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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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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엄마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어요

담담 조회수 : 5,572
작성일 : 2021-06-14 15:18:17
지난 번에 검사 때문에 뭐 물어본다고 글 올린 적도 있는데, 친정 엄마 치매 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어요.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검사로 펫시티 촬영을 하고 난 후에 자세한 얘기는 하기로 했는데 그 검사를 한다고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이 바뀌지는 않나봐요. 

엄마는...당장 당신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보다도 그로 인해 제가 고생을 하게 될까봐 그게 더 걱정이신가봐요. 아직 인지 장애는 경미한 수준이지만 점차 진행이 되겠죠. 약을 먹으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약 효과가 큰가요? 약 외에 드시면 좋은 음식이나 효과 있는 민간 요법 같은 건 있을까요? 

당장은, 사실은 이전부터 계획은 하고 있던 건데, 엄마 사시는 집을 팔고 저희집 근처로 모시려고 합니다. 남편은 모시고 살자 하는데 마음이 앞서는 얘기지 현실 가능한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저희집 아래 아래층이 매물로 나왔다고 해서 금전적인 부분들 같은 현실적인 조건 맞춰보는 중이에요. 제가 늦둥이라 엄마랑 나이차가 많이 나요. 엄마는 80댄데 저는 아직 40대. 저희집 사연이 좀 복잡해서 엄마가 기댈 수 있는 자식이 저밖에 없어요. 다른 형제 자매들 그냥 본인 앞가림만 잘 해줘도 고맙다 할 판이라. 

저는 아직 한창 활동할 시기고 남편과 같이 코로나 초기에 사업을 시작한 관계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가 최근에야 조금씩 풀리면서 정신없이 바빠지고 있어요. 그런데 엄마를 집중적으로 간병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이 또한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네요. 진행이 얼마나 빠르게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어찌 어찌 살아지겠죠? ㅠㅠ 
IP : 118.176.xxx.4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4 3:22 PM (223.62.xxx.42)

    시부, 병원 열심히 다니고 영양제 좋은거 드시고
    가벼운운동 스트레칭 열심히 하시니 의외로 많이 좋아지셨어요
    시모가 간병하시는데 늘 죄송하죠

  • 2. 차라리
    '21.6.14 3:22 PM (39.7.xxx.101)

    요양병원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님도 일하고 하면 밤에만 잠깐 볼텐데 안좋아지면 님이 직장 관둘건지요?
    모시는건 사실 자녀가 있다면 하지마세요
    가족다 우울하고 특유에 냄새에 힘들어요

  • 3. 팔십대후반
    '21.6.14 3:24 PM (223.62.xxx.186)

    치매엄마 모시고삽니다 중증 아니고 초기치매상태로 한
    4년 간거같아요 한집사는건 정말 아니구요, 가까이 사시고
    센터에 다니시는게 좋을듯해요
    등급신청은 하셨는지, 연말정산시에 치매공제 챙기시구요
    저는 카페 치노사모 가끔 가요

  • 4. 요양
    '21.6.14 3:26 PM (106.101.xxx.159)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기저귀 하실 때까진, 최대한 미루세요.

  • 5. 울엄마
    '21.6.14 3:28 PM (223.62.xxx.186)

    담당샘이 작년과 검사결과가 비슷하다며 치매환자에겐
    좋은 소식이라고. 그냥 현상태에서 나빠지지않게 케어하는수준예요

  • 6. 도움이
    '21.6.14 3:29 PM (180.68.xxx.158)

    안될지는 모르겠으나,
    치매나 파킨슨은
    초기에 약드시면 진행이 확실히 더뎌져요.
    나중에는 어떻게 되든,
    일단은 아래층에 거주 하시게 하고
    자주 들여다보시고,
    더 악화되면,
    간병인을 두시는게 어떨까요?
    아무리 형제들 어려워도
    일,이십만원씩 거둬서 보조를 해드리고요.
    저도 대,소변 못 가리는 엄마하고 3년을 살았는데,
    저야 딸이니까 그렇지만,다 이해하고 불평 1도 하지않았지만,
    애들하고 남편한테는 못할짓이더라구요.
    같이 살지는 마시고,
    아래,위층은 좋아보입니다.

  • 7. 나는나
    '21.6.14 3:30 PM (39.118.xxx.220)

    가까이 모시고 자주 들여다 보다가 혼자 계시는게 힘들어지시면 주간보호센타 그것도 힘들어지면 요양원에 모셔야죠. 등급신청해서 요양보호사 도움도 받으시고 힘내세요. 윗님 말씀하신 네이버카페 치노사모도 참고하세요.

  • 8. ....
    '21.6.14 3:31 PM (220.93.xxx.201)

    초기이시면 Daycare center 다니시고 병원치료도 받고 하시면 괜찮으세요. 너무 초기부터 요양병원이나 간병인 필요하진 않아요. 약 꼭 잘드시게 하세요.

  • 9. 원글
    '21.6.14 3:34 PM (118.176.xxx.47)

    영양제는 어떤 게 좋은가요?

  • 10. ddd
    '21.6.14 3:35 PM (175.113.xxx.60)

    노치원 알아보세요. 아침 9시에 데려다 드리고 6시에 데리러 가시면 되요. ^^

  • 11. 딱히
    '21.6.14 3:36 PM (223.62.xxx.186)

    의사가 추천하진않으나 영양이 나빠지면 치매도 악화되니
    골고루 드시는게좋지요. 특히 넘어지는거 조심하시구요
    저는 유산균이랑 종합비타민 오메가 정도 드립니다

  • 12. 서점에 가시면
    '21.6.14 3:38 PM (223.38.xxx.1)

    알츠하이머의 종말 이라는 책 있어요
    미국에서 최고의 알츠하이머 권위자인데
    결국은 식습관과 운동 스트레스가 답이더군요

  • 13. 마음이 아프네요
    '21.6.14 3:43 PM (125.128.xxx.1)

    현재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상황이라 마음이 가는 글입니다. 요양병원 가기엔 너무 마음이 아파 데이케어센터에 낮동안 가서 활동 하시고 저녁시간이면 집으로 오고 계셔요 좋은곳 있으면 활용하시면 될꺼같아요. 장기요양 활용하셔서 등급 받고 하시면 비용도 최소화 되더라구요 ..약드시면 나빠지는 속도가 느려지는것 같긴해요 더 좋아지지는 않더라구요 어머님과 좋은시간 좋은기억 많이 남기시길바래요..데이케어센터가 유치원처럼 인지활동? 그림그리고 종이접기 신체활동등 많이하고 오시더라구요 ..전 어머니가 거동이 힘들어지면 집으로 올수있도록 재가요양 신청 해보려고 합니다.직장다니면서 케어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워 이런저런 정보를 통해 알아보고 활용중에 있습니다.조금이라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4. 영양제
    '21.6.14 3:43 PM (61.78.xxx.92)

    필요없어요
    치매 약 처방하면 거기 뇌영양 보충 성분있으니 그거 먹음 되구요
    등급 받아서 보호사 하루 3시간정도 오게하고
    데이케어 보내시면 돼요
    약 체크 정도 하시고 반찬이나 해다 나르세요

  • 15. 약처방 받으세요
    '21.6.14 3:56 PM (223.62.xxx.189)

    약 드시면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치매는 1~2년 아니고 다른 신체가 건강하시다면 100세까지도 사실수 있으세요. 일단 약만 잘 드셔도 90세까지 약하게 진행될수도 있어요. 저희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 16. ...
    '21.6.14 4:03 PM (121.140.xxx.149)

    처방약 매일 정확하게 드시게끔 하셔야 해요.
    전 제가 모셨기에 매일 저녁 약 챙겨서 복용하는 것 지켜봤었기에
    딱 10년까지는 아주 천천히 진행 되었어요.
    그리고 뭐든 먹고 씻고 입고 움직이는 것 등 스스로 하시게 하세요.

  • 17. ..
    '21.6.14 4:08 PM (61.254.xxx.115)

    아래층 사시면 참 좋겠네요 심한거 아니고 약먹고 운동하고하면 빨리 진행되지않아요 나조에 심해지고 데이케어나 치매센타가도 안늦어요 가능한 그래도 자기집에서 살다 천천히 입소가 낫죠.

  • 18. ..
    '21.6.14 4:09 PM (61.254.xxx.115)

    집중적간병해야 하면 어디 보내셔야 되고요 지금은 괜찮으시니 다른집에.따로 사시는게 좋고요

  • 19. ....
    '21.6.14 4:12 PM (118.220.xxx.145)

    1.장기요양등급받아 3시간 재가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시고 약 드시면서 생활해 보시구 시간이 흘러 병세가 깊어지시면 그때 또 다른 방법 생각해 보세요. 어르신들은 특히 치매끼있으심 이사나 사는곳 옮기는거 싫어하시던데..어머니 편하신거로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그리고 주간보호센타는 정말 돌봐줄 식구없어 어쩔수없지않음 좀 그래요. 그곳은 출석체크해서 밥먹구 집에가는게 일과이자 일이에요.

  • 20. 검사
    '21.6.14 4:14 PM (101.127.xxx.213)

    정확한 검사는 어디서 받으셨나요? 저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병원을 찾고 있어요.

  • 21. 토닥토닥
    '21.6.14 4:20 PM (14.47.xxx.125)

    요양등급 먼저 신청하시고 등급받으세요.
    등급에 따라 3~4시간 요양보호사님 도움받으실수 있어요.
    어머님 식사,빨래,청소
    목욕까지 해 주실거예요.
    아님 유치원처럼 낮에 집주변 데이케어센터에 보내드리세요.
    치매는 혼자 감당하기 힘드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 22. 음..
    '21.6.14 4:26 PM (211.173.xxx.6)

    치매 어머니 10년 모시고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1. 초기에는 데이케어센타에서 낮시간 보내시고, 저녁에는 가족중에 한명이 상주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면 반드시 간병인 신청해서 혼자 두지 않는다. (돌발상황 때문)-그래도 조금 수월한 시기

    2. 중기에 접어들어 데이케어센타조차 가기 힘들 경우, 집에 간병인 오게 하고(치매등급따라 간병시간 달라지나 한달기준 보토 평일.토요일 3시간 가능. 비용은 적게 듦), 가능하면 보호자가 상시 집에 있어야함. 돌발행동으로 집을 나가기도 해서 상당히 조심해야함. 성격도 급변하는 시기라서 수시로 상태를 보고 의사랑 상의해서 약물을 조정해 나가야 함.ㅡ약물복용 잊지 않게하고, 상황에 따른 약물 조정 반드시 해야함. 아니면 너무 보호자 힘들어짐.

    3. 말기쯤 되면, 식사문제, 배변문제 , 의사소통 문제생김.
    낙상이나 넘어지는거 조심하고 24시간 보호자1명+간병인 필수 있어야함.
    여유있으면 집에서 케어하는것이 여러모로 좋으나, 불가능하면 좋은 요양병원을 직접 발품 팔아 알아봐야하는 시기임(너무 엉망인 곳 많아서리).
    보호자 입장에서 너무 지치고 힘든 시기이나..요양시설은 최후의 선택이라 생각함.ㅜㅠ

    약물 복용 철저히 지키기,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하기, 영양상태 좋게하기 등.. 초기에는 잘 관리하면 몇년은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 23. 음..2
    '21.6.14 4:30 PM (211.173.xxx.6)

    집에 카메라 설치도 강추 합니다. 수시로 집상태 볼 수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해서 심적으로 많이 도움 됩니다.

  • 24. ..
    '21.6.14 4:35 PM (14.47.xxx.125)

    음..2님 말씀처럼 어머님 집에 카메라 설치하시면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보실수 있어요.
    지인이 불안해서 핸드폰으로 수시로 체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 25. 섭생
    '21.6.14 4:47 PM (121.186.xxx.162)

    말씀하신 것들 중에 영양섭취 정말 중요하고요 본인이 아주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행복하시면 진행이 훨씬 더딘 것 갇아요 주간보호센터 좋은 곳으로 고르시면 혼자계신 것 보다 많이 좋아져요 나름사회생활이라서 머리도 쓰시고 몸도 피곤하니 잘 주무시고요 꼭 정서적으로 즐겁게 행복하게 해드리세요 그게 덜 힘들게 사는 방법 같아요

  • 26. 저도
    '21.6.14 6:08 PM (125.186.xxx.29)

    주변에 치매부모를 둔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고 상의할 데가 없는게 답답했어요.

    이사는 가까운데로 가시는 거 좋은 것같아요. 그런데 돈이 많아서 24시간 간병인이 보살피는 거 아니면 어쨌든 자식이 보살피는게 어른에게 좋죠.

    요양원, 병원은 내가 똥오줌 받는걸 못견디겠다 할 때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연세 높을 수록 잘 잡수시는 거 중요해요.
    한번 잠시 아파도 몸이 축나는 것 있고요.
    치매가 심해지면 삼키는 기능이 떨어져서 몸무게가 빠지더라구요.

    이걸 그냥 받아들이세요.
    전 냄새랑 완력 그리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가장 어려워요.

  • 27. 간병중
    '21.6.15 11:07 AM (58.232.xxx.224)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 라인에서 살고 있어요 어짜피 보살펴 드릴 상황이라면 아랫집에 사시는거 강추합니다.
    사람을 쓰든 직접하든 가까이 사니까 공간은 분리되고 같은집에 사는 느낌으로 보살펴 드릴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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