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진? 중도 포기의 갈림길

그레 조회수 : 513
작성일 : 2021-06-26 13:47:38


늦게 들어서긴 했지만 이 길이 맞다는 생각이 들 때면 더 속도를 높여서 빨리 남들만큼 가고 싶은 조급함이 생기는 순간에 왔네요

막상 와 보니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닌 듯 하다면 차라리 더 늦기 전에 되돌아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생각 정리 중이예요ㅡ



- 너무 서둘러 가고 있지는 않았는지. 서둘러서 가느라 이것 저것 무리하다 제 풀에 지친 것은 아닌지.



- 늦었다는 생각에 급하게 가다가 놓치는 게 많지는 않은 지 생각해 보기. 정직, 신뢰, 신의, 존중심. 이런 것들을 포기할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 있는가?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 주는 듯(희생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얻고자(받고자)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기. 자기만족, 대가성 희생은 무의미한 게 아닌가. 내가 만들 수 있는 가치에 집중하고 그 자체로 재미있게 일하기.



- 내가 하고 있는 일 속에서 만족감을 발견하는 습관 들이기. 미래를 좇느라 오늘의 더 중요한 일을 희생하지 않기.



- 그럼에도 무언가를 포기, 희생하면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천천히 하기. 천천히 느리게(이렇게 느긋해도 되나 싶을 만큼 내 속도대로) 지치지 않게 하기.



- 등산을 시작한 지 30분만에, "언제 도착인가요" 묻는 건 바보(인데 가끔 나는 바보다 ㅋㅋ) 산 초입은 그래봤자 풀밭이다. 산 중턱쯤 가야 여기가 어딘지, 지금 내가 얼만큼 왔는지 보일 것이다. 나는 아직 초입.

- 어쨌든 목적지가 있다는 건, 어쩌다 중도 포기를 한다해도 목적지 근처에는 가볼 수 있었다는 것. 계속 걸어가든 돌아오든 어떤 선택이든지 간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받아들일 것.







결론에 덧붙여 주세요. 마음 정리하고 밖에 나가려구요
IP : 125.179.xxx.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720 운썩열 고작 3년짜리가 겁도없이.. 2 ㄱㄴㄷ 18:28:01 175
    1723719 국힘 지지자들은 인간은 맞나? 5 .. 18:21:10 353
    1723718 이번 정권에서 마약 수사 제대로 했으면 2 ㅇㅇ 18:18:41 183
    1723717 미국 생활비 물가가 엄청나네요 3 .... 18:18:36 674
    1723716 10만원 cat검사로 adhd 진단 받았는데 30만원 풀검사 다.. 3 ... 18:15:47 350
    1723715 인천공항에서 인천길병원까지 2 모모 18:15:00 158
    1723714 각군 지휘관과 화상회의하는 이재명 대통령 6 ㅇㅇ 18:14:51 605
    1723713 오늘 보니 강유정 대변인과 동창이더라구요. 2 .... 18:13:06 957
    1723712 이정도 엘보면 적극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가요? .. 18:10:52 103
    1723711 李 대통령, 국힘에 대선 공통공약부터 추진하자 제안 12 ㅎㅎ 18:08:43 692
    1723710 국힘 경선중 웃긴거 발견 1 ㄱㄴ 18:08:39 594
    1723709 윤석열 징그랍게 일 안했었나봐요 10 .. 18:05:01 1,897
    1723708 2찍이 부럽습니다 4 몸에좋은마늘.. 18:03:54 643
    1723707 한지민 언니'정은혜작가,이재명 캐리커처 공개...'남편 손 꼭 .. ㅇㅇ 18:03:35 1,111
    1723706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 오늘 하루동안 한 일들 15 더쿠펌 18:01:20 1,440
    1723705 남편 큰?기업다니면 결혼 잘한거 맞죠? 19 남편 17:54:04 1,296
    1723704 남편이 이혼염두에 둔 상황에서 아이들 주식계좌의 돈을 자기에게 .. 3 주식 17:54:00 952
    1723703 동해시 맛집 소개해주세요 4 동해여행 17:52:56 179
    1723702 걸을 때 자꾸 발바닥 스치는 소리가 들려요 4 .. 17:50:54 347
    1723701 대전역 성심당 빵사려면 몇분걸릴까요? 3 .. 17:49:15 481
    1723700 검찰개혁말고 해체해야합니다 8 ㅇㅇ 17:44:02 630
    1723699 이제 진짜 내란척결 시작이네요 8 ㅇㅇ 17:40:46 1,344
    1723698 노무현 대통령님의 상록수 3 하늘빛 17:39:25 364
    1723697 모 국힘의원이 한준호 의원한테 *소리 했나보네요 3 .. 17:38:26 2,246
    1723696 꿀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 . 17:37:40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