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대표인 분들, 이런 경우에 어떤 마음이신가요?

회사대표님들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21-05-27 10:48:04
40대 후반입니다.
오랫동안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친척 통해서 면접 보고 입사했습니다.
(그 친척과 회사 대표는 개인적으로 잘 지내는 사이고
나이는 모두 40대 후반, 50대 초반입니다.)

외주로 가능한 일이라고 했는데도,
대표가 굳이 정직원으로 와야 한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요;
(제 전임자도 똑같은 논리를 폈는데 안 먹혔고,
정직원으로 있다가 몇 년만에 그만뒀습니다.)

회사는 지역적 이유로 제 포지션의 사람들이
거의 지원을 하지 않는,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오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채용할 수밖에 없는? 조금 극적으로 말하면요.

그렇게 해서 저를 채용했는데,
실력도 있고 다른 부서에도 도움을 주고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서
저도 대표도 젊은 직원들도
다행이다, 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업무 특성을 보면
보통 회사에서 2-3년에 할 일을 1년 만에 합니다.
2-3년 주기로 제품을 교체하는 일이거든요.
한 번 교체하면 1-2년은 쉬듯이 일하는 거죠.

문제는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서
여러 업무들이 멈추었고
슬슬 정상화가 되고 있는 와중에
제 할 일이 없어진 겁니다;;;
코로나로 새 제품 재고가 많이 남아서
교체하지 않고 그냥 가기로 했거든요.
(참고로, 코로나만 아니면 어려움이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작년 초겨울부터 올초까지는
이런저런 일들을 찾아서 했는데,
이달부터는 완전히(?) 할 일이 없네요;;

자, 대표님들. 질문입니다.
제가 먼저 어떤 제안을 해야 할까요?
예컨대, 다시 일을 재개할 때쯤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고...?
물론 몇 년치 압축적으로 작년에 일하긴 했지만
현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월급을 받는 것이
(저 포함, 전 직원 80%만 받는 중)
미안하기도 하고 눈치 보이기도 하고...
쉰다고 하면 돈을 아예 안 받아야 하는 건지...
저도 돈은 필요하고... 사대보험도 있으니 좋고요;;;

아니면 가만있어도 될까요?
대표를 비롯, 회사의 어떤 사람도
저에게 눈치를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제가 먼저 뭔가 제안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해서
글 올려 봅니다.
IP : 110.70.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가불렀..
    '21.5.27 10:52 AM (114.202.xxx.124) - 삭제된댓글

    아니 대표가 가만있는데 왜 사서 눈치를 봐요?
    이해가 안가네

  • 2. 지금
    '21.5.27 10:53 AM (121.129.xxx.166)

    회사가 맘이 안들면 떠나고 아니면 남아 있는 거죠. 미리 회사 걱정 많이 하지 마시구요. 대표가 인원 조정이 필요하면 먼저 얘길 할껍니다.

  • 3. ***
    '21.5.27 10:55 AM (112.221.xxx.19)

    대표도 알고 있죠. 할일 없이 있다는걸.
    알아서 다른 부서 업무를 나눠서 하면 고맙고 보다보다 답답하면 얘기하겠죠
    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떻겠냐.

  • 4. 추가적으로
    '21.5.27 10:55 AM (121.129.xxx.166)

    회사가 안정적이고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도 별 얘기를 안하는 거구요. 나중에 상황이 나아지면 인원이 필요할 테니 조정 안하고 있는 겁니다.

  • 5. 정 눈치 보이면
    '21.5.27 11:00 AM (180.68.xxx.158)

    탄력근무제 제안해보세요.
    전 회사대표지만,
    꼭 필요한 사람 구하기가 쉽지않아서
    저라면 붙잡고싶어요.
    경력자 구하는거 대표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스트레스예요.

  • 6. 원글
    '21.5.27 11:01 AM (39.7.xxx.170)

    다들 고맙습니다.
    물론 대표도 일이 없는 것 잘 알고 있어요.
    코로나가 안정되면 앞으로 나아질 것도 맞고요.
    일 없어서 좋은 것만은 아닌 거 안다고도 했어요.
    전 직원 월급 삭감된 상태에서
    저만 정착금으로 매월 따로 더 받는 돈이 있습니다.
    대표가 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싶은데도
    점잖은 분이기도 하고 소개자도 있고 해서
    먼저 말을 못 꺼내나 싶어 여쭤봅니다;;

  • 7. ...
    '21.5.27 11:02 AM (203.248.xxx.37)

    지금 놓았다가 때가 되었을때 놓칠까봐 걱정을 하고 있을거에요.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장기 무급휴가를 가겠다 라고 하시면 아주 감사해 할것입니다.

  • 8. ...
    '21.5.27 11:08 AM (106.244.xxx.150)

    일 없을때 연차나 반차 사용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779 심은하글중에 술 잘마시는것같다는 글 1 보니 13:53:23 195
1799778 압구정동 40억하락 1 13:47:10 719
1799777 청래 악수사진 짤렸다고 5 이게뭐라고 13:45:38 267
1799776 반찬 가게 풍경 3 ㅎㅎ 13:44:40 421
1799775 이거보십시오. 인생은 이렇게 불공평한 것입니다. 허허 ㄷㄷ 13:44:15 396
1799774 배우자 증여 상속세의 문제 5 배우자 상속.. 13:36:07 381
1799773 사돈부부랑 딸부부가 똑같아요 4 그린 13:34:11 1,249
1799772 최미나수 트젠느낌이 있어요 5 ... 13:31:09 643
1799771 예비고2 생기부컨설팅 3 고딩맘 13:28:55 195
1799770 우리나라 방문 후 룰라대통령이 올린 감동적인 글 23 sns 13:26:26 1,187
1799769 급질드려요 성수역근처 등본 기본증영서 3 13:23:35 135
1799768 캬라멜 마끼아또 먹고 싶은데 3 ㅡㅡ 13:22:00 358
1799767 오늘 3/2일 매불쇼 하나요??(냉무) 닉네** 13:17:18 208
1799766 지금 집풍경얘기해주세요 17 지금 13:13:50 1,477
1799765 날씨가 안 도와주네요 6 정월대보름 .. 13:12:26 897
1799764 무식상 사주요 2 ... 13:12:14 356
1799763 늙음은 이런 것인가 10 이해 13:05:02 1,591
1799762 어디가서 물어보기 부끄러워서 여기다 물어봐요 (남자아이) 10 파다닥 13:02:16 1,494
1799761 봄동비빔밥 양념궁금증 8 .. 13:01:51 1,025
1799760 메가커피 크림라떼 맛 어때요? 2 ---- 12:57:37 455
1799759 중국주식하는분도 계신가요? 10 ㅇㅇ 12:55:41 726
1799758 40초반 자가 17억..남편은 사업체 운영.. 나는 그지 18 12:54:54 2,264
1799757 추천해주세요. 4 핸드폰 12:53:16 314
1799756 대학생 딸아이 지방에서 자취하는데, 음식 해다 주시나요? 8 아이 12:53:09 1,154
1799755 철 없는거냐 묻던 글 삭제됐나요? ㅡㅡ 12:52:32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