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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조카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말

호옹이 조회수 : 4,894
작성일 : 2021-09-02 15:15:21
우리조카 네 살인데 아직 말 못해요.
엄마 아빠 이모 밥 쉬 등..
단어로만 이야기 하고 그나마 아영(안녕)..
문장으로는 잘 못하더라고요.
근데 유일하게 구사하는 문장이 있었으니


제가 헐- 을 자주 하거든요.
이게 습관이 되서 잘 안고쳐지더라고요.
약간 놀라거나 추임새로 헐 헐 하는데
동생이 조카가 그걸 따라할까봐
헐 하면 안돼, 언니 헐 하지 말라고
라고 자꾸 해서는
제가 헐 이라고 할 때마다

"허 하지 마야고!"
(헐 하지 말라고)

하면서 소리 질러요.
그것도 계속 따라다니면서 사과할때까지
허 하지 마야고! 허 하지 마야고!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말이
헐 하지 말라고 라니..
조카야 미안하다.








IP : 223.62.xxx.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언니가
    '21.9.2 3:19 PM (14.32.xxx.215)

    좀 침을한 타입인데
    말도 늦은 조카가
    겨우 말 트여서
    귀찮아 가만둬....하는데 ㅠㅠ

  • 2. 쓰니
    '21.9.2 3:21 PM (125.177.xxx.100)

    반전에 빵 터졌어요

    저는 ' 헐' 을 따라한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 3. ㅇㅇ
    '21.9.2 3:24 PM (175.207.xxx.116)

    우리 조카가 자기 아빠한테
    두 돌 무렵 했던 말

    너라고 하지마 나한테 너라고 하지말라고..

  • 4. ㅎㅎ
    '21.9.2 3:26 PM (220.72.xxx.106)

    반전있네요!

  • 5. 풀잎사귀
    '21.9.2 3:30 PM (119.67.xxx.28)

    헐 하지 말라고 할 때
    거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대답을 해주세요.
    그러면 그거 또 따라하면서 금방 말 늘어요

  • 6. ..
    '21.9.2 3:42 PM (211.36.xxx.223)

    너라고 하지마 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희딸은 어렸을때 아빠한테 여보라고
    제가 여보라 부르거든요

  • 7. ㅎㅎ
    '21.9.2 3:45 PM (222.101.xxx.249)

    헐 하는거 진짜 싫은가봐요 ㅎㅎ
    조카 넘 귀여워요.

  • 8. ....
    '21.9.2 3:49 PM (118.235.xxx.117)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워요

  • 9. 우리애가
    '21.9.2 3:53 PM (59.10.xxx.113) - 삭제된댓글

    지금27개월쯤 됐는데
    자동차 출발!!!
    이게 잘 안돼서
    붕카~시~발 시~발~~~
    거려요ㅋㅋㅋ

  • 10. ㅋㅋㅋㅋ
    '21.9.2 4:16 PM (14.36.xxx.242)

    대문글 조카 같은 아이도 있고 원글님 조카같은 아이도 있고, 아기들은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 11. 아아
    '21.9.2 4:19 PM (223.38.xxx.19)

    너무 너무 웃었어요
    귀여운 조카...이모 때문에 배운 말이
    헐 이 아니라
    허 하지 마야고 라니 ㅎㅎ

  • 12.
    '21.9.2 4:43 PM (222.236.xxx.78) - 삭제된댓글

    말 빨랐던 우리딸 정말 14개월쯤부터 저를 부를때 제이름 붙여서 엄마라고 불렀어요. 제이름이 김삼순이면 김삼순엄마라고요. 온동네가 제이름 다 알았을거예요.

  • 13. ㅋㅋㅋㅋ
    '21.9.2 4:58 PM (116.43.xxx.13)

    아이가 말 늘때 너무 신기하고 귀엽죠 ㅋㅋ

  • 14. 티니
    '21.9.2 5:05 PM (211.36.xxx.158)

    아 너무 귀엽네요 ㅠㅠㅠㅠ

  • 15. 너라고
    '21.9.2 6:09 PM (121.162.xxx.174) - 삭제된댓글

    하지마 는 좀 슬프네요 ㅜ

    우리 딸은 식당에서 메뉴판 펼치고 얌전히 들여다본 뒤
    공깃밥 투가
    대식가 아빠의 공깃밥 추가는 두 돌 전부터 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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