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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친구 없는 아들에게 화가나요

ㅇㅇ 조회수 : 5,881
작성일 : 2021-06-25 10:10:43
지금 초등 5학년..
작년까지 친구와 주말에 만나서 놀거나
학교 마치고 하루 놀았는데
그것도 제가 그 친구 엄마랑 친해서 엄마끼리 만날때 같이 논거예요
이제 그 친규는 다른 친구들이 더 좋아서 어울려 다니고
얜 그마저도 없으니 매일 학교 마치면 혼자..
연락하는 친구도 없고
전 공부 잘하는거 진짜 안 바라고
다른 애들 처럼 친구랑 약속 잡아 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ㅠㅠ
물론 엄마가 문제다 코로나인데 누굴 만나냐 하시겠지만
항상 혼자에 외로움 타는 아이 옆에서 안 지켜본 분들은
이런 맘 몰라요..ㅠㅠ
IP : 61.99.xxx.9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5 10:12 AM (122.38.xxx.110)

    원글님과 남편 분은 어떠세요?
    사회적 모임이 많은 편이신가요?
    원래 타고난 성정대로 자라기도 하지만 보통 본 대로 크거든요.

  • 2. 제일
    '21.6.25 10:13 AM (222.102.xxx.75)

    제일 외롭고 화날 사람은 아드님인데요
    그러지 마세요 지금 당장 친구없다고 인생 큰일 안 나요

  • 3. 그린
    '21.6.25 10:14 AM (124.48.xxx.86)

    저도어릴때 왕따당했었는데 엄마가 저한테 화많이내셨어요. 아들을 좀 보듬어주면 안되나요?

  • 4. 원글
    '21.6.25 10:14 AM (61.99.xxx.96)

    첫 댓글님 ..제가 저래요 어린시절 부터 친구 없고 ㅠ
    항상 새 학기
    시작되면 누구랑 밥먹나 긴장하고 ㅠ 그래서 학교에서 쟤가 뭔 마음일지 아니까 더 속상한거 같아요 ㅠ 그리고 날 닮아 저렇구나 싶어 미안하구요

  • 5. ,,,
    '21.6.25 10:15 AM (39.7.xxx.100)

    친구 없는 것도 서러운데 엄마까지 화 내면 애는 어쩌나요 태권도장이라도 보내세요

  • 6. --
    '21.6.25 10:16 AM (108.82.xxx.161)

    학교에서만 잘 지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하교후나 주말에 약속잡은적 없어요. 집에서 외국어공부 시켜야하고, 지루해하면 공원같은데 데리고 가구요
    외동이라서 친구찾고 그럴순 있는데, 학교친구 굳이 더 만나게해봤자 이득되는거 없다 생각해요

  • 7. 원글이
    '21.6.25 10:16 AM (61.99.xxx.96)

    그린님 화가 나지만 애 한테
    표현은 안하죠 ㅠㅠ 제가 더 데리고 나가고 놀이공원 가고 하는ㄷㅔ
    가서도 친구랑 온 애들을 물끄러니 바라보고 부러워하니 속상해 그렇지요 ㅠㅠ

  • 8. ㅇㅇㅇ
    '21.6.25 10:20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기질적으로 그런거라면 엄마가 좀 의연해지실 필요 있겠어요
    솔직히 친구 없고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을 수 도 있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마치 혼자 있으면 외로운 거라고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거 전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본성이고 본능이죠. 외로운데도 애써 그 감정을 부정라하는게 아니구요...
    혼자 = 외로움 이렇게만 느끼는건 이상하다구요.
    자연스럽게 친구가 있으면 있는대로 좋고 혼자여도 혼자인대로 즐거운게 인생이다~
    엄마가 옆에서 안달복달 하는거 애도 느껴요~~~

  • 9. ㅇㅇㅇ
    '21.6.25 10:23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기질적으로 그런거라면 엄마가 좀 의연해지실 필요 있겠어요
    솔직히 친구 없고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을 수 도 있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마치 혼자 있으면 외로운 거라고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거 전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본성이고 본능이죠. 외로운데도 애써 그 감정을 부정라하는게 아니구요...
    혼자 = 외로움 이렇게만 느끼는건 이상하다는 거죠...
    자연스럽게 친구가 있으면 있는대로 좋고 혼자여도 혼자인대로 즐거운게 인생이다~
    엄마가 옆에서 안달복달 하는거 애도 느껴요~
    그냥 오늘 하루 행복하게 지내세요~
    자기 스스로 마음이 풍요로워야 타인한테도 여유로워져요~!

  • 10. ㄹㄹ
    '21.6.25 10:23 AM (223.62.xxx.240)

    엄마 마음도 이해가긴 하는데요 엄마가 노력해서 친구 만들도록 도와주세요. 어쩌겠어요...

  • 11. ..
    '21.6.25 10:23 AM (119.198.xxx.21)

    우리큰애도 그랬어요
    초등친구 1명 ,중등친구 2명 ,재수친구 10명,대학가서 야구부에 들어가서 친구 선후배 엄청 많아요
    걱정마세요 성장하면서 스스로 편한성격을 바꾸면서 좋아집니다

  • 12. ...
    '21.6.25 10:24 AM (119.207.xxx.200)

    축구시키세요
    축구클럽

  • 13. 냅두고
    '21.6.25 10:26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등산이나 데리고 다니세요.

  • 14. ㅠㅠ
    '21.6.25 10:27 AM (175.114.xxx.64)

    잘맞는 친구 적당한 시기에 소수라도 사귈 겁니다.
    지금은 그런 친구가 안보이나보지요.
    너무 많은 친구들과 흥청망청 시간 보내고 공부 놓치는 것보다 나아요.

  • 15. ...
    '21.6.25 10:33 AM (122.38.xxx.110)

    제가 짐작했던게 맞네요.
    부모가 사회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는 모습을 봐야 자식도 따라가는거예요.
    어떻게 다가가고 배려하고 어떻게 갈등을 극복하는지 봐야죠.
    원글님 부터 달라져보세요.
    가족단위의 모임이 가능한 취미활동 찾아보세요.
    이상한 사람도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 16. 토닥토닥
    '21.6.25 10:34 AM (61.77.xxx.18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너무 잘 알겠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제 아이가 제 닮고 싶지않은 모습과 너무 닮아서 화가 났어요
    사실 아이가 많이 힘들고 아플거라는걸 제가 더 잘 알면서도....
    저는 고등 되면서 좀 나아졌는데 제 아이도 그 즈음 나아졌어요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저를 공감해주지 않으셨던 같아요
    부모님과 고민을 털어놓고 같이 공감하고 했던 순간이 없었어요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러시기도 했겠지만....
    저도 원글님처럼 제가 데리고 많이 여기저기 다녔구요 지금도 노력중이예요
    아이에게 공감해주려고...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곧 나아질거예요

  • 17.
    '21.6.25 10:35 AM (106.101.xxx.251)

    어릴땐 엄마가 사겨줘야해요~~
    애한테 화낼때가 아니란 얘기
    엄마가 가서 맛난거 사주면서 얘랑도 놀아라 해주고
    엄마들끼리 어울리며 애들도 같이 자꾸 놀리고
    이래야 친해지죠 ㅡㅡ

  • 18. 윗님
    '21.6.25 10:36 AM (211.209.xxx.126)

    그것도 아닌게 저나남편 사회성 별로인데 저희아들들 사회성 완전좋아요 친구가 넘칩니다
    그냥 성격이예요

  • 19. ...
    '21.6.25 10:37 AM (122.38.xxx.110)

    제 지인중에 아이가 약간 불편한 장애를 가진 분이 있어요.
    아이를 감추지 않고 데리고 정말 많은 활동을 했어요.
    아이한테 친구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내 아이를 위해 다른 아이들한테도 정성을 다했습니다.
    친구 만들어주세요.
    지금 만들어줘야 좀 더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어요.
    나이들어 사귄 친구와 어린날부터 같이 성장한 친구가 다른거 다들 아시잖아요.

  • 20. ㅁㅁㅁㅁ
    '21.6.25 10:37 AM (125.178.xxx.53)

    엄마가 친구해줘야죠
    그러다봄 어느순간 친구생겨 나갈것이고..

    저 어릴때 숫기없다고 세상쓰레기 취급했던 엄마 생각이 나네요
    저요? 번듯하게 잘 살아요
    자랄수록 사회성도 숫기도 좋아지고

  • 21. ..
    '21.6.25 10:38 AM (115.139.xxx.42)

    축구 시키라는 분...5학년이면 거의 다 그만두고 한팀 정도 남아있구요 그것도 이미 그 안에서 다 친해져서 아주 실력이 튀는 아이 아니면 어울리기 힘들어요.

  • 22. ㅁㅁㅁㅁ
    '21.6.25 10:38 AM (125.178.xxx.53)

    고학년이면 농구죠
    코로나땜 어렵겠지만..

  • 23.
    '21.6.25 10:41 AM (61.74.xxx.175)

    아이 맘은 오죽하겠어요
    엄마가 자꾸 옆에서 그런 마음 들키면 아이가 죄책감 갖고 자심감 엄청나게 떨어져요
    맘 아프고 힘드신거 알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타고난게 다른데 본인도 어쩔 수 없는데 엄마까지 그러시면
    아이는 점점 더 위축됩니다
    그런 아이 키워 대학생이 됐는데 아이도 노력한답니다
    그런데 잘안된대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모르겠대요
    거기다 아빠가 코로나 고위험군이라 감염시킬까봐 극도로 조심합니다
    정말 미안했어요
    마음은 너무 아프지만 생긴대로 인정하기로 했어요
    나까지 스트레스 주면 안될거 같아서요
    기도만 합니다

  • 24. dd
    '21.6.25 10:47 AM (121.136.xxx.212)

    엄마가 친구가 되어주세요
    강아지라도 키우던지..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은 아이들이 있어요
    이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친구가 생기면
    간이며 쓸개며 다 빼주고
    늘 외로움을 타서 집밖을 헤매요..

    친구 아니어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라는걸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와 캠핑..보드게임 스포츠...다 하신다 생각하셔야 해요
    전 농구 야구 다 했음.
    나중에 취미생활 생기면..그 취미에 맞춰.트위터나 다른 sns 이용하여 친구 사귀어요
    그 와중에 학교친구도 생기고..

  • 25. ..
    '21.6.25 10:53 AM (1.236.xxx.18)

    원글님이 어릴때 그랬다니 아들 보면서 속터지는 마음 잘 알겠는데요.....
    어머님이 그 마음 잘 아시면 더 보듬어주세요.아들은 어머님보다 더 속상하고 많이 외로울꺼에요.(저 눈물 나요)
    저는 제가 내성적인 편이라 친구가 많지않고 항상 새학기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자라서.. 소극적인 제 아이 마음 잘 알기에 마음으로 많이 보듬어주거든요. 부모가 든든한 힘이 되어주어야 아이가 나가서도 어깨펴는것 같아요.
    아들이 본인이 힘든거 부모님은 내 마음 몰라준다..라고 생각하면 사춘기때 어쩌시려구요.
    친구 없으면 어때요. 부모님이 도서관이든 공원이든 이리저리 많이 데리고 다녀주세요. 학교 생활이 힘들어도 집에서 생활이 만족스러우면 아이가 마음 부칠 곳이 있어서 성장하면서 단단해질꺼라고 생각해요.

  • 26. gg
    '21.6.25 10:53 AM (1.237.xxx.172)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 거에요~
    저희아이는 그냥 남녀노소 처음만나도 친구만들어서 손잡고 다녀요.... 엄마들로부터 플레이데이트 요청도 많습니다. 사람좋아하고 사교성 좋은 애들이 있어요.
    저희 엄마가 너네 둘 사이에서 어쩜 이런딸이 나왔니 합니다. 저희 엄마가 어릴때 숫기 없는 저를 못마땅했었거든요....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나아졌지요. 그냥 태어난 그대로 키워주세요. 아이도 본디 천성이그렇고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마음과는 달리 어쩌지 못하는 걸수도요~
    성향맞는 좋은 친구가 생기길 바랍니다.

  • 27. ㅇㅇ
    '21.6.25 10:54 AM (175.223.xxx.202) - 삭제된댓글

    엄마가 그런 성향일줄 알았어요
    본인한테 화가 나는걸 아들한테 투사 하시네요…
    어쩌겠어요 성격 인걸
    그래도 사는데 지장 없어요
    엄마가 애 짠하게 보지 마세요

  • 28. ..
    '21.6.25 10:56 AM (1.236.xxx.18)

    제가 사춘기때 친구 없다고 부모님께 비난을 많이 받아서 더 내성적으로 변했고, 그 말이 지금까지도 치욕스럽고 내가 큰 잘못한것처럼 느껴져서 자존감이 바닥이였거든요.
    실상 부모님이 저보다 더 친구들 없으셨는데 어린 맘에 바른말 하면 부모님 마음아프실까봐 한마디 대들지도 못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전 부모님께 40대인 지금도 마음으로 의지하지 않아요. 정도 없구요.
    경험해본 제가 간절하게 부탁드릴게요. 아드님 외롭지않게 많이 보듬어주세요.남편분과 상의해서 부모님이 젤 친한 친구가 되어주세요.

  • 29. 남일같지 않아서
    '21.6.25 10:56 AM (118.217.xxx.9) - 삭제된댓글

    외동인 우리 아이도 원글님 아이처럼 딱히 친한 친구없이 늘 혼자인 아이었어요
    주말에 아이들끼리 축구를 하네 영화를 보네하는 건 꿈도 못 꿨었고 초등 졸업식에도 친구와 사진 한 장 안 찍은 아이
    아이는 외롭다하지 않았지만 지켜보는 우리 부부는 안타깝기도하고 걱정 많았었어요
    그러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더니 달라지더군요
    1학년까진 계속 외톨이인듯 했는데 2학년부터 조금씩 친구와의 약속이 중요해지더니 3학년인 지금은 나름 절친들이 생겼어요
    코로나로 자주 모임을 갖진 못해도 가끔 주말에 모여 운동도하고 밥도 먹고 수시로 카톡하고
    공부도 별 의욕없었는데 친구들 영향인지 기말준비로 새벽까지 공부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하네요
    원글님댁 아이도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엄마아빠랑 안 놀아주는 시기가 곧 올겁니다

  • 30. 동감합니다
    '21.6.25 11:01 AM (119.67.xxx.156)

    저희 아이도 그래요. 말수도 적고 말도 잘 안해서 친구도 없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쪽으로 진학은 했는데 잘 해나갈지 모르겠어요. 우리 부부는 그저 아이가 원하는대로 잘 되길 바랄뿐이예요. 공부 이런거 다 필요 없어요. 아이가 원하는거 잘해주길 바랄뿐이예요 .
    예민하고 긴장되고 이런성격에 선뜻 말도 못붙이는 성격에 또 유전적인게 있으니 ㅠㅠ
    엄마가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친구해줘야죠.
    시간이 지나면 본인도 좀 마음을 열고 아이들과 얘기도 하고 그러기도 해요.

  • 31. ..
    '21.6.25 11:02 AM (123.248.xxx.102)

    서로에게 베프로 예쁜추억 많이 만드세요. 엄마가 진짜 친구처럼 편하고 좋으면 그집으로 친구들이 모이고 그 친구들 엄마들과 커뮤니티 형성이 될수도 있어요.

  • 32. 바나나우유
    '21.6.25 11:12 AM (14.33.xxx.174)

    속상해서 화가나시는거 같아요 ㅠㅠ

    근데.. 크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친구 찾을거예요.
    즈집 아들녀석도 활발한 스타일이 아니라 초딩시절.. 그닥 맘 맞는 친구 많이 못사귀고 그랬거든요.
    밖에 나가서 아이들과 축구나 농구 같은것도 안하고..

    태권도 학원만 주구장창 다녔는데.. 그것마저 없었으면 외부활동이 별로 없었을듯요.

    지금 중딩인데.. 공부도 잘하고 젠틀하니..(밖에서 볼때는 젠틀.. 실은 소심? 조용..) 비슷한 성향의 친구가 생기더라구요.
    친구없어서 가장 힘든 사람은 아이이니.. 화내지 마시고..

    태권도든 농구, 수영이든.. 운동 게속 시켜주세요

  • 33.
    '21.6.25 11:24 AM (61.74.xxx.175)

    아빠가 같이 운동하러 다니시면 안될까요?
    수영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등산도 다니고 자전거도 타고요
    성향은 바뀌기 힘들어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게 도와주세요
    운동이 좋은 방법이고 평생 재산이 되더라구요

  • 34. 초3남아
    '21.6.25 11:31 AM (203.142.xxx.241)

    저희애도 외동에 저는 직장맘이다 보니 이모님이 데리고 나가는데 항항 친구가 많았으면 해요..같은 아파트나 학교도 외동이 드물고 친구가 생겼다가도 이사가거나 사이가 안좋아지고 ...동네엄마랑은 친한데 애들끼린 별로 안친해요- 돌봄반에 노는 애들은 공부보단 게임 좋아하고 그런애들이고 그런애들하고도 잘지내기도 하고 잘 싸우는지 자긴 친구가 별로 없다고 항상 친구에 목말라 하는데 오래 가는 친구가 없어요--
    저희애가 착하긴한데 애들이 다 착한게 아니니 자길 놀린다거나 욕하거나 그런애들이 있음 똑 같이 하니 자꾸 싸우고,, 자기한테 좀 잘해주면 친구라 하고 아니면 친구아니라 하고...저도 원글님처럼 공부보단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친구도 많고ㅜㅜ

  • 35. 에효
    '21.6.25 11:37 AM (124.49.xxx.217)

    엄마 심리가 투사된 거 같아요
    맘에 안드는 내 부분을 자식이 닮으니까 더 화가 나는 거
    그래도 아이한텐 티내지 마세요 ㅠㅠ 애가 더 힘드니까
    아마 아시겠지만...

  • 36. ...
    '21.6.25 11:47 AM (223.33.xxx.16)

    화가 난다는게 속이 상한다는거겠죠.
    아이가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거 같은데, 그런 경우 엄마가 애써도 큰 효과가 없더라구요.
    까딱하면 호구되기 쉽구요.
    근데 그런 애들이 은근 많아요.
    활발한 애들한테 묻혀서 그렇지 은근 있거든요.
    학년 올라가면 그런 애들끼리 뭉치기도 하고 또 자기한테 맞는 친구를 발견하기도 해요.
    중딩 고딩 정도 되면요.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세월을 낚으세요.
    시험 끝나는 날같은땐 엄마, 가능하면 아빠까지 시간 내서 놀러가시고, 아이한테 티내지 마시고 엄마아빠가 **이 시험 끝나 같이 놀러나오니 너무 좋다고 하세요.
    크면 나아집니다.
    완전 인싸는 아니라도 친구들 생겨요.
    저희애가 그랬거든요.
    저도 맘고생했고 그 과정을 제가 다 겪었죠.
    지금 대학생인데 잘 지냅니다.

  • 37. Penguin
    '21.6.25 11:47 AM (58.229.xxx.102)

    친구 중요하지 않습니다 친구 없다고 실패한 인생 아니고 부족한거 아닙니다. 엄마 아빠랑 같이 보드게임도 하고 놀러도 가고 게임도 같이 하고 그래 보아요^^

  • 38. ...
    '21.6.25 11:52 AM (223.33.xxx.16)

    절대 비난하거나 속상한거 티내지 마세요.
    전 속상해하는 아이한테 친구 없어도 된다고 했어요.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게 친구고, 일찍 생기는 애도 있고 늦게 생기는 애도 있다고 했어요.
    지금 네 주변에 너랑 친구할만한 애가 없는 것뿐이다, 엄마도 베프는 20대 중반에 대학 졸업하고 사귄 친구라고 했어요.
    그런 이유로 자신을 못나게 생각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 39. 어머 원글님
    '21.6.25 11:54 AM (211.200.xxx.116) - 삭제된댓글

    제 딸도 초 5. 평생을 베프도 없고 친구도 없고
    5살때부터 친구 만들어 준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어릴땐 엄마가 초대해주고 초대받는 애와 놀지만 그 와중에 잘 못어울림... ㅜㅜ
    초등가서 1학년때 진짜 약속잡아주고 초대하고 난리부르스... 그래도 그때뿐이고 항상 혼자...
    그런데 제 딸은 그나마 책에 빠져서 초3까지는 일주일에 백권씩 읽을정도로 책을 읽더라구요
    그러다가 초4가 되어 코로나가 터지자 또 집에서 혼자... 그런데 초4가 되니 외롭다 심심하다 두번 들었고요
    초5가 되어 전학을 왔는데 전학갈때 그 동네에 잘 가라고 인사하는 친구도 작별인사할 친구도 한명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이사오자마자 얘랑 비슷한 친구 한명이 놀자고??????@@ 미리 연락와서 한두번 놀더니 그
    친구는 좋은데 타인과 관계맺는것이 힘들다네요... 한마디로 누굴 만나면 기빨리는 타입. 혼자 있는게 좋은 타입이었던 거죠
    저도 딸이 친구없어서 걱정했는데 언젠가 한명 나타날거에요... 자기와 비슷한 사람...
    그리고 혼자도 괜찮다고 해주세요.
    저는 초등친구는 스쳐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해줬어요... 평생 친구는 중고대학교, 사회생활하면서 만난다고요
    그리고 친구 없어도 된다고 해줬어요. 마음은 아팠지만요

  • 40. 어머 원글님
    '21.6.25 11:56 AM (211.200.xxx.116)

    제 딸도 초 5. 평생을 베프도 없고 친구도 없고
    5살때부터 친구 만들어 준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어릴땐 엄마가 초대해주고 초대받는 애와 놀지만 그 와중에 잘 못어울림... ㅜㅜ
    초등가서 1학년때 진짜 약속잡아주고 초대하고 난리부르스... 그래도 그때뿐이고 항상 혼자...
    그런데 제 딸은 그나마 책에 빠져서 초3까지는 일주일에 백권씩 읽을정도로 책을 읽더라구요
    그러다가 초4가 되어 코로나가 터지자 또 집에서 혼자... 그런데 초4가 되니 외롭다 심심하다 두번 들었고요
    사실 그 와중에도 애들끼리 잠깐씩 집에서 논다거나 놀이터에서 놀곤 했는데 우리애는 진짜 핸드폰이 단한번도 안울리더군요. 문자도 초4년 내내 전무...ㅜㅜ
    그러다가 초5가 되어 전학을 왔는데 전학갈때 그 동네에 잘 가라고 인사하는 친구도 작별인사할 친구도 한명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이사오자마자 얘랑 비슷한 친구 한명이 놀자고??????@@ 먼저 연락와서 한두번 놀더니 그
    친구는 좋은데 타인과 관계맺는것이 힘들다네요... 한마디로 누굴 만나면 기빨리는 타입. 혼자 있는게 좋은 타입이었던 거죠
    저도 딸이 친구없어서 걱정했는데 언젠가 한명 나타날거에요... 자기와 비슷한 사람...
    그리고 혼자도 괜찮다고 해주세요.
    저는 초등친구는 스쳐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해줬어요... 평생 친구는 중고대학교, 사회생활하면서 만난다고요
    그리고 친구 없어도 된다고 해줬어요. 마음은 아팠지만요

  • 41. 초5면
    '21.6.25 11:59 AM (39.7.xxx.184) - 삭제된댓글

    이제슬슬 공부할때도 됐는데요
    왜엄마가 친구 목매는지요
    그러다나쁜친구라도 사귀어
    더 큰 고생 합니다
    윗분처럼 운동 시키든지
    공부를 시키세요
    중학만가봐도 공부잘하는게 최고에요

  • 42. ㅇㅇ
    '21.6.25 12:48 PM (110.8.xxx.17)

    친구가 꼭 필요한가요?
    제가 어릴때부터 찬구가 없었는데 엄마가 항상 한심해 했어요
    내성적이어서 친구하나도 못사귄다면서 성격에 문제 있다고 맨날 함숨쉬고..
    사실 그러는 엄마도 친구없고 자매지간인 이모들하고만 교류거든요
    전 그나마 자매도 없고..
    그런데 지금 우리 둘째가 저 닮아서 친구가 없어요
    그런데 전 상관없다 싶어요
    전 오히려 애한테..엄마도 친구 없었어 엄마도 왕따였어 그래도 잘 살았어..라고 얘기해줘요
    친구가 없는게 무슨 큰 잘못인것처럼 느끼게 하기 싫어서요
    애가 친구를 간절히 원하면 이렇게해봐 저렇게해봐 조언해 주겠지만 그닥 상관없어하면 내버려둘려구요
    저랑 사이는 아주 좋아서 우리 아이도 성향상 소수의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겠구나 생각해요

  • 43. 원글
    '21.6.25 1:51 PM (61.99.xxx.96)

    다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위에 왜 엄마가 친구에 목매냐 , 애는 상관없는데 하지만 애가 늘 외로워하고 친구들을 찾는걸요 1학년때부터 친구들 집에 불러 놀리고 같이 키카 가고 일요일에 공원에서 놀고(이런 계획 잡는거 제 성향이 진짜 아닌데도 애를 위해 노력) 그때 뿐이더라구요
    학교가면 다시 도루묵…그러면서 또 친구찾고 그나마 한명이랑은 맞는 편이여서 한달에 1-2번 만나 놀았는데 그 친구마저 올해 친한 무리가 생기니 또 외톨이라고 시무룩..그러니 겉으로는 제가 달려주지만 속으로는 도대체 어떡하라고! 가
    ㅠㅠㅠ 화도 나고 애가 안쓰러워 맘도 아프구요 ㅠㅠ 진짜 단짝 한명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어요

  • 44. 원글이
    '21.6.25 2:08 PM (61.99.xxx.96)

    점두개님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저희
    아이를 위해 부탁까지 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다행스럽게 남편이 매우 가정적이고 아들의 베프에요
    (주말마다 같이 장난감 거리, 건담카페, 야외 공원등 가고)
    토요일 밤엔 밤늦게
    둘이 좋아하는 영화도 보구요
    제 화와 걱정도 아이를 사랑하는 맘에서 나온거니
    이젠 긍정적으로 그걸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모든분들 따뜻한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45. zz
    '21.6.25 11:53 PM (121.157.xxx.153)

    저도 같은 걸 고민하고 있었는데
    좋은 댓글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틈틈이 들어와서 읽어볼게요.

  • 46. 원글
    '21.6.26 5:45 AM (61.99.xxx.96)

    Zz 님 ! 그럼요 절대 안지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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