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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남이 특수교육과로 전과한다고 합니다

아들맘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21-09-03 15:56:42

경영학과 2학년 1학기 마치고 공익제대 후

이번 학기 복학예정이었습니다.

지난주 갑자기 폭탄선언을 하는데요..

"경영학과 나와서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들어가서 반복되는

일상의 삶이 싫다,.교육대학을 가고 싶었으나 수시에 4개 떨어지고

6개중 한개 수시납치되어서 1년 반 공부를 하였으나 하면서도 내길이 아님을

여러번 느꼈다. 병역을 해인학교(장애인 공립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장애우들을

동생처럼 항상 아끼고 잘 지내왔다..선생님들보다 아이들이 나를 더 좋아했고

그 아이들을 위해서 나의 길을 가고 싶다" 라고 합니다.


같은 중등반을 담당했던 공익중 한명이 저희 구청 직원 자제분인데

중학생 장애우반을 담당하는 동급 공익이 애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해인학교 아이들을 대하는

공익이 함명 있는데 걔는 참 대단하라다라고 집에서

말을 하더라는데

알고 보니 저희 장남 이었습니다..


경영학과를 포기하고 특수교육과를 편입하든 지

수능을 다시 보겠다고 하면서 혼자 휴학을 벌써 했네요.

생각은 아주 확고합니다.

특수교육과 관련 자료와 가고자 하는 학교를 벌써

정하고 신입 원서도 수시도 넣어보고 수시가 안되면 수능을 보겠다고 합니다.


교대를 다시 공부하라 하니 교대보다는 특수교육과가 본인이 가야할 길이라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참고로 내년에 25살 입니다.

작년에 제가 글을 여기에 썼는데

해인학교 학생과 샘들을 위해서

큰 키를 쭈구리고 부엌과 화장실을 오가면서

혼자 래몬청을 담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만들었다는 82언니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은 그 남학생입니다.

저와 군에 있는 동생은 적극적으로 지지하나

아버지가 강하게 반대합니다.

험한 길을 왜 싸서 갈려고 하냐고.....

IP : 210.99.xxx.3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훌륭해요
    '21.9.3 4:00 PM (211.38.xxx.6)

    뒤늦게 공부한 특수교사 가족이 여러명 있는데요
    일종의 사명 같은 느낌이었어요 반드시 이 길을 가겠다는 결심이 확고했어요
    물론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많지만 해야할 일을 하는 가족이 자랑스럽습니다
    밀어주세요

  • 2. ..
    '21.9.3 4:01 PM (117.111.xxx.165)

    아 기억나요
    마음이 이뻤던 아이로 기억해요
    아이의 마음은 이해는 가는데
    아버님 마음도 이해가 가요

  • 3. ..........
    '21.9.3 4:01 PM (112.221.xxx.67)

    경영학과 나와서 취업하는것도 험한길인데요...

    그렇게 확고한데 응원해야지요 대단해고 기특해요

  • 4. 찰리호두맘
    '21.9.3 4:01 PM (122.43.xxx.49)

    아버님 말씀대로 험한 길일 수는 있지만
    정말 보람있는 길이기도 할거 같아요
    아드님 같은 선생님이 계셔준다면 장애인을
    키우는 부모님께 얼마나 큰 워로와 힘이될까
    생각하니 저절로 응원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멋진 선생님이 되시길^^

  • 5. ㅡㅡ
    '21.9.3 4:02 PM (116.37.xxx.94)

    대단한 청년이네요
    부모마음은 그렇겠지만
    장애아동 키우는 저는 괜히 고맙네요

  • 6. 특수교육
    '21.9.3 4:02 PM (112.154.xxx.91)

    분야가 다양합니다.특수치료 비용이 비싸요. 40분 정도에 5만원은 기본이고 감각통학치료는 거의 10만원에 육박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진심이 있으니 그런 진심으로 아이들을 교육한다면 아픈 아이를 둔 엄마들이 정말로 고마워할거예요.

    또.. 남자선생님들이 귀하기도 합니다.

  • 7.
    '21.9.3 4:03 PM (220.117.xxx.26)

    성인이고 제갈길 찾았네요
    졸업해도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고 20대 흘리는 아이도 많고요
    남자애라 다행이네요
    신체든 욕구 통제 안되는 애들
    통제하려면 남자애가 낫죠

  • 8. 우와
    '21.9.3 4:03 PM (221.140.xxx.139)

    어.. 저 글 보면서 혹시 그때 덩치 큰 아들이 레몬청 만들던 그 친구인가 했는데,
    와, 마지막 줄에서 소름이 쫙 돋았네요.

    주변에 특수학교 교사들이 몇 있습니다.
    물론 몸이 쉽지 않지만, 사명감 가지고 일하는 것도 있고,
    그리고 좀 속물적인 말도 보태자면, 요즘 사회에서 공교육 교사에 대한 폄하가 만연하지만
    특수교육 교사들에게는 절대 그런 시선 보내지 않죠.
    사회적으로 분명히 존경받는 직업이기도 해요.

    아드님 떡잎부터 다르더니, 너무 훌륭하게 잘 키워주셨습니다.
    아.. 가진 거 개털이지만, 모르는 남의 집 아들에게
    책 사라고 용돈 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아드님 진짜 잘 될 겁니다.
    주책맞게 뭉클하고, 잘 키워주신 어머님도 감사하고.
    할 수 잇는 게 말뿐이지만, 잊지 않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9. ...
    '21.9.3 4:07 PM (211.226.xxx.247)

    저희 아이가 특수교육 대상자인데요.
    중등 특수반 샘이 남자샘이세요.
    정말 너무너무 샘을 좋아해요.
    이 샘 만나고 학교가는게 행복하데요.
    좋으신 샘 한분 만나면 저희 아이들은 그 샘 계신동안은
    인생이 행복해요. 그 길 응원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 10. 아들맘
    '21.9.3 4:07 PM (210.99.xxx.34)

    에고,,칭찬을 해주시니 감사해요.
    제가 지지하니 쓰레기 같던 방을 스스로 정리하고
    제가 퇴근해오면 빨래도 개켬놓고 설거지도 해놓고
    우렁각시 역할도 스스로 하네요.
    오늘도 해인학교 샘들에게 정보얻고
    중앙대 다니다가 중도에 특교과로 전과하여
    졸업 후 해인학교 교사로 근무중인 형에게
    찾아가 정보와 여러가지 조언을 들고 오네요.

  • 11. 우주
    '21.9.3 4:07 PM (61.79.xxx.65)

    특수교육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이과 딸이 고2 여름방학 때 특수학교 봉사를 3주간 하더니 진로를 특수교육으로 정했어요. 특수선생님 힘들지만, 그 경험이 아이에게 무슨 울림을 주었다고 생각해서 격려해줬어요. 지금 대학 3학년인데 임용고시 준비하려고 인강듣고 있어요

  • 12. ----
    '21.9.3 4:10 PM (219.254.xxx.52)

    제가 특수교육 유사 옆분야에서 일하는데
    특수교육 적성만 맞으면 정말 괜찮아요.
    일단 특수교사가 많지 않고..인정받는 사람은 정말 적구요.
    여기도 여교사가 많아요.
    요즘 교육열도 높고 소득수준도 높아지면서 특수교육 시장도 넓어지고
    앞으로도 전망 있습니다.
    그 분야에서 꾸준에 실력 쌓으면 본인이 센터 운영해도 소득도 상당하구요
    보람도 있구요..

  • 13. 존경스러운
    '21.9.3 4:12 PM (124.50.xxx.138)

    아들이네요
    자기길 이렇게 찾아가니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스러운지
    남의자식이지만 부럽습니다 이렇게 사명을 가지고 공부는 샘들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공립특수교사는 치열한 임용 시험을거쳐야 하던데
    티오도 늘어난걸로 알고 있ㅇㅓ요



    화이팅 응원합니다 또 소식 전해주세요

  • 14. ㅁㅁㅁ
    '21.9.3 4:14 PM (223.39.xxx.84) - 삭제된댓글

    진로도 나쁘지 않구요...
    저라면 아이가 이렇게 생각이 확고 하고 그러면 나삐지 않다고 봐요
    저도 특수교유계열 전공입니다

  • 15. 응원을 보내요
    '21.9.3 4:14 PM (112.170.xxx.166)

    평생을 무엇이 의미있는 인생인지 모른채
    그냥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얼마나 기특하고 가치있는 청년인가요
    우리 살아봐서 알잖아요
    인생 길지 않아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게 얼마나 좋아요
    축복합니다 그 청년!!!

  • 16. ㅇㅇㅇ
    '21.9.3 4:15 PM (120.142.xxx.19)

    본인이 하고 싶은 것 할 때 인생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지지를 해주니 아드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특수학교 샘들은 신부님과 같은 성스러운 직업이란 생각이 들어 그분들 앞에선 항상 공손해지더라구요. 아드님의 앞날에 좋은 일 많기를 기도합니다.

  • 17. 아들맘
    '21.9.3 4:18 PM (210.99.xxx.34)

    아~아이가 어느 당 지지자인데
    학교다닐 적에 풍물을 했습니다.
    울산의 어느 그단에 가입하여 그기서
    용돈벌이로 장애아 학생들을 위해서
    1인당 월 3만원 받고 매일 풍물을 가르쳤다고 해요..

    다 모아봤자 21만원 정도 되려나요??
    주는 아이도 있고 안 주는 아이도 있고..
    주던 안주던 상관않고 애들에게 정성으로 가르쳤어요..
    지금은 복학한다고 그만두었는데 다시 오라고
    전화도 여러번 옵니다..학생들에게서...

  • 18. 작년
    '21.9.3 4:19 PM (116.41.xxx.44)

    아이 수능원서 쓸때
    저희애 담임쌤께서
    앞으로 전망이 괜찮으니 지원해보라고 하서더라구요.
    저희애는 관심이 없어서 다른 곳에 지원했지만
    아이 뜻이 그렇다면 적극 지원해주세요.
    아드님 따뜻한 맘이 어디서든 예쁨받을것 같네요.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 19. 좋은 쌤 될거에요
    '21.9.3 4:26 PM (211.36.xxx.230)

    글로만 읽어도 뭉클함이 전해 오네요
    아드님 앞길에 무한한 축복만이 펼쳐지길 기원 합니다
    수능을 보든, 편입을 하든 수월히 공부해 고득점으로 합격하길
    82쿡의 모르는 아줌마도 힘껏 기도 보태 드려요

  • 20. 닉네임안됨
    '21.9.3 4:37 PM (125.184.xxx.174)

    아드님 존경스러워요.

    제 딸도 아기때부터 예민 까탈로 주위에서 알아주던 애였는데 간호사로 진로변경을 스스로 해서 지인들이 놀란 케이스 에요.
    넌 절대 못한다 였는데 잘 하고 있습니다.

    아드님 많이 응원해 주세요.

    이웃동네 학교 이야기가 나와 정말 반갑네요.

  • 21. ..
    '21.9.3 4:39 PM (49.168.xxx.187)

    저도 하라고 할 것 같아요.

  • 22. 화이팅
    '21.9.3 4:42 PM (39.112.xxx.163)

    마음이 짠해져서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제가 적성에도 없던 경영학과 졸업하고 문득 특수교육이 하고 싶어 편입했어요.
    아드님만큼 강한 계기가 있었던건 아닌데 소명이었나 싶어요.
    제 아버지도 취업하지 왜 힘든길을 가냐 그렇게도 반대하셨어요.
    저도 다 결정나고 부모님께 통보^^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고 다니고 임용 바로 붙어서 교직생활하고 있어요. 전공공부가 너무 재밌더라구요.
    학교 내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있지만 아이들 성장하는거 보면 너무 뿌듯하고 뭉클하고 어머님들에게도 좋은 조력자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아드님 앞날 행운을 빌어요 .

  • 23. 아휴
    '21.9.3 4:44 PM (222.102.xxx.237)

    진짜..하늘이 내려주신 훌륭한 인재네요

  • 24. ..
    '21.9.3 4:46 PM (175.197.xxx.235)

    저 예전에 친했던 언니가 특수교육학과 나와서 초등학교 임용고시 통과해서 일반 공립학교에 하나 있는 특수반 맡았는데 괜찮아요. 아이들이 연령대가 많이 섞여있는데 초등학교는 매년 애들이 달라지는데 특수반은 계속 같이 있으니 더 교육이 편하고 돈 쓰는 것도 아예 특수반만 따로 나오는 예산 있고 해서 교장교감이 그 돈 어케 쓰려고 해서 그 언니가 퇴짜놓고 그랬어요.
    그언니도 특수반이랑 일반반 애들 문제 생기면 자기애처럼 달려가서 싸워주고 그랬는데.. 주로 일반반 애들이 특수반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거ㅠㅠ
    장애가 꽤 있으면 아예 특수학교로 가고 일반학교 특수반도 아주 극히 심한 장애는 덜 온다고 하더라고요.

    아드님이면 잘하실듯 해요.

  • 25. 핫초코
    '21.9.3 4:48 PM (180.224.xxx.56) - 삭제된댓글

    해인학교라 하셔서 혹시나 했더니 울산 맞으시네요
    참 예쁘고 장한 아드님이군요
    제가 아끼는 제자 한명이 특수교육 전공해서 임용 합격하고 특수교사인데요
    천사예요
    특수교사 사명감 없이는 못 하는 일이지만 사명감만으로 하기도 힘든 일이예요
    학생들이 장애 정도가 다양하고 학생이라도 나이가 많은 경우가 더러 있어서 정성으로 학생들 대하고 집에 가서는 힘들어서 울고 뻗어 버리는 일도 종종 있대요
    그런 의미에선 아버님 반대도 이해 갑니다
    꼭 본인 힘든 거 풀 곳도 있어야지 안 그러면 지쳐서 못 해요
    아드님 결정 높이 사고 어른으로 고마운 마음이예요
    잘 의논해서 마무리하시길요^^

  • 26. 선물
    '21.9.3 4:53 PM (112.147.xxx.177)

    특수교육대상자(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로써 아드님같은분이 꼭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일은 사명감없이는 할수도 해서도 안되는일같아요.

  • 27. 장하다
    '21.9.3 4:59 PM (125.190.xxx.212)

    제 큰 조카가 특수학교 교사에요. 진짜 아이들을 사랑해요.
    그게 눈으로 보이고 가슴으로 느껴져서 제가 존경할 정도에요.
    아드님도 꼭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 28. ...
    '21.9.3 5:18 PM (223.38.xxx.94)

    초등특수는 임용도 비교적 쉽다고 합니다. 적성만 맞으면 초등특수 취업 잘 됩니다.

  • 29. ..
    '21.9.3 5:19 PM (125.186.xxx.181)

    멋있네요. 전에 특수교육 선생님이신 일본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아마 그 분야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 같아요.

  • 30. ...
    '21.9.3 5:19 PM (223.38.xxx.94)

    임용시험 경쟁률 보면 특수쪽이 낮아요. 특교과도 소위 지방 사립대에 많아 임용에 유리합니다.

  • 31. 뭐든
    '21.9.3 5:33 PM (14.32.xxx.215)

    사명감과 즐거움으로 일할수있으면 천복이에요
    내 자식이래도 힘든일 하면 맘이 착잡하겠지만
    본인이 행복하면 됐어요
    어머니 넓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세요

  • 32. ...
    '21.9.3 5:47 PM (211.48.xxx.252)

    제가 현직교사인데요,
    남자특수교사는 전망이 밝습니다. 특수교육계엔 남교사가 턱없이 부족하고 꼭 필요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임용고사에서도 남자는 면접까지만 가면 무조건 합격이란 말이 있을정도죠 (물론 면접에서 떨어지는 남교사도 있긴해요 ㅎ) 젊은 남교사는 사립에서도 대환영해요..
    특수학교에서 공익근무를 그렇게 잘했다니 아드님이 타고난 특수교사 자질을 가졌나보네요.
    제가 지금 특수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성실하고 애들한테 잘하는 공익(요샌 사회복무요원이라고 하죠)은 몇년에 한번 볼까말까할정도로 보기 힘들거든요.
    그런 우수한 인재가 특수교육계로 온다고 하니 제가 다 기쁘네요.
    저는 무조건 중등 추천하고요. (특수교사도 초등과 중등으로 나뉩니다)
    저 역시 일반 대기업 다니다가 학사편입을 거쳐서 특수교사가 되었는데, 특수교사들은 저처럼 다른일 하다가 온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아드님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33. 전과
    '21.9.3 6:10 PM (121.155.xxx.231)

    찬성입니다. 특수교사 선발도 최근 많이 하고 있으니 수시 다시보아 1학년 다니는 것보다 편입 가능하면 그것이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활도보조샘들도 계셔서 일이 아주 고된것은 아닐텐데 분명 사명감은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34.
    '21.9.3 6:25 PM (125.185.xxx.19)

    적극 지지해주겠습니다. 아이가 저보다 나은듯 합니다. 특수교사 전망 좋은데, 거기다 신념까지 있으니 최고네요

  • 35. 아줌마
    '21.9.3 6:27 PM (1.225.xxx.38)

    뭐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대단한 효자라고 생각합니다
    밀어주기까지는.어려워도
    25살이나 됐고 그렇게 확고한 마음을 가졌다면 지켜봐주는 것이 존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36.
    '21.9.3 6:32 PM (218.147.xxx.184)

    원글님 진짜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평생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할수 있는 일인데 남다릅니다 나중에 선생님되면 아드님한테 교육받는 아이들은 행복할거 같아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37. 본인
    '21.9.3 7:40 PM (180.230.xxx.233)

    스스로 결정한 거면 많이 생각해 봤겠죠.
    자기 길을 스스로 정한 것만도 대견하네요.
    잘하리라 생각돼요. 아버지도 결국 동의하실 수밖에..

  • 38. 혜인학교
    '21.9.3 8:14 PM (1.253.xxx.55)

    해인 아니고 혜인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교육청 정식 특수학교죠.
    장애인학교에서 오랜 시간 경험이 있어 특교과 적성만 잘 맞으면 경영학과보다 더 나은 거 같아요.
    종종 봉사오는 공대 대학생들보면 전공과도 다른데 참 잘하고 기특하더라구요. 제 후배도 공대 출신인데 관련 일하고..모든 게 전공대로 사는 건 아니지만 적성을 지금이라도 찾은 거 부럽네요.
    아직 정말 젊거든요!

  • 39. 밝은별
    '21.9.3 9:10 PM (175.223.xxx.195)

    읽어내려가면서 혹시 작년 그 레몬닦던 공익요원이 생각났는데 역시나였네요.
    먼 곳에서 응원합니다.
    원글님 아드님 늘 건강과 행복으로 하고자 하는일 이루길 바랄께요

  • 40. 샤론
    '21.9.3 10:12 PM (27.124.xxx.180)

    딸이 올해 졸업 바로 발령받은 특수교사인데요
    위 댓글보니 특수교육과가 사립에 있어
    비교적 들어가기 쉬운 과로 묘사해놓으셨는데
    그렇지않습니다

    일단 학교수가 적고
    입결보시면 알겠지만
    그리 만만한 성적은 아닙니다
    그래서 임용고시 경쟁률도 낮은거구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은 우리나라에서도 탑이지만
    세계에서도 10위권 안에 듭니다
    그래서인지 현직교사들이 많습니다

    아드님 훌륭하게 잘키우셨습니다
    글만으로도 충분히 감동받았습니다

  • 41. 그렇게
    '21.9.4 7:31 AM (211.206.xxx.180)

    험한 일 아닌데요.
    물론 공격성 행동 보이는 애들에게 맞아 멍들기도 하지만
    직업 중엔 위험수당 붙을 정도로 위험한 일들 많아서.
    다른 교과 교사보다 한 호봉 높게 시작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해야 행복할 거 같네요.

  • 42. 울산특수교사맘
    '21.9.4 8:16 AM (211.204.xxx.141)

    14학번으로 부대 특수 입학후 고민글도 올렸는데 2018중등 임용고사합격후 울산 공립교사가 되었어요'
    물론 가르침과 업무로 몸이많이 고되고 힘들지만 사명감하나로도 쌤들 높이 평가해주고 싶구요.제아인 딸이지만
    남자 쌤들은 채격이 있어서 더 고된 학생들 맡기도 하지만 교사로서의 사명감있으면 그리고 무엇보다 아드님이 적성에 맞다고 하면 적극추천합니다..임용 1차 필기시험이 어렵지 1차를 전력질주 한다면 2차는 합격입니다
    쌤만 되면 신부감도 좋은 분 만납니다.젊은 아드님 열정에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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