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없는 전업이 되었어요..

.. 조회수 : 8,762
작성일 : 2021-08-04 14:51:58
코로나로 근무시간 단축되다 아예 퇴사하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나아지면 다시 자리가 생기겠지만
어중간한 나잇대라 취업이 잘 될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괜찮다고 위로해주며 푹 쉬라고 하고
몇달간은 실업급여도 나와서 괜찮았는데
이제 실업급여도 끊기니 맘이 많이 불안해요.
주변에선 이럴때 아이 가지라고 하는데..
아이까지 생기면 재취업은 더 힘들어질거 같구
외벌이로 키울 생각하니 자신없구요…
위축된 마음에 하루종일 집을 쓸고 닦고 매일 요리해서 음식하고 하는데 어느날 돌아보니 그렇게 해서라도 쓸모있는 사람처럼 보여주려는거 같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었어요..
남편 퇴근하고 들어오면 너무 미안하고 그러네요.
어제 남은 찌개로 점심 먹고 쉬는데 남편 연락와서는 왜 그리 대충 먹었냐고 맛있는거 사갈까 하는데
아니야 아니야 뭘 사와 먹고싶은거 있으면 얘기해 해놓을게 하고 끊었어요
뭐든 돈드는 일에는 망설이게 되고..
자신감도 없고 초라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서 힘드네요..
IP : 14.63.xxx.13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4 2:52 PM (39.7.xxx.236) - 삭제된댓글

    전 그때 친정 잘사니까 하나도 안미안했어요 받은게 많아서

  • 2. ,,,
    '21.8.4 2:55 PM (68.1.xxx.181)

    집에 있는 게 안 맞으면 재취업이 나아요. 자식은 본인 성향을 잘 살펴보세요.
    애 키우는 건 20년 인생을 갈아 넣는 일인데, 외벌이로 가능한지 심사숙고 해야 할 인생의 중대한 결정. 결혼보다 더욱.

  • 3. ㅇㅇ
    '21.8.4 2:55 PM (175.213.xxx.10) - 삭제된댓글

    윗님은 친정이 돈만 줬지 눈치는 안갈켜줬나 보네요...

  • 4. ㅡㅡㅡ
    '21.8.4 2:56 PM (222.109.xxx.38)

    남편은 아닌데 님 마음이 그러네요. '남편아 괜히 미안한맘이 들어사 불편하다~그래고 재취업까지 기달리도~~'하고 속시원히 말하고 좀이라도 편해지시길 바라요

  • 5. ㅡㅡㅡ
    '21.8.4 2:56 PM (222.109.xxx.38)

    ㅋㅋ 진짜 제말이.. 첫댓 정말;;;

  • 6. ...
    '21.8.4 2:56 PM (39.7.xxx.236) - 삭제된댓글

    지금 애없는 전업 까는글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눈치 챙겨서 같이 까는겁니다
    능력이 없으니까 남편 눈치 보는거에요

  • 7. ...
    '21.8.4 2:57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계속 기족 직종 고수만 하지 말고 다른 분야로 취직하는 게 맞죠.

  • 8. ....
    '21.8.4 2:57 PM (211.36.xxx.39) - 삭제된댓글

    이럴때 아기가져라
    이런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 9. ㅡㅡ
    '21.8.4 2:59 PM (49.172.xxx.92)

    원글님 성향이 남에게 부담주는거 싫어하는 성격이신거예요

    그냥 눈치 안보고 편하게 안주하고 싶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그런 상태에서 애키우고 집에 눌러앉아 있으면 더 자존감 바닥되실스타일로 보이네요

    어렵더라도 취업먼저 하시고

    기반잡히면 아이 낳으시는게

    원글님정신건강에는 좋을거 같아요

    혹시나 나이가 많으시다면 아이문제를 미루기만 할 수 없으니 그건 부부가 잘 의논해서 결정해야할듯해요

    남자들 첨엔 괜찮다고 하는데

    맞벌이 부러워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 10. ..
    '21.8.4 3:00 PM (220.117.xxx.13)

    진짜 착하세요. 요새도 이런 부인 있을까요?

  • 11. 햐.
    '21.8.4 3:00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첫 댓글아.
    집안 망해서 3년 고생해라.

  • 12. ㅡㅡㅡ
    '21.8.4 3:01 PM (222.109.xxx.38)

    첫댓. 눈치없음뿐만 아니라 남의 의도 곡해까지. 이게 어찌 애없는 전업 까는 글임?

  • 13. ...
    '21.8.4 3:02 PM (211.248.xxx.41)

    글쎄요... 전 다른 님들과 생각이 좀 다른데
    님 나이봐서 지금 아기 갖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친척중 한명이 자리잡고 아이갖는다고
    차일피일 미루다 40이 넘었는데
    무슨 수치때문에 여성암 위험이 있어서 과배란도 못하고
    하나하나 나오는 난자 잡아서 시험관 하고 있어요
    너무 힘들고 피말리고
    매일 그 얘기 들어주는 저도 힘들고...
    딩크 확고한거 아니면 고려해보세요

  • 14. 39.7은 그냥
    '21.8.4 3:02 PM (106.101.xxx.56)

    커뮤니티 망하게하려는
    의도같아요.
    계속초쳐서

  • 15. ㅁㅁ
    '21.8.4 3:04 P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

    ㅎㅎ진리에 첫댓
    대다나다

  • 16. ..
    '21.8.4 3:04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근데 첫댓 모지리 어쩔

  • 17. ...
    '21.8.4 3:06 PM (39.124.xxx.77)

    진리의 첫댓.. ㅉㅉ
    여기서 저런 댓글이나 다는걸 보니..
    그말조차도 믿을수 없을뿐이고.. 훗..

    지인생이 편안하면 저런 댓 안달거든요..
    불행하니 저러고 다니지..

  • 18. ㅇㅇ
    '21.8.4 3:11 PM (182.211.xxx.221)

    지금 첫댓글은 이상하지는 않는데

  • 19. ㅡㅡㅡ
    '21.8.4 3:12 PM (222.109.xxx.38)

    모지리 첫댓 삭튀함

  • 20. 으음
    '21.8.4 3:12 PM (221.142.xxx.108)

    그런데 딩크 아니고 아이 낳으실거면...
    지금 가지고 빨리 키우는게 낫긴해요ㅠ
    어떤 직종인지 모르겠지만 입사해서 바로 임신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눈치가ㅠㅠ

  • 21. ..
    '21.8.4 3:12 PM (175.223.xxx.93)

    솔직히 애 없는데 전업하면 눈치 보일것 같아요.
    남편 눈치 시댁눈치
    빨리 애를 가지든지 일을 구하든지 하셔야 할것 같네요

  • 22. ㅇㅇ
    '21.8.4 3:15 PM (222.98.xxx.132)

    나이가 몇 이신데요? 아이를 낳으실 생각이시면 하루라도 빨리 가지시구요, 그거 아님 재취업 하세요.
    더 늦기 전에 재취업하세요. 수출 워낙 강세라서 찾아보시면 경력직으로 다시 출근할 만한 회사들 나올거에요. 백신 맞으셨어요? 쉬는 동안 여기 저기 찾아서 백신 맞으시고 이력서 돌려보세요. 힘내시구요.
    저도 40대 초반에 취업해서 지금 6년째 잘 다니고 있습니다.
    에전 회사만큼의 규모있는 회사는 아니더라도 눈높이 낮춰서 들어가면 또 입사할만한 회사 나옵니다. 힘내세요.

  • 23. ...
    '21.8.4 3:20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위축된 마음에 쓸고 닦고 하시는 것은 잘 알겠는데 본인 적성이나 경력 등을 기존에 하던 일과 너무 연관지어 생각하지 마시고 이 참에 폭넓게 생각해 보세요.
    퇴직하고 계속 사무직으로 동종업계를 생각하다보면 폭이 제한되는데 가령 요리, 청소를 잘하면 가사도우미도 가능하고 정리좋아하시면 정리컨설턴트도 있고..

  • 24. 첫댓은
    '21.8.4 3:21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39. 7. ***. 236 인데

    전 그때 친정 잘사니까 하나도 안 미안했어요 받은 게 많아서


    였습니다.

    39. 7. ***. 236
    39. 7. ***. 236
    39. 7. ***. 236
    39. 7. ***. 236
    39. 7. ***. 236
    39. 7. ***. 236
    39. 7. ***. 236
    39. 7. ***. 236
    39. 7. ***. 236

  • 25. 그르지마요
    '21.8.4 3:35 PM (175.196.xxx.92)

    전업주부가 죄인인가요? 밖에서 벌어오는 돈도 중요하지만, 안에서 살림하는 것도 돈 버는 겁니다.

    아이 언젠가 나을 계횡이 있다면, 하루라도 젊을때 낳는게 엄마도 아이도 나을거에요.

    아이 때문에 드는 돈이 사실 교육비가 큰데, 엄마가 저학년때까지 가르쳐주고 공부습관들여주면 정서면에서도 더욱 좋구요.

  • 26. ㅇㅇ
    '21.8.4 3:37 PM (121.141.xxx.67)

    저랑 비슷하네요
    자진퇴사이긴 했어도 실급 받으면서 노는데도 마음 불편해요 ㅋㅋ
    남편은 괜찮다고 하고 이기회에 쉬어 하는데 돈한푼 쓰는것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실급 끝나기도 전에 취직해버렸어요 이력서 엄청 썻어요
    솔직히 집에서 쓸고닦고 해도 티도 안나고.. 그냥 헝크러진 모습도 싫고 그렇더라고요

  • 27.
    '21.8.4 3:38 PM (211.243.xxx.238)

    아직 아이없으니 취업 알아보세요
    시대가 변해서인지 내자신이 일이 없음 자존감까지
    무너질수도 있더라구요
    일자리 알아보시구
    일하다 아기 생김 그때 그만두면 되지요

  • 28. 그건
    '21.8.4 3:43 PM (112.161.xxx.15)

    아예 전업으로 주저앉을거 아니면 잠시 휴직 아니면 취준생, 현 백수가 맞지 않나요?
    오래전에 남편과 아이 있는 30대 여자가 잠시 휴직중이었는데 전업주부라고 하면 스스로 ㅉ팔리다고 취준생인 현 백수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던 기억이...

  • 29. 아직
    '21.8.4 3:44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신혼인거 같은데
    이럴때 얼른 애 하나 낳는게..

    혹시 알아요?
    그 아이가 복댕이가 될지?

    아무리 부정해도
    아이는 행복이고 꿈이고 희망이에요.

  • 30.
    '21.8.4 3:45 PM (211.205.xxx.62)

    나이를 안쓰셔서..
    아직 3.40대시면 일하세요
    집에 못있어요
    금방 구할수 있는나이구요

  • 31. 정부기관
    '21.8.4 3:55 PM (220.73.xxx.22)

    단기 알바 자리 알아보세요
    수당 안주려고 일주일에 이삼일 하루 3~4시간 쪼가리 단기 알바 자리가 많아요
    제 친구는 수영장 안전요원 쪼가리 알바해요

  • 32. 딩크 아니면ᆢ
    '21.8.4 4:16 PM (125.176.xxx.8)

    아이 낳을거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으세요.
    아이 어린이집 갈정도 되서 다시 취업 하시면 되요.
    그래도 젊으셔서 금방 구할수 있어요

  • 33. ..
    '21.8.4 4:35 PM (106.101.xxx.196) - 삭제된댓글

    그런 스타일이시면 빨리 노력해서 직장 가지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독립적인 스타일이라 직장다니다 시험준비하면서 그만뒀는데
    남편이 결혼만 해달라고 난리여서 결혼부터 하고 공부한건데도 마음 불편했어요.
    어느날 결혼후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제 반팔 티셔츠 사려다가
    내돈도 아닌데 사도 되나? 생각이 들면서 순간적으로 마음이 불편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에 붙었네요. 그후로 직장 다니면서 아이낳고 나서야
    가족이 되었으니 누가누구에게 민폐끼치고 그런게 아니라는게 오히려 마음으로 와닿았죠.

  • 34. 그게
    '21.8.4 5:26 PM (182.215.xxx.169)

    내가번돈으로 쓴다 이런생각이라 그래요
    저도 그랬어요. 남편돈 쓰는게 너무 이상하고 불편했죠.
    그런데 또 익숙해집니다.
    너무 불편해마시고 앞으로의 제2의 인생설계 잘 하시길 바래요.

  • 35. 송이
    '21.8.4 5:38 PM (220.79.xxx.107)

    내맘편한걸로 기준삼으세요
    내가 불편하면 일하러가는거고
    편하면 쉬는거구,,,

    애는 나을거면 빨리,,,
    50넘은친구들 애가 어리면
    늦게까지 자유가없어요
    얻는게있으면 잃는게있고

    요즘인생 깁니다
    길게보세요

  • 36. ......
    '21.8.4 8:12 PM (125.136.xxx.121)

    저도 애 낳을려면 빨리 낳으라고 하고 싶네요.
    애키우면서 안힘든사람 어기있나요~ 다 그렇게 키우고 살아가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99 저 같은분 계세요? .... 12:49:09 21
1588598 길상은 서희 때문에 옥이엄마를 이용한 건가요 진짜 좋아한 건가요.. 박경리토지 12:47:39 44
1588597 충치치료 29만원 괜찮나요? 1 충치 12:45:14 57
1588596 평산책방1주년 2 ㅇㅇㅇ 12:39:00 182
1588595 방사선과 방사능이 다르다는데요 측정수치가 밀리시버터와 마이크로 .. .... 12:38:30 63
1588594 양배추 쪄서 쌈싸서 드세요 6 .. 12:38:27 557
1588593 경로당 개소식 음식 문의합니다 2 ... 12:34:28 84
1588592 전문 중매쟁이 괜찮은 분 있나요 3 . . 12:29:12 222
1588591 유투브에 패키지 해외여행 후기 보면 마음이 식네요 15 ㅡㅡ 12:22:57 782
1588590 범죄도시4 하루만에 백만이래요 또 천만 찍겠네요 2 허거덩 12:16:31 451
1588589 세상 초라한 루마니아 대통령 환영식 좀 보세요 8 /// 12:11:36 1,411
1588588 민희진 순진한 거 같아요 18 .. 12:08:28 1,930
1588587 인도에 주차해놓은 차 신고 어디에 하나요??? 16 ㅎㅎ 12:07:42 703
1588586 결혼식이 3시30분이면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5 오늘은 오늘.. 12:07:39 646
1588585 저녁도시락 배달 1 ... 12:07:33 264
1588584 된장위에 흰곰팡이가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보관 12:07:02 312
1588583 폐시티 일반으로 정기적으로 보시는분 계시나요 그리고 저선량과 일.. ........ 12:04:32 141
1588582 만날 인연이면 어떡하든 만나게 될까요 3 운명 12:04:12 575
1588581 어제 오늘 부자전업글 7 …. 12:01:45 689
1588580 유지어터 오픈톡방 4 봄되니 11:58:04 250
1588579 발가락 골절 5 ㅇㅇ 11:55:00 303
1588578 부모님 비데 좀 추천해주세요 현소 11:54:08 76
1588577 눈앞이 번쩍거리는 현상 16 이 증상 11:52:34 1,295
1588576 요즘도 선 보나요? 3 지나다 11:51:05 411
1588575 댓글중에 새글판다고 뭐라하는글 6 .. 11:46:35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