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 고양이와 츄르

...............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21-06-20 11:21:53

이제 두달 반 된 새끼 냥이에요.

어린 고양이 츄르 맛을 보면 사료를 안 먹는다고 해서 어미만 주고 새끼는 안 줬는데

책상 위에 있던 츄르를 어찌어찌 먹게 되었고 이젠 그 봉지 껍질만 봐도 애가 눈 돌아가는 게 보여요.

츄르 껍질로 딱지를 만들어 주니 죙일 그걸로 혼자 던지고 받기 놀이하고 츄르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요.

일부러 새끼가 멀리 있을 때 어미에게 츄르를 주는데 귀신같이 냄새를 맡고는 와서 빙빙 돌아요.

그래도 감히 엄마 먹는데 머리를 디밀진 않고 기다려요.

안 주는 마음이 미어지게 만들어요 ㅎㅎ


그렇지만, 이제 맛있는 거 맛없는 거 구분이 생기고

닭가슴살 같은 건 배불러도 환장하고 또 먹는데

이제까지 먹던 사료와 습식캔은 잘 안 먹어요.

너무 배가 고파 정신이 몽롱할 때 줘야 겨우 먹네요.


벌써 입맛 까다롭고 기호가 분명할 기질이 눈에 보이는데

이런 아이는 어떻게 입맛을 길들이시나요?

어떻게 하면 사료를 잘 먹게 할 수 있을까요?




IP : 183.108.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0 11:48 AM (67.160.xxx.53)

    읽는내내 집사미소…별 수 없이 배고플때 사료밖에 없으면 먹더라고요. 이미 아시는 이 방법 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다만 한동안은 사료 가득 놓인 밥그릇 앞에 두고 울어요. 난 이거 싫다 더 맛있는 그거 줘라 이러면서 ㅎㅎ 들은 척도 안하시면 됩니다 (그게 쉽지 않겠지만요 ㅋㅋ)

  • 2. .,.
    '21.6.20 11:57 AM (118.235.xxx.230)

    원글님 고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아기 고양이 상상하며 흐뭇해하고 있어요 ㅋ

  • 3. ㅡㅡ
    '21.6.20 12:03 PM (49.174.xxx.237)

    가슴 미어지지죠 암요 ㅋㅋㅋ 근데 그래도 어쩔 수가 없어요. 간식은 나빠요.. 너무 어리기도 하고요. 더 맛난 거 안 내어주면 어쩔 수 없이 사료 먹을겁니다. 마음 단디 가지셔야 합니다. ㅋㅋ

  • 4. 츄르공
    '21.6.20 12:11 PM (116.41.xxx.141)

    장난감 오 좋으네요
    길냥이도 캔 한번 주고나니 밥은 안먹고 하루종일 그자리에서 저 기다리더라구요 ㅜ
    넘 이뻐서 매일 주고싶은데 저 붙박이길냥이 땜시 딴 고양아들이 밥먹으러 못오더라구요
    그래서 꾹 참고 사료공급만 해요 ㅎ

  • 5. ..
    '21.6.20 12:5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과연 무엇이 아가냥에게 좋은가.. 마음 단디!!

  • 6. ...........
    '21.6.20 1:16 PM (183.108.xxx.192)

    아이고...네.....알겠습니다.
    제일 어려운 마음 단디 먹기 말고는 방법이 없는거네요.
    배고파 쓰러지기 직전에 사료 주도록 할게요 ㅠ.ㅠ

  • 7.
    '21.6.20 2:19 PM (218.155.xxx.211)

    어미냥 추르도 횟수 줄여주심 좋을 듯요.
    불량식품이라.

  • 8. .............
    '21.6.20 3:53 PM (183.108.xxx.192)

    어미냥 츄르는 먹어야 할 밥 잘 안 먹을 때
    밥 위에 츄르 한 바퀴 끼얹어 먹이는 용도로 써요.
    그러기 위해 일부러는 잘 안 주고 엄청 불쌍한 일 있을 때만 줍니다 ^^

  • 9.
    '21.6.20 5:58 PM (218.155.xxx.211)

    네. 윗 댓글 쓰고 후회 했어요.
    알아서 잘 하실텐데 도움도 안되는 댓글을.. ~~
    저 늙나봐요. ㅜㅜ

  • 10. .............
    '21.6.20 9:28 PM (183.108.xxx.192)

    218 님 마음 제가 왜 모르겠어요
    저도 강아지 고양이 집사들보면 하고 싶은 얘기가 속에 한가득인데요 ㅎㅎ
    댓글, 관심 고맙게 생각해요. 좋은 밤 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49 이 시간에 멘트없이 노래만 나오는 라디오 01:45:55 19
1730148 척추마취이후 변이 딱딱해요 ㅜㅜ 살려주세요 관장 일가견 있으신분.. ㅇㅇㅇ 01:43:24 32
1730147 전화로 해요. 지급정지 01:16:38 214
1730146 엇 이기사가 왜없는거죠? 송영길 전의원님 보석석방 3 .,.,.... 01:07:23 419
1730145 아버지를 이기는 딸 얘긴 없는거 같아요 4 .... 00:41:53 670
1730144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다는글 7 흐미 00:24:02 1,820
1730143 8시간 후에 시험보는데 안정액 먹어보신분 2 . . 00:13:43 319
1730142 메일로 물어볼 분이 있어요. 1 해결책 00:11:06 289
1730141 중고나라 구매자에게 입금사기 194만원 당했어요 필링스마켓 조심.. 14 12515 00:09:26 2,134
1730140 중3 남자아이가 새벽 2,3시에 들어오는데 너무 걱정되요. 15 고민 00:04:34 1,789
1730139 난소 자궁 모두 절제하신분들 계실까요? 1 . . 00:01:23 536
1730138 모르는 사람이 입금 6 로라이마 2025/06/23 1,419
1730137 이웃집 백만장자 임형주 5 지금 2025/06/23 1,938
1730136 퇴사하고 시간부자로 행복하신분들 글 좀 써주세요!!! 1 블루 2025/06/23 624
1730135 리박스쿨 부설연구소가 만든 앱, 5만명 폰에 깔렸다 4 ㅇㅇ 2025/06/23 908
1730134 사춘기 상전.. 5 ... 2025/06/23 904
1730133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수 있다면 어떤 음식 드시겠어요? 29 ㅇㅇ 2025/06/23 2,564
1730132 동네에 중고가구센터 엄청 큰 데 있는 분~ 5 .. 2025/06/23 562
1730131 지방의 4성호텔 가는데 세면도구 가져가야하나요? 7 .. 2025/06/23 650
1730130 정치인들은 다들 건강하네요 8 ㅗㅎㅎㄹㅇ 2025/06/23 955
1730129 유방검사할때 왜그리 아픈가요? 3 검사 받아야.. 2025/06/23 1,093
1730128 20대30대 여자의 40%가 2찍과 4찍들이예요 20 ㅇㅇ 2025/06/23 1,330
1730127 이글이 베스트 가야 되는디... 5 .... 2025/06/23 1,636
1730126 결혼지옥 와이프 김건희인줄;;; 5 ... 2025/06/23 3,480
1730125 신발 인터넷으로 사시나요 7 현소 2025/06/23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