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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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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가 길가다가 제 자동차를 주먹으로 치고가네요.

... 조회수 : 6,838
작성일 : 2021-05-20 20:08:28

아이학원 보내고 길가에 주차자리가 있어 차안에서 아이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상가가 쭈욱 있는 길이고 주차공간도 길따라있구요.

아이 기다리면서 있는데 갑자기 퍽소리가 나더군요.
순간 빽미러로 보니 초등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주먹으로 제차를 퍽! 세게 치더니 길을 가더군요.
제가 내려서 얘야~ 하고 불렀는데도 못들은척 그냥 가요.
차에서 급히 내려 아이를 따라가보니까 어떤 작은 상가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제가 따라가서 그남자애를 불렀어요
너 아까 아줌마차 치고 간거 맞지?
하니까 아이가 당황한표정으로 아니래요. 발뺌하더군요.
아까 지나가다가 너가 차 때렸잖아
라고 하니까 죽어도 아니래요.

제가 아줌마 차안에 있었고 블랙박스에도 다 찍혔어.
왜 때리고 간거니?
목소리 높이지 않고 차분하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때서야 죄송합니다. 모르고 그랬어요. 라고해요.
제가 넌 모르고 그런게 아니고 고의로 그런거야 하니깐
그때까지 듣고있던 어떤 40대정도 되보이는 여자가 와서
왜그러냐고 그아이 엄마라고 하더군요.

제가 상황을 말하니 아무렇지 않은듯 아이에게 왜그랬어? 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그아이가 허리를 90도 굽히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해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맘이 안좋았지만 나중에라도 그아이가 더 나빠질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눈크게뜨고 말했어요.

길다닐때는 조심해야하고 절대 함부로 다른사람 차를 쳐서는 안된다고 하고 그 상가를 나왔어요.

저도 그 아이보고 마음이 안좋고 그엄마 마음도 얼마나 안좋을지 짐작이 가요.
차를 보니 다행히 손상된곳은 없었어요. 조금 움푹파였네요ㅠ

그 남자애는 왜 차를 주먹으로 때리고갔을까요?
참고로 제차는 하얀색이고 suv 좀 큰차에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어 글로 써봅니다.
IP : 112.224.xxx.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1.5.20 8:11 PM (121.133.xxx.125)

    많아요.ㅠ

    정신이 정상아닌 사람도 있고요.

  • 2. ..
    '21.5.20 8:13 PM (223.38.xxx.163)

    길거리에 이상한 사람 많아요
    눈빛 이상하면 안 마주치는 것이 상책

  • 3. 잘하셨어요.
    '21.5.20 8:13 PM (180.230.xxx.233)

    아마도 처음은 아닐 것같아요.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분노 표현을 그렇게 했을 수도 있는데
    참교육시키셨네요.
    본인도 놀랐을테고 부모도 교육시키겠죠.

  • 4. ..
    '21.5.20 8:13 PM (112.224.xxx.25)

    남자애가 절대 안그랬데요. 자기 아니래요.
    블랙박스로 다봤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잘못했습니다. 하네요.
    블랙박스 없었으면 어떡했을까 싶네요.

  • 5. 여기서
    '21.5.20 8:14 PM (211.245.xxx.178)

    읽은 표현인데 금융치료라고...
    그냥 바로 경찰서에 신고해서 돈 물려버리는게 직빵이예요.ㅠㅠ

  • 6. 많아요
    '21.5.20 8:14 PM (58.121.xxx.69)

    경찰에 신고라도 하고 데리고 갔어야 한다고 봐요
    요즘 이상한 애들 많고 예방 차원에서라도
    경찰 불러야 한다 생각해요

    요샌 말로 해서는 안 들어요

  • 7. T
    '21.5.20 8:15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화가 많은 애들이 있어요.
    같은 반 친구들에게도 늘 시비고 또래 때리는건 일도 아니구요.
    길고양이 괴롭히기도 하고 지나가는차 때리거나 발로 차기도 하고..
    애엄마는 본인 애가 에너지가 넘쳐서 그렇다고.. ㅠㅠ

  • 8. ..
    '21.5.20 8:15 PM (112.224.xxx.25)

    차손상이 심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주먹으로 치는 모습을 보니 한두번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아이 엄마도 별로 놀라지도 않구요.
    아이는 너무 익숙한듯이 어디에서 배웠는지?
    갑자기 90도 이상으로 허리를 3번이나 굽히면서 죄송합니다 하는데 제가더 당황했어요.
    저희 아이도 같은 또래인데 그렇게 사과하는거 가르친적 없거든요.

  • 9. ㅇㅇ
    '21.5.20 8:23 PM (112.161.xxx.183)

    사람이 안에 없다고 그랬을거에요 아마 자주 그랬지싶네요 전 예전에 앞유리 누가 깨고 갔어요 못잡았구요ㅜㅜ 따끔히 잘 이야기하셨네요

  • 10. 129
    '21.5.20 8:24 PM (125.180.xxx.23)

    헐,,,,
    스트레스가 많은가봐요,,,
    댓글보고 배웁니다,,,
    무섭네요,,,

  • 11. ㅁㅁㅁㅁ
    '21.5.20 8:29 PM (119.70.xxx.198)

    에효 왜들그럴까

  • 12. ..
    '21.5.20 8:29 PM (112.224.xxx.25)

    작년엔 차안에 있는데 옆에 차에서 주차하고 내리다가 문콕을 했어요. 보니까 뒷자리에서 중학생정도 되는 아이가 문을 세게열어 바로 문콕을 했더군요.
    제차는 파이고 증거가 있는데도 자기가 안했데요.
    결국 경찰부르고 보험회사끼리 처리하게했어요.

    차안에서 아이 학원 기다리다보면 별일이.다있네요.
    그러니 주차해놓고 가면 제차에 무슨일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매일 블랙박스를 확인하지 않는이상..

  • 13. ㄹㄹ
    '21.5.20 8:30 PM (175.223.xxx.99)

    그정도로 잘 하셨어요
    그래야 앞으로 더 주의할거에요

  • 14. 집에서도
    '21.5.20 9:22 PM (203.128.xxx.42) - 삭제된댓글

    항상 교육 해야해요
    공부만~~~~하라고 할게 아니라
    사방 cctv에 블박이 널린 도로에서 함부로 휴지버려도 안되고 친구랑 장난이라도 때리고 치고받고 하지말라고요

    저희는 대문을 발로 차고 벨튀하는 애도 잡아봤어요
    처음엔 잡아떼더니 영상 볼까? 하니까 그때야 사과 하더라고요 한번만 더 그럼 영상 경찰에넘기고 부모님과 학교에도 알리겠다 했어요

  • 15. ..
    '21.5.20 9:25 PM (223.38.xxx.220)

    저는 소심해서 그냥 넘어갈때 많은데
    단호하게 잘 대처하시네요.
    진짜 경찰에 신고해서 정신 차리게 해야해요 그런놈은.

  • 16. 그러니
    '21.5.20 9:40 PM (113.10.xxx.49) - 삭제된댓글

    창문을 좀 열고 계세요. 그래야 조심하겠죠.

    전 오토바이가 그 좁은 차도 사잇길을 지나다 제 백미러를 쳤어요. 얼른 따라갔죠. 왜 백미러 치고 그냥 갔냐( 사실 도망이죠) 하니 멋쩍은 듯 몰랐대요. 혹시나 나중에 문제 생길까( 주유소에서도 주유원이 왔다갔다하면서 백미러 치고 지나갔는데 접히지도 펴지지도 않고 완전 고장나서 통째로 갈았어요. 수입이라 재고 없어 수리기간 2~3일인데 초보때라 잘 몰라 렌트나 교통비도 못받음) 전번받아둔 기억이 나네요. 전 두번이나 백미러 가격?당해서 옆에 누가 지나가도 백미러 접어요. 접촉사고 날까봐요.

  • 17. ㄷㄷ
    '21.5.20 10:35 PM (211.246.xxx.130)

    미친 애네요.
    커서 된통 큰일 낼 듯.....

  • 18. ...
    '21.5.20 11:06 PM (121.159.xxx.88)

    요즘 초등생들 사이에서 민식이법놀이가 유행이래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지나는차 따라가서 치고가는...그러다 사고로 신고해서 돈 뜬는다나..
    민식이법 놀이의 일부 아닐까 생각드네요.

  • 19. 꼬꾸
    '21.5.21 12:50 A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그 아이 엄마는 대응이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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