요.

  • 60. ..
    '21.9.9 4:35 PM (223.39.xxx.4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따님이 당황했을 텐데 야무지게 대처 잘하셨네요. 당황해서 혼자 내려 갔으면 따라붙었을 확률이 높은데 꼭 더 강한 남자가 보여야만 저런 놈들은 도망가더라고요. 만약 남자지인이 못나온다고 하면 경찰이나 지하철 공익근무요원이라도 불러야 해요.

  • 61. 몇달간은
    '21.9.9 4:39 PM (58.140.xxx.197)

    카카오택시/아이엠택시 이용하세요
    지하철에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예전에 대학생때 피가 살짝 묻은 셔츠와 바지입고
    눈빛 이상한 남자가 지하철 탔는데
    그날 일본처럼 칼 휘두르고 묻지마 살인사건
    일어날까봐 무서웠어요 ㅠㅠ

  • 62. 특히
    '21.9.9 4:41 PM (58.140.xxx.197)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 하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스토커들 그 시간 다 외우고 다녀요

  • 63. ..
    '21.9.9 4:50 PM (223.39.xxx.218) - 삭제된댓글

    상점에 들어가 있어도 무작정 들어와
    나 얘 오빠에요 이러고 욕하면서 끌고가면 답없어요
    머리채 잡혀 살려달라 소리질러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고조차 안해줘요
    할 수 있다면 가까운 파출소로 무조건 가야해요

  • 64. ..
    '21.9.9 5:39 PM (223.39.xxx.244)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대낮이고 사람도 많았지만 저를 따라오는 분위기에서 공포가 ㅠ
    평소에 평범히 쫓아오던 남자들이랑 정말 다른 분위기 .
    저는 그때 막 도망 쳤는데 다행히 따돌린건지 포기한건지 ..

    따님 잘못 하나도 없어요 .
    토닥이고 위로해주세요 .

    재수없는 시간이었던거구요.

    나와준 남 동창 친구가 고맙네요 .


    댓글들 방법들이 유효하겠어요.

  • 65. ..
    '21.9.9 5:43 PM (223.39.xxx.244)

    참고로 위험한 일이 생기면 주위에 한 명을 지정해서 도와달라고 해야한대요.
    아니면 모두들 회피해요 ㅠ

  • 66. ㅠㅠ
    '21.9.9 8:10 PM (210.223.xxx.119)

    진짜 무섭네요
    대학생 때 만원 지하철에서 성추행은 두 번 겪은 적 있는데 이런 일도 있군요ㅠ 무섭고 싫다

  • 67. 대학동창
    '21.9.9 9:27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하나는 이쁜데 애가 성격이 세요.
    남자가 아무리 따라다녀도 눈길도 안 주고 심지어 한따까리 하는 애였어요. 바바리맨을 만났는데 얘가 엄청 당차서 욕부터 날린 타입이거든요.
    또 한 애는 순하고 여리고 여성스럽게 생긴 아이인데 얘는 정말 겁도 많고 여려서 누가 항상 봐 줘야 하는 친구였어요. 근데 학교 안에 맨날 나타나던 부랑자가 얘를 따라 다니며 괴롭히는 거예요. 얘가 무서워 하는 그 느낌을 알아 차린 거였어요.
    어느날 얘네 둘이 가는데 딱 그 놈을 만났대요.
    그놈이 눈 마주치자 따라오며 히죽 거리는데 그 쎈 친구가 바로 돌아 보며 욕을욕을 퍼부었대요.
    야 이 $&@“새끼야 너 한 번만 내 친구 따라오면 경찰 신고해서 너 잡아가라고 한다고 소리소리를 질렀대요.
    근데 진짜 그 다음부터 그 놈이 안 나타났다고.
    거의 30년 전 얘기입니다.
    따님한테 겁 내지 말고 중학생 어린 놈이 어디 까부냐 하는 태도로 다녀 보라고 하세요. 누가 따라 다니며 지켜 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 68. 중학생이
    '21.9.9 10:58 PM (125.182.xxx.65)

    아니고 중딩이 처럼 보이는 대학생으로 따님에게 반해서 따라온거 아닐까요?

  • 69. 반하긴요
    '21.9.9 11:33 PM (121.134.xxx.205)

    그거 스토킹이고 범죄예요
    당한 사람이 눈물날 정도로 무섭다는데 무슨 사랑타령입니까?
    이러니 애인을 홧김에 때려죽여도 119 신고했다는 이유 하나로 풀려나죠

  • 70. 따님
    '21.9.9 11:44 PM (58.121.xxx.222)

    야무지네요.
    위로, 칭찬해주시고요,
    당분간 지하철말고 다른 교통수단 이용하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 71.
    '21.9.10 12:01 AM (112.163.xxx.160)

    제가 딸이면 다시는 엄마한테 그런 일 겪었다고 말 안할 거 가ㅋ네요. 4444

    따님이 현명하게 대처잘했어요.

  • 72. ...
    '21.9.10 12:53 AM (210.178.xxx.131)

    아니 따님을 위로해줘도 모자랄 판에 대처가 어쩌구저쩌구 혼내시면 어떡합니까. 원글님 정말 혼나야겠네요. 무슨 사진을 찍으면서 따져요. 원글님이 한번 그렇게 해보든가요. 옛날 어머니들 성의식이 개차반이어서 딸들이 당해도 별 대처 안하고 시큰둥 무반응하거나 도리어 딸을 혼내는 집들이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원글 어머니부터 교육 다시 받으세요.

  • 73. ...
    '21.9.10 1:23 AM (221.163.xxx.28)

    제가 예전에 밤길 걷는데 자전거소리가 너무 가깝게 들려서 돌아보니 중학생쯤으로보이길래 안심하고 한쪽으로 비켜서 계속 걷는데 그 놈이 가슴을 움켜쥐고 갔어요. 333

    저도 자전거 탄 남자 특히 밤에 싫어요.

  • 74. 공포
    '21.9.10 10:58 AM (115.23.xxx.66)

    저도 대학생일 때 1호선-2호선 갈아타는 데서 20대 남자가 @@이 예쁘네요(못 알아들음) 누군지 알고 싶어요 이러면서 따라왔어요 아 저 바쁜데요 이러면서 도망쳤는데 지하철 따라 타고 뛰어서 칸을 옮겨고 계속 추격 ㅠㅠ 그러다 한번은 앞 칸 뒷 칸 사이 공간에 둘만 있게 된 순간이 있었는데 심장이 멎는 줄 ㅠㅠ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이러더라구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빠져나와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10분 넘게) 나오니 그제야 안 보이더라구요 그때 안도와 공포가 섞여 눈물이 막 쏟어지던 게 아직도 안 잊혀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67 리들샷 계속 쓰시는 분 어떠신가요 ㅁㅇㄹ 11:55:58 24
1591466 몇번가면 가게주인이 알아보는거요 8 가게주인 11:48:01 376
1591465 선재업고튀어가 재밋대서 8 ㅡㅡ 11:47:22 324
1591464 용신 어떻게 찾나요? 1 용신 11:47:18 100
1591463 흰머리 염색 안해요 15 저는 11:41:13 601
1591462 이마트 자주 옷보다 조금 좋은옷? 7 ~~ 11:35:56 557
1591461 패딩세탁법좀 알려주세요 4 ㅎㅎ 11:34:01 211
1591460 공덕역 주변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1 제발 부탁드.. 11:31:25 135
1591459 선업튀 궁금~과거로 돌아갈때마다 5 .. 11:31:01 345
1591458 마돈나 얼굴 원복 됐네요. 1 마돈나처럼 11:29:57 1,064
1591457 결혼한 뒤 남편과 시가에서 효도를 들먹이는거만 없어져도 3 결혼을 망설.. 11:29:38 504
1591456 집주인인데요 전세재계약 관련 여쭤봅니다 10 ... 11:27:42 319
1591455 나이들어 혼자는 외롭네요 15 혼자 11:22:11 1,686
1591454 열차 안 간식 추천해주세요~ 4 티아링 11:20:39 231
1591453 넷플릭스 영화추천해요 3 사랑 11:16:51 511
1591452 이틀전 잠을 두시간도 못잤는데 복부가? 11:15:22 307
1591451 부추전 같은거 부칠때 무슨 기름 쓰세요~~? 14 기름아껴 11:11:02 754
1591450 고전스토리 질문요 2 ... 11:09:06 130
1591449 딸이 유학가는데 뭘 챙겨줘야할까요 27 엄마 11:08:53 1,089
1591448 벤츠 지인이 아는 딜러통한 구매 괜찮은가요? 3 ... 11:08:34 415
1591447 좋은 다크초콜릿은 2 ㄴㅅㄷ 11:07:58 380
1591446 비대면진료 할게아니네요 15 11:04:55 1,081
1591445 좀 우스운 질문ㅜㅜ 양말 따로 세탁하세요? 29 양말 빨기 11:03:58 1,272
1591444 너무 행복해요 2 ㅇㅇㅇㅇ 11:03:01 843
1591443 신생아 나눠줄돈으로 획기적인 탁아시설을 5 .... 10:59:58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