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건 늙어서인가요?
20대엔 목표를 향해 돌진하느라
30대엔 아이키우고 나도 젊고 꾸미고
여기저기 다니고 자랑?하고 그게 낛이었네요.
마흔 중후반 되어가니
거울에 비친 날봐도 재미가 없고 신이 안나고
옷사러 가기도 낛이 없네요.
30대때는 명품관 다니면 가방들어봐도 기대감에 행복했는데 ㅎㅎ
진짜 외모가 기분을 많이 좌우하나요?
쳐지는 피부 주름 흰머리
자꾸 이런것만 보이게되니
더 기운빠지네요
노화 아니 외모와 외로움.
상관관계가 있나요
1. 노화
'21.6.1 12:10 AM (211.250.xxx.224)그런것 같네요. 거울로 보는 내가 예쁘지 않아요
2. 내 외모가
'21.6.1 12:11 AM (223.62.xxx.220)좀 더 상큼했다면
내 몸이 더 탄탄했다면
덜 우울하고 덜 외로울까요?3. 이제
'21.6.1 12:12 AM (211.250.xxx.224)정말 의미에 집중해야할 시기간 온것일까요. 겉껍질이 아닌 내면과 의미요.
4. ㅇㅇ
'21.6.1 12:13 AM (175.223.xxx.20)있는거 같아요 ㅠ
특히 외적인것에 더 비중을 두었던 저도 못생겨보이고 늙어보이는 날엔 뭘 해도 재미가 없더라고요
이제 내면을 많이 채워나갈 나이 같아요5. 내면은
'21.6.1 12:14 AM (223.62.xxx.220)뭘까요?
거지같은 꼴에 저질체력으로
하루에 열권씩 책읽으면 안외로울까요
그 내면이란게 뭘까요?
우린 외면과 내면중 어디를 더 가치있게 봐야되는걸까요6. ..
'21.6.1 12:14 AM (223.38.xxx.251)마흔 중반 싱글인데 외롭다고 생각 안 해요
해외에서 혼자 살며 아플 때 아무도 없는.. 여러 경험이 훈련이 된 듯
다시 태어나도 내얼굴도 태어나고싶고 예쁜 옷 입고 거울 보는 게 좋았지만 요즘은 안 그렇네요
동질감 느껴요
코로나 오고 새치도 생기고
하지만 변해가는 모습도 예뻐해주자구요
외로운 건 좀 지남 사라질 거에요
별 거 아니에요7. ..
'21.6.1 12:15 AM (49.168.xxx.187)내면이 뭔지 모르신다는게 이미...
8. 저두
'21.6.1 12:17 AM (182.225.xxx.16)그게 고만인데요. 책은 답이 아닌게 확실해요. 책 한 자 안 읽고도 얼마나 마음씨 넓고, 바르고, 온순하고 기품 있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요즘은 책 한 자 읽었다고 젠 체하는 바보짓하지 말자가 제 목푭니당.
9. 제가요
'21.6.1 12:18 AM (223.62.xxx.220)어느날 아주 부내나게 차려입고 백화점 돌고왔는데요
샵들어갈때마다 친절하게 아이컨택하는 직원들 친절한 식당 등등
이러고 집에오니 제얼굴에 활기가 돌더군요.
활기도는 얼굴을 보니 제기분은 더 좋아지고요.
불특정 다수에게 아무조건없이 친절을 받고오니 기분이 좋아지던데
이것도 참 재밌는 경험이었네요.10. 그들의
'21.6.1 12:21 AM (223.62.xxx.220)친절에 저도 한톤 업된 목소리가 나오게 되던데요
제가 그냥 백화점을 좋아하는걸까요?
아님 그날 잘꾸며서 그런걸까요
잘꾸미는게 이정도 파급이라면
돈을 써서 얼른 꾸미려고요!11. ㅇㅇ
'21.6.1 12:22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저는 어릴 때가 더 외로웠고 40대 후반을 향하면서 점점 더 외롭지 않아요.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하고 컸고
성인이 되어서는 그런 어린시절에서 극복하느라 힘들었는데
이 모든 과정을 혼자 겪어야 했기에 뼈가 시릴 정도로 외로웠어요.
그 시간을 지나 이제 마음이 평온해지니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도 없어지고
그저 하루하루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게 너무 소중하고 좋아요.
가족 없구요, 친구도 거의 없어요.
당연히 외롭겠죠. 하지만 외로움이 쓸쓸하지 않고 산들바람처럼 부드러워요.12. 아님
'21.6.1 12:25 AM (223.62.xxx.220)친절한 사람들을 경험해서 기분이 좋아진걸까요?
친정에 가도 가족이 늘 친절하지 않고
내 가족은 내가 늘 치얼업 해줘야 하고
친구들 만나면 사정다른친구 눈치보며 대화하거나 잘난친구 잘난척 받아주거나 코드맞는친구 라도 상황변하니 가시같은말 가끔 나오던데요
난 그저 백화점가서 돈써가며 친절과 관심을 받아야 하는걸까요 ㅎㅎ13. 외롭지
'21.6.1 12:27 AM (211.250.xxx.224)않다는 싱글 두분 만나서 얘기나누고 싶네요. 어찌 그리 단단하게 잘 살아오신건지. 원글님 글이 제 맘같아요 이런 분들과 얘기해보고 싶네요
14. 40중후반
'21.6.1 12:36 AM (106.101.xxx.130) - 삭제된댓글노화는 느끼는데 외로움을 느낀 틈이 없어요
집안일과 회사일 너무 바쁘고 정신없고
책임감과 회사내 치열한 경쟁...너무 힘듭니다
외로움을 느끼시는건 그래도 여유가 있다는 뜻일거에요.
머리만 어디 닿으면 졸고 있는,
수면부족으로는 도무지 뭘 느낄수가 없어요.
비아냥이 아니고 진심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ㅠ15. 121.157 님처럼
'21.6.1 12:38 AM (121.189.xxx.54)ㅇㅇ 121.157 님처럼 되고 싶네요
저도 님이랑 같고 올해 40인데 삶이 넘 외로워요. 혼자여도 안외롭고 싶어요16. ...
'21.6.1 12:50 AM (223.38.xxx.234)어떤 성취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건가요
17. 돈써야
'21.6.1 12:52 AM (121.165.xxx.46)백화점가서 거짓친절 받아야
안외롭다니
물질적 허영은 밑천이 짧아요
철학공부 해보시면 어떨까요?
어렵겠지요??18. 확실한건
'21.6.1 12:54 AM (110.12.xxx.4)모든 문제는 나만이 풀수 있다는 사실이요
찾아도 다녀 봤고 피해서 도망도 다녀 봤는데요
결국은 제가 해결하지 않으면 평생 따라 온다는 사실은 확실 한거 같아요.
집에서 오롯히 같이 지냅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요.
나를 잘 아는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인거 같아요.19. 윗님
'21.6.1 12:54 AM (223.62.xxx.220)저도 그러게나요.
얼마나 실제삶이 척박하면 그 친절에 힐링이 되냐말입니다.
무튼 힐링이 되었단 말입니다
그만큼 주변에 에너지를 나에게 주는 사람이?대상이? 없단 말인거죠.20. 121.157님 처럼
'21.6.1 12:59 AM (121.174.xxx.114)정없고 성격 제각각인 나이차이 많이나는 오빠들 아래 막내로 태어나 언제나 혼자였습니다. 노모 안계시면 그냥 가족의 의미도 없어질거고 혼자 남겨지겠지만 이젠 그것도 단련되어 잘 살아지겠죠.
21. 온더로드
'21.6.1 1:33 AM (59.5.xxx.180)공감가요. 늙음은 상실을 불러오니 외로워지게 하는듯요.
저도 참 외로운거 모르는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50 넘으니 매일 뼈에 사무치게 외롭네요.22. 정
'21.6.1 1:44 AM (122.37.xxx.12) - 삭제된댓글본인에게 위로가 되는 걸 찾아 보세요 백화점 거짓 친절?어때요 돈을 싸들고 뿌리고 다니는게 아니라면 그리고 어쩌다한번이라면 가끔 기분전환되고 좋죠
좋은옷만 입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몸가짐이 달라지는데 한번씩 그러면서 살짝 긴장도 하고 텐션도 업되는거죠
그렇지만 여건상 매일 그럴수 없으니 책도 읽어보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시고 맛난것도 사드셔보시고 까페에서 멍하니 앉아 계셔도 보고..그러다보면 언제인가는 내 적성에 맞고 좋은걸 찾아내는 날이 오겠죠
그동안 애들 열심히 키우셨잖아요
좋아하는걸 찾아서 스스로에게 작은 상을 주세요23. ..
'21.6.1 3:12 A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어릴때부터 사랑받지 못했고
늘 그럴려니 혼자 모든걸 해왔어요
가족일이라 말못하고 또 말해도 공감받을수 없어서 외로왔죠
혼자인것에 너무 익숙해져있는데
가끔은 왜 내 인생은? 하면서 억울하기도 합니다
낮잠자다 깨면 여기가 어디지 하면서 외롭습니다
아침에 깨면 그들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혼자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게 외로움보다 큰것 같습니다
가끔은 왜 난 사랑받지 못한것을 넘어 그렇게 평생 미움받았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저도 백화점의 친절을 위안 삼을때도 있어요
다신 안태어나고싶지만 다음생이 있다면 따뜻 평온했으면 좋겠어요24. ...
'21.6.1 4:24 AM (94.202.xxx.104)배우자가 soul mate가 아닌가요?
저도 40대 후반으로 가는 나이인데 남편과 대화하고 웃고하나 외롭지 않네요. 아이들도 아직 어려 키우는 맛도 있고요.
평생 외로움이라는걸 모르고 살긴했어요.
그냥 아무 생각 없는 단순한 성격이라 그런거 같기도 해요.25. ㅇㅇ
'21.6.1 4:41 AM (96.255.xxx.104)이래서 자기 일이 있어야 함
26. 노예근성
'21.6.1 5:26 AM (122.40.xxx.84)자기일 있어도 외롭기는 매한가지임
고달프고 외롭고 ㅎㅎ27. 오렌지
'21.6.1 6:02 AM (180.231.xxx.195)자기일이랑 외로움이랑 뭔 상관요...
물론 정신차릴 수 없이 바쁘면 피곤에 쩔어 외로움 느낄수 있는 시간이 없겠죠...28. 흠
'21.6.1 6:14 AM (67.70.xxx.226)외모보단 늙으면 가장먼저 몸과 마음이 쇄퇴되잖아요.
그러니 자기일을 찾기도 힘들고 찾는다해도 젊었을때의 에너지나 집중력이 안나오는거죠.
여행도 귀찮고 외식도 귀찮고 모든게 귀찮고
나이드신 지인들 대부분 그렇게들 말씀하시던데
그러니 홀로 외로워지는거 아니겠어요.29. ...
'21.6.1 6:59 AM (110.70.xxx.62)외롭지 않아요
인생은 어차피 혼자
몸이나 안힘들었으면해요30. 오늘이
'21.6.1 8:07 AM (180.68.xxx.100)제일 젊은 날인데...
나 젊어 봤다.^^
사실 40후반 오십 초반에 외모가 늙는 거에 대한 우울함이 조금 있었는데 다 받아즐이면 그래 오늘이 제일 젊다.
건강하니 감사하다로 변해요.
외로움은 워낙 혼자서도 잘 놀아 시간이 너무 잘 가서 아쉬을뿐.
그래도 짭은 시간이라도 일 하는 것도 활력에 확싱히 도움 되고.
얼마전 수술후 너무 힘들어서 어느 정도 회복한 요즘은
암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누릴수 있는 것 누리고
베풀수 있는 거 배풀고
오늘을 잘 살자입니다.31. ㄹㄹ
'21.6.1 11:09 AM (211.252.xxx.129)저는 누군가 만나서 같이 시간 보낼 사람 없으면 외롭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