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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아이키우기 어떨까요

.. 조회수 : 5,558
작성일 : 2021-08-17 03:31:24
초5 초3 여아 두명있어요
큰애는 수학 영어 글쓰기 언어 모두 뛰어나요. 
다른지역에서 이사와서 처음 학원레테보니 수학 영어 둘다 대치동 학원에서 탑반나와서 다니고 있어요
영어는 학원다닌지 얼마 안되고 집에서 책읽기만 했었는데 레테보니 탑반 나오더라구요
화상영어를 7세때부터 매일 한시간씩 해왔어서 말도 곧잘해요. 국어글짓기도 담임선생님께서 고등학생 수준이라고 하세요
제가 읽어도 헐... 어떻게 이렇게 쓰지 할정도로 잘써요
시키는대로 잘 하는 아이라서 학원에서 단어외우는거 힘들어 하면서도 꾸역꾸역 해야할것 다 해가요. 사고력 수학도 하고있는데 15명중 제일 잘한다고 해요

초3 둘째는 단한번도 학원을 다닌적이 없어요. 공부하면 큰일나는줄 알고 눈뜨고 있을때는 뭐하고 노나 그생각뿐이에요
이사오기전 동네에서 놀이터 죽순이었는데 이사와서 친구없어 외로워하고 심심해하고 매일 자전거타고 단지 돌아다니며 길냥이 돌봐주고 그래요. 얘는 그냥 놀기위해 태어난 애인데 흠씬 두들겨 맞아야 겨우 구몬이라도 풀어서 구몬과 수학 기본 문제집 하나 겨우 풀어요. 그것도 죽네사네 하면서 해요. 곱셈 나눗셈을 구몬으로 끝냈는데 교과서 곱셈보더니 모른다는 애에요
그래도 집에서 영어를 시켜서 인지 4점대의 영어원서를 곧잘 읽어요. 동네 어학원에서 한번 레테를 봤는데 5학년들 반에 들어가라 하더라구요. 물론 절대 안가고 집에서 넷플릭스보고 영어 원서 공주 이야기 읽고 뒹굴거리고 오늘은 뭐하고 노나 궁리해요

큰애는 멱살잡고 끌고가면 잘 할거 같아요. 둘째는 .. 공부를 시킬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큰애는 웩슬러4 에서 상위 0.1프로 나왔고 창의력도 뛰어난데 공부에 스스로 강박이 심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둘째는 공부보다 사회생활 기가막히게 할거 같은 성격이구요

이 둘을 시골에서 키우면 어떨까요, 큰애는 창의성을 키울수 있을거 같고 작은애는 원없이 실컷 동네친구들과 흙파고 벌레잡고 물고기잡고 행복하게 자랄거 같아요. 
제가 대치동 키드로 공부스트레스 어마무시하게 자랐는데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란다고 생각하니 차라리 시골가서 아예 학원이란게 없는곳에서 막 뛰어놀게 키우고 싶어요. 

티브이보니 시골학교 전교 몇명안되는데 컴퓨터 최신식이고 되게 좋더라구요... 영어는 제가 가르치면 될거 같고 그냥 막 뛰어놀면서 강하게 자라면 지금 동네에서 갈수 있는 대학교보단 낮은 급으로 가더라도 더 성공할수 있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요

친정시댁 모두 공부해서 돈벌어먹고 사는 직업뿐이라 다른 길은 전혀 몰라요.. 사업이니 장사니 주변에 하나없었어요

막연히 시골가면 우리 애들이 더 크게 될거 같은데 멍청한 생각일까요

IP : 211.200.xxx.11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7 3:40 AM (172.58.xxx.138)

    시골에서 과연 제대로된 공교육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2. 오!!!
    '21.8.17 3:41 AM (109.38.xxx.101)

    그런 생각이시면 여기에 여쭙지 마시고 그대로 실천하시기를 바라요!!! 원글님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지요.

  • 3. 직업이
    '21.8.17 3:46 AM (88.65.xxx.137)

    없으세요?
    주말부부 하실건가요?

    애들이 시골이라고 마냥 행복할거란건 착각이죠.
    시골 아이들 사이에도 왕따있고
    시골 주민들 텃세도 만만치않고.

    너무 엄마가 꿈 속에 사는 듯.
    현실검증력이 너무 모자라보여요.

    애가 시골 가고 싶대요? 아닐걸요?

  • 4. ...
    '21.8.17 4:11 AM (73.195.xxx.124)

    애들이 시골로 가도 좋다고 하면 가세요(애들이 시골 싫다고 하면 안되지요)
    원글님 말씀대로 큰애 작은애 다 좋겠다 싶습니다.
    인터넷 연결 안되는 곳이 없으니 부족한 학습 부분은 인터넷 강의 들으면 되지요.

  • 5. 으음
    '21.8.17 4:34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삼촌이 귀농하셔서 사촌들이 시골에서 자랐어요
    시골 학교가 물품이나 인프라는 빵빵하지만 입시성적과 전혀 연결되지 않더라구요
    대신 개키우고 자연에서 놀고 행복하게는 자라고 둘다 남자앤데 고딩 때 이미 어른인 저보다 요리 잘해서 거하게 한상 차려주더라는...
    미용과 요리쪽으로 진로 잡았구요
    결론: 행복하겐 자랍니다. 그러나 공부 시킬 거라면 절대 비추합니다.
    조금이라도 공부 욕심 있으시면 안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6. ㅇㅇ
    '21.8.17 4:50 AM (106.102.xxx.218)

    애 엄마가 자기 자식 천재라고 입에 꿀발라 자랑하니 결과가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ㅎㅎ 나중에 알려주세요

  • 7. ...
    '21.8.17 4:51 A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시골현실은
    구몬수준 가볍게 시킬래도 맘에 드는 학원이 없고
    동네 아이들 자체가 없고 경기도 외곽만 가도 다문화가정 아이들 엄청 많음
    다문화가 나쁘다는 게 아니고 한국 아이들과 문화가 많이 달라요 겪어보면 아실듯
    마당에 개 키우고 뛰어놀고 집밖에 조금만 나가도 뜬장에 개키우고 1미터 짧은줄 개묶어키우고 눈 씻고 싶죠
    시골텃세 엄청 심해서 거기서 벗어날때까지 서울에서 온 애들로 찍혀 관심 대상이 됨
    좋을수도 있겠지만 나쁠수도 있다고 봅니다

  • 8.
    '21.8.17 5:17 AM (220.117.xxx.26)

    시골 판타지네요
    큰애는 초5 사춘기인데
    아이 친구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하죠
    그것도 상당한 스트레스에요
    차라리 서울은 탑급이면
    공부 잘하니 친한척 하려는 애들 좀 붙어요
    최악의 경우 애들한테 찝적거리는 남자 있으면
    골치아프죠
    경찰도 다 한통속이고
    사건 덮기 급급한데요
    정보도 적고 그 마을내 파워도 적고
    뜬구름으로 아이보내는건 반대예요

  • 9.
    '21.8.17 5:43 AM (112.150.xxx.31)

    공부도 잘하면서 놀기까지 잘할수는없죠.
    근데 여기 참 무섭네요.
    시골이라고 애들이 거칠다니
    구몬도 없다니 ㅎㅎ
    시골도 사람살고 같은 한국사람들이니 교육열 있겠죠?
    님들이 표현한 시골은 분교도없는 오지를 상상하시나바요.
    님들이 말하는 시골학교에서 나라지원으로 해외여행 계속 다녀왔고 님들이 돈으로 하는 예체능 공짜로 했으며 승마는 방과후수업이었습니다.
    시골도 부자들 많습니다 ㅎㅎ

  • 10. ...
    '21.8.17 5:55 AM (221.138.xxx.139)

    저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다만 남들 따라 안가고 스스로 답을, 좋은 답을 찾는 것이 문제이죠.
    자연을 접하면서 좋은 학교들도 있긴 하다고는 하던데.
    꼭 원하시는 답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응원해요.

  • 11. 아이구 깜짝이야
    '21.8.17 6:33 AM (125.130.xxx.222)

    흠씬 두들겨 맞아야 겨우 구몬이라도 풀어서 ㅡ
    세상에 이 한구절이 정말 사람 놀라게 하네요.
    원글 무섭습니다. 시골가서 뜻대로 안되면
    애 또 흠씬 두들겨 맞아야될까 섬찟하네요.

  • 12. ㅁㅁ
    '21.8.17 6:38 AM (39.7.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나 원글님의 부모님이
    본래 거주하던 시골이 있어서
    내려간다면 말리지 않겠으나
    그냥 계시던 곳에 계세요.

    아마도 자연속에서
    둘째는 방목(?)하면서 에너지 발산하며 행복하게 "손안가게" 키우고,놀리고.
    지금 둘째에게 분산되는 에너지와 노력을
    첫째에게 집중해서 교육해보고 싶으신 것 같은데

    아무 연고없는 시골살이가 절대 만만한게 아닙니다.
    6시내고향 속의 어촌,농촌이 다가 아니에요.

  • 13. 희망이
    '21.8.17 6:49 AM (58.234.xxx.38)

    2년 정도 일단 실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한테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초 중학교 잘 알아보시고.
    지금 시골학교들.
    교육의 질은 무지 좋습니다.
    다만 사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뿐.
    어머니가 케어 되니 인터넷으로 충분하고요.
    이런 발상하실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 14. ㅇㅇ
    '21.8.17 6:54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글을 보면 엄마가 아이들 공부를 못놓을 것 같은데(사교육)
    시골가실 수 있겠어요?

  • 15. ...
    '21.8.17 6:59 AM (223.62.xxx.86)

    여자애들한테 시골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성범죄도 서로 감싸는 곳이 시골인데.

  • 16. ...
    '21.8.17 7:06 AM (106.101.xxx.24)

    이제 준비해서 가면 둘째됴 초등 고학년될텐데 8.90년대 전원일기도 아니고 요즘 시골 여자아이들이 흙파고 물고기 잡으면서 놀며 크나요?
    같이 놀 친구도 없고 혼자 돌아다니기엔 위험하고 생각만 해도 싫네요

  • 17. ...
    '21.8.17 7:06 AM (211.179.xxx.191)

    뭐 여긴 시골을 어디 70년대 산골 오지인줄 아네요.

    지방은 다 시골로 부르는게 서울 아닌가요?

    원글님은 아이들 공부 못놓을겁니다.
    큰애 멱살 잡고 끌고 가지 마시고 그냥 거기서 적당히 놀리고 공부 시키세요.

    작은애도 그렇구요.

  • 18.
    '21.8.17 7:10 AM (110.44.xxx.91)

    살던 곳은 ~리, 초등학교는 ~읍으로 가야했어요
    어린이집때부터 다문화가정이 1/3 혹은 절반 가까이 되었어요

    그냥 제 마음이 견디질 못해서
    시내로 이사했어요

    같은 시이지만 다문화가정은 많이 안보여요

  • 19. ㅠㅠ
    '21.8.17 7:14 AM (39.7.xxx.250)

    흠씬 두들겨 패고?

    어디서 사시든
    아이들 인격 존중하시면 될것같아요

    공부가 전부가 아니예요

    어디서 살아도 행복한아이로 만드세요

  • 20. 저기요^^
    '21.8.17 7:18 AM (58.230.xxx.134)

    ‘시골’ 이 그나마 좋을 때는 미취학 때죠. 들로 산으로 뛰어놀 때요.
    그리고 시골 가보셨나요 ㅎㅎ 저는 일 때문에 가끔 갔는데 곡성 보셨나요? 거기 나오는 시골이 리얼 시골이에요;;;

    세종 정도 가시면 어떨까 싶으네요. 애들 천국이요.

  • 21. ㄹㄹ
    '21.8.17 7:23 AM (218.232.xxx.188)

    양병 사는 지인이 있는데 거긴 집이 띄엄띄엄 있어서 친구가 없는게 문제. 친구네 가려면 차 타고 가야하고 한반 인원이 너무 적음
    읍에 살아야 동네에 친구가 있을걸요

  • 22. 초등까진
    '21.8.17 7:29 AM (59.8.xxx.220)

    시골이 너무 좋은데 중등부터는 아무리 시골이래도 공부 압박을 안받을수가 없어요
    차라리 국제학교 보내는건 어떨까요?
    아는 엄마가 알반학교에서 적응 못해 온가족 힘들어하다 애 살린다 생각하고 국제학교 보냈더니 날개잃은 천사가 날개단것처럼, 물고기가 물 만난것처럼 너무너무 잘 지내서 감동이라며 만날때마다 얘기하더라구요

  • 23.
    '21.8.17 7:30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키운던 대로 키우세요.
    시골?에 적응하긴 쉬워요. 지방도시 말고, 읍면수준이면 아직 애들 순진하고, 부모들도 반반. 지역민, 다문화, 그리고 외지에서 이렇게 생각 가지고 온 사람들ㅡ많아요, 또.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고 지역에 재능기부도 많이하고
    ㅡ그런데, 아이가 정말 잘 적응하고 재밌게 살면? 음, 경쟁심이 없달까? 그래요. 당장 중학교가면, 집에서 인강으로, 엄마가 할수는 있지만 학교 분위기라는게 학업위주는 아니라. 결국 다시 도시로 가야해요.
    아니면, 강남아파트에서 걸어다니며 다받을 사교육을 엄마가 사방천지로 차 태워 다니며, 받아야하고요.
    굳이 원하면 방학때마다 산촌 유학을 보내든, 간디학교 같은데서 하는 캠프를 보내든 하세요.
    취학전 아이들도 아닌데.

  • 24.
    '21.8.17 7:35 AM (106.101.xxx.78)

    깡시골은 좀 그렇고 학군 괜찮은 관광지쪽이나 서울근교 타운하우스 같은데 어떨까요

  • 25. ^^
    '21.8.17 7:46 AM (223.62.xxx.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응원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여러 도움받을수있으니
    시골살이도 꿈같지만은 안겠지요

    똑같은 생각ᆢ오래해왔으나 실천에
    옮기지못하고 대도시에 쭉~살았었네요

    시골에 친인척아무도 없고 남편직장까지 옮겨가며 용감하게 실천못했어요

    이미 애들은 다 커버려 역시 꿈~희망

    근데 요즘 시골이 다문화 가정도 많고
    여러 환경이 안살아보고ᆢ객관적으로
    생각만 하는것과는 많이 다를것같은데

    혹시나 마음에 두는 어느 장소가 있다면
    미리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시골 가던안가던ᆢ좋은 경험이 될듯

  • 26.
    '21.8.17 7:47 AM (119.56.xxx.21)

    읍에 살고 있는데 여긴 중고딩들은 농구 등 체육활동하며 몸마음 신나게 지내는 편이지요 공부에 대한 압박이 덜합니다 물론 365일 명절 하루이틀 빼곤 매일 도서관으로 향하는 아이도 해마다 소수 있구요 원글님 큰애가 이런 타입이려나요. 거의 해마다 서울대 가는 아이 나옵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바램으로 10여년 전 이곳에 와서 큰 두 아이들은 서울 명문대로 또 한아이는 지거국 공대로 보냈구요 그 사이 늦둥이가 생겨 그 녀석 키우고 있네요
    막둥이가 제법 똘똘해보이는데 태권도 피아노 외에는 일절 학원다니는거 없이 야구에 농구에 엄청 신나게 지내요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게임 많이 하구요 학원도 다 다닙니다
    그래도 도시에 있었음 사교육압박 많이 받아 저희집 아이들도 안보내곤 못배겼을테구요 여기오니 그래도 애들은 애들답게 순딩이들이고 몽땅 이웃집 아이들이라 어쩌다 담배피는 걸 들키게 되면 온마을이 난리이구요ㅎㅎ 이를테면 누가 낮에 어디에서 담배를 피웠다하면 오후엔 선생님 부모님 귀에 들어가 온동네 화제가 되는 ㅋㅋ 암튼 오히려 어른의 보호속에 안전히^^ 양육되는 장점도 있네요

  • 27. 까페
    '21.8.17 7:54 AM (182.215.xxx.169)

    제생각에 원글님이 말하는 시골은 면단위로 가야하는데요
    읍만되도 사람 많고 생각보다 논 밭 산이 멉니다.
    또하나의 문제는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겁니다.
    시골 다문화의 문제는 애들이 방치되었다는 겁니다...
    애들이 공교육을 따라가지 못해요.
    예를 들어 초3인데도 받아쓰기를 보고 아직도 한글맞춤법을 모르는게 다반사라는 점.

  • 28. ^^
    '21.8.17 8:04 AM (223.62.xxx.19)

    원글님 응원합니다^^

    혹시나 가고싶은 지역이 어딘지 미리
    공부?ᆢ여러통로로 알아봐보셔요
    ~가던 안가던 좋은 경험될듯

    원글님같은 생각만하다 실천 1도 못하고
    대도시에서 애들 다 커버렸네요

    바로 윗댓글님은 어디신지 궁금하네요

    요즘 시골은 생활환경이 어떨지요

    전 애가 3명이라 시골살이가~희망사항~꿈ᆢ같기만 할까 싶은 걱정도 앞서고

    남편직장까지 옮겨서 친인척없는 곳
    에서의 적응이 두려워 못갔던 엄마예요

    원글에도 있지만 도시의 삶이 정서적인 면이 조금 부족하달까ᆢ그런 생각도
    드는건 사실이에요
    직접 경험하지못한ᆢ뭐 그런거요

    여러가지로 잘 알아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께요
    나중 글 올려주셔요^^

  • 29. ..
    '21.8.17 8:10 AM (183.97.xxx.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정배초등학교 검색해 보세요

    일전에 근처 지나다가
    커피사러 들어갔는데
    거기 주인 아주머니가
    얘기하시길

    정배초등학교가 좋다해서
    서울서 들어왔데요
    지금은 얘들이 커서 중고등 되었구요

    지나다보면
    정배초 근처에 버스정류장에 아이들이
    시골버스 타려고(양평이라고 버스 자주 안다녀요)
    기다리는 게 귀엽더라고요

    한번 알아보세요

  • 30.
    '21.8.17 8:14 AM (183.97.xxx.99)

    원글님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정배초등학교 검색해 보세요

    일전에 근처 지나다가
    커피사러 들어갔는데
    거기 주인 아주머니가
    얘기하시길

    정배초등학교가 좋다해서
    서울서 들어왔데요
    지금은 얘들이 커서 중고등 되었구요

    지나다보면
    정배초 근처에 버스정류장에 아이들이
    시골버스 타려고(양평이라고 버스 자주 안다녀요)
    기다리는 게 귀엽더라고요

    한번 알아보세요

    학생수 전교 70-80명정도
    시골 논밭 사이에 있고 뒤로 산 있고

    근방에 드문드문 전원주택 있거나 원주민 살고
    서울서 가깝고
    딱 좋겠더라고요

  • 31. 저기요
    '21.8.17 8:25 AM (124.50.xxx.103)

    진짜 시골 판타지라는 말 맞네요
    전 초 1때 큰집 근처로 이사했어요. 서울이랑 근교지만 개발 제한 있어서 정말 다들 농사짓는 사람들밖에 없는 곳ㅇ었어요
    와서 혹독하게 왕따당했습니다
    애들이 저보고 착한척한다나? 예쁜척 한다나? 웃기죠 그게 고작 초 1 애들이예요. 굉장히 적개심 넘침..

  • 32. 제인에어
    '21.8.17 8:29 AM (221.153.xxx.46)

    원글님 생각이 맞아요. 엄마로서 직관적으로 잘 느끼신것 같네요.
    근데 그 생각은 여기 게시판에서는 동의받기 어려울 거예요.

    시골로 내려가도 웬만한 사교육 역할을 엄마가 하실듯 하고
    또 시골에도 구몬같은거 다 들어가고 공부방, 학원 있어요.
    중고등 가서 필요하면 인강도 활용하면 되고요.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아이들도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고등학교도 시골에서 다니면 대입에도 유리할거고요.
    용기가 있다면 실행하세요.

    다문화아이들도 생각을 바꾸고 보면 베트남이든 필리핀이든 장차 두나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아이들이고요. 베트남,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2,30대가 많고 아이를 많이 낳죠)에 속해요. 각국의 연령분포 생각해보면 20년 후 쯤 잠재력이 큰 나라죠. 좋게 보려면 좋게 보고 기회로 활용할수 있는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윗님 말씀하신 서종면은 부촌이예요. 시골생활하고 싶은 부자들이 가는 곳. 의왕 청계자유학교 쪽도 그런 분위기고요. 그런곳도 나쁘지 않고, 정말 그냥 시골도 괜찮아요.



    귀농귀촌 카페 같은 데서 지역 신중히 잘 선택해보세요.
    비슷한 생각으로 귀촌한 가족들 모여사는 곳 있을 거예요.

  • 33. 저기요
    '21.8.17 8:30 AM (124.50.xxx.103)

    공부를 잘해서 2학년때는 반장하면서 오히려 권력을 잡고 애들이랑 친해졌었지만요
    애들 거의 부모가 방치해서 안씻기는 애들도 많았구요
    낮에 농사일 하느라 애들 못챙겨요. 애들이 낮에 엄마아빠 없는 집에서 놀다가 포르노도 보고 그랬구요
    밤에는 또 몸 피곤하니까 공부 못봐주구요.
    거의 방치였어요 애는 알아서 큰다..
    말도 다들 거칠게 하고.
    그런데 그나마 어려서 순진난만하게 뛰어놀기는 했지만 그정도 나이도 아니고 요즘. 초 5-3이 거기가면 산에서 뛰어놀기가 마냥 재밌을까요? 그건 너무 어른의 낭만적 생각 아닐지

  • 34. ...
    '21.8.17 9:00 AM (14.51.xxx.138)

    요즘 시골이라고 흙파고 벌레잡고 물고기잡고 노는 아이들 없을걸요. 검정 고무신에 나오는 옛날 얘기네요

  • 35. ...
    '21.8.17 9:25 AM (122.45.xxx.139)

    큰아이는 istj 작은애는 enfp 같네요.
    큰아이가 오히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을거에요. 긴장감있고 규율이 있는곳에선 빛을 발하지만 자유로운곳에 가면 아쉬울거에요. 주위와 상관없는 nt 이면 더 좋았을텐데 싶네요.

    시골에가면 삶의질이 높아집니다. 사람과 부대끼는 스트레스라는게 어마무시하니까요.
    도시소음 없어서 매일 숙면합니다.
    자연이 지천인데.. 너무 시골은 위험해요. 목줄 대강 걸쳐놓은 대형견도 무섭고, 인적 드문 밭길, 산책로도 무섭구요.

    저도 강남키즈예요. 강남 한복판에서 살았어도 학원과 담쌓고 살고 있다면 내려와도 상관없지만.. 너무 시골은 힘들거에요. 시골은 도시와는 다른 사람들이 사는곳입니다. 도시에선 상식없는 행동을 하면 다수의 질타를 받지만, 끈끈한 인정이 있는 시골에선 다 덮는 분위기예요. 옳은 소리 하는 사람은 싫어해요. 그들끼리만 배려하고 양보해요.

  • 36. 행복한새댁
    '21.8.17 9:40 AM (125.135.xxx.177)

    제가 시골 알아봤는데요.. 저희 얘도 자기주도가 되는 스타일이라.. 외국인이 반 정도 되는데.. 그 외국인 얘들 양육 환경이.. 정말 다르더군요.. 케바케라지만.. 전 좀 감당이 안되서 포기했어요.

    잘 알아보세요..

  • 37. ㅡㅡ
    '21.8.17 10:26 AM (115.139.xxx.139)

    시골 판타지라는게 심하시네요. 시골학교도 문제가 많아요
    특히 환경이요. 저도 시골에서 한반밖에 없는 학교 나왔지만
    진짜 문제 안터지고 이런거 없어요. 왕따 폭력이런것도 물론
    있었구요. 저는 직접적인 왕따 대상은 아니었지만 왕따친구랑
    친하게 지냈다고 간접왕따도 당해봤고 오히려 반애 애들이 적고
    한박 밖에 없어서 6년 내내 같은반이니 정말 힘들었어요.
    중학교때 7반정도 애들 많은 중학교 전학가서 너무 행복했어요.
    부모의 판타지로 시골 학교분위기 생각하지 마시고..
    좀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절대 시골에서는 애들 학교안보낼것 같아요

  • 38. 저는
    '21.8.17 12:10 PM (112.164.xxx.67) - 삭제된댓글

    애들 젊은 사람은 도시에 살아야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시골에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팡팡 돌아가는 세상을 따라 가야 하잖아요
    그런 애들을 자연에 풀어 놓다니요
    자연은 놀러가는걸로
    애들은 도시로, 최 신식으로
    어른들은 자연으로

  • 39. ,,,
    '21.8.17 2:59 PM (121.167.xxx.120)

    놀리려면 시골로 가시고
    공부도 신경 쓰려면 과외 선생님 부르던대요.
    피아노. 미술 선생님 부르고 엄마가 주위의 큰 도시 학원으로
    데리고 다니고요.
    그렇게 해서 중학교도 기숙 학교 보내고 고등도 특목고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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