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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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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때문에 울다가 써요

.... 조회수 : 22,635
작성일 : 2021-06-04 12:26:35
친정엄마는 어릴적 부터 오만 얘기를 저한테 했어요.
사람들과 갈등도 많았고 싸움도 많았고
본인이 늘 피해자였고...모든 얘기를 저한테 했고
전 그래서 그런건지 피해의식 강하고 좀 어두웠어요.
늘 부정적이고 위축되고..
엄마는 늘 자랑했죠. 딸이 친구같다고. 모든 얘기를 나눌수 있다고.
근데 그게 저한테는 독이었네요.

무튼 그렇게 성장하다 제가 좋은 남편 만나서 불안감도 없어지고
가정 나름 잘 꾸리고 사는데요,

친정아빠가 편찮으세요.
친정이 지방이라 서울 큰병원 모시고 갈때 저희집서 한달간 지내시며
제가 다 모시고 다니고 식사 준비하고, 자식으로써 열심히 했습니다.
일 봐드릴땐 제가 지방 내려가서 모시고 다니고
남편은 연차내고 애들 케어하구요.

근데 매일 전화하셔서 하소연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하루에도 몇차례 똑같은말 반복하고
아빠가 심해지시니 요양병원 알아보고 준비하자고 얘기하면
늘 아직은 아니라고 본인이 한다고 하고.
이걸 몇 달 전부터 했는데
지난주부터 아빠가 더 심해졌다고
그래서 저는 빨리 알아보고 준비하자고 하니
보낼자신이 없다고.

혹시나 엄마도 걱정돼서 치매검사 뇌검사 예약 잡아드렸더니
일 있다고 취소하고.
내 말은ㅈ듣지도 않고 하소연만 하소연만 하고,

어제 전화를 못받았더니,
오늘 아침부터 이제는 니 자식들만 챙기고 잘살라고 하네요.
자기네는 신경끄고 살라고. 알아서 살거라고.

사람 환장하게 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내가 여태껏 한건 뭐냐고 엄청 화냈더니,
나이많은 엄마한테 화내지마라며, 항상 위로해줘야 한다네요.
본인도 충분히 힘드니 나까지 화내지 말래요.
내가 뭐때문에 화가 나는지도 모르고
내 불안한 마음은 옛날부터 안중에도 없고
본인이 제일 힘들고 나는 그냥 잘들어주면 되고.

나를 오이지처럼 물기를 쫙 빨아들여서
쭈글쭈글하게 껍질만 남기는 느낌이예요.

자식한테 왜이럴까요.
지난번에도 썼지만. 무남독녀라 혼자 너무 버겁네요.
모든 노력을 다해서 도와주려고 하는데
진짜 너무 하다는 생각만 들어요.

진짜 저는 얘기할데도 없어요.
의논할데도 없어요.



IP : 175.211.xxx.18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wer
    '21.6.4 12:32 PM (183.97.xxx.186)

    아우 제얘긴줄
    그거 사람 진짜 미쳐버리죠
    감정의 쓰레기통
    남한텐 직접 말도 못할거
    딸한테는 오빠욕 새언니욕 아빠욕 주변욕 옆집욕
    자기 한스러 얘기 맨날 아프단얘기 얼마 안남있는갑다 얘기
    미쳐버려요 진짜

  • 2. 가치
    '21.6.4 12:32 PM (106.101.xxx.225)

    나르시스트 엄마입니다 정신병이에요 유튜븡베 찾아보세요

  • 3. 그냥
    '21.6.4 12:33 PM (220.79.xxx.164)

    좀 거리를 두세요.

    저도 요즘 엄마랑 전화 안 해요.

    딸이 잘한다 잘한다 자랑만 하고
    실제로 아들 다 퍼주면서
    딸은 소모품에 화풀이 상대로 알더군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어머니 본인이 힘들면 또 연락하실거에요.
    부모 자식 간이든 상황이 어떻든
    독립된 개인 간에 너무 힘들 때는 거리가 필요해요.

  • 4. ㅇㅇ
    '21.6.4 12:34 PM (112.161.xxx.183)

    하 읽으면서도 기가 다 빠지네요 어머니가 넘 자기중심적이시네요ㅜㅜ 혼자 애쓰셨겠어요
    엄마와 딸이 친구같다는 말 그거 딸입장서는 이럴 수도 있다는게 안타깝네요
    어머니는 안바뀔거 같고 님이 욕듣더라도 조금씩 할수있는만큼만 하셔얄듯 하네요

  • 5. 같이 울어드릴께요
    '21.6.4 12:37 PM (220.118.xxx.99)

    그마음 너무 잘알아요.
    큰딸이라 착한아이컴플렉스에 저도 엄마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오랫동안 했어요. 아이키우면서 너무 힘들어 아이와 함께 심리치료 받으며 많이 나아졌어요.

    어머니는 변하지 않으세요.
    님가족을 위해서 거리두기 하시고 조금 냉정해지세요.
    속으로 삮이지말고 화내고 할말하고 부모님께 이정도하면됐어 생각들정도만 하세요. 무리하지 마세요.

    종교가 있으시면 종교의 힘으로라도 평정심 유지하게 노력하세요저도 중간에 아빠도 아프시고 하셔서 일이 많았던 기억에 더 감정이입이 되네요.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지 마세요.
    82쿡에라도 글쓰고 울며 쏟아내면서 버티세요.
    조금씩 스스로 나아질거예요.

  • 6. ..
    '21.6.4 12:39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남일같이 않아서 글 남깁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자신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이 별개라는 개념이 없는것 같아요.
    본인의 생활은 물론 정서적인 불안정을 스스로 해결못하고
    자녀를 휘두르며 해결해달라고 난리.
    조금이라도 순종적이거나 능력이 있는 자식이면 완전 코뀌는 거죠.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본인이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또 난리.
    미우니고우나 부모님이시니 나몰라라 할수도 없고
    경계를 정하고 거리두기합니다.
    꼭 도와드려야되겠다 싶은일이면 달려가 도와드립니다.
    경제적인 문제. 병간호. 처리해 드려야 되는 어려운 일들 있으면 찾아가 성심껏 도와드립니다.
    내가 나서도 되지 않아도 되겠다 싶으면, 적당히 모른첫도 하고,
    미리 걱정하거나 챙겨드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수십년간 시달려 제 인생을 살수 없었던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 7. 저도 ㅠ
    '21.6.4 12:39 PM (58.148.xxx.14)

    저도 외동..
    늘 감정의 쓰레기통이였고
    머리 큰 다음에 안들어주니 싸가지없는 년이 됐음

    엄마가 전화오면 늘 불안 함
    불안이 높던 엄마는 뭔 일이 생기면 늘 전화했음
    안생겨도 전화했음
    그냥 불안하면 늘 전화했는데
    이젠 통화도 안하지만 나도 늘 불안 함
    아무 일이 없는데도 늘 불안 함
    엄마를 늘 원망하게 됨

  • 8. ..
    '21.6.4 12:40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남일같이 않아서 글 남깁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자신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이 별개라는 개념이 없는것 같아요.
    본인의 생활은 물론 정서적인 불안정을 스스로 해결못하고
    자녀를 휘두르며 해결해달라고 난리.
    조금이라도 순종적이거나 능력이 있는 자식이면 완전 코꿰는 거죠.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본인이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또 난리.
    미우니고우나 부모님이시니 나몰라라 할수도 없고
    경계를 정하고 거리두기합니다.
    꼭 도와드려야되겠다 싶은일이면 달려가 도와드립니다.
    경제적인 문제. 병간호. 처리해 드려야 되는 어려운 일들 있으면 찾아가 성심껏 도와드립니다.
    내가 나서도 되지 않아도 되겠다 싶으면, 적당히 모른첫도 하고,
    미리 걱정하거나 챙겨드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수십년간 시달려 제 인생을 살수 없었던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 9. ..
    '21.6.4 12:41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남일같이 않아서 글 남깁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자신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이 별개라는 개념이 없는것 같아요.
    본인의 생활은 물론 정서적인 불안정을 스스로 해결못하고
    자녀를 휘두르며 해결해달라고 난리.
    조금이라도 순종적이거나 능력이 있는 자식이면 완전 코꿰는 거죠.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본인이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또 난리.
    미우나고우나 부모님이시니 나몰라라 할수도 없고
    경계를 정하고 거리두기합니다.
    꼭 도와드려야되겠다 싶은일이면 달려가 도와드립니다.
    경제적인 문제. 병간호. 처리해 드려야 되는 어려운 일들 있으면 찾아가 성심껏 도와드립니다.
    내가 나서도 되지 않아도 되겠다 싶으면, 적당히 모른첫도 하고,
    미리 걱정하거나 챙겨드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수십년간 시달려 제 인생을 살수 없었던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 10. aa
    '21.6.4 12:41 PM (221.160.xxx.236)

    그래도 어머니가 아버지 돌본다는거 아닌가요?
    나르시스트는 아니죠. 남한테 전가하지않고 .
    딸 가족 잘살라고 하는거보면 어머니가 나쁜분 아닌거 같아요.

  • 11. ..
    '21.6.4 12:41 PM (39.119.xxx.139)

    남일같이 않아서 글 남깁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자신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이 별개라는 개념이 없는것 같아요.
    본인의 생활은 물론 정서적인 불안정을 스스로 해결못하고
    자녀를 휘두르며 해결해달라고 난리.
    조금이라도 순종적이거나 능력이 있는 자식이면 완전 코꿰는 거죠.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본인이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또 난리.
    미우나고우나 부모님이시니 나몰라라 할수도 없고
    경계를 정하고 거리두기합니다.
    꼭 도와드려야되겠다 싶은일이면 달려가 도와드립니다.
    경제적인 문제. 병간호. 처리해 드려야 되는 어려운 일들 있으면 찾아가 그 순간엔 성심껏 도와드립니다.
    내가 나서도 되지 않아도 되겠다 싶으면, 적당히 모른척도 하고,
    미리 걱정하거나 챙겨드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수십년간 시달려 제 인생을 살수 없었던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 12. 본인이
    '21.6.4 12:51 PM (58.231.xxx.9)

    남편 혼자 책임지시긴 하네요.
    자식들한테 니들 아빠니 니들이 책임지라는 부모도
    있어요.ㅜㅜ
    님의 속상함 이해합니다.
    감정의 쓰레기통이 윈래 너무 힘들어요.
    님도 힘들때 엄마한테 하소연 좀 하시지
    들어만 주셨나보네요.

  • 13. ㄴㄷ
    '21.6.4 12:53 PM (211.112.xxx.251)

    적당히 모른척 외면하면 엄마 큰일 날것 같죠?
    큰일 안나요. 엄마는 그냥 하소연이 버릇입니다.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 14. ㅇㅇ
    '21.6.4 12:56 PM (121.152.xxx.195)

    원글님 힘듦 괴로읨도
    춤분히 이해가 되는데
    엄마도 힘드실거예요
    나이들어 내몸도 힘든데
    환자 돌보기 힘들죠 ㅜ
    그리고 자식이 쉽게 요양병원 보내라는 말이
    서운케 들리실수도 있어요
    코로나 시국에 남편 요양병원 쉽게
    결정못하는 그 맘도 이해돼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진퇴양난인거죠 엄마도

  • 15. 엄마도
    '21.6.4 12:59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감정이 널을 뛰는거죠
    아버지를 보내자니 안보내자니 이도저도 다 맘에는
    안들고 오롯이 버티려니 답답은 해서
    하나있는 자식 붙잡고 미주알 고주알

    당분간 엄마도 마음에 준비나 정리를 하시게
    그냥 두셔봐요

    보나마나 조만간 연락은 또 오것지만.....

  • 16. 그럴수록
    '21.6.4 1:10 PM (42.82.xxx.156) - 삭제된댓글

    펙트만 이야기하세요
    이제님은그어린 딸이 아닙니다
    다자라서 내가 정할수있는 성인입니다
    아빠 요양원 보낼거냐아니냐
    이것부터 정하고
    엄마가 하겠다 오케이 알겠다
    그럼보낼준비가 됐을때 말해달라
    그런데시간이 걸리니까 그건알고게시라
    힘들다ㅡ알겠다
    그런데 나도 일이있어 당장못가니 알고계시라
    나이많은 엄마한테 화내지마라ㅡ알겠다
    듣고만있어라ㅡ그럴시간이없다

  • 17. ..
    '21.6.4 1:11 P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

    몹시 흔한 딸이 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사례입니다. 엄마 입장에서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상대가 딸인 경우가 많으니까요(착한아이 컴플렉스 있는). 귀에 피날 것 같으면 전화 끊고 안 받고 내 할일 하면 되는데 상황이 힘든 상황이니 글쓴님 여력이 가능한 한도에서만 들어주세요.

  • 18.
    '21.6.4 1:12 PM (121.165.xxx.96)

    저희엄마가 그랬어요 나중에 한말 또하고 또하고 너무짜증나 친구한테 얘기하니 그냥 참고 들어들여라하는데 그말도 짜증나더군요. 그러다 넘어지셔서다리가 부러지면 입원 합병증 등등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ㅠ 미국계셨고 작년 이맘때라 코로나로 임종도 못봤어요ㅠ지금은 그때 내가 좀 힘들어도 들어드릴껄 하고 너무너무 후회했어요. 제생각이니 뭐라는 마세요. 우리엄마는 천년만년 살겄만같았는데ㅠ

  • 19. Mmm
    '21.6.4 1:15 PM (121.172.xxx.241)

    저하고 똑같아요
    경제적 정서적 물질적인거 전부 나한테 의지하고
    육십다되가는 딸한테 아직도 울고,죽을것 같다고, 빨리 오라고...

  • 20. +왔다리갔다리+
    '21.6.4 1:20 PM (49.1.xxx.71)

    악담하고 감정 기복이 널뛰기이시면 치매 극초기일수 있어요

    보건소에서 하는 간이검사라도 해보시길 바라요

  • 21. ...
    '21.6.4 1:22 PM (39.112.xxx.218)

    연락하지말자면 안하시면 되어요.. 죄책감 들지만 참으시고
    몇번 반복하심 엄마도 조심하십니다.다 받아준다고 펀해지지도 않는 마음..더 이상 어떻게 하겠나요

  • 22. 나는나
    '21.6.4 1:28 PM (39.118.xxx.220)

    잘 살라는게 순수한 뜻의 잘 살라는게 아닌걸 안 당해 보신 분들은 모르시네요. 그냥 적당히 하세요. 그래야 님 어머니도 포기할건 포기하십니다.

  • 23. 치매약
    '21.6.4 1:29 PM (1.236.xxx.223) - 삭제된댓글

    드셔야해요. 외동아니어도 만만한 딱 한명만 희생양이 됩니다. 다른 형제들에게는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하기때문에 잘들 몰라요. 이상하게도 효자 효녀들은 다 멀리 살고 섭섭하고 더 잘해야하는딸이 가깝게 산답니다.

  • 24. 애고
    '21.6.4 1:54 PM (203.100.xxx.224) - 삭제된댓글

    외동이 우리 딸 생각 나네요
    남편과의 나쁜 일. 좋은 일. 딸 얘기도 일체 함구?
    허허, 가족.식구 대체 뭘까요?

    싸운 얘기...늘 별 것 아닌 것으로 티격태격이니 창피해서 안하고
    딸에게 일이 생기면 의논 차원에서 남편과 얘기 하고
    각자의 흉 거리는 서로 너무나 잘 아니 하나 마나고.... 울 집은 이렇게 살거든요 @@

  • 25. ...
    '21.6.4 1:57 PM (61.99.xxx.194)

    나몰라라 하고 거리 두고 싶어도
    맘이 쓰이고 걸리고 죄책감들고.맘편치않고
    이게 더 짜증나요

  • 26. ....
    '21.6.4 2:56 PM (175.117.xxx.251)

    친구같은딸 ... 당한딸은 속으로 죽고싶죠...

  • 27. 정서학대
    '21.6.4 3:16 PM (125.179.xxx.79)

    철없는 부모 외국서적 있어요
    우리나라는 유교사상때문에 정서학대 그것도 부모가?
    말도 안된다 하지만
    자식을 감정스레기통으로 온갖 쓰레기 감정 퍼다부어놓고 들어라 위로해라 이래라 저래라 통제하면
    고장납니다 감정과 마음이요

    https://youtu.be/k1dzhoZYKrA

    정신과의사도 우울하고 힘들어요
    원글님 상담도 도움될거예요 상담받고 엄마에게 독립해 원글님 삶을 사세요
    저도 비슷한배경이라
    약물치료 상담 병행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 28. ㅇㅇ
    '21.6.4 4:58 PM (58.227.xxx.205)

    저도 비슷했는데 제가 일생겨 바쁘다고 자꾸 말하니 좀 덜해지네요. 그 전엔 친구랑 여행가신다고 비행기 호텔 다 예약해드려도 렌트카예약 못해드리면 딸 다 필요없다 이제 자신은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뭐 부탁할거다. 이러시고..
    정서적으로 많이 저나 다른 딸들에게 의지하는 엄마 많이 사랑하고 안스럽지만 때로는 힘든거도 사실이지요. ㅠ

  • 29. ㅇㅇ
    '21.6.4 5:22 PM (203.251.xxx.210)

    원글님이 바빠지셔야 돼요 전화 못 받게

  • 30. ...
    '21.6.4 6:19 PM (183.98.xxx.95)

    저도 힘들어요
    그냥 화낼때 내고 그래요
    나도 참기만할순 없어요

  • 31.
    '21.6.4 7:57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왜 그러시냐면요...아버지 요양병원 보내고 돌아가시고 그 과정이 본인에게도 올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아버지처럼 편찮으시게 되면 원글님이 어머니 요양병원 보내는 날이 올것 아니겠어요? 그게 싫으신거죠
    어른들 요양병원 가기 싫어하세요 물론 좋아서,신나서 룰루랄라하며 들어가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자식에게 버려지고 다시는 집에 못 올것 같고(대부분이 그러죠...)거기가 내 죽을 자리 같고 그래서 싫으신거죠
    그 과정을 본인이 보려니 힘드셔서 그러시는거에요
    마치 본인이 당할 일을 몇년 미리보는 느낌....
    저도 무남독녀였고 부모님이 번갈아가며 나중에는 두분 한꺼번에 병원에 누워계시고 돌아가시기까지 대략 15년정도의 기간이었는데 처음에는 원글님처럼 화도 나고 나한테 왜 이러나 싶었으나 중간에는 아무생각도 안들고 내일 따위는 없고 하루하루 그냥 사는거였으며 나중에 두분 돌아가시기 5년전쯤부터는 그냥 이 모든게 빨리 끝났으면 내가 없어지면 이 모든게 끝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심지어 무남독녀인데 부모님 장례때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물론 장례 끝나고 두분 짐정리할때 남들 장례때 울거 다 운거 같더라구요

  • 32. 그거
    '21.6.4 9:26 PM (220.85.xxx.141)

    무남독녀 아니어도
    제일 마음약한 자식이 당합니다
    감정독립 못하는 엄마
    정말 힘들어요

  • 33. ....
    '21.6.4 10:17 PM (112.152.xxx.246)

    에효...원글님 토닥토닥..
    여지껏 고생많으셨어요. 외동이니 혼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엄마를 안보고 살수도 없고..
    그래도 조금씩 거리는 두세요.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서로 익숙해집니다. 원글님 부터 살아야죠. 점점 지옥같아질거에요
    꼭!!!! 거리두기 하세요.무슨수를 써서라도!!

  • 34. 6월
    '21.6.4 10:34 PM (119.70.xxx.19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엄마답지 못한건 맞지만.
    엄마가 아빠 모시는건 직접하고 계시네요

    그냥 전화오면 . 그냥 듣고 끝에 네 하시면 될듯싶은데.

    너무 진지하게 그 말의 의미를 들으셔서 힘든거에요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듣고 . 끝에 힘드시겠어요 만 하면 됩니다.

    어머님이 묻는 말에만 대답하시구요 .

  • 35. ...
    '21.6.4 10:44 PM (222.238.xxx.137)

    거리두기 하세요 꼭이요

    저는 엄마 감정받이하다가 제 삶이 없이 엄마걱정으로 휘둘려 살고 있더라구요 갖가지 병과 불안, 우울이 생겼어요
    사는 의미도 없이 짜증나고 무기력하고 시체같이 살았어요

    그러다가 큰 사건들이 생겨서 도저히 견딜 수 없어졌을 때
    이제야 제 상황 말씀드리고 당분간 연락 안 하고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의 삶은 어머니의 것이예요
    저는 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엄마걱정하느라 제 삶을 못 살았어요
    원글님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죄책감 의무감 갖지 마세요

  • 36. 꽃 한송이
    '21.6.4 10:46 PM (175.212.xxx.152)

    다 힘드신 상황이네요
    아버님이 아프지 않으셨다면 원글님 편만 들어드리고 싶은데 제가 아버지 간병을 하고 있다보니 원글님 어머님이 얼마나 힘드실까 마음도 갑니다.
    물론 원글님만 잡고 그 힘듦을 다 풀어내시는 방법은 참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배우자가 아파 누워서 혼자서 다 수발들고 책임져야 하는, 더구나 연세도 있으실텐데 몸과 마음이 다 힘들어서 풀 곳이 따로 없는 어머님도 안되셨어요
    그래도 원글님께 안 맡기시고 혼자 몇달을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집안일이니 누구에게 털어놓기도 쉽지 않고 아버님 신경도 써드려야 하고...참 힘드실텐데 이 시간도 언젠가 지나가겠죠
    힘 내시고 어머님 하소연은 적당히 잘라내고 화제를 돌리시든가 흘려들으세요.
    앞으로 갈 길이 먼데 원글님 자신을 잘 지키세요.
    몸도 잘 챙기시고요

  • 37. ..
    '21.6.4 11:00 PM (61.254.xxx.115)

    전화오면 무조건 받아야되는거 아니고 저도 애둘키웠지만 학교가기전까진 눈 못떼요 놀다가 사고나는것도 순식간이고 내가정이 우선이고 먼저인거 당연한데 자식한테 죄책감 가지게 하는거 좋은사람 아닙니다 전화도 받을수있을때만 받고 말 길어질거같음 내가 우리집 벨 눌러서라도 누가 와서 끊어야된다 하고 나가야된다 하고 끊으세요 노인들얘기 시작함 한도끝도 없어요 저 결혼하고보니 아들딸 많은데 아무도 말많은 시모얘기 안듣더군요 저만 남편의 엄마라고 두새시간 떠들어도 네네 하고 들어드렸는데 이제 안해요 아들딸도 선긋고 안들어요 수다는 밖에 동네 아짐들이랑 하든 친구분들이랑 해야하고요 제친구도 십년을 강남성모병원근처 산다고 지방에서 부모님 오실때마다 동동거리고 일주일씩 묵을때마다 남편이랑 잘한다고 잘했어도 부모님 성에안찼는지 뭐가 화나셨는지 십년만에 쫓겨났어요 (친정부모님이 명의인 강남집임) 아무리 잘해도 본인들 힘든것만 하소연하더라구요 치매검사해서 검사결과 안좋을까봐 두렵고 피하고싶은가보죠 냅두시고 엄마랑 의논하지말고 어차피 지금보다 안좋아짐 요양원 가셔야되니 혼자라도 들어가실곳 알아보고 정해두세요 같이 의논해서 정하지마시고요 일단은 엄마가 하실수있다 같이살수있다 하니 그냥 두시고요 엄마라고 다 헌신적이고 사랑이넘치진 않더라구요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엄마도 있어요 알아서 산다니 자꾸 전화하고 매달리지마시고 냉정하게 냅두세요 님도 외동이라 나밖에없다는생각에.필요이상으로 너무 휘둘리고 사는것같아요 아버님감당 안되면 요양원보내자고 말이나오겠죠 그때 입원시키시고요

  • 38.
    '21.6.4 11:08 PM (96.55.xxx.95)

    이제 연락오면 받지만 말고 본인 하소연 만들어서라도 하세요. 같은 하소연 반복해보고 나도 쉽지않게 살고 있고 엄마 이해한다며...쓰레기 본인 처리만 하지말고, 받아서 다시 던지세요

  • 39. ..
    '21.6.4 11:11 PM (61.254.xxx.115)

    하여간 요양원 언젠가는 가셔야되니 지역만 의논한후 님이 갈고소알아봐 두시고 전화 하소연은 거리두기 하세요 님엄마 본인밖에 모르는 나르시스트에요 여기 님들이 댓글달은거 다 정답임.정서적 거리두기 하셈.죄책감 미안함 갖다버리시고요

  • 40. 저도
    '21.6.4 11:29 PM (220.92.xxx.77)

    한 45살까지 속았어요
    그러다 깨달았지요
    엄마가 극히 이기적인 사람이고 나를 이용해 먹는구나
    만나는 빈도를 최대로 낮추세요
    내가 사는게 우선입니다
    그런 사람은 안변해요
    내가 내 살길 찾고 남은거 있음 도와주시고 없음 마세요
    주변 시선 신경 쓰지도 마시고

  • 41. ㅜㅜ
    '21.6.5 12:11 AM (116.41.xxx.121)

    저도 엄마때문에 일생이 힘들고 고독해요
    힘도안되고 자식감정은 하나도 생각못해요
    좋은댓글들보니 생각도 하게되고 너무 감사하네요

  • 42. !!
    '21.6.5 6:57 AM (180.70.xxx.207)

    효도는 권장사항이지 필수가 아니에요
    내 마음부터 챙겨야 부모도 돌보지요
    힘들면 연락 잠깐 하지 마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 43. 저랑
    '21.6.5 7:18 AM (14.46.xxx.240)

    똑같네요. 하. 왜 이런 엄마들 이케 많은지...

  • 44. 왜 그러냐구요?
    '21.6.5 8:27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늙으셔서 그래요.

    늙으면 애들처럼 보호자가 필요한데
    자식은 부모의 보호자가 되어주지 않거든요.

    설득하려고 들거나 화를 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건
    님도 겪어야할 인간의 비극이니까요..

  • 45. ..
    '21.6.5 8:44 AM (218.238.xxx.12) - 삭제된댓글

    50대분이 어르신들 말하면 끝이없고 너무서운햐하신다고
    전화기 떨어뜨리고 한귀로 흘리고 한번씩 응대하는거로 자기감정 안상하시고 스트레스 안받으실려고 하신답니다

    혼자 되신분도 많고
    딸붇ㅌ잡고 전화기로 끝이없는 ,결론없는 가지치기만 잔뜩있는 이야기에 요점도없고..말은안통하고..
    70대 후반 넘어가시니 다들 말씀은 끝이없으시고..
    비슷하실꺼 같습니다

    그냥 전화기 떨어뜨리고 기계적 응대만 하시긴

  • 46. 어른들도
    '21.6.5 9:18 AM (222.234.xxx.215)

    본인들의 감정을 수습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셔야 해요
    그냥 부모님이라면 네네하고 들어주는걸
    효도라 여기도록 강요되어 왔는데
    그게 진정한 효도가 아닌거예요
    아이들도 계속 받아주면 떼와 어기장이 늘어가듯이
    어른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늙어지면 외롭고 서운해지는게 많아지는건 당연하지만
    자식들 붙잡고 하염없이 하소연하는 것 또한 당연한게 아니거든요
    전 문화센터나 복지센터 같은 곳에서
    노년의 마음관리 몸관리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늙어서도 자식, 배우자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힘과 도움이 되어주는 그런
    가족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 47. ....
    '21.6.5 10:00 AM (198.16.xxx.45) - 삭제된댓글

    윗님 말 맞음.
    전 할머니께서 말 상대가 없다시길래 많이 외로우신 거 같아
    제가 그 얘길 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당시 할머니께서 짜증도 많이 늘고
    한탄도 많이 하시길래 상황이 좀 안 좋아보였거든요.
    할머니 속안에 응어리가 있는듯한데 그얘길 내가 들어주면 할머니 마음이 편해질거라 생각했죠.

    근데요......
    어찌된 게 짜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한탄은 계속 하시더라구요.
    내가 들어주면 할머니 한이 0이 되는 게 아니라
    들어줘도 들어줘도 끝이 없어서 정말 전화 끊고나면 기가 쪽쪽 빨렸어요.
    그리고 짜증까지 들어야 하니 처음엔 '얼마나 힘드시면 짜증내실까' 싶어서 짜증은 이해가 돼서
    전화 끊고 한탄을 들은 영향에 제 마음만 우울해졌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왜 이런 짜증까지 받아야 하나
    화까지 차올라서 전화만 끊고나면 제 맘에 화 우울이 다 오더라구요;;
    이미 코낀 상태였죠. 자식들이 포기한걸 제가 맡게 된거였던 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근데요. 저희 할머니 여전히 잘 살아계세요. 님이 안 들어준다고 안 죽어요.
    한탄은 혼자서도 할수있어요. 님이 안들어줘도요.

  • 48. .....
    '21.6.5 10:02 AM (175.123.xxx.77)

    오래 살아 보니 사람은 선인 악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해 의식 강한 사람이 제일 안 좋아요.
    자기는 피해만 받고 살아왔기 때문에 어떤 일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영철도 자기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49. 토닥토닥
    '21.6.5 10:23 AM (116.40.xxx.49)

    전 시어머니가 25년동안 절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셨네요. 자식들른 불편하고 어려워서 말도못하는거 너한테만하는거다하면서 친척들 이웃들 심지어자식들욕까지...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바보같이 살았네요. 요즘은 제가 할말하니 대놓고 불편해하는게 보리지만..그러거나말거나예요. 한탄하는건 습관인듯해요. 좀 거리를 두시길...

  • 50. .....
    '21.6.5 11:11 AM (218.51.xxx.9)

    잘하려고 하지말고 가볍게 생각하세요.
    불쌍한 노인분 말벗해드린다 생각하시고
    불쌍하다에서 끝나야지 ..해결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힘든거에요그리고 어차피 내말 듣지도 않아요
    그러다가 sos치면 그때 도와주세요.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불효라 생각하지 마세요

    인간은 다 이기적이면서도 불쌍한 존재이고
    누구나 다 죽어요.
    그 연민에서 빠져나와 도와준다 생각하세요
    봉사활동도 하잖아요.
    어릴때 엄마에게 들은 그 수많은 우울한 얘기들이
    항상 머릿속에 맴돌면서 엄마 전화만 울리면 아마 그때부터
    짜증과 우울 분노등이 치솟을꺼에요.
    그걸 극복. 하셔야해요
    그건 뭘모르는 어릴때에 엄마 얘기에 동화되어 본인까지
    우울해졌었지만
    원글님 주위를 둘러보면 안정된 가정에
    부모님은 자연의 섭리대로 되는건 뿐이에요
    나도 그 과정을 겪을거구요
    원글이 엄마에게 해줄건 그닥 없어요
    그 감정에 휘말리지도 마시고 .죄책감 갖지마시고 행복해도 돼요
    원글 엄마도 딸이 친구같다며 행복하게 사셨잖아요
    본인도 그래도 돼요

    전화도 그냥. 대충 받으세요
    통화시간을 줄이고
    일주일 한번정도로 줄이세요
    너희가족 챙기고 살아라
    이런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런말 할때의 원글 어머니의 상태는 어린애 투정 부리는거와 같아요.
    무슨말을 못하겠어요
    그런말 한마디한마디 되새기지 마세요

  • 51. 바로어제였어요
    '21.6.5 12:12 PM (106.101.xxx.78)

    니가 이해해줘야한다고 하시더군요.
    뭐든.. 친정엄마가 저한테 하신말이예요.

    아니. 왜..
    늘 그렇듯이 정성쏟은 딸은 저기 세워놓고요. 미안타 한마디만 해주시면 좋겠다했더니 무릎꿇고 빌을까? 하고 빈정대시네요. 말문막혀 어휴.만 하고 말았어요.

    건강하세요 어머니. 하고 전화 끊었어요.
    나부터 살고파요. 더이상 감정노동. 몸노동 돈수발 하는거 안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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