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처음 만났을 때 결혼할 느낌 받으셨나요?

ㅇㅇ 조회수 : 11,928
작성일 : 2021-06-12 10:00:34
저는 처음 만났을 때 결혼할 느낌까지는 안 왔고
대화가 잘 통한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포장하지 않아도.. 이 사람은 저를 다 받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남편은 저를 처음 보자마자 이 사람이랑 결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하더라고요.
연애하고 한 달 있다 결혼 얘기 자연스럽게 나오고..
우리가 결혼한다는 게 서로에게 너무나 당연했어요.
연애 일년 반 정도 재미있게 하고 식 올렸어요.
결혼 준비는 약 일년 정도 했는데.. 그 와중에도 다툰 적 거의 없었어요.
다툼이 하루 이상 가지 않았어요.
모든 게 물 흐르듯.. 잘 흘러갔어요.
지금도 큰 문제 없이 잘 삽니다.
인연이면 어떻게든 이어지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결혼하기 전에 몇년 만난 남자가 있었는데..
결혼하려고 했는데도 잘 되지 않았어요.
방해물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어려움 극복할만큼 마음이 굳건하지 않았던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인연이 아니었던 거겠죠.. 그 때는 많이 사랑했었는데.
IP : 14.52.xxx.1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2 10:02 AM (106.101.xxx.243) - 삭제된댓글

    저요.
    제 이상형이랑 거리가 멀었는데
    느낌이 이상하게 그랬어요.ㅎㅎ

  • 2. ㅇㅇ
    '21.6.12 10:03 AM (223.62.xxx.224)

    저 소개팅 진짜 많이 했는데요
    그냥 이런 거에요

    상대가 마음에 듦= 이사람이랑 결혼할거같다

  • 3. 아뇨
    '21.6.12 10:04 AM (175.199.xxx.119)

    날 이렇게 대하는 놈은 니가 첨이다 싶던데요. 다들 데려다 주고 싶어 안달이였는데 차마시고 밥먹고 잘가라 하더라고요

  • 4. ㅇㄹ
    '21.6.12 10:06 AM (122.40.xxx.178)

    전 똑똑한 남자 좋아하고 외모좀 봐서 보는 순간 맘에 들었어요. 남편도 그랬다고

  • 5. 된장
    '21.6.12 10:10 AM (121.135.xxx.105)

    내가 왜 그랬을까

  • 6. ㅇㅇ
    '21.6.12 10:10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남편이 저를 보자마자 결혼 해야겠다
    했대요
    저도 말통하고 대화가 잘통하고요
    3개월만에 결혼해서 30년 넘게 잘살고 있어요
    물론 살면서 시집 문제등 어려움도 격었지만
    남편하고는 큰문제 없었어요 한결같은 사람

    남자쪽이 적극적으로 결혼 추진해야 성사되는거 같아요
    남자가 여건이 안되거나 미적거리면
    시간만 끌다가 헤어지게되더군요

  • 7. ...
    '21.6.12 10:12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데이트 한 첫날 꿈에 할머니가 나와서 금가락지 두개를 주셨어요.
    아 이 사람이랑 나 결혼 하는구나 생각했어요.

  • 8. 아아
    '21.6.12 10:14 AM (182.219.xxx.55)

    처음 보자마자는 아니고
    두번 정도 만나고는 정말 사람 괜찮다 결혼할만 하겠다 싶었어요

  • 9. 아뇨 전혀
    '21.6.12 10:15 AM (220.80.xxx.159) - 삭제된댓글

    제가 대시하고 연애 3년하고 결혼했는데 그런 느낌 전혀 없었어요
    결혼은 딱히 누가 먼저 할래 하지않고 같이 결혼하자해서 한건데 그것도 딱히 확신은 없었구요
    지금 보통때는 사이좋은 결혼 17년차에요

  • 10. ㅇㅇ
    '21.6.12 10:26 A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소개팅으로 처음 본 사람
    저는 엄청 신중한 성격이고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직업군의 남자였는데 희한하게 처음 만나면서 저 사람인가 싶었어요.
    그쪽도 저를 그렇게 생각했고 상호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결국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저한테
    저사람인가 하는 느낌은 별거 아니었다는거

  • 11. ㅡㅡ
    '21.6.12 10:27 A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너무 편하게 3번째 만나 결혼이야기하고 석달만에 결혼식한 분도 알아요. 당시 40대 노처녀.
    결혼을 1월에 했는데 11월에 애낳고, 그 다음해 또 아기낳고.
    동료들이 좋냐? 어떠냐? 막 놀리듯 물으니 어느날 정신차려보니까 애 둘이 막 울고있다며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데요.
    결혼식도 사진보면 이랬나싶고, 눈뜨면 애들이 곁에서 빱!빱!! 하는데 누구지?? 이런다네요.
    남편이 너무 만만해 보여서 난 빨리 결혼해야 한다. 그래서 선보는거다 했더니 그럼 합시다.. 했대요.

  • 12. 인연
    '21.6.12 10:29 A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

    저에게 남편은
    지나가는 행인1?같은 ...

    그냥 지나가게 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 13. 저는
    '21.6.12 11:00 AM (221.143.xxx.37)

    신입생때 강의실에서 처음보구 넘잘생겼다 놀랐는데
    앞모습보구 쪼금 실망했죠. 코 높구 v라인인데 눈 사이가
    좀 넓어서 암튼 인상깊어 그때입은 옷까지 기억나는데
    남편은 모르구 저만 봤죠. 제가 존재감은 없어서리 ㅜㅜ
    반전은 남편이 제 성격에 반해서 열심히 주변에 맴돌고
    쫓아다녀서 연애하고 결혼했다는거.

  • 14. ㅡㅡ
    '21.6.12 11:12 AM (124.58.xxx.227)

    후광..
    생전 첨 보는 광경.
    이상형도 아니고 ㅡㅡㅋ
    후광 생각나서 도망다녔어요.
    그러나 지금 같이 삽니다

  • 15. 3789남ㅂ
    '21.6.12 11:27 AM (116.33.xxx.68)

    남편보고 결혼할사람이구나 20살때 바로 느꼈어요 10년후 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잘살고있네요

  • 16.
    '21.6.12 11:40 AM (39.7.xxx.107)

    아닌데요
    남편이 그런느낌왔대요
    그래놓고20년째괴롭히는 넘 뭐람

  • 17. ....
    '21.6.12 12:13 PM (117.111.xxx.179)

    커피받으러 가는 뒷모습을 물끄럼히 보는데 나 저 사람이랑 결혼하나? 문득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소름끼치게...
    그러더니 일사천리로 그냥 결혼이 되는 느낌이 들면서
    어느새 애까지 낳았어요

  • 18. ....
    '21.6.12 1:47 PM (220.95.xxx.155)

    '그런생각이 말이돼? 말도안돼!!' 그랬는데

    제가 그랬어요

    대화시작도 안했는데 그런생각이 들어서 기분나빴던(?) 그때가 생생합니다ㅋ

  • 19. 소개팅이라
    '21.6.12 3:26 PM (175.223.xxx.224)

    아주 절친의 소개팅인데 집안, 학벌, 직장 딸리는게 하나 없는 괜찮은 스펙이라 일단 소개팅에 나가봤어요.
    전 착한 남자가 좋은데, 역시나 착한 스타일~~. 외모는 평범.
    그래서 당연히 첫 맛남부터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당연히 남편도 제가 마음에 드니 몇번 안만났는데, 결혼하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좋았는데 표정관리 했습니다. ㅋ~
    결혼 22년차네요.

  • 20. 바로3초만에
    '21.6.12 8:30 PM (223.38.xxx.150)

    서로보자마자 너무 강렬하게 다가와서
    그눈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지금은 서로 늙고 편해져서 그때 그분위기 아니지만
    결혼해서 20년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893 미국 CBS가 선정한 한국의 10대 절 내국여행 02:25:31 23
1776892 꼰대같은 분 왜 그러실까.. 02:21:24 22
1776891 영종도 사는 것에 대하여 1 01:48:36 280
1776890 명세빈 젊었을 때 정말 이뻤네요. 1 01:46:41 461
1776889 누리호4차 발사성공 1 ㅇㅇㅇ 01:45:59 348
1776888 20살 알바생에게 기프트카드 5 선물 01:39:25 207
1776887 누리호 모두 분리한거면 성공한건가요? 3 ㅇㅇ 01:35:04 449
1776886 박은정 - 재판소원제 도입이 시급합니다 2 ... 01:10:23 183
1776885 심진석 선수 아시죠? 정말 너무 부끄럽게 만드네요 2 핑계쟁이 모.. 01:02:41 1,068
1776884 블프때마다 느끼는건데 발 작으신 분들 좋겠어요 5 ㅇㅇ 00:58:35 668
1776883 옷핀 ㅡ 안전핀 브로치 나무木 00:56:49 173
1776882 70년대에 60대에 돌아가신 걸 호상이라고 생각했을까요? 8 ... 00:51:50 724
1776881 20살 필리핀 가수가 8,90년대 발라드곡 부르는데 대단하네요 유튜브 00:44:13 417
1776880 국민연금 경력단절 기간 추가납입 00:35:20 446
1776879 미국지수 모아가시는 분들 보세요 5 미니를산다 00:29:55 1,098
1776878 누리호 4차 발사 카운트 다운..... -25분!!!! 5 ... 00:26:03 870
1776877 상처받지 않는법 3 .. 00:08:30 972
1776876 영화 변산 (박정민,김고은) 3 쿠플 2025/11/26 1,376
1776875 아울렛에서 산 갤럭시 양복 5 수선 2025/11/26 1,110
1776874 돈을 이렇게 많이 풀고… 고환율이 ‘서학 개미 탓’이라고요? 15 ... 2025/11/26 1,495
1776873 수능 끝난 아이 용돈 얼마 줘야 하나요? 6 ... 2025/11/26 766
1776872 넷플 드라마 추천 "소용없어 거짓말" 재미.. 2 근데 2025/11/26 1,210
1776871 감말랭이 두팩을 다 먹었더니 변이 계속 나와요 5 감말랭 2025/11/26 1,373
1776870 밑에 글 국민연금 5 밑에글 2025/11/26 888
1776869 이정도면 돈많은 누나랑 결혼가능해요? 14 ㅇㅇ 2025/11/26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