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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들 오늘 혼을 심하게 냈더니

맘아파 조회수 : 7,391
작성일 : 2021-07-30 03:13:04
제가 잠을 못자고 괴롭네요...
제가 정말 공들여서 책보기 습관을 들여놨었어요...
그래서 글자도 일찍알고 책도 잘보곤 했는데.. 
제가 직장을 다시 다니면서 애를 제대로 못보다보니..
그사이 티비에 핸드폰에 너무 노출이 된거에요..
친정 어머니에게 맡겼더니 나이가 있으시고 살짝 우울증이 있으셔서
애를 대충 대충 돌보시더라고요..
애가 망가지는것같아서 직장 관두고 애 돌보고있는데요..
유튜브나 티비 영상을 좋아하는 수준이 중독같아요...
못보게 하려해도 그 고집을 당할수가 없어서 제가 일단 애가 하고싶은대로 놔뒀어요..

오늘 호비랑 나랑이라고 한달에 한번 오는 유아 학습지를 같이 했어요..
전에는 이 수업을 좋아했는데 점점 사고가 확장되는 내용을 하게 되니까 하기 싫어하더라고요...
처음에는 한두장 살살 달래면서 하다가
하기 싫다느니 유튜브 본다느니 하면서 엎드리고 딴짓하길래
머리를 쥐어박으며 소리를 버럭 질렀어요..
그랬더니 애가 놀라면서 상앞에 바로 앉고 열심히 하는거에요.. 
똑바로 앉아서 30분을 넘게 열심히 하더라고요...다끝나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포옹해주고 엄마가 소리쳐서
미안하다 얘기는 했어요...

제가 지금 잠을 못자고 있는데요...
저의 분노섞인 호통이 이렇게 효과가 바로 나타나서 놀라우면서도 걱정인거에요..
이렇게라도 공부습관을 시작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애가 잠자기전에 엄마 싫으니? 하고 물으니 네~ 하다가 아니 좋아요 하면서 돌아눕더라고요...
많은 부모들이 공부때문에 애하고 관계 망가진다는 소리 하자나요...
저도 그럴까봐 겁나네요.. 7살 아이두고 내가 너무 심했다싶고 이래선 안될거같고
맘이 너무 안좋아요..

IP : 49.171.xxx.5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30 3:35 AM (182.215.xxx.3)

    저하고 같은 고민 하시는군요
    초등학교 5학년 딸은 완전 유튜브 중독이예요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수업 하면서 티비도 없는 집이었는데, 영상중독이 됬어요
    요즘 세상이 다 그렇케 만들어요
    패드학습을 학원에서도 하고, 학교에서도 영상 틀어주고..... 아이가 긴 문장 책 읽기가 싫고, 어느 순간
    엄마 핸폰 찾어서 유튜브보고 있고
    저도 티비 없애고 컴퓨터 없애고 스마트폰 안 사주고 했어도. 세상이 영상 중독을 만들어요
    큰 일이예요. 글과 멀어지고 책과 멀어지고

  • 2. 그러게
    '21.7.30 4:03 AM (106.102.xxx.223)

    말이에요...수능 국어 지문 그 길고 꼬고 하는 문제들 풀어야한다...국어 중요성 강조들은 하는반면 인터넷 영상들은
    너무 재밌고...잡스도 자녀들에겐 스마트폰 못만지게 했다던데요...유혹을 뿌리치는건 어른들도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한가요...

  • 3. ...
    '21.7.30 4:31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7세에 유아학습지를 열심히 하는게 공부습관을 갖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부분 성인관점의 강박적 에러가 있는 것 같고요.
    영상중독 경계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영상대신 책을 봐야한다는 것 역시 맞지 않습니다. 두 가지가 자극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영상을 선호하는 거죠. 몸으로 움직이며 열중하기, 전략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열중하기(블럭놀이, 작은 게임 등) 등이 이 시기 공부력 증진과 연결됩니다.

  • 4. 공부말고도
    '21.7.30 4:33 AM (118.235.xxx.66)

    요즘은 애들한테 공부 강요하는것도 못할짓이예요
    그거 말고도 재미있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더군다나 7살이면 그 재미없는 학습지를 왜 해야되는지도
    몰라요
    공부하는 습관은 그때 잡아주시는건 맞아요
    그런데 너무 강압적으로는 하지는 마세요

  • 5. ...
    '21.7.30 4:35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아이를 생각해서 직장까지 놓으셨다면 서둘지 마세요. 아이가 스스로 영글도록 지켜보고 격려하고, 야단치면서 영상을 금하기보다는 대안 활동에 몰입하도록 같이 놀이해주세요. 이 시기는 학습지도 놀이처럼 하는게 낫고, 학습지는 안 하는 게 더 낫습니다. 학습지를 해내는 것과 공부습관을 갖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아이들 모두 소위 최고라는 곳으로 입시 끝낸 엄마입니다.

  • 6. ㅇㅇ
    '21.7.30 5:53 AM (58.143.xxx.37)

    시험점수보고 엄마가 눈 뒤집혀서 폭력쓴이야기를 학교에서 늘어놓던애들이 나중에 의대가더라구요..중학생때 얘깁니다.

  • 7. 머리쥐어박아
    '21.7.30 6:13 AM (220.122.xxx.13)

    7살을 머리를 쥐어박아요 ㅜㅜ
    친정엄마가 제대로 못 하시는데 아이 잘못도 아니잖아요.
    왜 친정엄마께 맡겨요. 차라리 베이비시터를 부르세요.

  • 8. ㅁㅁ
    '21.7.30 6:33 AM (180.109.xxx.115)

    지금은 애가 혼내서 공부한것 같지만
    아이 맘속엔 공부는 혼나고 싫응거가 각인되고,
    차차 공무에 흥미를 잃을수 있어요,,
    공부는 몇년 해야하는 마라톤같아요..
    아직 입힉도 안한 아이를 초반에 너무 공부에 흥미잃지않게 해주시고,
    당분간 엄마먼저 폰, 티비 다 끊으시고, 차라리 아이랑 책을읽든 산책을 가든, 자전거을 타든 가몸으로 놀아주시고,
    아이와 재밋는 시간 며칠이라도 하심이요..
    지금당장 호비이고, 연산이고 안해도 괜찮아요,,
    당분간은 꺼내지말고 아이와 놀아주세요...

    저는 해외에서 7세에 애 한글가르치다 공부에 흥미잃은 중2엄마에요ㅠ

  • 9. 행복한새댁
    '21.7.30 6:34 AM (125.135.xxx.177)

    저도 또래 키워요. 유튭이나 지나친 영상 시청은 아직 엄마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재미난걸로 유도해서 신경 써보세요..

    그런데.. 학습지는.. ㅜㅜ 정말 그러지 마세요ㅜㅜ

    그렇게 윽박지르면서 자식 안키우고 여유롭게 사랑하려고 회사까지 관둔거잖아요?

    제가 그리 키워 봤거든요..ㅜ 아직 초저 인데.. 공부란게 다 때가 있고 이성적으로 그리 닥달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자식일에 그리 되더라구요.. 학습지 한두장으로 남과 비교하게 되구요..

    그렇게 키운 첫째 착하고 바른데.. 뭔가 제가 아이를 망쳤단 기분이 자꾸 들어요. 저의 경우 저희 첫째는 독서의 양이 방대하고 호기심이 다양해서 나 보다 나은 인간으로 클 수 있는 그릇인 아이인데 저 혼자 되도 안하게 학습지 목숨걸고.. 파닉스 돌리고 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좀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제가 많이 관여하지 않아요. 그런데 얘가 창의적이고 자존감이 높고 뭔가 더 심지가 굳게 크는것 같아요.

    내가 닥달하지 않으니깐 좋은 본성을 찾아 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참 반성을 많이 합니다. 첫째 한테도 미안하다고 하고..


    저도 거의 전업이나 마찬가진데.. 아이에게 빡치는 순간이 올 때마다 이따위 부모가 되려고 회사 관뒀니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한템포 쉽니다..

  • 10. ㅁㅁ
    '21.7.30 6:35 AM (180.109.xxx.115)

    그리고 애 혼내고 잠못자는 심정 이해가요,,
    그러니 앞으로는 공부로 인해 혼내지마시고,
    지금은 책만 잘 읽어도 될 시기에요..
    사실 공부도 재능이라서 나중에 할애는 하고 안할애는 안되는건데,
    중학생 부모되면 이해가실거에요ㅜ

  • 11. ㅇㅇ
    '21.7.30 7:00 A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다 떠나서...
    세상에나...일곱살을 쥐어박아요?
    이거부터 고치세요.
    얘가 놀라서 말 들었다는 거잖아요.
    이제 폭력에 길 들여지는거죠.
    더 더 세게 때려야 하겠죠.
    운동해서 힘부터 키우셔야 얘 교육이 되겠네요 ㅉㅉ

  • 12. happywind
    '21.7.30 7:09 A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다 떠나서...
    세상에나...일곱살을 쥐어박아요?
    이거부터 고치세요.
    얘가 놀라서 말 들었다는 거잖아요.
    이제 폭력에 길 들여지는거죠.
    더 더 세게 때려야 하겠죠.
    운동해서 힘부터 키우셔야 얘 교육이 되겠네요 ㅉㅉ

    애한테 사과하세요.
    아기라도 알아요.
    엄마분에 못이겨 때린건지...
    진짜 공부에 목적 있음 긴 계획으로
    그간 친정엄마가 망친 기간 이상으로)

  • 13. ㅇㅇ
    '21.7.30 7:15 AM (211.36.xxx.74)

    다 떠나서...
    세상에나...일곱살을 쥐어박아요?
    이거부터 고치세요.
    얘가 맞은 거에 놀라서 말 들었다는 거잖아요.
    이제 폭력에 길 들여지는거죠.
    더 더 세게 때려야 하겠고요.
    운동해서 힘부터 키우셔야 얘 교육이 되겠네요 ㅉㅉ

    애한테 사과부터 하세요.
    아기라도 알아요.
    엄마 분에 못이겨 때린건지...
    속상해 있는 애한테 엄마 싫냐니 ㅎ
    완전 아이가 받은 놀램이나 충격은 안중에 없고
    쌩뚱맞게 나 이뻐? 하는 격이잖아요.
    이기적이라고 생각 안해요?

    여기 글 올린 것도 다들 그래 하는 식의
    스스로 위안 받을 댓글이나 받고
    그래 나 이렇게 밤새 괴로우니 나쁜 엄마 아냐
    면죄부를 스스로 주겠다는 거고요?

    진짜 공부에 목적 있음 긴 계획으로
    (그간 친정엄마가 망친 기간 이상으로)
    애를 교정시켜야죠.
    한순간에 바꾸려는 거 모순 아닌가요?
    어설프게 본인 연민에 빠진듯한 글은
    다음 번의 폭력을 유발할 뿐입니다.
    아이가 커서 다 기억해요.
    그 첫 공포...통증...놀람...그 때의 엄마 표정

  • 14. ......
    '21.7.30 7:48 AM (175.223.xxx.131)

    불쌍해 ㅠ
    하기 싫은 거 당연하지
    왜 그 당연한 감정도 이해를 안해주고 쥐어박는지
    당연히 무섭고 놀라니까 얼른 제대로 앉아서
    엄마 눈치 보면서 학습지 푸는거지
    그게 갑자기 공부의욕이 샘솟는거겠어요?
    육아에서는 100가지를 잘해주는 거 보다
    안 해야 할 1가지를 안하는 게 억만배 중요해요
    때리지 마세요 화내지 말고요

  • 15. 저도 7살 엄마
    '21.7.30 7:55 AM (122.32.xxx.181)

    저는 머리채 뜯은적도 있어요 그날 넘 후회했지만
    머무너무어누므 말을 안들어서 ㅜㅜ 동생 때리고

    엄마도 처음이니깐 이렇게 실수할수 있죠
    윗분들 댓글이 상처받지 마요
    미안하다 충분히 사과했으면 됐죠.

    7살에 유투브 중독되는걸 그럼 가만히 놔둡니까????
    저는 충전중인 패드 두꺼비집 내린적도 있어요
    길바닥 걸어다니는 8세 9세 아이들 초1,2 정도 되어보이는
    핸드폰만 ㄱ보고 걸러다니데요 ?
    그걸 보고 그냥 놔두는 미친 엄마도 있을까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16. ...
    '21.7.30 8:03 AM (110.70.xxx.57)

    윗님 7살 머리채요?ㄷㄷㄷ
    와...제 어린 시절 생각나네요
    아직까지 그 기억 다 있거든요
    원글님은 양반이었네요
    이 님이 찐이네

  • 17. ㅇㅇ
    '21.7.30 8:06 AM (110.9.xxx.132)

    학습지 그깟게 모라고ㅜ 뭣이 중헌디ㅜㅜ
    그거 저도 어릴 때 했습니다만 지긋지긋해서 제자식은 절대 안시킬 계획입니다
    좋은대학 나왔지만 학습지 지분은 1퍼센트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제 남편은 학습지하나도 안했는데 같은계열 최고대학 최고학부
    학습지가 공부습관 잡아준다는거 다 상술이자 엄마만족이죠
    원글님은 7살 때 학습지 1장씩 단 하루도 안밀리고 따박 따박 하셨나요?
    7살짜리가 학습지 좋아하는게 극히 드문일이고 싫어서 좀 엎드릴수도 있지 ㅜㅜ 하루 밀린다고 원글님이 잡아둔 습관 어디 가는 거 아니구요..
    원글님도 하루에 한시간씩 30분씩 태국어같이 어려운 외국어 꼬박 꼬박 성실히 공부한다 생각해보세요
    하루이틀 하기 싫을수도 있죠 ㅜ
    수험 공부란 것은 정해진 양을 정해진 시간에 많이 체득하고 문제푸는 방법이 체득화되어 시험날 바로바로 나오는게 바로 공부습관이란 거고 그건 사람마다 방법이 천차만별인거지 날마다 한시간씩 앉아있다고 학습지 꼬박 꼬박 푼다고 그 기초가 다져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야 그나마 공부를 할 것 아니냐고들 하던데 그게 바로 하위권의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인 거고요ㅜ (저 과외경력 길어서 상중하위권 학생들 많이 다뤘어요)
    독서습관 시간들여 잡아 주신 건 너무너무 잘하신 거구요. 유튜브 등 자제시킨것도 잘하고 계신거구요
    저같으면 원글님이 거시적인 틀에선 너무 잘하고 계셨고 하고 있으니 (책 습관 들이기, 영상콘텐츠 자제) 애도 싫어하는 학습지 끊고 책 한권 더 읽어주고 책 사랑하게 만들거고 정 줄안해서 학습지 못 놓겠으면 절대 닦달하지 않을 거예요
    '공부는 학습지처럼 지긋지긋한데 어른들한테 혼날까봐 참고 억지로 하는 것' 이라는 최악의 선입견을 만들어 주거든요.
    막상 청소년기 되서 초딩되서 공부해보니 공부도 재밌더구만 그건 집중력이 도와줬지 학습지가 도와준거 결코 아니었어요
    솔직히 원글님이 욱한 건 애가 학습지 하루 하기싫어해서가 아니라 "이제까지 내가 들여놓은거 도로아미타불 됐구나" 하는 마음, "얘앞으로 공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 때문에 욱한거 아닙니까ㅜ
    둘다 아니에요
    7살이 학습지 싫어하는건 천성이고 하루 논다고 앞으로 공부 망하는 것도 아니에요
    님이 이제까지 잘해오셨으니 님도 믿고 애도 좀 믿으세요;;;;
    이러다가 고학년되기도 전에 공부 싫어하겠어요

  • 18. ㅇㅇ
    '21.7.30 8:16 AM (110.9.xxx.132)

    글구 보통 학습지 할 때 애들이 유튜브 볼래 하는 건 진짜 유튜브 보고 티비 보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 영상매체 습관 다 망가진다고 욱하지 않으셔도 돼요) 학습지 하기 싫다는 말이에요.
    어휘와 논리가 딸려서 자기 뜻을 유튜브 가져와서 잘못 전달하고 있는 것 뿐이에요
    지나치게 어릴 때의 학습지는 아이 mbti 성향이 tj가 있어서 그런걸 유독 좋아하는 애들 빼고는 꾸역 꾸역 공부 싫어하는 습관 들이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찼다면 (초1,2 이후) 그 땐 아이 수준에 따라 심화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모든 수준에 맞춰놓은 학습지가 별로 도움 안되구요. 차라리 약한 부분 문제집 여러번 푸는게 기초 다져지죠
    아님 학습지 시킬 거라면 진짜 놀이교구처럼 뭘 하든지 자유를 주면 적어도 공부를 싫어하진 않겠죠
    저 위에 행복한 새댁님 댓글 새겨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ㅜ
    학습지로 안달복달하는 건 애 공부로 닦달하는 엄마되는 지름길, 초입이라고 생각해요ㅜㅜ 진짜 반성하신 거라면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 19. ㅁㅁㅁㅁ
    '21.7.30 8:27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그정도 가지고 뭘요.
    그동안 망가진 생활습관 바로잡을수 있다면야..

  • 20. Jes
    '21.7.30 8:30 AM (39.7.xxx.137) - 삭제된댓글

    애가 서른살인 엄만데요
    우리 때도 애들은 다 알아듣는다고. 눈치주지말고 사랑으로 키우라는 얘기 많이 서로 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제 부모님 말이 맞는 거였어요.
    습관이 필요한 행동은 엄하게 가르쳐야해요.
    공중도덕도 가르쳐야하구요.
    그게 태어나면서 부터 탑재되어 있는게 아니잔아요.
    그리고 엄하게 가르치고 혼내는 것도 10살 전이여요
    10살 넘으면 사춘기니 뭐니 해서 엄마와 관계만 나빠지니
    그 이후에는 말로 하고
    체벌은 더 어린 나이에 해서 안되는 선을 확실히 하는게 낫습니다

  • 21. 윗 댓글쓴이
    '21.7.30 8:32 AM (122.32.xxx.181)

    원글님 말하고자 하는게 학습지만 얘기하는게 아니에요
    그전에 좋은습관 만들어놓은게
    여차여차 지금 잃어가서 속상하단거죸
    그리고 우리때 학습지 이랬다 저랬다란 것은
    꼰대말이라고요 ㅠㅠ 그만큼 아이들은 안타깝지만
    사교육이 4세까지 내려왔어요.
    공부 습관 미리 만들어주는 엄마들 요즘 많아요.
    그걸 토대로 나중에 서울대 간다 뭐란다 이말이 아니구요

    위에 엄마한테 머리채 뜯기신 분은
    어머님이 제대로 사과를 안했나봐요 ㅢㅡ

  • 22. ㅇㅇ
    '21.7.30 8:38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122.32님 저도 학습지만 말하는 거 아니에요
    사교육이 4세 때까지 내려온거 너무 잘 알고 득과 실도 잘 압니다.
    학습지를 시작으로 파닉스 등등 별거 아닌 걸로 남과 비교하고 애 잡는 것이 학습지에서 시작하고
    상당수의 요즘 하위권 학생들이 공부 싫어하는 선입견이 학습지에서 시작되니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때랑 다르다고 하시는데 우리 때도 애 공부습관 만들어준다고 똑같이 했었고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어요
    고등학생 되보면 아실 거예요
    그리고 이제까지 공부 습관 들여진게 사라진 것 같아서 속상한 원글 마음 제가 댓글에도 써 놨답니다. 어디 간거 아니라고도 써 놨구요
    제글을 잘 이해 못하신듯하여 첨언합니다

  • 23. ㅇㅇ
    '21.7.30 8:39 AM (110.9.xxx.132)

    122.32님 저도 학습지만 말하는 거 아니에요
    사교육이 4세 때까지 내려온거 너무 잘 알고 득과 실도 잘 압니다.
    학습지를 시작으로 파닉스 등등 별거 아닌 걸로 남과 비교하고 애 잡는 것이 학습지에서 시작하고
    상당수의 요즘 하위권 학생들이 공부 싫어하는 선입견이 학습지에서 시작되니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때랑 다르다고 하시는데 우리 때도 애 공부습관 만들어준다고 똑같이 했었고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어요
    고등학생 되보면 아실 거예요
    그리고 이제까지 공부 습관 들여진게 사라진 것 같아서 속상한 원글 마음 제가 댓글에도 써 놨답니다. 어디 간거 아니라고도 써 놨구요
    원글님과 아이를 믿고 안심하고 다음엔 욱하지 말라고요
    제글을 잘 이해 못하신듯하여 첨언합니다

  • 24. ㅇㅇㅇ
    '21.7.30 8:40 AM (175.223.xxx.131)

    저 진짜 성질 더러운 엄마 밑에서 자랐어도
    어릴 땐 손 안 댔는데 사춘기 때 때린것도 한 두번...
    7살에 머리채 쥐어뜯는 수준은 진짜 말도 안 나오네요

  • 25. ..
    '21.7.30 8:41 AM (119.198.xxx.243)

    지금 세대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조언을 드릴께요
    초4학년 되기전에 공부공부 하지말고 마음껏 놀리세요
    앞으로 갈길이 먼데 어릴때 부터 공부 흥미 잃으면 고등학교때 공부 안합니다
    초4 전에는 몸으로 하는거 시키세요 태권도 수영 미술 피아노 여자채는 발레 춤 고전무용등
    영어는 5세 정도에서 원처민 영어학원 보네세요 영어학원츤 시간될때까지 계속하고 시간 안될때는 잘때 영어 소설 들려주세요
    책은 엄마와 같이 읽으세요 독서시간 정해서 각각의 책을 읽어도 되고 다 읽고 아이와 책 줄거리등에 관해 이야기 하세요
    무슨일있어도 때리지 마세요 평생 안잊습니다

  • 26. ..
    '21.7.30 8:46 AM (119.198.xxx.243)

    오탸가 많네요 참고로 우리애는 초입학할때까지 학습지 안시켰고 한글은 유치원 친구이름표 보고 익혔어요
    받침 두개들어가는 글만 익혀서 입학했는데 공부 잘했고 좋은학교 갔어요

  • 27.
    '21.7.30 8:47 AM (106.101.xxx.226)

    7살 아이 머리채를 뜯는다니 학대아닌가요ㅠ

  • 28. 새옹
    '21.7.30 9:47 AM (220.72.xxx.229)

    7살?
    7살 아이 사고의 확장은 경험을 통한게 더 효과적이겠죠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은 10세 이후로 미루세요

    에구

  • 29. ㅇㅇ
    '21.7.30 10:04 AM (133.106.xxx.200)

    공부못했던거 티를 내고 사시네요

  • 30. 그러지 않아도
    '21.7.30 11:16 AM (121.183.xxx.222)

    혼난후 아이 눈빛이 달라져서 너무 슬퍼요.. 공부 못해도 좋으니 다시는 욱하고 손 들고 하지 않으려고요...
    좋은 댓글들 감사해요... 제가 너무 잘못했네요...

  • 31.
    '21.7.30 11:35 AM (218.147.xxx.237)

    그런데 맘 약해진다고 절대 휴대폰 허용해주심 안되요

    다시한번 때린건 미안하다하고 엄마도 실수할때가 있고
    어려서 친정엄마한테 혼났던 에피소드같은거 떠올리며
    담백히 사과하세요

    윗분 말대로 이 기회에 엄마도 전화 과감히 줄이시고
    덥지만 좀 새로운 장소들로 움직여보세요
    수영장있는 독채펜션이라도 가시던지
    시원한 미술관도 가고

    애는 전화기 없는게 나을거같아요

    저도 5학년까지 기다리고 기다렸고 저 애 셋이에요
    성격이달라 게임을 진짜 좋아하는 애는 닌텐도 하고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는데 음 암튼 전화 없다고 친구사이 소외될애는 전화 있어도 소외되고 지옥이에요

    단순한 짤 시청 최악이구요
    종이접기 레고만들기 이런거나 봐야되는데

    엄마가 기준이 확실해야되요
    진짜 밥하고 피곤할때 휴대폰주면 너무 편하지만
    그걸 진짜 포기하셔야되요

  • 32. 윗분
    '21.7.30 12:30 PM (121.183.xxx.222)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걱정인게 유튜브 애들 좋아하는 장난감이니 뭐 이상 목소리 나오면서 재밌는 소품 만드는거 연달아 짧게 나오는 영상들 이런거는 정말 제가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정신없던데 어린애가 저런걸 몰두해서 보니 뇌가 어떻게 망가질까 싶더라고요... 유튜브 정말 문제에요... 어떻게든 유튜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해보려고요...

  • 33. 맞아요
    '21.7.30 4:52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늦게라도보실것같아 쓰는데 그렇게 두면
    진짜 뇌 망가져요
    지금 끊는게쉽지 고학년만 되도 답안나와요
    권위적인건 나쁘지만 권위있는건 나쁜게 아니에요
    기왕 회사도 관두신거 길게보세요

    애들도 지한테 뭐가 잘해주는건지 방치하는건지 알구요
    전 저도 헷갈리는 문제 있으면
    애들한테 얘기해요

    내가 네들 페이스북메세지하고 하는거 유행하는 게임 모를수 있다고 하지만 엄마라면 말리는게 당연하지 않겠냐고
    네들도 내가 네 친구들앞에서 휴대폰 크게 틀어놓고 트로트부르고 그런짤만 보는 엄마면 좋겠냐고 ,, 엄마도 끊기힘든 휴대폰 중독이라 엄마도 애쓴다고 해요

    그리고 아닌말로 엄마가 네 스토커도 아닌데 네가 나중에 친구들 다 하는 게임 나가서 하면 그런건 못말리고 범죄아니라면 뭐든 제대로 빠지는거 안말린다고 해요
    대신 엄마가 알고있는 엄마역할은 하려고 한다고

    물론 그건 좀 커서 할 얘기같긴하구요

    암튼 끊으려면 지금 팍 끊어야되요
    저는 학습만화나 만화책도 책으로 안치고 그거보려면 글자책 읽어야 읽히고 싫다면 보지말라고 해요

    심심해서 징징거리는애 영화를 보여주면 보여줬지 그런 짤영상 보면 못 참아요 레고도 사주시고보드게임도 하시고 바둑이나 미술학원도 보내보시고 많이 노력해주시고 미안해하는것도 그만하셔도 되요

    학습지나 문제풀리기보다는 몸으로 많이 즐겁게 노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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