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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애가 반장선거 나갔는데 한표도 안나왔대요.

반장 조회수 : 20,811
작성일 : 2021-09-07 23:49:22
덤덤하게 말하는데 제가 속상하네요

일년전 전학와서 코시국에 친구 하나 못사귀고도 무슨 용기인지 나갔는데 역시 결과는...

초3 친구 사귀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등교도 정상적이지 않고 서로 말도 못하게 하는데... 반장에 욕심 있어서가 아니라 한표도 안나왔다니 걱정이 되네요.

이 시국에 제가 도와줄 수 있는게 있을까요?






IP : 59.13.xxx.196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7 11:51 PM (211.219.xxx.193)

    지금은 속상해도 그냥 지나가는 짧은 순간이예요.
    그래두 아이가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한걸 보니 순수하거나 엄마를 ,많이 좋아하나보네요.

  • 2. ㅇㅇ
    '21.9.7 11:52 PM (5.149.xxx.222)

    아이고 아이 상처가 크겠네요 ㅜㅜ

    지나보면 별거아니라고 잘 다독여 주세요
    그때 일 생각하면 그냥 피식 웃을 날이 올거라구요.

  • 3. ㅇㅇ
    '21.9.7 11:55 PM (110.70.xxx.9)

    대단하네요
    떨어질 거 알면서도 당당하게 도전하는 아이
    넘 멋져요
    응원한다 전해주세요

    우리앤 떨어질 것 같아서 신청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님의 속상한 마음 절대 티 내지 마시구
    집에서 자존감 많이 키워주세요
    저도 잘 못 하지만..ㅋ

    우리애도 친구 잘 못 사귀나 싶더니만
    잘 놀고
    나중엔 학교서 친구들 추천으로 배려상인가도 받더라고요

  • 4.
    '21.9.7 11:56 PM (59.25.xxx.201)

    많이위로해주세요 ㅜ

  • 5. ... .
    '21.9.7 11:56 PM (125.132.xxx.105)

    아이는 오히려 그냥 한번 도전해 봤고, 그냥 그렇게 끝났다 고 쉽게 생각할 거에요.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면 아이가 문제를 심각하게 돌아볼 수도 있어요.
    엄마께서 그냥 넘기세요.
    제 친구도 그런 적이 있어요. 우리 모두 그날은 실망했지만 다음날은 다 잊었던 거 같아요.
    아이가 덤덤한 걸 기특하게 생각하시고 평소에 많이 칭찬해주세요.

  • 6. ..
    '21.9.7 11:56 PM (223.38.xxx.20)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귀여우세요
    아이의 진가를 알기에는 출석일수가 너무 부족하기에..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인데 응원해주세요

  • 7. 대수롭지 않게
    '21.9.7 11:57 PM (218.39.xxx.99)

    코로나 시국이라 그럴 수도 있다며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가야 지요.
    어린 게 말은 안해도 섭섭한 마음이 들고 상했을 까요.
    용기내어 나간 것에 대해 칭찬해 주고 앞으로도 기회는 얼만든지 있으니 다음을 보자고 격려해 주세요.
    엄마가 한 번쯤 햄버거 쏘려고 했는데, 우리 아무개한테만 치킨을 쏴야 겠네 하면서 웃어 넘기세요.
    그 나이 꼬마들 다 나가고 싶어합니다.

  • 8. 후보
    '21.9.7 11:57 PM (119.149.xxx.54)

    후보는 몇명 나왔나요?
    초3에 반장후보 10명씩 나와서 표 적게 받는 일이 수두룩하더라구요
    용기내어 나간거 격려해주시고
    내년 반장선거는 미리 준비 좀 해주세요
    소견발표할때 인상깊은거 하나 하면 좋더린구요

  • 9. 놔두세요
    '21.9.7 11:57 PM (222.102.xxx.75)

    아이가 덤덤하게 말한게 맞아요
    어쩔 땐 0표 나오기도 해요
    자기가 자기 찍어도 되는지 몰랐다고요 ㅎㅎ
    선거 나가보겠다고 나서보는거 그게 중요합니다
    실망하거나 걱정하는건 어른 생각이에요
    그냥 놔두세요

  • 10. ㅇㅇ
    '21.9.7 11:58 PM (106.101.xxx.14)

    저 6학년때 저희 반애도 그런애 있었어요. 0표.
    여자애인데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요.
    근데 2학기때 반장됐어요.

  • 11. 1112
    '21.9.7 11:59 PM (106.101.xxx.17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이에게 큰 문제가 아니고
    반장선거 전에 발표를 인상깊게 못하거나 아님 다른친구가 발표를 압도적으로 잘했을수도 있어요

  • 12. ....
    '21.9.7 11:59 PM (61.73.xxx.13)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도 그랬어요

    그래서 "우리영표"라는 별멍도 만들어줬었구요

    하고싶으면 계속 도전하라그랬더니
    몇년뒤부터인가 부터
    고3졸업때까지 계속 임원했었어요

  • 13. 나는나
    '21.9.7 11:59 PM (39.118.xxx.220)

    다음부터 자기는 자신은 기본으로 한 표 찍으라고 하세요.

  • 14. 진짜
    '21.9.8 12:02 AM (223.38.xxx.218)

    씩씩하고 용기있는 아들이네요
    초3이니 너무 깊게 생각마시고
    아이가좋아하는 음식이라도 해서
    같이 나누면서서 잼있는 경험한걸로
    그냥 가볍게 넘기세요
    제아들이 4학년때 반장했는데
    10명인가 출마해서 4표받고 당선됐어요
    것도 같이 출마한 한아파트 친구들이
    사전 합의같은거 없이 걍 장난으로
    찍어줘서 얼떨결에 당선 된거예요
    울아들 찍어준 3넘도 0표였답니다
    성격따라 다르긴 하지만 그만큼 요즘애들
    그런거에 연연해 하지 않거든요

  • 15. 앞으로도
    '21.9.8 12:0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직 3학년이니 앞으로도 기회가 여섯 번이나 있잖아요. 꼭 하고 싶다면 계속 도전하면 됩니다.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걸 잘 보라고 하세요. 어떤 친구들을 뽑는지... 1학기에는 좀 인상이 강하게 남게 재미있는 연설을 하는게 유리하고, 2학기에는 1학기 때 열심히 보내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죠.
    아이들 아무나 뽑는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생각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그래도 일을 잘하겠다 싶은 친구를 선택해요.

  • 16. ...
    '21.9.8 12:04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우리애도 초3때 첫 회장선거(초1/2는 회장 없음)
    후보가 10 여명 나왔어요.
    담임쌤이 후보는 자기이름 쓰라고해서 0표는 방지 해주셨구요. 1표 나온 애들대부분이었어요. 애들은 크게 게의치않는데, 자녀분 반은 어떤분위기인지 모르겠네요.
    하고싶고, 스스로 도전하는 아이^^기특합니다~

  • 17. 원글
    '21.9.8 12:05 AM (59.13.xxx.196)

    속상했던지 콜렉트콜로 덤덤하게 말하고 끊더라구요 ㅜ ㅜ
    집에 와서 얘기하는데 일단 준비해간 종이가 없어졌고, 다른 멘트를 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았고 박수소리도 적었다. 그때부터 불길했는데 역시 결과는 참담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된 친구는 소품을 준비했는데, 정말 웃겼다고 소품을 준비해야 되는 것 같다는 나름의 분석까지;;;
    저는 제대로 준비만 됐다면 표가 나왔을텐데 아쉽다고 속상했겠다(마음 읽어주고) 그치만 엄마는 도전하는 그모습 너무 멋지다고, 전학 와서 친구 못 사귄 상황에서 도전하고 용기내는 그 모습이 멋지다고 해줬어요.
    애가 인기에 관심은 많은데 스스로 인기없다고 속상해 하는 아이라 이번일이 제가 더 마음이 쓰이네요.
    나중에는 웃으며 얘기할 때가 오길 바랍니다 ^^

  • 18. ㅇㅇ
    '21.9.8 12:06 AM (116.121.xxx.193)

    10살 딸 1학기때 한표도 못받고 펑펑 울더니
    2학기땐 다섯표 받아오며 표수가 늘어 덜 서운하다 합니다
    다시 도전하다보면 언젠가 되겠지 합니다
    용기내어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토닥여 주세요

  • 19. 원글
    '21.9.8 12:09 AM (59.13.xxx.196)

    아이 반에도 열명이 나왔대요 ㅋ
    자기 말고도 있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ㅋ
    근데 이어한 부반장 선거도 나갔는거 ㅡㅡ
    근데 그것도 0표 ㅜ ㅜ
    물론 부반장 선거도 열몀정도 나갔대요 ㅋ

  • 20. 까페
    '21.9.8 12:09 AM (182.215.xxx.169)

    우리아이도 매번 도전
    결과는 1표~2표
    내일도 도전입니다.

  • 21. ..
    '21.9.8 12:16 AM (49.168.xxx.187)

    내년에 열표 받는 걸 목표로 아이랑 계획 세워보시는건 어떠세요? 저라면 그럴 것 같아요.
    미리 새학기에 어떻게 친구들 마음을 얻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슬로건과 연설로 지지를 이끌어낼지 이런 계획을 세워볼래요.
    도전한 것도 칭친 해주세요. ^^

  • 22. ....
    '21.9.8 12:17 AM (128.134.xxx.128)

    제아이는 1표 나왔는데
    본인은 다른아이를 찍었어요.
    자기이름 썼으면 2표였을텐데! ㅎㅎㅎ
    그땐 집에와서 펑펑 울었는데
    지나고보니 추억이 되었네요~
    맛있는거 해주셔요

  • 23.
    '21.9.8 12:19 AM (182.216.xxx.215)

    많이들 나와서 한명빼고는 다 조금받는데요
    인기몰표
    울아들도 자기이름써서 한표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토닥여주고 다른 주제로 애기했어요
    뭐 어때요 몰표받는 아이가 울아들 아니라고 해서

  • 24. ㅎㅎ
    '21.9.8 12:22 AM (106.102.xxx.123) - 삭제된댓글

    속상하죠
    우리 아들도 초등때 0표 받았었어요
    여기에 글도 썼었어요
    너무 속상해서
    어떤분이 자기에게 표를 안주고 다른 친구에게 줬다는건데 심성이 곱고 순수하고...이런 위로글을 써주셔서 진심 위로가 되었습니다.우리애는 서너명 나왔음에도...
    다음번 선거때부터는 꼭 본인에게 투표..ㅋㅋ
    6학년때 등치큰 애들에게 밀리면서도 꼭 반장을 하더라구요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됐어요
    우리아이는 존재감 제로인 아이인데 그걸 그렇게 극복해버리더라구요 .인성좋고 친구나 쌤들이 좋아하는 아이로 잘컸어요.공부도 잘하구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이가 그런걸 겪어내가며 몸과 맘이 누구보다 큰 아이로 성장하더군요

  • 25. 저희애
    '21.9.8 12:25 AM (182.172.xxx.136)

    한표 (자기꺼) 받아서 더 창피해 하던데요?
    차라리 0표면 쿨하죠 ㅜㅜ
    그 다음번엔 1표차로 탈락, 그 다음엔 당선됐어요.
    중3인 지금도 회장입니다. 이젠 어릴때처럼
    좋아하지 않네요. 봉사직이니까.

  • 26. ..
    '21.9.8 12:27 AM (39.7.xxx.29)

    아들이 초3 첫 선거에서 참패한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속상해서 울기까지 했는데 그후 계속 회장이 되었고 심지어 미국 고등학교에서 전교 회장까지 한 형아가 있다고 전해주세요.

    아마 내상이 있겠지만 오늘의 경험이 아이를 더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 거예요. 우선 연설문은 집에서 몇 번이나 연습하고 머릿속에 암기해야 종이를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않아요.

    또한 매번 비슷 비슷한 연설 보다 인상적인 연설을 준비하되, 고학년이 되면 웃긴 연설은 그닥 인기가 없어요.진지하지만 위트 있는 정도.

    그리고 평소에 아이들과 원만하게 지내면서 작은 일이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면 친구들에게 신임을 얻게 되죠. 자신감은 기본이니 반드시 1표는 자신에게.

    의기소침하지 말고 또 도전하라고 용기를 주시길 바라요.

  • 27. 좋은댓글
    '21.9.8 1:11 AM (14.138.xxx.73)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원글님 지우지 마세요~

  • 28. 멋짐
    '21.9.8 1:13 AM (125.186.xxx.54)

    본인을 찍지 않았고 용기있게 도전했다는거
    울지도 않고 덤덤하게 말했다는 것도 보면 강직한 성품인거 같아요
    오히려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인데요

  • 29. ...
    '21.9.8 1:15 AM (59.18.xxx.25)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그인 해요.
    전 원글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정말 속상하시고... 심난하시겠죠... 아이가 상처받았을까 걱정되시겠구요.
    근데요.
    이럴 때 엄마의 대처가 중요해요.
    쿨하게 행동하세요. 그래야 아이가 그것을 큰 일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근데 엄마가 속상한 티를 내거나... 어떻하냐... 어런 식으로 반응하시고... 계속 힘든 티를 내면요.
    아이가 다음에 반장 후보에 나가는데 망설이게 됩니다.

    사실 별 일 아닙니다.
    반장 안되면 어때요? 몇 명 나가는 가운데 한 명이 되는 거잖아요.
    거의 인기투표입니다. 그건 노력한다고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예요.
    제 아이가 지금 대학을 다니는데... 지난 시간들이 원글님 같았어요.
    제가 원글님처럼 반응을 하니...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부족하다 느끼더군요.
    그래두요.
    잘 지내왔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학과 학과에 다닙니다. 의대 다녀요.
    과를 일부러 말씀 드린 이유는... 한 번도 반장 부반장을 못해보고 대학을 왔지만, 이런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인생에서 그것은 해봄직한 일이지만, 절대적인 일은 아닙니다.
    내 아이의 자존감, 자긍심을 깎을 일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쿨하게 대응하세요. 그리고, 부모의 그런 대응 아래 몇 번 떨어지다 보면...
    본인도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안받아요.
    그냥 행사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하죠.

    별일 아닙니다.
    쿨한 척 하시고, 쿨해지도록 노력하세요. 그러다 보면 쿨해집니다.

  • 30. 케미컬
    '21.9.8 3:25 AM (114.206.xxx.188)

    초3때는 진짜 열명 정도 손들고 나와서 0표나 1표 받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그런 적극성이 본받을만 해서 저는 반장선거 나가보라고 항상 권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회복탄력성이 강해서 금방 털고 일어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 너무 귀엽네요. 그런 적극성이 부럽네요. 저희 아인 그런 적이 없어서.

  • 31.
    '21.9.8 6:32 AM (210.223.xxx.119)

    우리아이 반엔 4명 나왔고 담임이 표 수는 개인보호 차원에서 공개 안 했다는데 모르는 게 낫겠네요

  • 32. 위로드립니다
    '21.9.8 6:39 AM (121.169.xxx.31)

    우리집 큰애 초2에 나갔다가 한표 나왔어요(본인이 씀)
    저도 살짝 놀랐고,
    애는 의외로 덤덤해서 맘아팠어요.
    그런데 얘가 초4부터는 매년 당선되더니
    지금 고1인데 이번에도 몰표로 반장됐어요.
    초저때는 발랄한 아이가 인기였던거 같은데
    클수록 우리집애같이 재미없는 범생이 스타일에도
    표가 오는거 같아요.
    아무튼 초저때는 모른다는거..
    너무 상심마세요~

  • 33. 미세스씨
    '21.9.8 10:54 AM (1.236.xxx.204)

    저희 아이도 초3. 오늘 반장선거 한다고 아주 기대가 큰데 제가 다 조마조마하네요 1학기 때 한표 나왔는데 자기가 쓴 거^^;;
    부반장에서 몇 표 나왔는데 결국 떨어지더니 아주 2학기를 위해 칼을 갈더라고요 연설문(?) 아침에 써갔는데 어찌 될지-
    1학기 때 다른반 아이는 풀을 뽑아 모자를 만들어 가서 연설 후 모자풀을 뽑으며 자기를 ‘뽑아 ~ 뽑아~ 뽑아달라고 ‘ 했다고 결국 당선. 그 정도면 당선될 만하다 했네요

  • 34. ....
    '21.9.8 11:02 AM (1.225.xxx.5)

    아니 가기전에 자기는 자기가 쓰는거라고 세뇌시키셔야죠.

    반장선거나가면서 자기는 다른친구찍는게 말이 안되죠.

  • 35. 가을여행
    '21.9.8 11:07 AM (122.36.xxx.75)

    ㅎㅎ 울아들도 그랬어요
    늘 반장선거 전교회장 선거 나갔지만 표는 많이 못받는,,
    그러더니 고딩때부턴 반장 하더군요,
    중1땐 패드립하는 친구땜에 힘들었고 학교에서 몇번 울기도해서 제속은 미어지고..
    그러더니 중등졸업식장에선 밴드에서 기타쳤구요,
    갈수록 애가 단단해 지더군요,
    지금은 대딩인데 완전 낯선곳임에도 기숙사생활 너무 재밌게 하고 있네요

  • 36. 이건좀 다른얘긴데
    '21.9.8 11:22 AM (124.49.xxx.188)

    너무 승승장구만 하다가 일어나는법을 모르는것보단 그런일저런일 겪는게 인생에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안그래도 어제 남편이랑 이야기했는데
    저희 아이가 외고에 다니는데 좀 마이너한 전공이라 좀 피해의식 같은게 있고 은근 알게모르게 차별같은것 도 느끼는데
    애아빠는 오히려 그런경험을 하는게 아이한테 더 좋을수 있는거다...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 37. 이건좀 다른얘긴데
    '21.9.8 11:23 AM (124.49.xxx.188)

    우리 아이들은 다 소중하고 유일하지만
    언젠가는 실패도 느끼고 좌절도 할수 있어요. 항상 성공할순 없어요..

  • 38. 멋지다
    '21.9.8 11:25 AM (223.38.xxx.76)

    칭찬해주세요~ 기죽지않게
    시간지나면 암것도 아닌데..

  • 39. 그럼요
    '21.9.8 11:33 AM (74.75.xxx.126)

    위로해 주시고 그러나 패전의 요인이 뭐였는지는 어머님이 냉철하게 분석하실 필요가 있어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반장 한번 두 번 하고 나는 지도자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달라져요. 반면 암만 선거에 나가도 안 되면 난 역시 안 되나보다 그런 패배감이 생기게 되고요.

  • 40. ㅇㅇㅇㅇ
    '21.9.8 12:04 PM (175.113.xxx.60)

    저는 그런 용기가 너무 부럽네요. 아이가 자존감이 엄청 높으니.. 그런것 같아요.

  • 41. 이게
    '21.9.8 12:07 PM (39.7.xxx.23)

    또 반전스토리의 시작이 됩니다^^

  • 42. apehg
    '21.9.8 12:27 PM (58.151.xxx.132)

    속상하시겠어요
    전 저희 딸이 예전에 체험학습가는데
    여자짝이 없어 혼자 남자애랑 앉아서 갔다는 소릴듣고
    엄청 속상해서 애잘때 펑펑 울었는데요
    지금은 너무 잘지내요

  • 43. . . .
    '21.9.8 12:48 PM (110.12.xxx.155)

    지금 대학생인 제 딸도 그랬어서 로그인했어요.
    2월말 생으로 반친구들보다 어리게 들어간 초등 저학년 때
    아무 준비 없이 덜컥 손 들고 나갔다가 0표가 나왔대요.
    자기도 자기이름을 안 쓴거죠.
    저도 엄마들 교류 안하는 편이라 따로 친한 친구도 없고
    학기초에 참 용감 내지 무모했더라구요. ㅎㅎ
    주변친구들이 0표라고 놀려서 조금 울었다고도 하고
    부모로서 속상했지만 티 많이 안내고 지켜봤어요.
    2년여 지나 키도 따라잡기 하고 다행히 공부도 웬만큼 하더니
    혼자 준비해서 반장 기어코 하더군요.
    그런 나름의 실패가 아이한테 약이 될수도 있으니
    너무 조바심내지 않고 잘 지켜보셔요.
    ㅎㅇㅌ입니다.

  • 44. 토닥토닥
    '21.9.8 12:53 PM (61.43.xxx.104)

    초등 때 여러번 고배를 마셨던 우리 아들
    중학교 때는 같은 초등학교에서 조금 밖에 안 가기도 해서 용기를 못 내고 아예 선거를 안 나갔었어요.
    그러다 중2에서 중3 올라가며 성격이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어요.
    중3때부터 부회장 하더니
    고1, 2 내내 임원 하고 있어요.
    친구 엄마들에게 아들 성격 좋아서 얼마나 좋겠냐는 소리 들어요.
    시간이 많이 해결해 주는 것은 맞는데요,
    그래도 초등때 생일에 친구들 초대해서 놀게 해주고
    학교 친구들끼리 축구/농구하는 거 몇년 동안 하게 하고
    근처 놀러갈 때 동네 친구 같이 데리고 가는 등
    단짝 친구들을 만들어 주려는 뒷바라지를 좀 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같이 운동하면 많이 친해져요. 참고하셔요~ 홧팅입니다^^

  • 45. ..
    '21.9.8 12:59 PM (223.62.xxx.99)

    아이가 멋지네요~
    울아들같으면 부끄러워서 그런거 나가지도 못해요 ㅋ

  • 46. 저같으면
    '21.9.8 1:27 PM (14.32.xxx.186)

    저는 전학 와서 학교도 못나갔는데 반장 선거에 나간 용기를 칭찬해 주겠어요.
    그리고 4학년 1학기, 4학년 2학기 반장선거를 위해 엄마도 연설문이랑 포스터를 도와주겠노라 약속하겠습니다.
    내년엔 꼭 반장되길 바라요!!!

  • 47. 감사
    '21.9.8 1:57 PM (117.111.xxx.236)

    제가 다 울컥
    울애어릴때 생각나서요~
    물론 지금은 성인...그때 얘기하면서 ㅋ 그러는 시간와요.
    순수하고 건강한아이. 용기도 있고
    잘키우실겁니다. 잘 성장할거구요~~~
    응원합니다!!

  • 48. ㅇㅇ
    '21.9.8 1:58 PM (211.199.xxx.37)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 많네요 딸도 1표받고 속상해했지만 이내 괜찮대요
    0표 받은애도 있고 1표받은애도 있었대요

  • 49. ㅋㅋ
    '21.9.8 2:10 PM (1.235.xxx.17)

    초등때 저런 흑역사 없는 애가 없어요. 저희 아이도 지가 지뽑은거 딱 한표나오고 ㅎㅎㅎ 적극성과 용기를 지지해주세요. 지꺼 딱 1표 나온 그 아이는 여전히 불굴의 도전이하 지금 중2인데 이번에 반 회장 되었습니다^^
    저도 옛날에 속상해서 울다가 82에 이런 글 쓴적 있는것 갗라서 댓글답니다. 중요한건 0표가 아니예요 아이 맘속의 도전과 용기죠.

  • 50. ......
    '21.9.8 2:33 PM (112.221.xxx.67)

    나오는애들이 엄청많을걸요
    그래도 나가겠다고 하니..전 부럽네요
    저희애는 그런거 왜나가냐고..반장되면 1만큼혼날꺼 10만큼 혼난다고....
    일기에까지 써서 선생님이 애가 왜저렇게 부정적이냐고...집안에 문제있냔 소리까지 들었네요

  • 51. 별거
    '21.9.8 3:01 PM (124.5.xxx.26)

    아니에요.. 앞으로도 그럴일이 많을꺼고 그걸 극복해야 한다고 기운 북돋아주세요.

  • 52. ㅋㅋㅋ
    '21.9.8 3:24 PM (221.142.xxx.108)

    귀여워요^^ 댓글까지보니 담번에 꼭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물어보고싶어요 ㅋㅋ 넌 왜 너 안뽑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너라도 뽑았어야지~~

  • 53. 시작이반이다
    '21.9.8 3:30 PM (39.117.xxx.106)

    왠지 성격 엄청 좋을거 같아요.
    나중에 뭐라도 한자리 할겁니다.
    한번 하기 힘들지 반장도 자꾸 얼굴
    들이미는 적극적인 애가 되더라구요.
    요즘 애들은 재밌는 출마연설 퍼포먼스가 중요해요.
    다음엔 같이 아이디어 짜내보세요.
    근데 자기 안찍은거 넘 쿨가이 아녀요?

  • 54. ......
    '21.9.8 3:53 PM (220.149.xxx.2) - 삭제된댓글

    저의 초등학교 시절 흑역사도 반장선거입니다. 제가 국민학교 3학년 쯤이던가, 진짜 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아무도 선거 때 저를 추천 안하는거예요. 자천은 상상도 못했고요. 근데, 막판에 얼굴도 잘 모르는 맨 앞줄에 앉은 남학생이 저를 추천해서 속으로 어머나~ 제가 날 좋아하나~ 그랬는데요 .... 개표 때, 한표 나왔습니다. 제가 찍은 딱 한표요. 한마디로, 추천한 아이도, 우리반 아무도, 절 안찍은거지요. 위로였다면, 우리반 애들이 내가 날 찍었다고는 생각 못했을 거란 것. 훗날 곰곰 생각해보니, 담임 선생님이 절 추천하라고 그애한테 시켰던 것 같기도 해요... 담임 선생님들은 이뻐해서 반장을 시키고싶어하나, 학생들한테는 진까 인기없던 ... 그랬던 제가 지금, 학과장하고 있습니다 ... 그시절, 재수없는(?) 학생이었으나, 남은 생엔 좀 괜찮은 선생이 되어야할텐데요~ ㅎ

  • 55. 떨어질거
    '21.9.8 5:41 PM (223.39.xxx.164)

    자기는 몰랐을까요? 의연한 모습이 너무 대견하네요. 위로보다 응원이 훨씬 도움될 친구같네요. 부러워요. 멘탈 강한 친구들이 사회생활도 훨씬 잘합니다.

  • 56. ㅇㅇ
    '21.9.8 6:00 PM (110.11.xxx.242)

    멋진 아이네요~

    응원해주세요

  • 57. 비밀번호
    '21.9.8 6:01 PM (58.150.xxx.20)

    까먹었는데 몇번씩 시도해서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아드님 넘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져요!! 영표인데 또 부반장 선거까지...

    아주아주 잘~~ 자라날 싹이 팍팍 보입니다.

    그런 두 모자... 일면식도 없지만 응원 팍팍 날려요!!!!!

  • 58.
    '21.9.8 6:18 PM (14.32.xxx.215)

    원글님 아이가 참 정직하고 순수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나 한표 짝 한표 해서 두표 나오는데 그걸 안한 아이가 얼마나 착한가요
    칭찬해주세요
    요샌 몰표 없어요 다 도토리 키재기에요 ^^

  • 59. 기특하네요
    '21.9.8 6:22 PM (118.235.xxx.23)

    자기표는 하나 찍었어야 하는데 그게 쑥스럽다고 생각하나봐요. 도전하는 용기가 중요하지요. 제 아이도 자기표 한표 나왔는데 저는 후보에 나가는 것도 잘 했다고 칭찬해 줬어요~

  • 60. 카페인덩어리
    '21.9.8 7:53 PM (223.62.xxx.7)

    저희 아이는 전학 온 케이스도 아닌데 본인표 1개 나온적있어요. 용기에 칭찬하고 속상한거 꾹참고 수업듣고 집에 온거 기특하다고 고맙다고 했었어요. 다음에 회장하고 다 잊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 61. 조카이야기
    '21.9.8 9:13 PM (39.7.xxx.44) - 삭제된댓글

    친한 친구와 둘이 약속하기를
    각자 상대방에게 투표하기로 했답니다.
    결과는 조카가 한표 찍어준 조카 친구는 총 득표수 1표.
    근데 우리 조카애는 0표.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걸 일찍 배운듯 하네요

  • 62. ㅋㅋ
    '21.9.8 10:14 PM (106.101.xxx.226)

    원래 초등은 반장선거 하면 반애들이 거진 나와요.
    게다가 친구 좋아하는 순수한 애들은
    지도 지를 안찍어요.
    괜찮아요 흔한일이에요
    멋지네요 자기 안찍고 친구찍어주고
    1표보다 오히려 더 나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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