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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고 싫어하신분들 이야기 나누어보아요ㅎㅎ

-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21-05-19 10:08:40

일단

머리가 좋지 못해서암기할때 너무너무 힘이드는 편이예요

그 고통이 너무 크니까아예....시작조차 하기 싫은 ㅠㅠ

차라리 저는 수학이 가장 좋았습니다.

결국 대학 전공도 수학이구요.

제 인생에서 학창시절 암기과목은 너무 괴로운 파트였어요


두번째는

정리정돈이랑도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분류의 개념이 없어요

청소를 해도 늘 뒤죽박죽

컴퓨터 서류도 ㅎㅎㅎ...그냥 정리가 안되어있고..

어디에 무엇을 넣어놓았는지 잘 몰라요

왜냐면 기준을 가지고 분류해 놓지 않기 때문이죠

생각정리도 잘 못하는 편이구요

전 이것도 어느정도 머리와 관련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분류할 때 기준이 안잡히거든요ㅠㅠ

근데 저희 엄마도 그래요.. 냉장고 보면

질서라고는 1도 없고, 분류도 안되어있고.....




결국

그냥 머리가 나쁘니

공부 싫어하는거 같네요


게을러서도 아니고...

의지가 약해서도 아니고

그냥 머리가 나빠서

시작을 하기 싫었던 것


공부 못하신 분들 다들 저랑 비슷한 이유신가요?ㅎㅎ


항상 공부 잘하시는 분들만 글을 올리는 것 같은데

저처럼 암기하는거 고통스러워하고.......

공부 못하시는 분들 이야기해보아요 ㅎㅎ

왜 공부를 못하신것 같나요?ㅋㅋㅋㅋㅋ

IP : 115.91.xxx.8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19 10:11 AM (49.174.xxx.101)

    암기력은좋아서 어린시절엔 잘했는데
    과학 수학 이해력이 너무 딸렸어요

  • 2. ㄷㅁㅈ
    '21.5.19 10:12 AM (39.7.xxx.102)

    전 게으르고 의지가 약해서요
    어릴때 공부 안해도 잘했던 경험들이 있어서 정작 공부해야 할때 놀았어요 자만심도 있었구요 지금도 게을러요 그래서 성취가 늘 중간정도에요

  • 3. 저요
    '21.5.19 10:13 AM (223.38.xxx.113)

    전 다음레벨을 못 넘어갔어요
    그전게 이해가 안되서
    머리 나쁜거죠
    지금게 이해가 안되니 다음 레벨을 못 넘어간게.
    이해력 부족이죠

  • 4. ....
    '21.5.19 10:13 AM (39.124.xxx.77)

    대부분그런거 같아요.
    작은애보니까 확실히 이해력 떨어지니 하기싫고
    해도 금방 티고 안나고 그걸 이겨내야 좀 단계마다 올라가는데
    안히니까 못하게 되고 악순환이죠.

  • 5. 저도
    '21.5.19 10:15 AM (39.7.xxx.100) - 삭제된댓글

    수학 때문에 공부가 즐겁지않았어요.
    이해할수 없는 숫자와 기호들의 조합
    암기는 반복이라는 해결책이라도 있지만...
    수학머리 없는것은 학창생활의 괴로움이에요

  • 6. ..
    '21.5.19 10:19 AM (125.186.xxx.181)

    그걸 파악하신다는 자체가 다른 능력이 뛰어난 분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7. ㅡㅡㅡ
    '21.5.19 10:21 AM (59.6.xxx.248) - 삭제된댓글

    근데 글쓰신것 보면 머리나쁘거나 공부못하실것같지 않은데요
    원인분석도 설명도 잘하시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한게 아닐까요
    재밌게 이해할수있게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는것도
    복이고 운인것같아요
    공부하고싶어지는 교훈(?) 이나 이야기
    도전하고싶은 마음 만들어주거나
    흥미와 호기심을 주는 어른
    인생에 기억될 말씀을 해주는 어른들을 만난다는것
    어떤 현장. 상황. 환경. 친구 모두요

    사람은 알고자 하고
    알아가며 기쁨을 느끼고
    성취하고자하고 시도해보는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 교육 시스템과
    개개인의 경험. 환경이 다를뿐

  • 8.
    '21.5.19 10:23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

    글중 일반화 오류일지 모르나
    공부 잘 하는 아이집은 애나 어른이나 정리정돈을 잘 했어요
    10의 1집만 빼고 ᆢ
    집이 좋고 그렇다기 보다 정리정돈이 된 집이 었고 애도 정리정돈 되어서 어디 숙제하고 찿고 그러지 않고 책상이 깨끗

  • 9. ㅡㅡㅡㅡ
    '21.5.19 10:25 AM (59.6.xxx.248) - 삭제된댓글

    근데 글쓰신것 보면
    머리가 나쁘거나 공부못하실것같지 않은데요
    원인분석도 설명도 잘하시고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한게 아닐까요
    재밌게 이해할수있게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는것도
    복이고 운인것같아요

    공부하고싶어지는 교훈(?) 이나 이야기
    도전하고싶은 마음 만들어주거나
    흥미와 호기심을 주는 어른
    인생에 기억될 말씀을 해주는 어른들을 만난다는것
    어떤 현장. 상황. 환경. 친구 모두요

    이해못하면 기다려주고
    다른 각도에서 설명해주는 어른

    공부는 양이아니고 질이라고 생각해요
    한가지 개념을 오래도록 함께 생각해주는 어른이
    아이들곁엔 있어야 하는것같아요

    사람은 원래 알고자 하고
    알아가며 기쁨을 느끼고
    성취하고자하고 시도해보는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 교육 시스템과
    개개인의 경험. 환경이 다를뿐

  • 10. 그리고
    '21.5.19 10:25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

    애가 이해력이 좋았어요
    성실하기도 했지만
    이해력이 떨어지면 공부 잘 하긴 힘들어요

  • 11. 저는
    '21.5.19 10:26 AM (211.36.xxx.234)

    수학 과학 용어나 그래프만 보면 머리가 지끈거려요
    의지도 약하고요 뭘 제대로 끝내는게 없었어요
    시작은 창대한데 끝은 늘 흐지부지
    지금도 사회복지 공부하는데 못 끝낼까 겁나고 벌써 하기 싫어져요
    근데 이번에 몇년이 걸려도 한번 해보려구요

  • 12. 원글님은
    '21.5.19 10:30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

    못 했다기 보다 잘 하지 않았겠조ㅡ
    대부분 잘 하지 못 해요
    평범하지

  • 13. ..
    '21.5.19 10:31 AM (223.38.xxx.2)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 14. ……
    '21.5.19 10:37 AM (210.223.xxx.229)

    머리나쁜데 수학을 전공하나요..
    그냥 에너지가 좀 약하신 분인듯
    정리 분류 이런거하는거 에너지가 있으면 하지 머리랑 크게 상관없어요

  • 15. 음..
    '21.5.19 10:37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제가 평생 무능력의 대명사로 살고 있거든요.
    (친정에서 사람취급 못받고 살았음 ㅠㅠㅠ
    하지만 시가에서는 공주취급~~ㅎㅎㅎ)

    진짜 어릴때부터 쭉~~~앉아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요.
    (학교에서는 앉아서 있었음)
    거의 누워서 지냈구요.
    안누워있으면 친구랑 놀러나갔구요.

    수학도 주로 눈으로 풀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라구요.(하나도 제대로 못풀어냄 ㅠㅠ)

    그런데 전공은 자연과학 ㅋㅋㅋㅋㅋ 산소까스~를 말씀하신 그분 수준입니다.


    지금 50살인데 생각해보면 역시 공부의 기본중에 기본은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도 암기 잘하는 사람은 금방 배우더라구요.

    평생 미국드라마를 봐왔지만
    90% 안들림 아니 95%까지 안들림 ㅠㅠ


    어렸을때는 왜 외워야해?
    이해만 하면 안돼?
    라는 게을러빠진 생각에 가득찼었던 기억이 나요.


    얼마나 게으르냐면
    운전면허 필기 시험때도 공부 안하다가 떨졌어요.
    그것도 눈으로만 보다보니 5분도 집중을 못했던 ㅠㅠ

  • 16. ㅡㅡㅡㅡ
    '21.5.19 10:38 AM (59.6.xxx.248) - 삭제된댓글

    한국의 교육이 원래
    정치 상황과 맞물려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것에
    촛점을 맞추지 않았죠

    모두를 일률적으로 움직이게하고
    체제에 순응하며
    주어진것을 외우고 받아들이고
    튀지않게 행동할때
    상을 줌으로써
    사회 생산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말잘듣고 모범적인(?)
    피지배 계급 기계를 잘 키워나갈수 있었달까요

    철학적인 사고나
    다양한 시각을 가진
    비판적인 사고는
    체제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토론수업은 발전하지못하고
    주어진 보기에서 맞는답을 고르는
    채점 평가 방식으로 지도인사들이 뽑히고
    또 반복되고

    사회가 원하는 재능과 성정을 가진 학생들이
    발탁되고 혜택을 누리는 교육사 였던것같습니다

    아이들은 생김새만큼 다양한 재능을 각각 가지고 있고
    모든 재능은 과목이 되고 공부 범위나 분야가 될수 있는건데
    그걸 모두 소화할 만큼 사회 역량이 크지 않아서
    생산과 사회질서에 필요한 부분만 주요 과목이 되고
    그걸로 모두가 평가되고
    그뿐인것같아요

  • 17. ..
    '21.5.19 10:44 AM (49.165.xxx.241)

    의지박약ㅠㅠ 수학책보면 머리 아프고 과학책보면 멀미
    과학책에서 이상한 냄새가

  • 18. 이런 글
    '21.5.19 10:45 AM (14.35.xxx.21)

    신선하네요. 흥미로와요. 정말 이해해보고 싶거든요. 아이의 상태를... ㅠㅠ

  • 19. ...
    '21.5.19 10:45 AM (222.239.xxx.66)

    전공이 수학이라는 말에 같이 공감하러 들어왔다가 마음식는 분들이 많을듯ㅋㅋ

  • 20. 원글
    '21.5.19 10:46 AM (115.91.xxx.83)

    각자 타고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수학머리는 있었지만
    암기에 상당히 취약해서 암기과목은
    저에게 괴로움이었어요.
    그리고 영어 교과서 통암기......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괴롭고 괴롭고 괴로웠어요
    암기가 안되어서요

  • 21. ..
    '21.5.19 10:46 AM (211.36.xxx.252)

    수학이 지능이나 학습능력의 핵심입니다

    수학 전공하신 것에서 이미 위너.

  • 22. ㅎㅎㅎ
    '21.5.19 10:51 AM (211.186.xxx.26)

    세상에 공부말고 재밌고 신기한 것이 너무 많았어요!그리고 외모가 예쁘다보니 공부 못해도 인기가 좋았어요. (적고보니 재수없네요^^;)그러니 공부를 열심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듯요.
    무엇보다 제가 세상 게으름쟁이였어요.
    성격이 좋고 외모가 예쁘다보니 인기가 많았고 서울대 나온 지금의 남편 만나 잘 살고 있어요.
    너무나 다해인 것이 아들이 저를 안 닮고 아빠를 닮았어요.
    친정엄마가 저보고 그러세요.
    여자는 무엇보다 타고난 팔자가 최고구나!

  • 23. ....
    '21.5.19 10:52 AM (122.32.xxx.31)

    일찌감치 수학 포기한 일인으로서 수학잘하는 사람은
    공부 엄청 잘하는 사람으로 칩니다ㅋㅋ

  • 24. coc
    '21.5.19 10:53 AM (61.75.xxx.206)

    공부 못하는것이 머리 나쁜건 아닌듯 해요.
    공부는 근면 성실해야 하고
    머리는 타고 나는듯 해요.
    제 동생이 공부를 못해서 아니 안하기도 하고
    놀기 좋아하고 유머있고 센스있고 시대 흐름 잘 읽고...사업도 잘 하고
    동생을 보며 공부와 머리는 따로인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머리는 좋지 않은데 엉당이가 무거워 공부를 아니 성적이 좋았고...모두 말해요 노력파라고

  • 25. ..
    '21.5.19 10:53 AM (211.36.xxx.252)

    위에 서울대 나온 남편 와이프님 아이는 공부 잘 하나요?
    아들 머리 엄마 닮는다고해서 진심 정말 그런지 반반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 26. ...
    '21.5.19 10:56 AM (211.246.xxx.1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세상에는 암기과목 안되어고민인 사람보다
    수학을 못따라가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이 비교도 안되게 많다는거 생각하면
    수학 잘하는건 차라리 축복으로 보일지경이네요.
    머리 좋다는건 이해력이 좋다는것이고
    이해력이 좋으니 수학을 잘하신거지요.
    저는 암기력과 이해력 둘중의 하나만 고르라면 망설일것도 없이 이해력을선택하겠습니다

  • 27. ㅎㅎㅎ
    '21.5.19 10:57 AM (211.186.xxx.26)

    아들머리 답변 드릴게요.
    아들은 남편 닮아 공부 잘해요.
    근데 머리를 닮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격 즉 남편의 근성과 경쟁심을 꼭 닮았어요!
    저와 남편은 성격이 완전 정반대이고요ㅎㅎㅎ

  • 28. 아마
    '21.5.19 10:59 AM (118.235.xxx.136)

    ADHD 아니신지

  • 29. ..
    '21.5.19 11:00 AM (211.36.xxx.252)

    ㅎㅎㅎ 네 안심하고 갑니다. 유전이란 랜덤이지만.

  • 30. ....
    '21.5.19 11:04 AM (118.235.xxx.230)

    두뇌 영역이
    수리논술 영역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 영역이 있고요.

    모든 영역에서 머리가 고르게 우수한 사람은
    거의 없어요..

    누구나 최소 하나의 두뇌영역에는
    강점이 있으니
    그걸 살리면 되는거고
    수리논술 두뇌가 우수한 원글님도
    위너입니다..

  • 31. 그리
    '21.5.19 11:08 AM (39.7.xxx.149) - 삭제된댓글

    두뇌영역이 많은데도
    학교성적과 대입에서는 수리영역의 점수가 절대적!
    수학이 관건이라는게 핵심
    원글님은 결코 머리 나쁜게 아니고
    암기부분이 취약 할 뿐

  • 32. ㅇㅇ
    '21.5.19 11:09 AM (106.101.xxx.86)

    전 게으르고 의지가 약해서요
    어릴때 공부 안해도 잘했던 경험들이 있어서
    정작 공부해야 할때 놀았어요. 자만심도 있었구요.
    지금도 게을러요 그래서 성취가 늘 중간정도에요.
    22222222222

    딱 저랑 동일이시네요.. ㅎ

  • 33. 다른 논리
    '21.5.19 11:18 AM (112.154.xxx.91)

    암기 잘하고 언어잘하지만 정리정돈 엄청 못해요. 저는 수학이 최악이었어요. 근데 아이를 산수부터 돕다보니 수학이 아주 재미있는 공부였더군요. 느리게 가도 되도록 기회를 줬다면 그렇게 못하지는 않았을텐데..

    원글님.. 무작정 외우는건 없어요. 원글님이 수학개념을 깨닫듯 암기과목도 체계와 구조가 있어요. 천천히 읽어가면서 그 구조와 체계를 터득한다면 잘 외울수 있으실거예요.

  • 34.
    '21.5.19 11:46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30년 애들 가르친 제가 한 줄로 정리해드릴게요.
    머리는 나쁜데 자아만 강한 애들이 공부 못합니다.

    머리나빠도 시키는대로 하는 애들은
    70~80프로 까지는 따라가요.
    그런데 이런 애도 10프로가 안될 지경이고
    기존의 지식체계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야해요.
    이것도 지나친 자아를 가진 애들은 부정하죠.
    그건 해서 뭐해, 그건 아닌거같아 매사 이런식인데
    그럼 스스로 뭘 창조해낼 머리는 또 안되니 비극.

  • 35.
    '21.5.19 11:54 AM (118.235.xxx.105) - 삭제된댓글

    30년 애들 가르친 제가 한 줄로 정리해드릴게요.
    머리는 나쁜데 자아만 강한 애들이 공부 못합니다.

  • 36. 어? 윗분
    '21.5.19 12:3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머리는 나쁜데 자아만 강한 애들이 공부 못합니다.22

    제 얘기네요.
    전 나이 50 다되서 깨달았는데
    역시 ... 선생님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 37. ..
    '21.5.19 12:47 PM (211.36.xxx.209)

    30년 애들 가르친 제가 한 줄로 정리해드릴게요.
    머리는 나쁜데 자아만 강한 애들이 공부 못합니다 333

    ㅋㅋ 역시 쌤은 다르시네요. 저도 좀 이런 편인데.
    그냥 이런 친구들은 또 강한 자아가 힘을 쓸 수 있는 업을 택하면
    인생 잘 풀려요!

  • 38. ....
    '21.5.19 1:17 PM (39.124.xxx.77)

    ㅋㅋ 어머 우리 둘째 얘기네요.. 자아강한애..
    자아는 짱 강해요.. 둘째가라면 서러울...ㅋㅋ

    대신 말빨도 강해요..ㅋ 뻔뻔해서..

  • 39.
    '21.5.19 1:29 PM (223.38.xxx.158)

    근성 없고 경쟁심도 없었어요 .철이 늦게 들어 공부의 필요성도 못느꼈구요.엄마가 닥달하면 공부하는 척은 하지만 머리속에 하나도 안들어왔어요. 또 부모님 사이 안좋고 날마다 부부싸움.정서가 우울해서 무기력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같은 사람은 환경의 영향이 큰 거 같아요
    무작정 공부해라 공부안하니 문제집 다 풀었니 성적이 이게 뭐니 같은 말보다는 공부 잘해서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고 그 사람과 공부 안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금만 알았더라면 철도 들고 위기감도 느끼고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냥 무작정 공부해라 란 말만 듣고 내 공부를 챙기기엔 저처럼 온실속 화초 (부모가 공부에만 신경쓰고 온갖 뒷받침 다 함.내가 적극적일 기회가 없음 )처럼 떠밀려하는 공부는.. 그냥 무기력의 바다로 떠미는 것 외엔 없어요.

  • 40. 학력고사
    '21.5.19 2:27 PM (218.38.xxx.12)

    수학 정말 한 문제도 못풀고 찍어서 55점 만점에 9점 맞고 지방국립대 어문 계열 갔는데요
    제 소원이 종이에 끄적끄적 푸는척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였어요
    공대나온 남동생한테 물어보니 수학은 이게 뭐더라 하고 조금만 생각하다보면 공식이 떠오르고
    종이에 풀다보면 풀이과정이 슥슥 써진대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배운게 나온다
    안배운건 안나온다는 안정감이 있는데
    영어 한문 일어는 완전 안개속을 헤매는 기분이고 답이 아닌듯 답인듯 수긍도 안가고 알쏭달쏭한 말장난이
    기분이 나빠서 싫었다고 그러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수학도 인간이 만들어낸 학문인데 내가 중학교때 아이큐가 148 나왔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못알아들었나 싶어 고등 동창들한테 지금 그때 수학 공부를 좀 하면 알아들을까
    그랬더니 다들 그래요 그때랑 똑같은거라고...

  • 41. ㅇㅇ
    '21.5.19 6:00 PM (118.235.xxx.211) - 삭제된댓글

    국어 영어는 공부를 별로 안해도 웬만큼 찍으면 맞췄는데..
    국사 세계사 한자 더럽게 못하고(외우기싫음)
    수학은 찍는 것도 못해... 수능 총점수가 수탐 땜에 좌지우지 ㅎ
    제가 첫째라 7살때 엄마가 한글이랑 수를 가르쳐주었는데.
    한글은 곧잘 배우는데 산수는 버벅대니까 엄청 핀잔을 줘가며 가르쳤고...
    그때 집에놀러온 동갑내기 사촌애가 저보다 산수가 빨랐거든요. 그 집은 당시 벌써 애들끼리 시장가서 떡볶이 사먹으며 거스름돈 계산하고 그러는 집이었거든요.
    근데 저는 생전 그런거 안해보다가 전지에 1.2.3 써준거 배우고 있는데 당연히 차이나는 걸 가지고 그 애랑 저를 비교하는 바람에. 수학에 대한 자존감이 이미 7살때 확 꺾어짐.
    저희 아빠가 마트가서 비슷한 품목 뭐가 더 싼지 머릿속으로 계산하시는 분인데... 결국 형제들중 저만 수학 바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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