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는 애교가 있어야 해요

조회수 : 9,932
작성일 : 2021-05-18 21:03:59
저 50대 인데 일요일 2쯤에 취미로 미술학원 다녀요.

요새는 유화에 푹 빠져 퇴근해서도 7시반으로 다닐때도 있어요.  진작에 다닐것 그랬어요

근대 일요일 2시에 밖에 비가 오는데  미술학원에 원데이 클래스로

20대 한쌍이 그리로 왔어요.

둘이 소곤소곤 거리면 열심히 그리더라구요.  여자는 하하호호 남친말에 잘 호응해주고

잘 웃어주고 말도 걸어주고 그래요.

제 20대 때는 제가 패미스탈이여서 저런 데이트를 못해봤어요. 지금 남편도 저보고 좀 무섭다고 그러고

저렇게 잘  웃어주고 호응해주고 사랑스럽게 굴어야 남친 레벨도 올라가고 시집도 잘가고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저런 애교있는 스탈이 아니라 직장도 별볼일 없어서 좋은 남친을 만들지 못했어요.

저런 사랑스런 데이트도 못해봐서 좀 후회스럽네요.  그래도 꾸준히 공부는 해서 50대에도 직장다니는

장점 외에는 인간적인 매력은 별로 없어요.  인생은 한번이라 다시 20대로 돌아갈수도 없어서 그림 그리다 저 애교많은

아가씨를 보다가 갑자기 슬퍼지네요.   그림밖에는 날 위로해 주는것이 없어서요.
IP : 218.51.xxx.25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
    '21.5.18 9:05 PM (39.117.xxx.15)

    애교떠느라 피곤하겠구 그 처자...
    ㅋㅋ
    초딩 우리딸이 그러더라고요 왜 다 큰 어른이 애기처럼 말하냐고

  • 2. ...
    '21.5.18 9:05 PM (112.133.xxx.101)

    애교랑 직장이랑은 상관없어요...

  • 3.
    '21.5.18 9:06 PM (175.127.xxx.153)

    사랑해서 자연스러운 표현을 애교로 단정 지으시네요
    원글님도 지금 사랑을 시작해보세요
    눈에서 하트 뿅뿅 해요

  • 4. 애교 많은
    '21.5.18 9:0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남자를 구했어야죠.
    근데 그것도 성격 맞아야 합니디ㅣ.
    일일이 리액션 해줘야 되거듯요

  • 5. 남자고 여자고
    '21.5.18 9:10 PM (175.120.xxx.8) - 삭제된댓글

    자기말에 반응해주고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봐주는 거 좋아해요

    무뚝뚝하고 무슨 생각하는 지모르고 가만있음 지쳐요

  • 6.
    '21.5.18 9:11 PM (218.51.xxx.253)

    저는 저 아가씨처럼 저렇게 사랑스러운 표현을 못해보고 20대를 넘겨서 후회스럽다는 이야기 입니다.

    저런 데이트를 못해보고 선봐서 얼른 결혼한 케이스라서요.

  • 7. . .
    '21.5.18 9:11 PM (203.170.xxx.178)

    남자든 여자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애교가 나와요
    내 모습에 깜놀

  • 8. 어휴
    '21.5.18 9:11 PM (1.227.xxx.55)

    애교 있으면 좋다...도 아니고 있어야 한다는 뭔가요.
    애교 없어도 잘만 살고 행복합니다만.

  • 9. 노노
    '21.5.18 9:12 PM (175.120.xxx.167)

    남자가 사랑스러우면
    평소에 가시돋아있던 여자도
    애교가 줄줄줄~~~차고 넘쳐 흐르게 되더군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거예요.

  • 10. ㄴㄴ
    '21.5.18 9:13 PM (59.26.xxx.88)

    너무 구시대적인 고정관념 아녜요? 저희집은 남편이 애교가 많은데 전 무뚝뚝한편이구요. 아주 잘살고있어요.

  • 11. 사랑해보세요
    '21.5.18 9:13 PM (1.231.xxx.128)

    저절로 웃음나오고 잘하게되는거에요 억지로 웃어주고 호응해주는게 아니라 찐마음에서 저절로.
    그래서 사랑하면 얼굴에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감출수가 없다고 하고.

  • 12. ..
    '21.5.18 9:13 PM (211.243.xxx.94)

    젊은아이들 꽁냥대는 게 이뻐서 그러죠 뭐.
    저도 님같은 스타일이어서 회사다닐 때 좀 힘들었네요.
    지금은 애교쟁이 비스무리..
    키리스마 있다는 소리나 듣고 참 ...

  • 13.
    '21.5.18 9:14 PM (218.51.xxx.253)

    님들은 저런 하트뿅뿅 날리는 빛나는 20대를 보내셨어요? 전 흐릿한 20대를 보내고 남자에게 맞춰줄줄 모를고

    갼 좀 툴툴 거렷던 생각이 나요. 좀 자격지심이 심했던 모양이에요. 20대에 취업을 못해서요

  • 14. ....
    '21.5.18 9:14 PM (182.209.xxx.180)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애교비슷한게
    저절로 나와요

  • 15. 애교없어도
    '21.5.18 9:16 PM (223.62.xxx.187)

    인기 많았어요
    오히려 차갑다고 좋아하더군요

    본인 장점 어필하면 됩니디

  • 16.
    '21.5.18 9:17 PM (218.51.xxx.253)

    그 아가씨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 남친이 소탈하고 한 번 마스크 벗을때 살짝 봤는데 찐으로 잘생겼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가씨가 좀 질투가 난나봐요. 난 너처럼 데이트 한번 못했봤다 이럼서

  • 17. 129
    '21.5.18 9:18 PM (125.180.xxx.23)

    상대가 시르면 애교도 들어가요.
    상대에. 따라

  • 18. ...
    '21.5.18 9:18 PM (14.63.xxx.139)

    남자도 똑같죠
    애교있고 사근사근한 남자가 훨씬 인기 있어요
    여자만 애교가 있어야 하는게 아닙니다

  • 19. 누구나 후회를
    '21.5.18 9:20 PM (14.34.xxx.99) - 삭제된댓글

    하지않을까요?
    전 연애를 좀 많이 해볼걸 하는 후횔 합니다
    저희남편 가방끈 긴게 매력이었어요.
    돈잘벌것 같고 저 호강시킬것 같아보여서
    오빠오빠하며 따라다니다
    결혼했는데
    워낙 없는집에 개룡남에다
    키도작고 여성스러워요.

    저는 어깨넓은 남자품에 한번 안겨보고싶어요.

  • 20. ㅡㅡ
    '21.5.18 9:27 PM (125.176.xxx.131)

    여자도 남자도 애교가 있어야돼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애교없고 무뚝뚝, 무미건조한 배우자와 살면
    삶의 즐거움, 활력이 뚝 떨어져서
    기분이 늘 쳐지게 돼요.

    애교를 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애교를 잘 받아주고 맞장구쳐주는 남자와
    사는 여자들은 늘 얼굴에 생기가 돌고 예뻐보이죠~

    무뚝뚝한 배우자와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 지게 되더라고요.

  • 21. ㅎㅎ
    '21.5.18 9:28 PM (61.74.xxx.175)

    젊은 남녀가 꽁냥꽁냥 하면 사랑스럽고 보기 좋죠
    일단 젊음이 부럽잖아요
    평소에 애교 많은 성격이 아니라도 사랑에 빠지면 여자건 남자건 애교가 흘러 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좋을때네요
    원글님은 애교는 없어도 다른 매력이 있을거에요
    원글님이 모르는거겠죠

  • 22. 눈꿀
    '21.5.18 9:29 PM (116.41.xxx.141)

    성대꿀 떨어지는게 애교인거죠뭐
    애교란 말이 좀 교태스러워 거부감을 줘서 그렇지
    50대시면 그땐 또 남자한테 형형 거릴 때고 페미레이다안에 있을 때이니
    뭔가 남자앞에서 홍홍거리면 또래들에게
    욕먹을때라 원글님 넘 이해가 팍팍 ㅎㅎ

  • 23.
    '21.5.18 9:39 PM (218.51.xxx.253)

    맞아요. 저 20대때 시몬느 보바르~ 뭐 이런 책에 사로잡혀있을때여서 오빠 이럴게 안불렀어요.

    ~~씨, 이렇게 불렀죠. 제 내면에 꽁냥거리는 문화가 없어서 저 둘이 부럽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 24.
    '21.5.18 9:42 PM (218.51.xxx.253)

    맞아요. 무뚝뚝한 남자랑 22년을 살다보니 저도 어느새 말없이도 잘 사는 여자사람이 되었어요. 아들 둘도 무뚝뚝

  • 25. 음..
    '21.5.18 9:4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혀짧은 말이나 애기 말투 이런건 사용해 보지도 못했고
    오빠라는 단어는 진짜 거의 사용 안해봤거든요.

    항상 풀네임에 직책이나 직업명을 붙여서 말하구요.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눈에 하트는 뿅뿅은 발산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면
    애교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할말 다~하고 싫은면 싫다고 안되며 안되다 다~말해도 시부모님은 저에게 애교가 많다고하시고
    시니컬한 스타일인데도
    주위사람들도 저에게 애교가 많다는데

    애교라는 단어가 어떤식으로 사용되는건지 모르겠어요.

  • 26. ...
    '21.5.18 9:47 PM (222.236.xxx.104)

    남자도 똑같은거 맞아요 ..사근사근하면 솔직히 호감도가 더 생기는데 여자도 마찬가지이죠 ..요즘 동상이몽 보면서 이지혜 남편보면서 그생각 들더라구요..ㅋㅋㅋ 내가 저런 스타일을 좋아하구나..그남편 엄청 사근사근해서 보기 좋아보이더라구요 .. 왜 이지혜가 그남편을 택했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 27. ..
    '21.5.18 9:51 PM (49.168.xxx.187)

    님이 돈 벌고 사근사근한 남자 구하지 그러셨어요.

  • 28. ..
    '21.5.18 9:55 PM (223.62.xxx.141)

    윗분 이지혜남편분이 이지혜씨한테 계란 후라이 딜 치면서 밑장 빼는 거 보고 저도 웃었어요. 되게 안타까워하는 표정으로 ㅋㅋㅋ

  • 29. 지못미.. 페미니즘
    '21.5.18 10:06 PM (211.196.xxx.186)

    원글님이 아셨던 페미니즘이 무엇이었는지요? 페미니즘에 관심 있었던 분이 성별 고정관념이 전형적이시네요. 하긴 요즘도 잘못된 페미니즘으로 남녀 갈등이 더 강화되긴하지요. ㅠ

  • 30. 맞아요
    '21.5.18 10:18 PM (175.223.xxx.165)

    남자고 여자고 다정한 말투 상냥한 사람이 좋죠
    같이사는 남자가 참 말투가 귀엽고 폭신폭신해요(연애 6년 결혼 15년인데 그냥 나기를 저이 난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화를 못내겠어요
    남편 보면 여자고 남자고 애교가 있어야 한다~~ 생각해요

  • 31. 성별을 떠나
    '21.5.18 10:35 PM (125.134.xxx.134)

    뚱하고 무뚝뚝한 사람보다는 밝고 리액션좋고 비행기태우는 립서비스나 아부도 되는 사람이 같이 있기 좋아요. 근데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어보니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묵묵하고 진심이 있고 잔정있는 사람이 더 좋아요

  • 32. 글쎄요
    '21.5.18 10:51 PM (211.206.xxx.180)

    사람마다 달라서요.
    서로 담백하게 사귀는 사람도 많아서.

  • 33. ㅂ1ㅂ
    '21.5.18 11:05 PM (112.155.xxx.151) - 삭제된댓글

    있던 애교도 살다보면 없어짐.

  • 34. ...
    '21.5.19 1:27 AM (39.117.xxx.119)

    애교는 못 떨지만 사랑표현은 자주 합니다.

    지나가는 남편 배만지기. 귀엽다고 볼꼬집기. 나갈때 뽀뽀하기. 산책갈때 따라나서서 팔짱끼기. 사랑은 주고 받는 거죠. 애교까지는 안 떨어도 괜찮던데요.

  • 35. 50대인데
    '21.5.19 6:19 AM (72.143.xxx.222)

    애교라는 단어는 주로 여자에게만 적용하니 성차별적으로 들려요.
    그냥 상대에게 밝고 다정하게 대하는 건 여자든 남자든 다 좋지요.

  • 36.
    '21.5.19 7:39 AM (125.135.xxx.198)

    그냥 남편복이죠‥하희라 보면 무뚝뚝해도 애교 있는 최수종이랑 살죠‥전 애교없고‥닭살 싫은데 남편은 애교가‥외모도 귀염상‥그냥 타고난 분위기가 있더라구요‥웃긴 몸매까지 도와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221 스브스 김민기 다큐하네요 1 …. 12:55:20 205
1589220 파묘같은 영화는 언제쯤 ott에 풀릴까요? 5 ㅇㅇ 12:51:47 359
1589219 아일릿 멤버들도 자신들 노래가 카피인 줄 알았을텐데.... 3 ... 12:50:43 324
1589218 발등 복숭아뼈 물찬거 일년전에 물뺐는데 또 차네요 .... 12:48:17 100
1589217 순천 국가정원과 습지 시간분배 조언 부탁드려요 2 씨잉 12:46:23 120
1589216 부산 유명 로스터리 커피숍 알려주세요 ~~ 12:45:32 72
1589215 변우석 배우 명불허전에 나왔네요 1 ㅇㅇ 12:43:23 436
1589214 회사애서 나랑 연관없는 제삼자들이 싸우는데 2 불안 12:43:16 315
1589213 가난한 집 며느리 후회해요 14 12:42:38 1,421
1589212 집에 물들어오는 꿈 ...여러번 꾸고.. 3 12:42:37 463
1589211 김어준 "민희진이 억울해 할 일은 아닌것 같다".. 11 ㅇㅇ 12:34:13 1,309
1589210 큰 금액의 부동산 계약할때 계약금 1 __ 12:34:02 223
1589209 민희진 인터뷰를 보고 참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16 ㅎㅎㅎ 12:31:10 1,128
1589208 고관절 수술 후 재활병원 - 있을까요? 2 80대 어르.. 12:29:50 189
1589207 카톡 이 경우 차단했다가 푼 걸까요? 흐음 12:27:46 271
1589206 달릴려는데, 뭐 입을까요? 3 명랑러닝 12:24:43 161
1589205 집오면 8시 15분이라.. 3 퇴근 12:19:47 528
1589204 외식하자니까 남편이 밥 차리네요 2 맛점 12:15:15 1,734
1589203 딸이 거짓말할 때 2 ㅇㅇ 12:14:36 545
1589202 안귀령은 돌출입 치아교정 한걸까요? 2 ㅇㅇ 12:12:29 673
1589201 가겨부 중간정산했는데 식비가ㅠㅠ .... 12:10:55 475
1589200 주식이나 코인하시는분들 조언해주세요 12 00 12:09:46 757
1589199 앤슬리 중국 공장 생산인건 ..... 12:06:11 150
1589198 마오이소포라 사면 후회할까요? 2 ... 12:04:09 433
1589197 올리브유가 너무 비싸네요. 11 .. 12:03:56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