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고슴도치를 키운다는데..

고슴도치 조회수 : 3,201
작성일 : 2021-06-24 23:46:59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어느 반 교실에서
최근에 고슴도치를 키우기 시작했나봐요.

유치원 아이들이 그 교실에 고슴도치 구경을 다니고
그 반의 학부모님도 초대해서 하교 시간에 우르르
고슴도치를 보러 다녀오더라구요.

다들 귀엽다 신기하다 이런 반응인듯한데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복잡하고 밝고 시끄러운 장소에 노출된 고슴도치가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고
주말에 밥은 누가 주나
예민한 고슴도치가 병이라도 나면 병원엔 제때 데려가려나?
수명이 십년이라는데 누가 책임질까 싶고

동물이 장난감도 아닌데 왜 유치원에 데려다놓고
구경을 시킬까..
하는 불만어린 걱정이 좀 드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우리 강아지 생각에 좀 오버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원장에게 전화로 건의하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어서
한번 여쭈어 봅니당..
IP : 119.67.xxx.15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4 11:50 PM (39.7.xxx.102)

    네 예민한것 같아요

  • 2. ...
    '21.6.24 11:51 P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유치원에 토끼랑 햄스터 있는데 2년째 잘크고있어요 추운겨울에도 안죽고 있는거보면 관리되는거 같고요

  • 3.
    '21.6.24 11:52 PM (49.175.xxx.12)

    무엇을 건의하실 건가요? 생각은 누구나 전달할 수 있지만, 동물을 유치원에 들이지 말라고 요청하는 것까지는 무리이지 않나 싶군요. 결정은 유치원에서 하는 거니까요.

  • 4. ..
    '21.6.24 11:55 PM (223.62.xxx.169)

    원장에게 건의는 해보세요
    그럼 조금이라도 더 신경쓰지않을까요
    고슴도치가 스트레스 잘 받는다던데ㅜ

  • 5. ...
    '21.6.25 12:10 AM (58.148.xxx.14)

    그 마음은 알겠지만 예민하세요

    그럼 시골 다 돌아다니면서 묶여사는 개들 해방운동도 하셔야 겠어요

  • 6. ..
    '21.6.25 12:12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그런식으로 동물전시하는거 극혐인데.
    예민한거보다 섬세한거.
    남의 고통에 공감하는.

  • 7. 공감
    '21.6.25 12:19 AM (223.62.xxx.163)

    충분히 이해해요. 고슴도치가 무슨 죄라고.. 아이들의 호기심으로 한 자그마한 생명체가 그걸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저라도 원장선생님께 조심스레 문의 드릴거 같아요. 따뜻한 분이시네요.

  • 8. ㅇㅇ
    '21.6.25 12:23 AM (14.49.xxx.199)

    그 고슴도치 전문 업체에서 대여? 한거에요
    그래서 일주일마다 관리사?가 와서 집 청소하고 상태 살피고 상태가 영 안좋다 싶으면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도치로 바꿔도 좋고 그렇습니다....
    그런 전문 업체가 있습니다

    이상 유치원운영위원했던 엄마 씀 ㅋㅋ

    뭐 원글님의 감수성은 높게 사지만 유치원은 결국 영리목적이고 슨생님들은 도치를 책임지지 못하고 원비에 다 들어있는 비용이니 걱정말고 즐기소서 ㅋㅋㅋ

  • 9. 공감
    '21.6.25 12:30 AM (223.38.xxx.12) - 삭제된댓글

    그러게 말이에요 원글님과 같은 심정입니다
    생명에 대해 둔감한 거 맞아요

  • 10. 공감
    '21.6.25 12:32 AM (223.38.xxx.12)

    그러게 말이에요 원글님과 같은 심정입니다
    생명 존중에 대해 둔감한 거 맞아요
    그 반대를 가르쳐야 할 유치원이!!
    살아있는 고슴도치가 장난감도 아니고...
    수명이 십 년이나 되는지 몰랐네요

  • 11. 뜨악
    '21.6.25 12:37 AM (116.122.xxx.17)

    전문업체에서 대여를 한거라면 더 뜨악할 일이네요. 고슴도치가 무슨 베터리여서 교환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즐기라니....감수성이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에게도 장기적으론 좋은 교육적 영향이 아닐듯요.

  • 12. 저는
    '21.6.25 12:44 AM (180.71.xxx.43)

    다른 동물도 아니고 고슴도치인게 걸리네요.
    제가 고슴도치를 키우거든요.
    고슴도치는 야행성이고 낮에는 은신처에 숨어 있어요.
    식구들이 다 자는 시간에 나와서 쳇바퀴를 돌리고요.

    이 글이 너무 예민하다시는 분들은
    고슴도치가 얼마나 스트레스에 민감한지 모르셔서 그런 거 아닐까요?
    고슴도치 너무 불쌍하네요.
    시력이 나쁜 대신 후각과 청각이 발달한 고슴도치에게
    유치원은 너무 괴로운 곳 일거에요.
    특히나 낮에는 자는 시간인데 제대로 자기는 너무 어렵겠네요...

  • 13. ㅜㅜ
    '21.6.25 12:56 A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선생님들 생각이 짧았네요..고슴도치는 뭔 죈가요. 원글님 충분히 공감해요.

  • 14. 이걸
    '21.6.25 1:05 AM (112.154.xxx.91)

    안건으로 올려서 아이들에게 찬반 토론을 하게 하면 좋겠네요. 그림으로 고슴도치의 마음을 표현해도 좋고요.

    고슴도치의 습성을 알려주고, 그런 생활방식을 가진 고슴도치 입장에서 유치원 환경을 어떻게 느낄까..

    이런 토론을 통해 생명의 존엄, 인간 이외의 다른 생명체와의 공존 등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될것 같아요.

  • 15.
    '21.6.25 1:11 AM (121.159.xxx.158)

    가시가 위험하진않을지...?

  • 16. 릴리
    '21.6.25 1:12 AM (183.98.xxx.157)

    헉 고슴도치.너무 불쌍해요 ㅠㅠ
    주말에 밥은 줄까요?
    문화센터 프로그램 중에도 희귀동물 데리고 와서 애들 다 만지게 하고 그런 프로그램 동물 너무 불쌍해요 잘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 17. ..
    '21.6.25 1:28 AM (58.238.xxx.163) - 삭제된댓글

    저라면 원장에게 건의해보겠어요.
    예민하다. 원비에 포함되어 있으니 즐겨라.. 헉스럽네요.
    아이들이 뭘 배우게 될까요? 동물은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게 하니예요. 돈벌이에 이용하는 것도 나쁘고요.
    이런 걸 보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관광지가서 코끼리공연도 보고 꽃수레 마차도 타게 되는 거겠죠.

  • 18.
    '21.6.25 1:35 AM (180.71.xxx.43)

    주말 밥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될거에요.
    고슴도치를 처음에 잘 길들이면
    자율배식이 가능해요.
    자기가 알아서 정량먹어요.

  • 19. 저라면
    '21.6.25 2:18 AM (72.226.xxx.88) - 삭제된댓글

    건의합니다. 아이들이 동물을 장난감처럼 인식할 수 있어요. 예민한 게 아니라 이런 감수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 ㅠㅠ
    '21.6.25 2:22 AM (39.7.xxx.59)

    원글님 꼭 건의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ㅠㅠ

    아이들이 동물을 장난감처럼 인식할 수 있어요. 예민한 게 아니라 이런 감수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2222222

  • 21. ....
    '21.6.25 3:13 AM (112.214.xxx.223)

    이게 뭐가 예민한가요?
    저는 원글에 공감되네요

    애들과 정서적 교류도 안될텐데
    그냥 전시용인거잖아요

    손 덜가고 관리하기 편해서인가본데
    고슴도치 기른다고 정서발달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건지...

  • 22. 유치원
    '21.6.25 6:07 AM (121.171.xxx.8) - 삭제된댓글

    자게에 쪽지 기능이 없어 댓글을 답니다
    ㅅㅁ유치원 관계자입니다.
    저희 업체 대여아니예요. 고슴도치가 주말동안 굶고 있어요
    어머님 꼭 건의해주세요.

  • 23. 유치원
    '21.6.25 6:13 AM (121.171.xxx.8) - 삭제된댓글

    쪽지 기능이 없어 댓글을 답니다
    ㅅㅁ유치원 관계자입니다.
    저희 업체 대여아니예요. 고슴도치가 주말동안 굶고 있어요
    어머님 꼭 건의해주세요.
    저희 고슴도치 어른 손바닥만큼 큰 녀석 2마리인데 금요일 5시에 먹이를 넉넉히 놓고 퇴근하면 7시가 되기전 다 먹어치우는 먹성좋은 아이들이예요...

  • 24. ....
    '21.6.25 6:15 AM (182.227.xxx.114)

    원글님이 정상인거에요.
    그리고 저도 체험동물 와서 애들 만지게 하는 것도 극혐이에요.
    위 댓글 중에 이렇게 쓰신 분 참 뜨악스럽네요.

    ------------------
    뭐 원글님의 감수성은 높게 사지만 유치원은 결국 영리목적이고 슨생님들은 도치를 책임지지 못하고 원비에 다 들어있는 비용이니 걱정말고 즐기소서 ㅋㅋㅋ
    ------------------
    유치원이 무슨 이색까페도 아니고 아무리 영리를 추구한다지만 엄연한 교육기관인데요.
    원비로 알아서 관리하니 즐기라고 ㅋㅋ 거리는건 또 뭔가요.
    비웃는건가요?

  • 25. ...
    '21.6.25 7:51 AM (223.38.xxx.49)

    같은 업종에 종사자로써 고슴도치가 장난감이 될까봐 하는 불편한 마음도 같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동물 장난감처럼 이용?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교육적 측면으로 고슴도치도 생명이고 고슴도치에 흥미가 높으니 고슴도치를 보호하는 방법도 강구해보며 아이들과 소통하여 고슴도치를 최대한 행복하게 해줄 결론을 이끌어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 선생님의 능력을 믿어보셔요~~

  • 26. 그유치원
    '21.6.25 8:27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잘못된교육 맞아요.
    어렸을때교육 참중요해요.
    예민하긴뭐가 예민해요

  • 27.
    '21.6.25 9:20 AM (223.62.xxx.213)

    그 유치원처럼 입주 대여도 있고 일주일에 2번 동물 바꿔 가면서 사육사가 데리고 와서 수업 하는 유치원도 있어요
    아이들이 신기해 하고 좋아해서요

  • 28. ..
    '21.6.25 10:10 AM (49.174.xxx.190)

    저라도 싫겠어요 그런식으로 생명 소비하는거 너무 싫어요. 원비에 포함되어 있으니 즐기라는 말은 참 ㅋ 너무나 오만한 인간 중심적인 발언이네요

  • 29. 헐 소름
    '21.6.25 4:35 PM (159.69.xxx.108)

    뭐 원글님의 감수성은 높게 사지만 유치원은 결국 영리목적이고 슨생님들은 도치를 책임지지 못하고 원비에 다 들어있는 비용이니 걱정말고 즐기소서 ㅋㅋㅋ

    ㅡㅡ
    자식 키우는 사람 맞아요?
    고슴도치도 당신 자식처럼 살아 숨쉬는 하나의 생명이에요
    자식 낳아 기르면 모든 생명이 소중하게 느껴지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443 외모칭찬 듣기 싫어요 2 2024/04/24 2,559
1588442 현미가 정말 몸에 좋나요 15 현미 2024/04/24 4,808
1588441 표현이 참 좋네요. 3 우린 2024/04/24 1,903
1588440 뼈 빨리 붙게 하는 주사가 있나요? 9 ㅇㅇ 2024/04/24 1,273
1588439 50ㅡ60대 인스타 시니어모델들 4 한때 잘나가.. 2024/04/24 4,360
1588438 급발진 사고가 왜이리 많은지 4 바바 2024/04/24 2,592
1588437 티몬) 매진 3 ㅇㅇ 2024/04/24 2,775
1588436 29살 여조카가 좋아할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26 무지 2024/04/24 1,556
1588435 전지현 봤어요. 31 연예인 2024/04/24 16,190
1588434 오늘 뉴공에 이화영부인 인터뷰 20 ㄱㄴ 2024/04/24 2,978
1588433 소고기우거지국 끓였는데 우거지가 너무 질겨요ㅠ 4 ㅇㅇ 2024/04/24 1,126
1588432 카톡 AI 변환 2 인공지능 2024/04/24 1,043
1588431 공줄있는데, 혹시 만신집에 기도 다니시는 분 계시나요? 10 칠성줄 2024/04/24 1,173
1588430 경주여행 추천부탁드립니다 4 11502 2024/04/24 734
1588429 양배추 여기선 안비싸다고 그러더니 결국 뉴스에 났네요 19 .. 2024/04/24 4,506
1588428 목걸이와 가방중.. 11 .. 2024/04/24 1,873
1588427 2024 로스쿨 합격자 출신대학 32 ㅇㅇ 2024/04/24 7,045
1588426 대구경북 늙은이들은 영부인님 활동재개했다고 만세부르고 있는지 궁.. 10 타고난노비근.. 2024/04/24 2,212
1588425 상사가 내가 맘에 안든단 표현 자꾸 하는데 6 2024/04/24 1,531
1588424 50대초반 서울시내 어디서 놀까요? 28 ㅈㅈ 2024/04/24 3,723
1588423 오래된 노트북 버리는게 나을까요? 3 보미 2024/04/24 1,779
1588422 이명있으신 분들 몇 층에 사시나요? 13 ㅇㅇ 2024/04/24 1,703
1588421 제 주변 보면 아담하고 작은 할머니들이 장수하네요 33 .. 2024/04/24 5,322
1588420 아파트에 범죄자 조회되나요~? 2 혹시 2024/04/24 737
1588419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보시는 분~ 10 야호 2024/04/24 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