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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전화한통 조회수 : 4,854
작성일 : 2021-08-31 23:01:34
어렸을 때 전 착한 딸이었어요.
디스크로 허리아픈 엄마, 초딩때부터 한시간 넘게 팔다리 마사지해드렸고 저녁준비 하실때면 척하면 척 콩나물 다듬기나 각종 채소들 다듬고 심부름도 군소리없이 다 했어요.
엄마 디스크 수술하시고선 경과가 안 좋아서 집안 살림 아빠랑 반 나누어 했고 당시 중3이었고 예고준비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언니도시락 까지 싸서 보냈어요.
애교없고 말수 적고 듬직하다고 칭찬아닌 칭찬은 들었지만 이쁨은 받지 못 했고 엄마 감정쓰레기받이로 자랐어요.

그러다가 제가 십여년 정도 전에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고 그 일로 저랑 연을 끊네 뭐하네 했다가 큰애 출산 후 시댁에서 엄마에게 부모자식간 연은 그렇게 쉽게 끊기는게 아니라고 연락을 받고 맘을 돌리셔서 큰애 백일때부터 연락하고 가끔 만나곤 했어요.

이후로 무수하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 다 적지를 못 하겠네요.
엄마가 제게 기분이 상하거나 당신 뜻과 안 맞으면 늘 온갖 욕과 폭언과 연 끊는다는 협박이 이어졌고 빌고 빌어야 내가 한번 봐준다는 식으로 하시며 모녀관계가 이어져왔네요.

이젠 될대로 되란 기분도 들어서 저도 적당히 할 말은 하곤 있는데 얼마전에 또 일이 터졌어요.

아이들 학교 방학 동안 엄마한테 전화를 한번도 안 했어요.
체력 차고 넘치는 애들 데리고 집에만 있을 수가 없어서 애들 마스크 씌워서 동네 놀이터나 풀밭으로 곤충채집 하러 다니거나 했고 얼굴 벌겋게 익은 애들 데리고 집에오면 간식먹이고 좀 쉬었다가 물받아서 물 놀이 시키고...
배달이 잘 안되는 지역이기도 하고 사먹는것도 찜찜해서 삼시세끼 대부분 만들어먹이느라 정말 오후 다섯시만되면 죽고싶을만큼 피곤했어요. 요령없다 비난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지만..제 생활방식이니 이해부탁드려요.

누구에게 전화해서 수다떠는 타입도 아니고 육아친구들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잠깐잠깐 톡만 건네는 편이에요
제가 전화 잘 하는 타입이 아닌걸 엄마도 알기는 아시고요.
아무튼...방학기간동안 전화를 한번도 안 했더니 며칠전에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이 더운데 애들데리고 고생이 많다 어떻게 지내니? 라는 말대신 첫민디가 넌 늬 엄마가 죽었는지~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지? 그래~너만 잘~살면 됐다~ 하시더라고요.
전화못 해서 죄송하다 말하고 그냥 넘어갔어야 했는데.."죄송해요 애들 데리고 바쁘기도 했고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고 말했더니 "코로난데 가길 어딜간다고 바빴어? 너 집에 있었을거 아냐" 하시더라고요.
집에만 있으면 저녀석들 체력 남아돌아서 괜히 싸우기도 하고 그런다, 사람없는데로 돌아다녔다고 했더니 "너만 애 둘 키우니?나도 늬들 키웠다" 라고 받아치셨어요.

엄마가 가게를 하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가게를 닫으셨는데 가게 하실때는 엄마본인도 저한테 전화가 오거나말거나였고 걸어도 잘 안받고 늘 바쁘다 다시 걸게 하며 끊으셨었어요.
이때 생각도 나고 제가 힘들다고 애들봐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화가 나더라고요
흥분하지는 않고 조용하게 " 이런 얘기 기분상할 수 있지만 엄마야말로 가게 지금안하시잖아요. 그러면 엄마가 어떻게 지내느냐고 먼저 전화 한통 해주시면 안되는거에요? 시엄마도 아니고 왜 전화 한통안 한다고 이러세요?"했더니 뭐어?시엄마? 하며 목청이 높아지시더니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끊으셨어요


솔직히...이제 쉰 바라보는 나이에 엄마한테 ㅈ같은 년 ㄱㅆㄴ소리 듣고살고 싶지도 않고요
저희 집에 당신 물건 넣어놓는 서랍이 하나 있거든요.
옷가지는 몇년동안 넣어놔도 안입으시는것 같은데 무슨 서류나 시계같은 게 들어있어요.
이전에 쌍욕듣고 연끊는다시더니 한달뒤에 전화로 내 물건 쓰레기통에 다 쳐넣고 늬 집앞에 내놔라 니년이 날 개쓰레기 취급하니까 꼭 쓰레기통에 넣어놔!!!!!!하고 악을 쓰셨거든요....
문득 생각난게 그 전화인데 또 그 전화 받기 싫으네요

제가 잘못 했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 그래도...죄송하다고 또 빌어야 할까요ㅠ

IP : 111.99.xxx.5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31 11:19 PM (175.223.xxx.147)

    그야말로 감정의 쓰레기통이네요
    아무래도 백신접종은 하셨냐 후유증 없으시냐
    전화 기다리셨나보네요
    저야 뭐 가까히 살아 여쭤보니
    접종후 한달을 지켜봐야한다 앓는소리하셔서
    네 하고 말았어요
    그냥 싸하게 대하세요
    알아서 풀어지시게요

  • 2. ㅇㅇ
    '21.8.31 11:19 PM (182.227.xxx.48)

    언니한테는 안그러시나봐요??
    그냥 못되고 지랄맞은 딸 되면 편해요.
    관계도 더 좋아져요.함부로 대하지 못하니까요.
    굳이 좋아질 필요도 없는 엄마같기는 하지만요.
    제대로 한번 난리치고 다 따지고 하셔요.

  • 3. 단호하세요
    '21.8.31 11:22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요
    무슨 50 바라보는 나이에 엄마한테서 쌍욕을 여전히 듣고 사나요
    원글님 잘못이 없어요

    그냥 거리 두고 멀리 하세요
    설마 계속 쌍욕 듣고 사실 생각 아니라면 단호하게 말씀하셔야죠
    또 제게 욕하실거면 어떤 연락도 안 받겠다구요
    단호하게 대처하셔야 그나마 엄마가 조심하시겠지요

    원글님이 죄송하다고 빌까요 묻는 자체가 앞으로도 계속 그런 생활 이어가실까 걱정됩니다

  • 4. 아이궁
    '21.8.31 11:22 PM (223.39.xxx.73)

    힘드시겠어요.위로해드릴게요.
    친정엄마가 어릴때 님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진 못할망정 아기짓을 하고 있네요.
    아기는 이쁘기라도 하죠.ㅠ
    대우받고 싶고, 챙겨주길 바라는거 같은데
    자기가정 이룬 딸이 어떻게 엄마만 챙기나요.
    본인이 도와주고 퍼줘도 모자랄판에..
    어릴때 이야기 하시고 각자인생 살자고 하세요.
    시모가 괜한 훈계 하셔서 님이 괜한 고생이네요.
    그때 연락 끊고 말았어야 하는데..
    애들 예쁘게 키우시고 친정엄마는 반성하고 정신차리고
    더 호되게 외로움 느끼도록 놔두셔도 돼요.

  • 5. ..
    '21.8.31 11:23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너무 기죽지 말고 사세요.
    엄마한테 야단도 치고 짜증도 내고
    절대 잘못했다고 빌지 마요.

    부모자식간에도 기싸움이예요.
    님이 만만해보이게 해서 더 그러는거예요.

    싸워서 이기든가
    안보든가

    내가 다 신경질 나네!

  • 6.
    '21.8.31 11:35 PM (175.127.xxx.182)

    자꾸 빌어요 50대면 한참 힘들때고
    모친은 욕 잘하는거 보니 기운 뻗치는가 본데
    신경 끄세요
    그래도 아무일 없습니다

  • 7. 풀잎사귀
    '21.8.31 11:43 PM (119.67.xxx.28)

    부모자식간에도 잘 안맞는 궁합이 있어요.
    어머니로서도 원래 그렇게 말하는데 자식 중에서 그걸 위트로 쳐서 받아내거나, 꼼짝 못하게 해서 당하지 않거나 할 수도 있는데 원글님은 참다가 살짝 비틀리는데 어머니는 그것때문에 열폭이 되는 거 같네요.
    어머니와 관계를 지속하고 싶으면 어머니의 불만섞인 말을 유머로 눙치거나 정면으로 받거나 하면 지금보다는 나을 거 같아요.
    어머니와의 관계가 너무 힘들면 그냥 거리를 두세요. 계속 쳇바퀴 돌듯 할텐데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일이라.

  • 8. akadl
    '21.8.31 11:43 PM (27.35.xxx.105)

    저런 엄마는 오히려 스트레스에 힘들게 하는 사람인데..나이 오십에 아직 판단이 안되시나요.
    없음 더 편해지는 딸이니 연락와도 받지 마세요
    어디 아까워서 쳐다보기만해도 이쁜 자식을 어따대고 쌍욕을 무신 그런 인간을 엄마라고..전화를 받아야되나 마나 물으세요 차단시키고 보지도 마세요
    내인생을 갉아먹는 존재일듯

  • 9. 어머니
    '21.8.31 11:52 PM (14.32.xxx.215)

    제 정신 아니신것 같은데 전화 받지 마세요
    그리고 진지하게 치매검사 해보세요
    전두엽 이상한게 아닌담에야 딸한테 저런 욕을 어떻게 하나요

  • 10. ㆍㆍㆍ
    '21.9.1 12:02 AM (59.9.xxx.69)

    노인네가 딱 봐도 제정신이 아니구만 무슨 나이 50에 뭐가 그리 죄송하다고 설설기고 존대하고 그러세요? 그니까 더 만만히보고 날뛰는거지. 제 친정엄마도 저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기고 질투하다가 갑자기 잘해주고 본인 맘대로하길래 제 나이 40에 들어서고 정신이 번쩍 들어 경제적 감정적 지원 딱 끊어버리고 연락도 잘 안받아주니 이제야 눈치보고 조심하네요 그동안 엄마 눈치보고 병신같이 살던 제 20. 30대가 아까워서 지금도 가끔 화딱지나네요.

  • 11. ㄷㅁㅈ
    '21.9.1 12:07 AM (14.39.xxx.149)

    엄마가 악다구니하면 님이 비는 게 패턴이라 만만한가 봅니다
    이 고리를 끊으세요 그냥 싸하게 대하세요
    아직 힘이 넘치시니 앞으로 20-30년은 충분히 사시겠네요

  • 12. 으싸쌰
    '21.9.1 12:09 AM (218.55.xxx.109)

    예의는 서로 지키는 거죠
    무례하신데다가 그간 빌어오신 것 땜에 아직 기고만장 하신데
    받아주지 마세요
    바쁘신대로 그냥 사세요

  • 13.
    '21.9.1 12:11 AM (211.243.xxx.238)

    저기요
    잘못 안했음 빌지마세요 부모한테라도.
    애들이 다 보고 배우고 사회성 떨어집니다
    그리고 욕듣지마시고
    욕하심 끊어버리세요
    왜 이러고 사나요
    나는 내가 지키는겁니다
    지금 원글님 행동은 착한게 아니구
    엄마를 더 나쁜 사람 만드는거에요
    저런 행동은 받야주지않음 못하는거에요
    다 내자식에게도 영향가니 앞으론 이런 대접 받지말고 사세요
    나이가 벌써 얼만데 이러구 살아요

  • 14.
    '21.9.1 12:13 AM (211.243.xxx.238)

    그리구 엄마 물건은 택배로 돌려보내세요

  • 15. ㅇㅇ
    '21.9.1 12:14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나르시시스트를 찾아보세요
    인격이 그렇게 생겨먹은거라 그런사람한테는 죽을때까지 당할수밖에 없어요
    당하지 않고 살려면 내가 알아야해요
    유튜브에 강의도 많아요

  • 16. 말도안돼
    '21.9.1 12:35 AM (1.225.xxx.38)

    아.....위로를.드립니다
    그런 사람이.엄마라면
    진짜 치가떨리게싫고
    좌절감도 들고
    괴로우실거같아요

    따뜻한 반찬, 잘지내냔 안부 까지.바라지도않아요
    제발 잘 사는 나 긁지좀 말앗으면....하는 사람
    여기 또잇는데

    님글보니
    울엄마는.양반이네요.....

  • 17. 아효
    '21.9.1 12:56 AM (182.172.xxx.136)

    욕 하는거 빼고 어쩜 울엄마랑 판박이세요.
    저도 어릴때부터 마일 한시간 넘게 안마.
    온갖 집안일. 나몰라라 하는 언니와 남동생.
    그래봤자 만만한 건 나.
    전화 안한다고 애 셋 키우는 저한테 쏟아붓고 삐지고.

    저는 이제 안보고 살아요. 죽는다해도 안 슬플 정도에요.

  • 18. 놀랍네요.
    '21.9.1 2:03 AM (124.53.xxx.159)

    왜 그나이까지 쌍욕을 듣고 사세요?
    애들도 키우면서 쌍욛듣는 엄마라니요.
    아무리 큰 잘못을 했다 한들..
    잘못한거 하나도 없구만..
    내가볼땐 님에게 문제가 많네요.
    적어도 아무리 늦어도 애들 낳은 후엔 그런 욕 듣지 않았어야지요.
    저는 이미 부모 두분 먼데가신지 오래됐지만
    나라면 그런 욕 단한번만 들어도 잊지 못할거고 마음도 식어버릴거 같아요.
    시가에서 거지같은 손위 큰시누란 인간이 말 끝에 무슨 년자를 붙이길레
    즉시 한바탕 난리 난리쳐주고 택시불러 집에 돌아온 그 후 18년 동안 딱 한번
    시가에 갔었고 그집 식구들 아예 외면하고 삽니다.
    내가 종부인데그러니 집구석이 어떻겠어요.
    그리고 그 후 시모에게 대차게 한번 퍼부었고...
    무서운지 더러운지 아무도 입도 벙긋 않네요.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 님을 방치하지 마세요.
    늙어가는 딸에게 이년저뇬이라..

  • 19. 그렇담
    '21.9.1 2:32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손자에게도 대물림되는데 이 부분은 어떠신가요?
    이미 시작되었다면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주고 있나요?

  • 20. 나를 사랑해 주셔요
    '21.9.1 2:56 AM (180.92.xxx.51)

    현 관계가 오래 되었으니 모친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바뀌어야합니다.
    연락 절대 하지 마셔요. 연락 오면 받되 휘둘리지 마시고 하시고 싶은 말을 모두 하셔요.
    조건조된 따져가면서…….
    평소에 이렇게 말해야겠다고 매일매일 연습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나는 저렇게
    저렇게 말하면 나는 이렇게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 21. 조건조된
    '21.9.1 2:57 AM (180.92.xxx.51)

    조곤조곤으로 수정

  • 22. ...
    '21.9.1 3:45 AM (59.6.xxx.231)

    아이고.... 이걸 물어봐야 아나요? 어머니랑은 걍 연 끊고 사세요. 그거 못하겠으면 최대한 건조하게 지내시구요. 사과도 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어릴 때 몸종처럼 부렸던 딸이 이제 자기 가족한테 헌신하니 아쉬운 거에요.
    다시 몸종하실 거면 사과하시구요,
    앞으로 님 가족과 행복하게 사실 거면 절대 사과하지 마시고, 어머니가 함부로 대하면 아예 끊으세요.

  • 23. 댓글감사해요
    '21.9.1 4:05 AM (111.99.xxx.59)

    아이들 걱정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댓글달아봅니다.
    솔직히...글 써놓고 엄마한테 전화한번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혼날까봐 댓글 읽기 망설이고 있었어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대한 엄마의 폭언이 아이들에게 대물림될까 걱정 해 주셔서 남겨봅니다.
    큰애는 똑부러지고 머리가 참 좋아요.
    둘째는 당신이 못 가져본 아들이고 좀 부끄럽지만 잘 생겼어요. 다행이도 둘만 보면 많이 예뻐해주세요.
    물론 전화로 제게 소리 지르실 때엔 핸드폰 들고 목소리 새어나오지 않게 방으로 들고 가서, 아이들은 할머니가 고함치고 욕하는 걸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어요.
    굳이 할머니가 제게 소리치고 그런다는 걸 알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해서요.

    남편은...시댁과 입장이 비슷해요.
    그런 성격이시고 그렇게 살아오셨으니 바뀌시기는 힘들거라고요.
    댓글중 풀잎사귀님 조언 대로 엄마는 제가 조금만 꿈틀하면 그걸 반항과 반격으로 생각하고 제게 무시당한다고 받아들이시더라고요.
    폭언을 유머로 받아넘기라. 제가 엄마와의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꼭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여러분들께 고구마 안겨드리면서까지 글을 쓴 건...
    제가 엄마를 밀어내고 나중에 돌아가시면...제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요....
    아빠 때문에 힘들게 힘들게 사셨고 정말 고생많이 하셨고 건강도 많이 안 좋으신데 순전히 악으로 사시는 느낌이에요.
    나도 좀 봐줘..니 새끼들만 보지말고 나도 좀 신경써줘라...하시는...외로운 비명이 저렇게 터져나오신 것 같아서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니가 애 둘 데리고 애 쓴다..잘 지내니? 저 이말을 엄마에게서 한번만이라도 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그래도 내 엄마니까. 내가 딸인데 저 성격 누가 받아주겠어...돌아가시면..그땐 후회도 늦으니까 싶어서..글 써봤어요.

  • 24. 소금
    '21.9.1 5:36 AM (180.229.xxx.203)

    님 엄마는 DNA 가
    그런분 이예요.
    본인도 모르고 못고쳐요.
    운명시에 미안 했다고나 하면 다행
    문제는 돌아가시고
    원글님 맘이 젤 문젠데
    그것 때문에 그 모진 고문 당하실
    필요 없어요.
    자꾸 상처 됩니다.
    일부러 차단할 필요도 없지만
    절대 연락도 마세요.
    연락 오면 대꾸 하지 마세요.
    네 아니오로..
    욕을 쏟아 부으려 하면 전화를
    내려 놓으세요.
    웅웅소리 들릴 정도만
    소리 지르다 지쳐 끊겠지요.
    일단 님이 그쌍소리를 듣지 마세요.
    반복 하다 지치겠지요.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원글님 잘못 아니니
    절대 자책 하시지말고요.
    돌아 가셔도
    하실만큼 한겁니다.
    잊어 버리고 내가족과 잘사시면되요.
    그엄마는 복이 딱 거기까지예요.

  • 25. ...
    '21.9.1 6:35 AM (175.115.xxx.148)

    엄마가 고치든 안고치든 참지말고 그때그때 불편하다고 표현을 확실하게 하세요
    표현 안하고 받아주니 그래도 되는 딸이 되는겁니다
    저희엄마도 같은 과인데 이제 절대 안받아주고 선을 그으니 이제 어려워하고 꽤 조심하세요
    아이들 피해서 욕먹어도 그 기운 아이들한테 영향이 가요

  • 26.
    '21.9.1 7:21 A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님엄마는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이고
    님은 에코이스트이네요
    제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심리공부하고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하면서 마음에 평정을 찾았습니다
    나르시시스트는 끊어내는게 최고의 방법이지만 가족일경우는 상대를안하고 내가 강해져야하는데 에코이스트들은 항상 문제가 생기면 내잘못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가 않아요
    꼭 공부해보시고 해결방법을 찾기를 바래요

  • 27. 짠합니다
    '21.9.1 7:43 AM (218.39.xxx.19)

    저런엄마에 길들여져서 이런상황에 빌겠다니요. 원글님 잘못 눈꼽만큼도 없으니 먼저 연락올때까지 절대 연락하지마세요. 엄마물건 별도 포장해서 보내진 마시고 안보이는곳에 치워두고 엄마는 당분간 잊으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시면됩니다. 엄마생각 떠올라도 잊으려고 애를 쓰시고요. 저도 다 큰 자식들있는 엄마지만 진짜 저런 엄마들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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