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조카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말
엄마 아빠 이모 밥 쉬 등..
단어로만 이야기 하고 그나마 아영(안녕)..
문장으로는 잘 못하더라고요.
근데 유일하게 구사하는 문장이 있었으니
제가 헐- 을 자주 하거든요.
이게 습관이 되서 잘 안고쳐지더라고요.
약간 놀라거나 추임새로 헐 헐 하는데
동생이 조카가 그걸 따라할까봐
헐 하면 안돼, 언니 헐 하지 말라고
라고 자꾸 해서는
제가 헐 이라고 할 때마다
"허 하지 마야고!"
(헐 하지 말라고)
하면서 소리 질러요.
그것도 계속 따라다니면서 사과할때까지
허 하지 마야고! 허 하지 마야고!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말이
헐 하지 말라고 라니..
조카야 미안하다.
1. 새언니가
'21.9.2 3:19 PM (14.32.xxx.215)좀 침을한 타입인데
말도 늦은 조카가
겨우 말 트여서
귀찮아 가만둬....하는데 ㅠㅠ2. 쓰니
'21.9.2 3:21 PM (125.177.xxx.100)반전에 빵 터졌어요
저는 ' 헐' 을 따라한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3. ㅇㅇ
'21.9.2 3:24 PM (175.207.xxx.116)우리 조카가 자기 아빠한테
두 돌 무렵 했던 말
너라고 하지마 나한테 너라고 하지말라고..4. ㅎㅎ
'21.9.2 3:26 PM (220.72.xxx.106)반전있네요!
5. 풀잎사귀
'21.9.2 3:30 PM (119.67.xxx.28)헐 하지 말라고 할 때
거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대답을 해주세요.
그러면 그거 또 따라하면서 금방 말 늘어요6. ..
'21.9.2 3:42 PM (211.36.xxx.223)너라고 하지마 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희딸은 어렸을때 아빠한테 여보라고
제가 여보라 부르거든요7. ㅎㅎ
'21.9.2 3:45 PM (222.101.xxx.249)헐 하는거 진짜 싫은가봐요 ㅎㅎ
조카 넘 귀여워요.8. ....
'21.9.2 3:49 PM (118.235.xxx.117)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워요9. 우리애가
'21.9.2 3:53 PM (59.10.xxx.113) - 삭제된댓글지금27개월쯤 됐는데
자동차 출발!!!
이게 잘 안돼서
붕카~시~발 시~발~~~
거려요ㅋㅋㅋ10. ㅋㅋㅋㅋ
'21.9.2 4:16 PM (14.36.xxx.242)대문글 조카 같은 아이도 있고 원글님 조카같은 아이도 있고, 아기들은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11. 아아
'21.9.2 4:19 PM (223.38.xxx.19)너무 너무 웃었어요
귀여운 조카...이모 때문에 배운 말이
헐 이 아니라
허 하지 마야고 라니 ㅎㅎ12. 음
'21.9.2 4:43 PM (222.236.xxx.78) - 삭제된댓글말 빨랐던 우리딸 정말 14개월쯤부터 저를 부를때 제이름 붙여서 엄마라고 불렀어요. 제이름이 김삼순이면 김삼순엄마라고요. 온동네가 제이름 다 알았을거예요.
13. ㅋㅋㅋㅋ
'21.9.2 4:58 PM (116.43.xxx.13)아이가 말 늘때 너무 신기하고 귀엽죠 ㅋㅋ
14. 티니
'21.9.2 5:05 PM (211.36.xxx.158)아 너무 귀엽네요 ㅠㅠㅠㅠ
15. 너라고
'21.9.2 6:09 PM (121.162.xxx.174) - 삭제된댓글하지마 는 좀 슬프네요 ㅜ
우리 딸은 식당에서 메뉴판 펼치고 얌전히 들여다본 뒤
공깃밥 투가
대식가 아빠의 공깃밥 추가는 두 돌 전부터 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