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나고 자랐어요.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곳
답답하다거나 심심하다는 생각도없이
그냥 자연이 좋았어요
지금도 산,들,강...그런 산야가 너무 좋아요
항상 시골 고향마을 지역에 내려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20대부터 40대인 지금까지 서울,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언젠가는 꼭 내려가서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요.ㅎㅎ
그렇게 좋아하는 시골
특히 오월이면 가슴이 막 벅차요
온 산야가 연두빛 푸른빛으로 물드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요동쳐요 너무 좋아서.
시골을 떠나서 살고 있지만 가끔씩 고향 지역 소식을
검색해서 찾아보곤 하는데
지금 작약이 절정이라네요
강이 보이는 드넓은 대지에 흐드러지게 핀 작약 사진
멀리 살아 가보진 못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대신 만족해요
지금 시골은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타고
아까시 향이 가득할테고
찔레꽃 향이 가득할테고,
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대나무 숲을 훑고 지나면
싸~~아..하고 대나무 잎이 춤을 출테고
당산나무 잎은
싸라락...하고 같이 춤을 추겠죠
물이 가득 찬 논에는 개구리들 합창소리에
저녁 밤이 요란스러울텐데
오월의 시골을 정말 사랑하는데
올해는 특히나 더 다녀올 시간이 없어서 슬퍼요 ㅜ.ㅜ