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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원래 감정표현 잘 못하나요?

^^ 조회수 : 5,558
작성일 : 2021-06-05 12:22:14
남자친구가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착하긴 해요. 
연락도 하루 2-3번씩 1시간 넘게 통화하구요.. 무엇보다 1년 넘게 항상 한결 같았어요.
밀땅하거나 제 감정을 가지고 논다거나 하는게 전혀 없어요.
여행이든.. 음식점이든 항상 계획 잘 짜오고 제가 원하는거 다 들어주려고 노력해요.

근데 본인 감정이 드러나는 표현을 안해요.. 전 또 이게 확인 받고 싶은거에요..

제가 저 좋아하냐? 고 물어 보면 버벅대면서 "뭐..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할수도 있고.. 근데 니가 나 먼저 좋아했잖아?" 이런식이에요.. ㅋㅋ

전 둘이 보자마자 반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제가 먼저 반했다고.. 유치한데 갑자기 이런말 들으면 짜증이 확나요..자존심도 상하구요..
1년 동안 만나면서 사랑한다거나 어떤 감정이 드러나는 표현을 한적이 없어요. 

그래서 좋아하는거 맞냐? 고 물어보면...

안좋아하는에 비싼 스테이크를 사주냐? 안좋아하는데 아침 저녁으로 통화를 하냐? 이런식이에요




IP : 1.236.xxx.23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5 12:23 PM (123.142.xxx.164)

    이미 행동으로 보여주는데 뭘 또 확인받으려고 하세요..ㅠㅠ 행동 안하고 입으로만 나불대는 게 문제지 그 반대는 문제 아녜요.

  • 2. ...
    '21.6.5 12:25 PM (107.77.xxx.43) - 삭제된댓글

    남자라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 3. ....
    '21.6.5 12:28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성격 차이지요
    남자도 표현 잘하는 사람은 무지 잘해요
    저희 부부도 남편은 표현 잘하고
    저는 잘 못해요

  • 4. ...
    '21.6.5 12:30 PM (175.197.xxx.213) - 삭제된댓글

    확인에 확인을...님이 더 좋아하는건 확실히 알겠네요

  • 5. ...
    '21.6.5 12:30 PM (175.197.xxx.213)

    좋아한다는데도 확인에 확인을...님이 더 좋아하는건 확실히 알겠네요

  • 6. 지인 남펴
    '21.6.5 12:35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술만 들어가면 애들 앞에서 막말하고 때려도 술깨면 카드주고 옷 사입으라하고 꿍쳐둔 현금도 주고 사랑해사랑해 한다던데.
    제 예전 남친도 앞에선 사랑사랑 하더니 뒤에선 양다리세다리였어요.
    사랑해.가 뭐가 중요한가요.
    말을 보지말고 행동을 보세요.

  • 7. 그러다차여요
    '21.6.5 12:35 PM (112.169.xxx.189)

    이미 행동으로 다 보여주고 있구만요
    나같으면 성격차이 인정 못하고
    맨날 확인받으려하면 짜증나고 싫증날듯

  • 8. 음..
    '21.6.5 12:36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생각을 한번 해 보세요.

    나중에 나이가 60 70 되었을때
    만났던 남자를 떠올리면서
    남자가 나에게 사랑고백을 해줬고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준 남자가 떠오를까요?
    아니면 비싼 스테이크 사준 남자가 떠오를까요?

    아마도 사랑고백 해준 남자가 떠오를겁니다.

    먹는건 순간순간 맛있지만
    그걸로 사랑의 감정을 대신할 수는 없어요.

    먹는건 먹는것일 뿐이니까요.

    성실함이 사랑을 대신할 순 없어요.

    사랑은 말과 행동 감정이 서로 통해야 하는겁니다.

  • 9. ...
    '21.6.5 12:39 PM (175.197.xxx.213)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미 반백년 살아오신분들은 다 아실껀데
    사랑한다는 고백 하등 쓰잘데기없다는걸 모든건 행동이 말해주는건데요
    입으로만 나불나불 행동은 그렇지못한 많이 경험해보셨잖아요

  • 10. ...
    '21.6.5 12:44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성격적일수도 있지만 애정표현도 유동적인거같아요.
    상대가 그런표현에 전혀 신경안쓰고 쿨한 느낌이면 오히려 좀더 해주고싶어 하고
    아 확인받고싶구나가 딱 보이면 왠지 냉큼 답 안해주고싶은...알면서 뭘물어봐 하는 심리가 좀 있는거같아요.
    밀당이 거의없다고 했는데 남친입장에서 자기나름 하는 최소한의 밀당인듯ㅎ

  • 11. ...
    '21.6.5 12:45 PM (222.239.xxx.66)

    성격적일수도 있지만 애정표현도 유동적인거같아요.
    상대가 그런표현에 전혀 신경안쓰고 쿨한 느낌이면 오히려 좀더 해주고싶어 하고
    아 확인받고싶구나가 딱 보이면 왠지 냉큼 답 안해주고싶은...알면서 뭘물어봐 하는 심리가 좀 있는거같아요.
    밀당이 전혀없다고 했는데 남친입장에서 자기나름 하는 최소한의 밀당인듯ㅎ

  • 12. 아닌데
    '21.6.5 12:49 PM (112.169.xxx.189)

    난 한겨울 뚜벅이로 데이트하며
    손 차갑다고 지 주머니에 핫팩 넣어서
    거기다 내 손 넣게하고
    사랑한다 항상 속삭이던 넘보다
    차로 고급식당 순례하고
    어쩌다 사랑하냐 물어보면
    안좋아하면 왜만나냐? 한마디 툭 던지던
    넘이 백배 더 기억에 남는데요?

  • 13. 보통의 남자들은
    '21.6.5 12:49 PM (110.12.xxx.4)

    그런걸 싫어해요.
    선수들이 보면 사랑한다는 말 잘하고 양다리에 여자 사귀려고 수작으로 입에 사랑한다는 말을 아주 잘하더라구요.
    감정없이 주댕이로만
    지금 남자 놓치고 싶으시면 사랑하냐고 자꾸 확인하세요.

  • 14. 말과행동 다 중요
    '21.6.5 12:51 PM (220.80.xxx.159) - 삭제된댓글

    하지 않나요?
    근데 성격상 말 안하는 사람 말하기 귀찮아하는 사람이 있긴 해요 제가 그래요
    울 남편은 반대성향인지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신혼때부터 저는 정말? 그럼 청소나 좀 해놓지 이런 생각이나 들고
    근데 20년 되가니 서로 맞춰지네요
    전 립서비스를 잘하고 됐고 남편은 행동을 잘하고 됐어요

  • 15. 반대의견쓰러로긴
    '21.6.5 12:58 PM (223.62.xxx.192)

    위에 댓글과 제 생각은 반대에요

    저라면... 먼 훗날 떠오르는 건 사랑한단 말이 아니고 맨날 맛있는 비싼 스테이크 사줬던 게 떠오를 것 같아요 ♡ 농담 아녀요~
    이쁜 연애 하세요 ^^

  • 16. .m
    '21.6.5 12:59 PM (39.7.xxx.44) - 삭제된댓글

    원래가 어딨어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있구먼

  • 17. ...
    '21.6.5 1:00 PM (220.75.xxx.108)

    여친이 저렇게나 확인하고 싶어하는게 그걸 또 기어이 안 해주는 건 뭔 고집인지 좀 그렇네요.
    좋아한다면서?

  • 18. 님하고 안맞아요
    '21.6.5 1:16 PM (39.7.xxx.130)

    님은 말로 표현해주는 사랑을 원하는데
    상대는 안그런 사람을 만나셨네요.
    내가 바뀌던 내가 바꿔놓던 둘중 하난데
    내가 바뀌는게 상처도 덜받고 힘도 덜들죠.

  • 19. ㅇㅇ
    '21.6.5 1:22 PM (39.7.xxx.111) - 삭제된댓글

    님 같은 여자 넘넘 피곤해요 뭘 자꾸 확인받으려 들어요?
    제가 님 남친같은 타입인데 님같은 여자보면 넘넘 피곤해요.

    서로 사랑을 느끼는 방식이 다른 거에요. 말로 많이 표현해주는 남자 만나세요

  • 20. 원글이
    '21.6.5 1:37 PM (1.236.xxx.238)

    남자 친구한테 진지하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저를 놀려주려고 하는거래요. 제 반응이 재미있어서요. 남친하고 제가 다른게 저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잘해요. 남친 살쪘을 떄는.."오빤.. 배나와도 듬직하고 면접 프리패스 상이야.. 어른들이 아주 좋아할 상이야." 남친 살 빠졌을 때는 "오빤 얼굴 약간 샤프한게 매력있어. 다른 여자들이 쳐다볼까봐 걱정되네.."--> 남친은 자기에 대한 얘기를 듣는거를 아주 좋아해요..저한테 왜 그렇게 생각 하냐고 계속 질문 하구요. 반면에 저에 대한 말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아요.. 간혹 예쁘다. 귀엽다. 얘기하는 정도..

    저는 립서비스를 잘해서 맨날 하트 뿅뿅 날려주고.. -> 남친은 즐거워만하고 반응은 안해줘요..

    이게 문제인게.. 남친 만나면 만날수록 제가 감정표현을 너무 많이 하고 좋아하니까 손해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한편으로는 저도 표현을 덜 해야하나 눈치 보게 되기도 하구요..
    가끔 속을 모르겠어서 저도 눈치 보게 돼요..

  • 21. ..
    '21.6.5 1:59 PM (116.88.xxx.163) - 삭제된댓글

    남친 성격이 저 같아요.말로 감정표현하는 거 안 좋아하고 행동은 항상 진심입니다. 말로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좀 불편해요ㅡ 서로 존중했으면 좋겠어요.

  • 22.
    '21.6.5 2:02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보니 기분이 좀 싸한데요..
    남자가 나르시시스트인것 같아서요.
    원글님도 립서비스로 하는 거면 그렇게 부담가질 일 없잖아요.
    말 그대로 상대방 기분 좋으라고 하는 소린데 그 목적만 달성하면 되는거죠.
    그게 아니라 본인이 듣고 싶은 소리가 있어서 상대방한테 하는 거면 번지수 잘못 찾은 것 같아요..
    듣고 싶은 소리 해주는 남자를 만나시는 게 빠를 듯 합니다

  • 23. . .
    '21.6.5 2:02 PM (118.217.xxx.190)

    뭐 좋아한다면 좋아한다고 할수도 있고 라니요? 최악인데... 말로 확인을 하든 안하든 서로 존중하면 둘이 맞춰야지 말로 안하는 쪽에 맞추나요? 뭣보다 저 대답이 최악이네요.

  • 24. ..
    '21.6.5 3:10 PM (49.168.xxx.187)

    말로 표현해달라고 하세요.
    서로 배려하면서 맞춰가는거예요.

  • 25. ㄷㅁㅈ
    '21.6.5 5:20 PM (14.39.xxx.149)

    전 남편이 계속 저 놀리려고 살쪘다거나 머리로 못이나 박는데 쓴다고 하는둥 하는데(그래서 등짝 많이 맞아요) 행동은 남편이 집안일 더 많이하고 전화해서 저 챙기고 아침저녁 영양제랑 한약도 주고 사달라는거 다 사주네요
    말 안해도 저 사랑한다는거 다 알아서 불만없어요
    나 사랑하냐고 물으면 살려줘 하면서 도망가요
    결혼 15년차 사이좋은 부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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