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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실제로 본 유튜버들

조회수 : 6,442
작성일 : 2021-05-20 09:44:25
1. 한 이년 전에 북한산 등산을 어느 날은  평창동 뒤에서 출발 했는데 그 길 안의 작은 계곡에서 어떤 중년남자분이 유튜브를 찍고 계시더군요.
등산로에 대한 소개랑 풍경 묘사 같은 것을 우렁찬 목소리로 하셔서 옆에서 지나며 할 수 없이 들으며 지나갔는데 
참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오후 서너시께에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가는데 어떤 여성이 큰 목소리로 계속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 버스 안에선 마스크를 끼고 있어도 수다를 가능한 펼치지 않는 분위기가 된 것 같은데 누가 저리 떠드나하고 보았더니 유튜브 녹음 중. 서울 버스의 내부 묘사, 장단점 같은 것을 옆에서 듣거나 말거나 열심히 독백? 하시더군요. 녹음 때문인지 목소리도 크고..옆에 앉아 있는 승객들이 좀 안되어 보였어요. 제가 내릴 때까지, 별 내용도 없는 서울 버스 소개는 계속 이어지고. 

3. 어제, 꽃이 한창인 양재화훼단지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조금 구입하려고요.
비닐하우스 형태 말고 야외 매장도 제법 크게 운영 중이고 거기서 파는 꽃들이 더 싱싱해 보여서 열심히 고르는데 누군가 매우 큰 목소리로 꽃들의 이름과 특성을 한참이나 설명합니다. 처음엔 화초를 파는 가게 주인이 손님들에게 상품들을 설명하는 줄 알았네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있었음.

그외 아는 지인도 음식점 탐방 하는 분, 양재 관련 유튜브를 하시는 분 등이 있는데  
조회수가 많지 않아서 수익은 그냥 월 몇 십만원 수준이라고 해요. 들인 시간에 비해서는 수익이 크지는 않다고요.
유튜브 영상을 찍어 올리는 사람이 국가별로 통계를 내면 한국인이 가장 많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원래 신기술, 새 유행에 대해서 가장 민감하고 용감하게 직접 참전하는 습성이 강하데요.
위에 쓴 분들 포함해서 제가 일상에서 만난 이들은 다, 방송인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이웃에서 흔히 보는 그런 스타일의 분들이었거든요.
온갖 사건에 달려 들어서 벌금 조금 내면 된다는 정도 마음으로 가짜뉴스 퍼트리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조회수 장사하는 이들 보다는 낫지만 아무튼 일상에서 유튜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니까 재미있긴 합니다.
IP : 220.116.xxx.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5.20 9:46 AM (223.38.xxx.85)

    가끔 유튜버들 택시에서 영상 찍은거보면
    어휴 택시 기사님이랑 둘이 서로 얼마나 민망했을까 싶어져서
    웃겨요 ㅋㅋ

  • 2.
    '21.5.20 9:48 AM (210.217.xxx.103)

    진짜 싫었어요 ㅎㅎ
    제가 꽤나 핫하다는 식당들을 다니는 편인데 어딜 가든 유투버를 만나네요.
    스시야 혹은 한우 오마카세 식당, 좀 특이한 곳들 몇군데 가면 꼭 보는데 이게 동영상이니 우리의 대화가 자연스레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셰프의 집중도도 흐리게 만들고. 커다란 카메라 턱 놓여 있으면 옆자리는 영 신경 쓰이고..셰프에게 자꾸 이거저거 묻고 (그 정도도 모르면 맛집 유투버 하지 마라....)
    예전 블로거들은 사진만 찍으니 짧았는데 영상으로 찍으니...더오래 찍고. 암튼..전 별로.

  • 3.
    '21.5.20 9:48 AM (220.116.xxx.31)

    그래도, 방송에선 보기 힘든 내용을 유튜브를 검색하면 바로 바로 나와서 좋긴 합니다.
    그게 책으로 보는 거랑 영상으로 설명을 보고 듣는 것은 다르더라고요.
    가끔, 근거가 있는 설명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지만요.

  • 4. 저두요
    '21.5.20 9:49 AM (121.133.xxx.137)

    선사유적지 옆 인도에서
    셀카봉으로 자신을 찍으면서
    뭐라뭐라하더니 갑자기 인도에 넙죽
    엎드리더라구요
    무슨 미션 하는지 ㅋㅋ

  • 5.
    '21.5.20 9:50 AM (220.116.xxx.31)

    식당에서 영상 찍는 것은 저도 싫더라고요.
    특히 음식에 집중 하고 싶은 그런 고급 식당에선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영상만 조용히 찍고 녹음은 나중에 입히면 좋겠더라고요.

  • 6. ㅇㅇ
    '21.5.20 9:50 AM (110.11.xxx.242)

    전 식당에서 유튜브 찍는 사람 불편해요.
    내 얼굴 나올까 신경쓰이구요

  • 7. ㅇㅇ
    '21.5.20 9:52 AM (116.127.xxx.253)

    식당에서 다른 손님 나오는 각도로 삼각대 세워두고 식사하는 건.. 당해보니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촬영금지하든지, 홍보차원에서 유튜버 환영하는 거라면 다른 이용자에게 피해주지 않게 촬영하면 좋겠어요.

  • 8. 유튜버자질
    '21.5.20 10:00 AM (113.10.xxx.49)

    돈벌이 목적에 10만원 수준이면 그냥 알바하는 게 낫겠다 싶네요.
    꼭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서 하는 거면...해야할테구요.

    수능 영어독해지문 분석하고 해석하는 동영상 올리는 현 학원강사나 대학생들도 많은데
    얼굴이 안 나올 경우 그냥 해석지문 그대로 읽는 수준에 동그라미만 치고 강조하고 끝.
    정말 쉽게 하더라구요.
    반면 현직강사인데도 죽 잘 나가다가 중간중간 대명사 지칭을 틀리게 말해서 보면서도 어이상실
    정말 댓글로 정정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애들 공부에 관련되는 동영상강의엔 좀 자질과 능력이 되는 사람이 했으면 좋겠어요.
    학원 홍보할려고 아무나 하지 말구요.

  • 9. 그냥
    '21.5.20 10:06 AM (203.142.xxx.241)

    하나 떴다 싶으면 우르르 그거 다 하는 한국 국민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방송으로 대박났다고 하는 몇몇사례들때문에 너도나도 다 하는것 같아요. 구독자수 늘리려고 별 무리수를 다 두고.

  • 10. ..
    '21.5.20 10:06 AM (14.4.xxx.169)

    어떤 유투버는 옷매장 피팅룸에서 찍나보던데 목소리도 크고 옆에서 다 들릴텐데 대단하다 싶더군요.

  • 11.
    '21.5.20 10:10 AM (220.116.xxx.31)

    조만간, 일반 가게나 매장에서 유튜버들에 대한 조치가 생기지 않을까요?
    촬영시 사전 허가라거나 촬영 장소 사용비 같은 것으로요.
    명암은 분명히 있네요.

  • 12. ....
    '21.5.20 10:37 AM (39.124.xxx.77)

    남이야 뭐라던말던 민폐던말던 신경 안쓰는 뻔뻔이들이 있죠.
    저도 그런사람들 싫어요.

  • 13. 정ㅈ말
    '21.5.20 10:40 AM (118.235.xxx.27)

    우리 동네 유튜버는 멀쩡한 20대가 LH임대로 들어왔으면서
    아파트 주민 비하하고 소음내고 먹방찍다가 새벽에 엠뷸란스타고 실려가고 진짜 민폐더라고요.

  • 14.
    '21.5.20 10:58 AM (211.227.xxx.165)

    마트에서 장보는데
    일반인 청년같이 생긴사람이 vj처럼 손재스춰를
    해가며 혼자 얘기하는데ᆢ신기했어요
    아무나 못하는일 같아요

  • 15. ㅇㅇ
    '21.5.20 11:03 AM (101.235.xxx.134)

    걍 다 관종들이죠. 돈보다 관심에 고픈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16. dork3
    '21.5.20 12:26 PM (211.219.xxx.223)

    전에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몸에 붙는 원피스 입은 여자한명이랑 남자한명 갑자기 나타나서 춤추는거 본적 있어요

  • 17. 위험한거나
    '21.5.20 12:35 PM (119.198.xxx.121)

    민폐가 되는건 안했으면해요.
    얼마전
    관광객들 많이 찾는 내리막길에서 헬멧에 카메라 손에도 카메라 들고 뭐라 시끄럽게 떠들면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 슝~~~~~
    롤러브레이드 타고 내려가는데
    내려가면서 소리지르고 웃고..혼자서요.
    그렇게 타고가다
    사람과 부딪히면 어쩌나싶어 제가 다 불안하더라구요.
    지는 재미로 하다 다치지 타인은 뭔죄로..
    나중에 대학생 아들에게 물으니 유튜브 아닌 인스타 라이브 일수 있다던데
    위험하거나 민폐가 되는건 법적으로라도 금했으면 해요.

  • 18.
    '21.5.20 1:01 PM (106.101.xxx.74)

    그래선지 요즘 카페나 식당 갔을때 촬영금지 써 붙인 곳들이 종종 보입니다
    지나친 촬영도 문제지만 소음이 심각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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