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라클 작전 뒤 흥미진진한 한-미-중-북 외교전 전말

펌글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21-08-30 16:13:55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미라클 작전, 그리고 남북통신선 연결
어쨌든 웬디 셔먼 부장관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한국의 도움으로 외교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 한국이 베푼 친절이 돌고 돌아 ‘미라클’이 돼서 되돌아왔다.

한국행을 희망한 아프간인 협력자 390명(391명에서 1명은 신원 이상자로 판명돼 돌려보냈다고 함)을 전원 구출할 수 있었던 ‘미라클 작전’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협력자를 데려오는 정부의 이송계획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정부가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송계획을 준비한 것은 8월 초. 그러나 탈레반의 카불 함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 8월15일 그동안 세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아프간 민간공항이 폐쇄돼 당초 구상했던 외국 민간 전세기 이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국방부는 주한미군 등과 협력해 군수송기 투입을 급히 결정했다.
최대 난관은 카불 공항 밖에 있는 아프간인 협력자들이 탈레반의 감시와 몰려든 인파를 뚫고 카불 공항에 입성하는 것.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점령해 시민들을 검열 중이었고 카불 공항 입구에도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수송기까지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 때문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도 자국민과 협력자 이송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몇몇 국가가 미국에 호송차량(convoy)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불가하다고 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7일 수천 명을 공수할 계획으로 항공기를 보냈지만, 혼란 상태에서 겨우 7명만 탑승한 채 출발하기도 했다. 벨기에는 군용기에 한 명도 태우지 못했다고 한다.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는 20여 개국 외교차관 회의에서 이런 상황을 공유받은 외교부 고위당국자로서는 “낙담을 넘어 황당한 상황”이었다.
이때 해결책을 제시한 인물이 바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었다. 지난 22일 열린 20여 개국 외교차관 회의에서 그는 미국이 거래하는 아프간 버스회사의 도움을 받는 모델을 제시했다.
즉 미국이 거래하는 아프간 버스회사에 협력자들을 태운 뒤 버스가 미군과 탈레반이 함께 지키는 검문소를 통과하게 하는 것이었다.
한국 정부는 23일 하루 만에 아프간 버스 회사와 협력해 아프간 조력자들을 태울 버스 6대를 확보했다. 집결지 2군데를 정해 아프간 조력자들을 태웠고 수많은 인파를 뚫고 무사히 우리 군 수송기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도 현지 미군의 매우 ‘특별한’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의 한국인 조력자를 안전하게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의 특수임무단장을 맡은 이경구 국방부 국방정책차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측 협조가 없었으면 이번 작전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미군들이 한국군 장성에 대해 예의를 갖췄다. 또 현지 조력자들을 태운 버스가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을 때, 미군 대대장이 직접 탈레반 측에 가서 “한국 조력자들을 보내주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공항 출입을 통제하는 다국적협력센터(MNCC)에서도 한국 조력자들이 들어오는 시간을 알려주면 그대로 승인을 해줬다고 이 차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몰랐는데 다른 국가에선 협조가 제대로 안 돼 작전 수행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 같다. 제3국군에서 ‘너네(한국)는 어떻게 협조를 했냐’고 물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여성들과 아이들에 대한 검문 검색을 할 때는 미군 여군의 도움을, 공항서 활주로까지 약 2㎞ 거리를 이동할 때는 버스, 트럭 등 차량 지원을 받았다. 공항 옥상의 미군 저격수(스나이퍼)들은 우리 조력자들이 이동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미군 대대장, 중대장 통해 알려줬다고 한다. 카불공항을 통제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우리 측 비행 승인 신청을 모두 받아줘 정시에 이착륙을 할 수 있었다. 이 차장은 “아무리 철수를 시키려고 해도 미측이 비행 승인을 안 해주면 못 들어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우리 측 상황이 자꾸 바뀌어 비행 계획서를 계속 변경해서 냈는데도 융통성 있게 받아줬다”고 했다.”(<서울신문>
8월29일자. 김헌주 기자. “아프간서 확인된 한미공조..미라클 작전단장 "제3국군이 어떻게 협조했냐고 묻더라”” )
카불 공항까지 버스를 이용해 아프간 현지인들을 수송하는 아이디어는 다른 나라들도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몇 국가가 미국에 호송차량(convoy)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불가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그 다음날 즉시 6대의 버스를 구할 수 있었다. 또한 이경구 국방부 국방정책차장의 얘기에서도 드러났듯이 한국은 공항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제3국들과 달리 현지 미군으로부터 예외적으로 편의를 제공 받았다.
물론 이 전체 과정에서 웬디 셔먼 부장관의 역할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버스 수송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버스 수배나 수송 과정에서의 미군의 편의 제공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짐작은 현직 미 국무부 부장관이라는 신분을 놓고 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웬디 셔먼이 한국에 특별했던 이유
웬디 셔먼은 왜 한국에 대해 특별했을까. 지난 7월 중순 그의 동북아 순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7월18일부터 26일까지 일본 한국 몽골 중국 순방에 나섰다. 동맹 강화와 북한의 대화 복귀 촉구 등이 겉으로 드러난 순방 목적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 측과 모종의 담판을 짓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다른 일정은 다 순조로왓지만 중국 방문은 방문 일정을 잡는 일조차 순탄치 않았다. 지난 번 페북 글에서 관련 대목을 인용하면 다름과 같다. “의전 문제에서부터 중국 측의 홀대를 겪어야 했다. 미국 측이 웬디 셔먼 부장관의 파트너로 원했던 인물은 중국 외교부 서열 2위인 러위청 수석 부부장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그보다 급이 한참 낮은 서열 5위 셰펑 부부장을 파트너로 내세웠다. 중국이 셰펑 부부장을 고집한 것은 그가 미국 담당이었던 이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국측이 회담 상대는 셰펑으로 하되 왕이 외교부장이 만나주겠다(회견)는 수정 제의를 했고 미국이 이를 '왕이 외교부장 등을 만나기로 했다'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발표함으로서 7월18일 첫 순방지인 일본에서 겨우 중국 방문 일정을 발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중국 측이 회담 장소로 잡아놓은 곳은 북경이 아니라 천진이었다. 지난 3월18일의 미중 고위급 회담 당시 미국 측이 알래스카를 회담 장소로 잡았던 데 대한 앙갚음이었다. 조선 시대 중국에 사신을 보낼 때 고위급 사신은 북경으로 가고 급이 낮은 사신은 천진에 머물게 했던 것을 연상케 한다. 미국 국무부 2인자가 졸지에 급 낮은 사신 취급을 당한 것이다.”
미중 관계가 최악인데다, 그것도 중국에게 뭔가 아쉬운 소리를 하러 가는 길이었으니 가시밭 길이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중국은 3월`18일 알래스카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당한 설움을 톡톡히 갚아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으니 직업 외교관으로 수모를 겪을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었다. 바로 북한 때문이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월 중순부터 여러 루트로 북한 측에 만나자고 연락했으나 북측은 요지부동이었다. 오죽했으면 미국 스스로 ‘제1의 추격하는 도전’, 즉 사실상 ‘최대의 적’이라 규정한 중국에게 북한과의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할 생각까지 하게 됐을까. 바로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뚫는 일은 국무부의 2인자인 부장관이지만 사실상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그가 감당해야 할 일이었으니 피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가 오기만을 잔뜩 벼르는 중국의 회담 상대들에게 굳이 수모를 견디며 북한과의 관계 주선을 부탁할 필요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중국 방문에 앞서 들른 한국에서 그 문제가 해결돼 버렸던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남북이 연락통신선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미국 내에서도 정보기관이 추진한 일이 국무부에 알려지는 데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 얘기를 듣게 된 것은 7월22일 청와대 방문 때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에게 직접 얘기를 해줬다고 한다. 원래는 대통령 면담 계획이 없었는데 남북이 통신선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그를 부른 것이다.
당시 언론보도는 7월22일 그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국에 오랫만에 오니 제2의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본격적인 파트너이자 진정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외교가에서 ‘백발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특유의 집념과 야심이 있는 냉철한 외교관’으로 정평이 난 그의 입에서 나왔다고 보기에는 뭔가 튀는 듯한 커멘트였기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전후 맥락은 분명치 않지만 중국 방문에서 당할 수모로 짓눌려 있던 상태에서 남북이 이미 통신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해 중국에게 아쉬운 얘기 할필요가 없어졌다는 사실로부터 격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짐작이 가능한 대목이다.
참고로 지난 2018년 그가 출간한 회고록 제목이 〈약한 사람은 사절(Not for the Faint of Heart)〉이라고 할 정도로 그는 강인함을 추구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위안부 문제를 두고 한ㆍ일 갈등이 심화하자 “민족 감정은 악용될 수 있으며,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의 적을 비난해 값싼 박수를 받으며 (국내) 지지를 얻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런 도발은 곧 (외교) 마비를 초래한다”며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이 발언으로 그가 일본 쪽에 가까운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고 본인 스스로도 그것을 의식해 그뒤 해명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 형성된 강성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다른 이유가 더 있을 수 있겠지만 굳이 그 이유를 찾으라면 바로 한국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이 베푼 친절에 대한 보답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원래 스케쥴 상 대통령이 굳이 안 만나도 됐지만 중국에 아쉬운 소리를 하러 가는 그를 배려해 바쁜 일정 중 30여분의 시간을 내 남북간 진행 사실을 귀뜸해준 것은 그에게는 벼락같은 선물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물의 효과는 실제로 그의 방중 과정에서 그대로 발휘됐다. 7월26일 천진에서의 미중 회담은 중국이 별렀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웬디 셔먼이 저자세로 북한과의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할 걸로 예상하고 중국 측이 대응 시나리오를 짰는데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중국에게 저자세이기는커녕 방중 준비 과정에서 당했던 수모까지 전부 돌려줬다고 한다. 알래스카 회담에서의 블링컨 국무장관 보다 더욱 거세게 중국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잘못한 것 10여가지를 거론하며 몰아부쳐 중국 측의 혼을 쏙 빼놓은 것이다. 오죽했으면 7월26일 저녁 중국 외교부가 셔먼 부장관의 발언 내용은 쏙 빼고 미중관계가 악화된 원인을 “미국 일부 인사가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셰펑 부부장의 발언만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셔먼 부장관의 공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방향을 못잡은 것이다.
.
7월27일자 VOA(미국의 소리방송) 기사는 당시 회담의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VOA는 “25일 밤늦게 중국에 도착한 셔먼 부장관은 26일 오전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했으며 오후에는 왕이 외교 부장과 만났습니다”라고 전하면서 “다만 북한 문제가 양국의 회동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했다. 그 대신 미 국무부가 공개한 보도자료를 인용하면서 “두 나라는 홍콩과 신장 지역, 억류된 미국과 캐나다인 문제, 기후위기 등과 더불어 이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버마) 등 여러 역내 사안들과 함께 북한을 다뤘습니다”라고 했다. 즉 북미 대화를 주선해달라고 부탁하려고 갔다가 그럴 필요가 없어져 평소 벼르고 별렀던 얘기를 실컷 하고 온 것이다.
셔먼과 회담할 당시 중국 측은 북한으로부터 남북 통신선 복원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상태였다. 따라서 왜 셔먼이 저자세가 아니라 고자세인지 영문도 모르고 당했다. 북한이 중국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것은 7월26일 저녁 셔먼이 돌아간 뒤였다. 형식상으로는 그 다음날 있었던 남북연락통신선 발표 하루 전에 알려준 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뒤통수를 친 거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중국이 항의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어쨌든 웬디 셔먼 부장관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한국의 도움으로 외교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 한국이 베푼 친절이 돌고 돌아 ‘미라클’이 돼서 되돌아왔다.
*여러분의 채널 가입은 정년을 앞두고 독립 저널리스트의 길을 준비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남문희의 뉴스 컬렉션>
<남문희의 한반도 리뷰>
IP : 121.129.xxx.4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주소
    '21.8.30 4:14 PM (121.129.xxx.43)

    https://www.facebook.com/bulgot/posts/4286934544677487

  • 2.
    '21.8.30 4:25 PM (122.44.xxx.188)

    역시 문통이다!
    늘 몇수를 내다보는 혜안!
    짜릿하네요

  • 3. 원글
    '21.8.30 4:27 PM (121.129.xxx.43)

    한국정부가 요즘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절묘하게 포지션 잡고 외교전을 잘 하는 것 같아요.

  • 4. ㅗㅜㅘ
    '21.8.30 4:28 PM (210.126.xxx.136)

    원글님~~~~
    이런 내용 알려줘서 짱 고맙습니다!

    남문희 기자님 글은 믿고 읽어요.

    흥미진진하네요.
    냉혈한 외교에서도 진심이 통하는군요!

  • 5. ...
    '21.8.30 4:28 PM (203.229.xxx.87)

    문통은 외교천재.

  • 6. 원글
    '21.8.30 4:34 PM (121.129.xxx.43)

    동북아 외교전과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남 기자님이 손꼽히는 전문가이죠.

  • 7. peaceful
    '21.8.30 4:41 PM (221.138.xxx.122)

    역시 문대통령 일 잘하심~

  • 8. ...
    '21.8.30 4:45 PM (175.194.xxx.216)

    생각없이 읽다가
    다시 찬찬히 읽었어요
    우리 문재인대통령님 최고!

  • 9. ..
    '21.8.30 4:46 PM (112.169.xxx.47)

    이런글은 좋네요
    몰랐던 내용을 알게됐어요

  • 10. 저는
    '21.8.30 4:46 PM (61.47.xxx.114)

    이미 신원조회 마친 분들을데리고온거고
    신원조회안되는이들은 제외시켰다는거에
    놀람요
    그동안 빠르게진행을 하셨네요

  • 11. df
    '21.8.30 4:48 PM (211.184.xxx.199)

    이런 건 정규방송에서 해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합니다.

  • 12. 원글
    '21.8.30 4:52 PM (121.129.xxx.43)

    우리나라 외 그 어떤 나라도 아프간에서 수송 작전을 펼치는데 한국처럼 미국과 미군의 무제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게 놀랍지 않나요?

  • 13. 이번
    '21.8.30 4:53 PM (1.225.xxx.126)

    작전으로 전작권 환수가 미사일급으로 이루어지기를. 중국애들이 전작권 없다고 얼마나 깝치고 무시하는지원. 항상 강대한 나라를 위하여 물밑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의 대통령. 혈세 도둑질로 홍보에 미친 전과4범과 안중근,윤봉길의사 구분도 못하는 천치만 보면 하늘이 꺼지는거같은 암담함을 느끼네요

  • 14. 나나
    '21.8.30 4:55 PM (183.97.xxx.240)

    이런 국가간의 복잡 미묘한 역학관계가 크고 작게 작용한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네요.

  • 15. ...
    '21.8.30 5:07 PM (175.197.xxx.235)

    와 너무 감사해요. 이거 보려고 오늘 82왔네요. 저분이 그 한미관계에 방탄 퍼미션투댄스 이거 말한 분인가요?
    정권 초기고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가 무너뜨린 오바마때 아시아 유럽 통한 태평양 포위작전을 더 크게 다지는 듯 하는데... 전 그래서 트럼프 너무 고마워요.... 오바마놈이 저때 일본을 핵심축으로 삼아서 우리나라가 위안부 협의 등등 개굴욕을 당한건데. 설령 박근혜의 뜻이 그렇다고 해도 외교부 안의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트럼프때문에 우리나라가 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고 그러면서 북한이랑 연결도 한거고요.

    대통령이 직접 만나고 직접 국가 기밀을 전해줬으니 얼마나 기가 살고 그 빠른 시간 내에 계획이 다 섰을지.

  • 16. 샬랄라
    '21.8.30 5:07 PM (222.112.xxx.101)

    감사합니다

  • 17. ...
    '21.8.30 5:08 PM (175.197.xxx.235)

    그리고 우리나라가 미국이 아프간 침공할때 노무현대통령이 비전투 군으로 파병해줘서 그때 부시가 엄청 고맙다고 했어요. 이라크 전쟁까지는 국제세계가 다 이해해도 탈레반 본거지라고 아프간 치는 건 개오바라고 봤는데 재건이랑 평화유지군 보내줘서 미국에게 굉장한 명분과 시간을 준거져.

  • 18. .,
    '21.8.30 5:10 PM (175.223.xxx.92)

    미라클 작전 뒤 흥미진진한 한-미-중-북 외교전 전말
    내용이 알차네요

  • 19. ...
    '21.8.30 5:10 PM (175.197.xxx.235)

    '남문희의 뉴스 컬렉션' 채널을 추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소식과 혜택/정보를 메시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xdBHBs

    이거 클릭하면 저 기자분 카카오톡 채널 추가되서 기사나 그런게 오나봐요 저 추가했어요.
    남북관계와 국제관계 뉴스는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보면 매우 딱딱하고 재미 없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하나하나 추적하다 보면 다른 분야 못지 않게 흥미롭습니다. 시사매체에서 30여년간 남북관계와 국제문제를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질서의 대전환기 속의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추가 일시(한국시간 기준): 2021년 08월 30일 17:09
    수신거부: 홈>채널 차단

  • 20. ㅡㅡ
    '21.8.30 5:10 PM (114.203.xxx.133)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1. ..
    '21.8.30 5:21 PM (223.38.xxx.40)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외교천재 문통이 미국무부 부장관에게 베풀었던 호의가
    돌고돌아 자국민 목숨을 구하는 걀과를 낳았군요.

    미군은 점령군
    국방비 감축해서 부자든 가난한 자든 월 8 만원씩 나눠주자는 멍청한 발언이 떠올라 더 대조되네요.

  • 22. ...
    '21.8.30 5:24 PM (175.197.xxx.235)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은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외교관"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귀환'을 강조했는데, 국무부의 토니 블링컨 장관과 셔먼 부장관 진용을 보면 '외교관의 귀환'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http://yna.kr/AKR20210722081851001

    문프가 이런 말도 하셨네요. 외교관의 귀환의 시기라고. 진짜 웬디 부장관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백발노장의 외교관을 외교관으로 대우하면서 하니까. 진짜 문프는 같은 말을 해도 절대 비굴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높이고 나도 높이는 어법을 써요. 상대의 본질과 삶의 목적을 정확히 알고 졵ㅇ해주는 느낌.

  • 23. ...
    '21.8.30 5:26 PM (223.38.xxx.208)

    소설보다 재밌네요.

    우리공군 수송기가 가까운거리인
    중국영공이 아닌
    대만영공으로 돌아서 간 것도 그렇고..

  • 24. ...
    '21.8.30 5:33 PM (221.147.xxx.252)

    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25. ..,
    '21.8.30 5:48 PM (211.246.xxx.215)

    여긴 악플이 없네요.
    외교란 이런거죠.
    당장 아프간 난민 안받는게 다가 아님을 보여주네요.
    많지도 않은 390명이 절묘한 수였어요.
    아프간에 대해 우리 할 일은 다한거죠.

  • 26. 샬랄라
    '21.8.30 5:53 PM (222.112.xxx.101)

    알바들이 이런 내용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길어 원가도 안나옵니다

  • 27. 원글
    '21.8.30 6:05 PM (121.129.xxx.43)

    이런 외교전 와중에 일본은 실종되어 있고
    한국이나 북한은 중국에게 존재감 높이고
    한국은 미국에겐 우호적 안도감을 주었지요.

  • 28. 영화처럼감동적인
    '21.8.30 8:05 PM (106.101.xxx.201)

    문통은 외교천재 222222

  • 29. ..
    '21.8.30 10:21 PM (222.110.xxx.58)

    집중해서 잘 읽었습니다.

  • 30. 문디통령
    '21.8.31 7:58 AM (73.170.xxx.107)

    같은 분을 다시 대통령으로 맞이 할수 있을까요?
    알수록 너무 대단하신 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261 경기북부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17:45:31 15
1590260 효도하겠다는데 태클 거는 언니. 왜 이러는 걸까요? 1 원글 17:41:35 159
1590259 아들에게 서운하고 속이꼬여요ㅡㆍㅡ 1 삐졌음 17:39:13 292
1590258 마포 한정식 식당 도움 좀 주세요~ 1 지디 17:34:03 117
1590257 무서운 딸 글 읽고 든 생각인데 4 ... 17:33:38 501
1590256 외국에 계셨던 분들 은행 계좌 안 닫고 오면 어찌 되나요? 1 17:29:11 172
1590255 김갑수는 이준석을 엄청 찬양하더라고요 8 웃겨 17:26:43 314
1590254 박지원은 왜 국회의장에 욕심을 부리나요? 5 .. 17:26:26 295
1590253 파킨슨 진단받았습니다 2 ㅇㅇ 17:15:49 1,558
1590252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질문 7 bb 17:14:08 313
1590251 경기북도 이름 정한거 보고 덧글에서 말하길 8 아놔 17:11:04 836
1590250 폐 저선량시티 ᆞᆞ 17:10:07 158
1590249 나이키 에어리프트(혹은 비슷한 신발) 신어보신 분 추천해주세요... 뮤뮤 17:08:47 87
1590248 방탄 재계약금이 60억이라네요. 8 ㅎㅎ 17:06:04 1,763
1590247 50대 댁에서 어떤모습으로 계신가요? 8 50이후분들.. 17:03:41 1,280
1590246 폭식증 자해 우울증 무단결석 고등여학생 얼마나 받아줘야하나요 16 죽고싶어요 16:59:55 1,239
1590245 눈산 훈련소 펜션,호텔 6 군입대 16:59:26 280
1590244 발볼 넓고 발등 높고 발도 큰 운동화 추천부탁드려요^^;; 10 16:56:56 457
1590243 고현정 정말 안늙네요 11 d 16:56:10 1,545
1590242 헬스다니려는데요 2 ^^ 16:54:41 423
1590241 용과 잘 아시는 분 5 어쩌나요 16:54:37 476
1590240 부동산 수수료 부가세 내는 것 문의합니다. 10 ghgh 16:42:33 443
1590239 테팔 후라이팬에서 왜 소리가 나요? 1 mnm 16:35:41 246
1590238 요며칠 몸이 힘드니 정신도 흐트러지네요 1 환절기 16:34:21 375
1590237 한국전력 연구원 연봉 아시는분 계세요 10 한전 16:25:39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