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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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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승진하기 싫어하는 남편두신분 있나요?

차이 조회수 : 3,477
작성일 : 2021-05-19 06:28:52
남편이 워낙 불도저 같은 성격의 능력자라 능력보여주고 협상 잘해서
이사급 임원들 제외하고 가장 높은 연봉과 대우를 받고 있어요(해외입니다)
근데 직위는 한국으로 치면 대리? 과장? 정도예요.
정보 접근권한과 승인능력은 부장이나 팀장급이고요.
이상하긴 하지만 남편이 승진하기 싫다고 버텨서 희한하게 근무하고 있죠.
왜 승진하기 싫으냐 물으면 간부급 회의가 너무 많고 정치 싫고 근무시간 길어져서 그렇데요.
휴가도 한두달 길게 못빼고 일 마치면 먼저 집으로 튀지도 못하고;;;
(5시 퇴근이면 3시에 집에 오는 경우 자주 있어요;; 무단이탈 같은 거예요. 회사에서 남편만 그래요)

여튼 자기멋대로 일하는데 회사에서는 성과 때문인지 못짜르고 자꾸 승진시키려고 해요.
코로나라고 작년부터 관리직들 우후죽순 짤리는데 괜히 외부사람을 스카웃해와 앉힐순 없고 회사 상태를 아는 남편이 제격이거든요.
망아지같은 사람 자리가 주어지면 회사에 더욱 충성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의도도 있고요(지금 회사 다니다 중간에 2년 정도 다른 회사 스카웃으로 갔고 현재 회사가 해결사로 다시 스카웃 해온거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며칠전부터 직속상사부터 친한 이사진들이 한번씩 전화오고 미팅하고 어떻게든 남편을 팀장급까지 올리려고 하는데 이 사람이 꼼짝도 안하네요.
이럴거면 회사 관두겠다고 하면서요.
아니 승진하고 부서 로테이션 근무만 하면 나중에 이사, 혹은 더 위로 올라가는 자리인데 왜 튕기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다들 원하는 자리 피터지게 싸우는데 남편만 안원한다고 직속상사가 저한테 얘기해 주는데......

저도 한국서 일할땐 승진하면 좋았는데 나도 일 잘한다고 칭찬듣고 올라가고 싶었는데 하면서 괜히 요즘 남편이 얄미워져요.
기회 오는데도 지 발로 차고... 남편따라 해외와서 경단녀로 사는 내 신세는 뭔가 싶고요.
갑자기 엇나가서 이상한데로 튈까봐 불안하기도 해요.
솔직히 승승장구 인생을 살아 자기 원하는대로만 하는 남편이 이해가 안되고요.
남들에게 없는 능력 더 잘 쓸 수 있는데 요령만 피우고 쉽게만 살려고 하고
언제까지 청년일 순 없는데...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면 올라갈 수도 있지 않나....싶고요.
이런 스타일 남편과 사는 분 계신가요?
지금 30대 후반되려는데 좀더 나이 들면 달라질까요?

IP : 96.55.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신을
    '21.5.19 6:41 AM (175.208.xxx.235)

    자기 자신들 잘 아니까 그러는거겠죠.
    내 할일만 딱~ 하고 싶지 정치질이나 계략 이런게 싫은 사람이네요.
    강요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승진해야겠다 느낄때 해야죠.
    책임감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이직을 하든 승진을 하든 남편분 몫입니다.

  • 2. ㅇㅇ
    '21.5.19 6:42 AM (182.211.xxx.221)

    승진하면 연봉도 많이 오르나요? 그렇지 않다면 꼭 승진 할 필요는 없죠

  • 3.
    '21.5.19 6:43 AM (122.60.xxx.132)

    안달라집니다.... 저희남편도 님남편분과 비슷하고 외국에서 일하고있는데 젊어서부터 그러더니 지금 나이들어서도
    변함없는 스타일인데 더 심해진듯해요, 외국회사에선 자기주장 내세우기가 한국조직 사회보다는 더 쉬운듯해서 심해진
    면도있어요...

  • 4. 관리직이
    '21.5.19 6:52 AM (116.121.xxx.202)

    싫은 거에요. 걍 실무만 하고 싶은.
    이해는 됩니다. 관리직 되면 내 능력이 아닌 다른 외부상황이나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게 되거든요
    한국이였음 저러질 못했을텐데 해외라 버티는 모양이네요.

  • 5. .....
    '21.5.19 7:09 AM (220.76.xxx.197)

    관리직 많이 짤린다면서요..
    지금 상태가 더 오래 근무 가능하면
    그게 더 현명한 것일 수도 있죠..

  • 6. 님도
    '21.5.19 7:27 AM (223.39.xxx.228)

    경단녀 운운말고 공부하세요. 해외에서 공부하고 커리어 쌓아가는 여자들 얼마나 많은데 너때문에 경단녀 됐다하시나요

  • 7. 그맘알아요
    '21.5.19 8:32 AM (211.108.xxx.29)

    주변모든것다아우르는것 귀찮은거예요
    내일만최선을다해서 인정받고 그이외는 신경쓰기
    싫은거죠
    남편이싫고확고한데 님이뭐라하기에는..
    분명이유가있으니 놔두세요

  • 8. ..
    '21.5.19 8:33 AM (49.168.xxx.187)

    안달라져요. 님이 일하시고 가족 미래 책임지시는건 어떠세요?

  • 9. ..
    '21.5.19 8:49 AM (182.215.xxx.158)

    안달라져요. 님이 일하시고 가족 미래 책임지시는건 어떠세요?

    222222

  • 10.
    '21.5.19 9:06 AM (106.101.xxx.73)

    현명한것 같은데요? 본인이 일잘하는거랑
    관리자 자질은 전혀 다른 얘기에요
    남챙기고 일 나눠줄줄 모르면 안하는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정치질도 해야하구요
    관리자되서 잘 못하면 되려 빨리 잘립니다
    자신외 팀의 성과를 책임져야하니까요

  • 11.
    '21.5.19 9:19 AM (223.62.xxx.213)

    제가 남편 같은 스타일인데요
    s대 나와 능력 인정받으나
    회사에 절대 올인 안하고 칼퇴하며 직장생활 20년차 이상..
    8시5시 지키며 살았고 승진욕심 없고
    근데 40대 들어서면 관리자로 갈 수밖에 없더라구요
    워라벨 지키며 팀원 관리하기 힘들어요
    상사 눈치보다 부하 눈치가 더 보이거든요

  • 12. ..
    '21.5.19 9:26 AM (175.223.xxx.138)

    지금 상태가 더 오래 회사생활 할 것 같아요. 본인이 그걸 아니 관리직 안하려는거 아닐까요.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다가 그만 두느니 현상태가 좋은...
    무슨 유튜브를 보는데 비씨카드 전략팀인가 사람인데 능력은 엄청 좋은데 대리. 그 이상 직급을 얘기했지만 승진 대신에 워라벨을 선택했더라구요. 직업관련 티비프로 유튜브였던듯. 실력되고 능력되니 회사서도 어쩔 수 없는...

  • 13. ...
    '21.5.19 9:45 AM (125.177.xxx.82)

    저희 남편요. 임원 승진 앞두고 있었는데 자긴 뜻이 없다고 상담했대요. 월급을 월등히 더 받는 것도 아닌데 그 고생하고 싶지 않대요. 이제는 50대에 접어드니 아둥바둥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네요. 자기 건강이 우선이라고요. 대신 저희 남편은 30대부터 고연봉자였고, 모은 돈도 많으며 재테크도 잘 했어요.

  • 14. 해외
    '21.5.19 9:59 AM (223.62.xxx.221)

    아이고... 세상물정 모르는 분의 글이네요.
    외국 혹은 외국계 기업이면 IC로 50-60까지 잘 다니는 사람 많아요. 요즘엔 한국도 점점 그렇요.
    저도 매니저는 성향에 안 맞아서 피하고 있습니다. (40대 중반)
    글쓴분이 거기서 사회생활을 좀 해보시면 어때요? 가족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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