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와 말할때는 아빠욕외에는 내용이없는 엄마와의 대화

지겨워요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21-09-07 16:09:40
엄마 이것좀 먹어봐 맛있다...
그러네~ 너무 맛있네~ 그런데 니아빠는 이런걸 갖다주기만 해도 안먹는다고 저리 치우라고 하니 입맛이 어떻게 된건지 블라블라블라...

엄마 오늘 뉴스 봤어? 
그러게~ 완전 깜짝 놀랐다... 그런데도 니아빠는 그냥 가만히 보고만있고 내가 놀래서 어쩌고저쩌고 해도 평소에도 시큰둥하니 대꾸도 안하니 옆에서 뭘해도 관심하나 없는사람이랑 사는게 얼마나 고역인지 블라블라블라~~

요즘 날이 계속 비가와서 빨래가 잘 안마르잖아~
그러니까 요즘같은 날씨에도 빨래가 안마르는데 수건을 하루에 두개씩 꺼내쓰고 속옷갈아입고 매일 빨래 내놓는 니 아빠때문에 지겨워죽겠다 블라블라블라

이번에 새로산 서랍장 어때요?
그래 너무 좋더라~ 3단짜리 쓰다가 5단ㅋ쓰니까 수납도 잘되고~ 그러면 뭐하니 니아빠가 그위에다 또 물건을 쌓아놓기 시작하니 어차피 좋은물건 들여봤자 쓰레기통이다 블라블라블라...



너무 지겨워요....
그냥 사소한 부부불만 
어디내놓을=데 없으니 나한테라도 하는거겠지 싶어 그러려니 하는데
저만보면 자동으로 재생되나봐요
아마 다른데가서는 아무한테도 안그럴꺼에요 (만약그런다면 세상 챙피해서 못살것같으네요)

전 아빠가 그렇게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해요.
그걸 나이 30대 후반에 깨달았어요.
다 성격나쁘고 꽁한 엄마의 스테레오타입이었다는걸.....
아빠가 그렇게 싫으면 지독하게도 아빠닮은 나도 미운지 물어보고 싶네요

엄마라는 여자가 이렇게 싫어질줄몰랐어요.

자식한테 혹시나  지나가든 남편에 대한 푸념이나 하소연하지마세요
자식의 몸과 마음이 쓰레기통이 되어 
1만큼의 에너지가 있어도 되는 일을
10을 들여도 하기가 어려울만큼 생활의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IP : 1.225.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1.9.7 4:11 PM (220.79.xxx.164)

    나이 40에 그거 깨닫고
    엄마와 아주 거리 두고 있어요.

    아빠는 불평이 없고
    엄마는 불평이 많은 차이 뿐.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제일 잘난 사람이었어요
    우리 엄마는.

  • 2. 저도요
    '21.9.7 4:11 PM (1.234.xxx.174)

    시어머니, 친정엄마 두분다 녹음기 틀어놓은거 같아요.
    힘든 세월 살아오셨다는거 일정부분 이해하기도 하지만 미치겠네요.

  • 3. 또 시작하면 딱
    '21.9.7 4:16 PM (203.247.xxx.210)

    낮은 목소리로
    교양 있는 엄마, 남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세요?

    하고 조용히 일어나나옴.......

  • 4. 어휴
    '21.9.7 4:19 PM (223.39.xxx.111)

    보기만 해도 토나올것 같네요.
    아빠야기 나오려고 할때 어떻게든 그만!해보시고
    그거 가지고 울먹거리면 딸이랑도 끝인거죠.
    저거 못고치는거긴한데 최소화시킬수 있어요.
    어디 다큰 딸앞에서 자기 감정 쏟아내는 몹쓸버릇을..

  • 5. 저희는
    '21.9.7 4:31 PM (14.32.xxx.215)

    그러다가 엄마가 못살겠다 소리해서 재빨리 아버지 독립시켜 드렸어요
    80에 얻은 자유 아주 만끽하심

  • 6. ..
    '21.9.7 4:31 PM (223.38.xxx.108)

    원글님은 그나마 아버지께서는 조용하시니 다행이에요.
    저는 두 노친네가 서라운드 사운드로 양쪽 귀에서 악을 써요.
    오빠랑 동생에게는 못하면서 만만한 큰 딸인 저만 붙잡고 배우자 흉을 보는거죠.
    지난 주말에 아버지 생일이어서 오랜만에 찾아갔다가
    정말 머리통이 터지고 고막이 썪는줄 알았어요.
    몇 시간 버티다가 벌떡 일어나 나왔네요.
    자식들도 60이 다가오는데
    자식은 무슨 일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아예 관심이 없고
    평생동안 배우자 흉만 보며 살아온 80대 부모가 징글징글합니다.

  • 7. 가을
    '21.9.7 4:44 PM (223.39.xxx.43)

    울엄마랑 너무 똑같아서 깜짝놀랐어요 ㅎㅎ
    저는 저만 있을때만 하시면 좋겠어요. 사위가 있든말든 손자가 있든말든 엘리베이터에서도 동네 사람들 가득한데 큰소리로 말하시고...ㅠㅠ 엄마가 우리집 놀러오신다고 하면 좋으면서도 걱정되요....ㅠㅠ

  • 8.
    '21.9.7 7:01 PM (14.36.xxx.250)

    노인 우울증 아닐까요? 치매일수도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876 김민석, 박정희는 스마트한 독재자 2 얼어죽을 02:19:20 70
1824875 넷플, 사람과 고기, 의외로 재밌음 기대 01:34:22 357
1824874 목욕탕을 그만 다녀야 하는건지 9 갑자기 01:31:53 873
1824873 모쏠 연프 시즌2 개웃겨 01:31:29 159
1824872 민주당의원들 슨스에서 난리네요 9 실망 01:23:19 581
1824871 검찰개혁은 1년 가까이 숙의하자던 놈들이 7 .. 01:22:14 300
1824870 너무 더워 땀나서 잠안와요 1 33 01:17:23 558
1824869 고양이를 안으면 4 01:12:35 462
1824868 뒷짐지고 악수하는건 어느 예법인가요? 1 .... 01:10:07 342
1824867 딸들 태어난 시를 모르네요. 1 00:56:40 506
1824866 쌀 이름 좀 찾아주세요. 8 데굴데굴 00:40:00 388
1824865 거실 시스템에어컨인데요 1 00:30:40 704
1824864 일본 여행 가는데, 막막하고 걱정이네요. 8 ........ 00:30:38 1,298
1824863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세요 19 .. 00:19:25 1,133
1824862 그것이알고싶다.. 저 엄마 얼굴 좀 까라 제발 6 ... 00:00:01 2,848
1824861 전북 찾은 김민석 “선호투표제로 시비, 치사해” 친청 정조준 30 ㅇㅇ 2026/07/11 997
1824860 Ebs 해바라기 하는데 7 2026/07/11 1,168
1824859 엄마가 아기에게 이런거 흔한가요? 9 밀크팟 2026/07/11 2,109
1824858 내려놓으니 마음이 평온하네요 7 ... 2026/07/11 2,704
1824857 지금 밖에 강아지 데리고 나가기 힘들겠죠? 10 .. 2026/07/11 1,043
1824856 월욜에 하닉 오르는건가요? 4 .... 2026/07/11 2,278
1824855 오픈채팅방에서는...개인적으로 카톡선물 못하나요? 2 선물 2026/07/11 511
1824854 수영장에서 샤워할 때 14 수영장 2026/07/11 2,082
1824853 오늘 김부장 재밌네요(스포) 14 2026/07/11 2,941
1824852 내일 강릉여행 가요 3 내일 2026/07/11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